“참 나쁜 대통령” 그 뒤 5년‥

● Hot 뉴스 2012. 8. 26. 12:06 Posted by SisaHan


박근혜 새누리당 의원(60)이 20일 당의 제18대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뒤 21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찾아 헌화하고 있다. 박 후보는 노 전대통령 재임시 “참 나쁜 대통령”이라고 대척점에 섰으며, 생전 화해한 바 없다.



광복 67돌에… 독도가 화난다

● Hot 뉴스 2012. 8. 19. 20:03 Posted by SisaHan

▶어느 쪽이 문제냐… 축구 대일전 승리 뒤 박종우의 세레모니, 오른쪽은은 일제 욱일승천기 형상을 딴 일본선수들 유니폼.


대통령 방문·축구세레모니 소동‥일본의 생트집‥

조국 광복 67주년을 맞은 시점에서 우리 땅 독도를 둘러싼 한·일간의 갈등이 재연되고 감정도 격화되며 ‘완전한 광복’이 아직 요원함을 웅변해주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10일 돌연 독도를 방문한 데 대해 일본이 서울주재 대사 소환과 재무장관 회담 취소 등 강하게 반발, 양국관계가 급냉한 데 이어, 런던 올림픽 축구 3-4위전에서 동메달을 딴 한국팀 박종우 선수의 ‘독도 세레모니’에 대해 IOC(국제 올림픽위원회)가 메달수여를 보류하고 FIFA(국제 축구연맹)를 통해 경위조사에 착수, 환호에 싸였던 국민감정에 찬물을 끼얹었다. 박 선수는 관중석에서 건네준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종이를 들고 뛰었을 뿐임에도, 일본측이 정치적 행동이라며 IOC에 어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독도 감정’은 한층 더 에스컬레이드됐다.
그 와중에 대한축구협회는 일본축구협회에 ‘박종우 세레모니’를 해명하는 이 메일을 보냈고, 이를 받은 일본협회는 “한국 축구협회가 사죄와 재발방지 약속 메일을 보내왔다”고 언론에 공개 ,일본언론이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이에 한국 네티즌들은 “사실이라면 축구협회를 해산해야 한다”(이외수)는 등 격하게 축구협회를 비난하고 나섰다. 축구협회는 “유감표명과 재발이 없게 같이 노력하자는 것이었다”고 해명했지만,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겼다.
 
IOC는 ‘정치적 행위’를 거론했지만, 박종우 해프닝과 비숫한 사건으로 1968 멕시코 올림픽 시상식에서 흑인 토미 스미스, 존 카를로스 두 선수가 미국국가가 연주될 때 검은 장갑을 끼고 주먹을 뻗어 메달이 취소된 적이 있을 뿐, 이번 올림픽에서 이스라엘 선수단이 검은 손수건을 상의 주머니에 꽂고 입장한 것과 영국축구대표팀 라이언 긱스가 영국국가를 부르지 않은 것, 호주 원주민 출신 복싱선수가 에보리진 국기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출전 한 것 등은 제재를 받지 않았다며 ‘정치적 표현’의 기준이 애매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관심대상인 일본 체조팀은 일제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승천기’ 무늬를 사용한 유니폼을 입고 금·은메달을 땄어도 아무일 없었음이 드러났다. 욱일승천기는 유럽에서 금기시되는 독일 나치의 하겐크로이츠와 같은 성격이어서 제재함이 마땅하다는 중론이다. 일제 군대위안부 피해자 보금자리인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 할머니들은 14일 대한체육회를 방문해 IOC에 보내는 항의 서한문을 전달했다. 이들은 서한문을 통해 “IOC가 일본 제국주의 상징인 욱일승천기를 입고 경기에 나선 일본선수는 묵인하고 고의성 없이 관중석에서 던진 종이를 들고 `독도 세리머니’를 펼친 한국 축구선수에 대해 정치적 행위 운운하며 제재를 논의하는 것은 차별적 탄압”이라고 항의했다. 또 “이미 한반도기를 통해 올림픽 개막식에 허용되었던 독도 표기를 새삼 정치적으로 해석해 제재를 논의한다는 것은 IOC와 FIFA의 일관성과 올림픽 정신에도 어긋난다”며 “IOC와 FIFA의 향후 결정을 지켜볼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독도 강공에 나선 이명박 대통령은 14일, 이번에는 일본 아키히토 국왕을 겨냥, 일제강점 과거사 반성을 요구하며 “한국을 방문하고 싶으면 진심으로 사과하라”고 언급, 일본을 더욱 격앙케 했다. 이같은 파열음 속에 한일간 외교는 당분간 마찰이 불가피해 보이며, 일본이 과거반성은 커녕 갈수록 회귀적인 태도여서 최근린국인 양국민간 감정의 골도 광복절이 거듭될 수록 더욱 깊어질 가능성이 크다.



올림픽 정치적 표현에 대한 기준 논란


이스라엘 선수단은 검은 손수건 꽂고
일본 응원단 일부 제국주의 상징 깃발
어디까지 허용하고 금지할 것인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일본과의 런던올림픽 3~4위전에서 ‘독도 세리머니’를 펼친 축구대표팀 박종우(23·부산 아이파크)에 대한 동메달 수여를 보류하자 올림픽에서 금지된 정치적 표현에 대한 기준이 도마 위에 올랐다.
대한체육회(KOC)는 11일 오후(영국 현지시간) “IOC로부터 축구대표팀 박종우를 동메달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하게 하라는 통보를 받았다”며 “독도 세리머니가 나온 배경을 조사해 보고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박종우가 관중석에서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적힌 종이를 받아 들고 경기장을 뛰어다니자 급히 말렸지만, 이미 사진이 찍힌 뒤였다”며 “(박 선수가) 흥분한 나머지 한 행동으로 사전에 준비한 세리머니가 절대 아니다”고 밝혔다.
IOC가 이번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최악의 경우 동메달 박탈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 산케이스포츠 등 일부 일본 언론은 “올림픽에 참여하는 선수들은 올림픽헌장을 준수한다는 서약서에 서명을 하고 제출한다”며 “이를 위반하면 메달을 박탈할 수 있다”고 전했다. 올림픽헌장 제50조 3항은 ‘올림픽 경기장이나 관련 시설에서 정치적, 종교적, 인종적인 선전활동(propaganda)이 금지돼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림픽에서 정치적 표현의 기준 자체가 논란이 되고 있다. 올림픽을 정치적 목적으로 악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표현의 자유를 제한했지만, 그 기준이 애매하다는 것이다.
 
이전에도 IOC는 미국 사회에서 인종차별에 대해 항의 표시를 했던 흑인 선수의 메달을 박탈했다. 1968년 멕시코올림픽에서 남자 200m 1위였던 미국의 토미 스미스와 3위였던 존 카를로스는 미국 국가가 연주되는 동안 검은 장갑을 끼고 주먹을 하늘을 향해 뻗었다. 이는 흑인을 차별하는 미국 사회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받아들여져 메달이 취소됐고, 국제육상경기연맹은 두 선수에게 자격 정지 처분을 내렸다. 둘은 ‘인권을 위한 올림픽 프로젝트(OPHR·Olympic Project For Human Rights)’ 회원이었고, 당시 200m 남자육상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호주의 피터 노먼도 OPHR 배지를 가슴에 달고 시상대에 올랐으나 징계를 받지 않았다. 멕시코 올림픽에선 1600m 계주에서 동메달을 딴 독일의 마르틴 엘링하우스도 OPHR 배지를 달고 경기에 나섰다.
이번 올림픽에서도 선수들의 정치적 표현은 계속됐다. 이스라엘 선수단은 이번 런던올림픽 개막식에서 1972년 뮌헨올림픽 당시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소속 게릴라 조직에게 희생된 이스라엘 선수 11명을 위한 추모 묵념을 공식 행사순서로 제안했지만, IOC의 거부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러자 이스라엘 선수단은 올림픽 개막식에 입장하면서 전원이 검은 손수건을 상의 주머니에 꽂고 행진을 벌였다. 이 사안은 일견 논쟁적인 사안이 아닐 수 있으나, 이스라엘 정부가 정보기관을 통해 7년 동안 희생된 선수와 같은 수의 팔레스타인인 11명을 암살했기 때문에 팔레스타인에서는 매우 논쟁적인 사안이다.
 
52년 만에 단일팀을 꾸려 참가한 영국 축구대표팀에서는 라이언 긱스(38)를 포함한 웨일즈 출신의 선수들이 영국 국가를 따라 부르지 않아 논란이 되기도 했다. 호주의 헤비급 복싱선수 데미언 후퍼는 32강전에서 호주의 원주민을 상징하는 애보리진 국기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경기에 출전했다. 후퍼는 32강전에서 승리한 후 인터뷰에서 “(애보리진 국기가 새겨진) 티셔츠가 내게 힘을 줬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박종우 동메달 보류’에 대해 대부분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트위터 아이디 @kis**는 “우리땅을 우리 땅이라고 말하는 것이 정치적인 표현인가.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것은 서울은 우리 땅이라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고, 아이디 @min**는 “박종우가 잘못했다고 말하는 건 독도가 분쟁지역임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트위터 아이디 @dig**는 “일본 응원단들은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승천기를 흔들고 있었다. IOC는 나치 깃발을 반대하면서 왜 욱일승천기 경기장 반입을 허용하나”라고 말했다. 트위터 아이디 @tau**는 “동메달이 취소되면 박종우 선수는 군대를 가야하나. 정부가 나서서 해결해줬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박종우 선수의 세리머니가 경솔한 행동이었다고 지적했다. 트위터 아이디 @gnz**는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것은 틀린 말이 아니지만, 올림픽에선 해선 안 되는 행동이었다”고 밝혔다.


런던올림픽 7월27일 개막

● Hot 뉴스 2012. 7. 20. 13:17 Posted by SisaHan

▶올림픽 개막을 앞둔 테임즈강의 올림픽 상징물. 아래는 리밸리 주경기장 모습.


203국 출전 ‘Live as One’ … 한국 ‘10-10’ 목표

제30회 런던하계올림픽이 7월27일 오후 9시(현지시간) 영국 런던 북동부 리밸리의 올림픽스타디움에서 화려한 막을 올려 8월12일까지17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올림픽에 이어 8월29일부터 9월9일까지는 장애인 스포츠 축제 제14회 패럴림픽이 감동과 환희를 이어간다.
1908년(제4회)과 1948년(제14회)에도 올림픽이 열렸던 런던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역사상 최초로 한 도시에서 세 번째로 올림픽을 개최한다.
‘하나의 삶(Live As One)’을 모토로 한 이번 대회는 모든 참가국에서 여성 선수가 출전하는 사상 첫 대회로도 역사에 남는다. 카타르, 브루나이에 이어 마지막으로 사우디아라비아까지 우여곡절 끝에 여성 선수를 출전시키기로 하면서 의미 있는 첫 걸음을 내딛게 됐다.
 
1948년에 광복 이후 처음으로 태극기를 앞세워 입장했던 대회여서 감회가 깊은 한국은 이번에 ‘From London To London(1948-2012, 런던에서 런던으로)’을 슬로건으로 22개 종목의 선수 245명을 포함한 총 374명으로 선수단을 꾸려 금메달 10개 이상을 따내 3회 연속 세계 10위 안에 들겠다는 야심 찬 목표다.
64년전 한국은 정부 수립이전 열린 대회에 7개 종목 선수 51명과 지도자 및 임원 19명 등 총 70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전 세계에 ‘KOREA’가 독립국임을 알렸다. 당시 역도 미들급의 김성집과 복싱 플라이급의 한수안이 동메달을 따 59개 참가국 중 32위에 올랐었다.
올 런던대회는 한국 통산 100번째 올림픽 금메달의 주인공이 탄생할 전망이다.
1976년 몬트리올 대회에서 레슬링의 양정모가 딴 해방 이후 첫 금메달을 시작으로 한국은 2010 밴쿠버 동계 올림픽까지 14차례의 동·하계올림픽에서 모두 91개의 금메달을 챙겼다.이번 대회 목표인 금메달 10개를 획득하면 통산 100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탄생한다.
 
대회 막판인 8월8일부터 진행되는 ‘국기(國技)’ 태권도에서 영광의 주인공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203개국에서 1만500여 명의 선수와 5천여 명의 임원, 2만여 명의 취재진이 참여한다.
런던올림픽의 심장부인 올림픽공원은 쓰레기 매립장이던 런던 북동부 ‘리 밸리(Lea Valley)’에 조성됐다. 축구장 357개 크기인 2.5㎢ 부지의 올림픽공원에는 개·폐회식 및 육상 경기가 펼쳐질 8만 석 규모의 올림픽스타디움을 중심으로 수영장, 사이클, 펜싱, 하키, 농구, 핸드볼 경기장 등이 들어섰다. 1만7천 명을 수용하는 선수촌과 전 세계 취재진의 작업 공간인 국제방송센터(IBC)와 메인프레스센터(MPC)도 올림픽공원에 자리 잡았다.



메달에 억대 포상‥ 말련은 금괴 약속
2선수 올림픽 6번째 출전 대기록… 북한은 11종목 51명 파견

●…런던올림픽 메달에 거액의 포상금이 걸리고 있다. 포상금이 가장 많은 종목은 축구. 대한축구협회는 올림픽 본선에서 금메달을 따면 31억여원의 포상금을 준다. 홍명보 감독 등 코칭스태프가 1인당 최대 2억원, 선수들은 활약 정도에 따라 A~D급으로 나눠 1인당 1억5000만~6000만원을 받게 된다. 은메달은 코칭스태프 최대 1억5000만원, 선수는 1억~5000만원, 동메달은 감독 1억원, 선수 7000만~4000만원이다. 핸드볼도 많이 준다. 금메달을 따면 남녀팀에 각각 4억1000만원에 격려금을 추가해 5억원씩 10억원을 검토중이다. 배드민턴은 금메달에 4억원으로, 복식은 2명이 2억원씩 나눠 갖는다. 필드하키협회는 남녀팀에 2억5000만원씩 5억원, 수영의 박태환은 금메달 1개당 소속팀 SK텔레콤에서 1억5000만원을 받는다. 
협회장이 공석인 복싱은 역대 메달리스트 등 선배들과 팬들이 모금운동을 벌여 최근 선수들에게 격려금을 전달했다. 금액은 많지 않지만 정성만큼은 최고다. 
나라별 공식 메달 상금을 보면 한국은 금메달 6천만원, 은메달 3천만원, 동메달 1천8백만원이다. 러시아는 금 1억5천만원, 캐나다는 1억1천만원, 남아공은 5천5백만원, 이탈리아는 경제위기로 동결됐는데도 금 2억1천만원, 은 1억2천만원, 동 8천만원이다. 말레이시아는 금메달에 7억원이 넘는 진짜 금괴(골드바)지급을 약속했다.
 
●…북한은 이번 런던 올림픽에 여자축구, 마라톤, 탁구, 유도, 레슬링, 역도, 사격, 양궁, 수중발레 등 11개 종목에 모두 51명의 선수를 파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지난 12일 리명순(여자탁구), 김미경(여자마라톤), 김충심·김성희(이상 여자축구), 박성철(남자마라톤), 김금옥(여자마라톤), 장성만(남자탁구) 등 올림픽에 나갈 선수 8명을 자세히 소개했다. 한편 북한은 런던올림픽 기념우표를 발행했다.
 
●…불혹(40)을 앞둔 남녀 기계 체조 선수가 개인 통산 6번째 올림픽에 출전해 눈길을 끈다.
국제체조연맹(FIG)에 따르면 불가리아의 남자 체조 선수인 요르단 요프체프(39)와 독일의 옥산나 추소비티나(37)는 런던올림픽 무대를 밟으면 6번째 올림픽 출전이라는 새 기록을 세운다. 
요프체프는 96년 애틀랜타 올림픽부터 6회 연속 올림픽에 나선다.그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는 마루운동과 링에서 동메달 2개,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는 링에서 은메달, 마루운동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불가리아가 남자 단체전에서 제외되면서, 요프체프는 개인 자격으로 출전한다.
세 차례나 국적을 바꾼 추소비티나는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에 처음 우즈베키스탄 국기를 달고 출전, 1996년, 2000년, 2004년 올림픽에 뛰었다. ‘도마의 여왕’이라는 별칭의 그녀는 아들의 병 치료를 위해 2002년 독일로 터전을 옮겨 2006년 독일 시민권을 취득했고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는 독일 대표로 나서 은메달을 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