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 사찰 대통령 사과요구

● Hot 뉴스 2012. 4. 7. 14:23 Posted by SisaHan
각계 3백여명 시국선언, 권재진 장관 사퇴도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지원관실) 민간인 불법사찰과 관련해,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 각계 인사 300여명이 비상시국회의를 열어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권재진 법무부 장관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김선수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회장, 조희연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공동의장 등 308명은 3일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비상시국회의를 열고 발표한 시국선언을 통해 “민간인 불법사찰은 민주주의를 유린하고 헌정질서를 파괴한 중대한 범죄 행위”라며 “워터게이트 사건 그 이상일 수도 있는 참혹한 불법 행위에 대해 국정책임자인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진상을 고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민간인 사찰내역 모두 공개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 구속수사와 권재진 장관 등 사찰 보고라인, 2010년 당시 검찰 수사 지휘라인 및 담당 검사들에 대한 전면적인 수사 △특검수사와 함께 총선 직후 국정조사, 청문회 개최 등을 요구함과 동시에 새누리당 박근혜 선대위원장에겐 국정조사 수용 등 책임있는 행보를 보여줄 것을 촉구했다. 시국선언 참여자들은 ‘민간인 불법사찰 비상행동’을 구성하고, 4일 ‘불법사찰 및 은폐 규탄’ 촛불집회와 7일 범국민대회 등을 잇따라 열기로 했다. 
이날 시국선언 자리에는 불법사찰 피해자인 김종익 전 KB 한마음 대표와 김성훈 전 농림부 장관, 권정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부위원장 등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피노키오 대통령? - 창조한국당 이지영, 정창덕 비례대표 후보가 1일 오전 국회에서 피노키오 가면을 쓴 채 회견을 열어 이명박 대통령을 거짓말을 잘해 코가 자라는 피노키오에 빗대는 퍼포먼스를 했다.


전방위 사찰 “민주주의 근간 흔든 범죄”
총선 앞 정치권 충격파 ‘민간인 사찰’ … “MB정부 장막 벗겨져”

이명박 정부 ‘비밀의 장막’이 벗겨졌다. KBS 새 노조의 <Reset KBS 뉴스9>과 <한겨레>가 입수해 공개한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광범위한 사찰 내용은 충격을 넘어 경악 그 자체이다.
YTN 배석규 사장의 충성심이 돋보인다는 사찰팀 보고서가 나온지 한 달 만에 정식 사장으로 임명됐다는 내용, 민간인 사찰을 처음으로 보도한 MBC PD수첩 작가들에 대한 사찰 내용 등은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한겨레21 편집장 실명을 거론하는 등 진보언론에 대한 광범위한 사찰도 자행됐다는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불법사찰을 받은 것으로 드러난 민간인들은 “정부정책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 사찰을 당한 것으로 짐작된다”며 “이명박 정부가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일을 저질렀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검찰의 성역 없는 재수사를 촉구했다.
 
문제는 이번에 공개된 내용은 빙산의 일각이라는 점이다. 대통령 형님에게 반기를 들었던 여당 의원, 이명박 대통령 패러디 벽보를 붙였다는 이유로 사찰 대상이 된 서울대 병원노조 등의 사례는 법 위에 군림하던 ‘영포라인’의 실태를 여실히 드러내는 대목이다.
그들이 주축이 돼서 구성된 공직윤리지원관실은 공직자는 물론 언론인 등 민간인과 기업인, 정치인 등 광범위한 사찰을 진행했다. 국가기관의 공식 체계를 뛰어넘는 무소불위의 권력, 대통령의 고향으로 불리는 영일 포항 출신 인사들에게 그러한 권력을 누가 부여한 것일까. 
영포라인이 주축이 된 이번 민간인 사찰 사건은 내용을 공개한 <Reset KBS 뉴스9>는 물론이고, <한겨레 신문>과 오마이뉴스 팟캐스트 방송 <이슈 털어주는 남자 김종배입니다>를 비롯해 주류와 거리가 있는 언론들의 집념과 땀의 노력에 따라 세상에 공개한 사건이다.
 
특히 ‘이털남’의 장진수 씨 양심고백 폭로노력이 없었다면 대한민국을 뒤흔들 이번 사건은 영원히 묻혔을지도 모른다. 주목할 부분이 바로 그것이다. 세상을 뒤흔들 사건도 검찰의 ‘대충 수사’, 언론의 ‘의도적 침묵’으로 묻힐 수도 있다는 부분이다. 특히 이번 사건은 이명박 정부의 실체를 여실히 드러냈다. 증거인멸로 감춰진 비밀 속에는 얼마나 더 광범위한 ‘민간인 불법 사찰’이 숨겨져 있을지 누구도 장담하기 어렵다. 대통령 고향사람이 주축이 된 ‘비밀 경찰’이 활개를 치고 불법 탈법을 자행하는 현실, 비밀의 장막 뒤에 숨겨진 모습은 일반인들의 숨을 턱 막히게 할 내용이다.
당연히 정치권은 발칵 뒤집혔다. 야권에서는 대통령 ‘하야’ 발언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만큼 심각한 사안이라는 얘기다. 실제로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이번 사안은 정권이 뿌리부터 흔들릴 수밖에 없는 충격적 사건이다.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참으로 충격적이었다. 심각한 것은 이 내용이 VIP에게 보고 됐을 것이라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박영선 ‘MB·새누리 심판국민위원회’ 위원장은 “민주통합당은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을 한국판 워터게이트로 규정한 바 있다. 이제 범국민적으로 대통령의 하야를 논의해야 할 시점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말했다. 
우위영 통합진보당 대변인은 “총리실의 대규모 민간인 불법사찰은 헌법과 민주주의를 짓밟고 유린한 이명박 정권 최악의 사태로, 정권을 내놔야 할 어마어마한 사건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해명하고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권에서 ‘하야’에 대한 내용이 나왔다는 것은 사안의 휘발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19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이미 시작됐고 이제 12일 후에는 국회의원 선거를 치러야 한다는 점에서 여권은 곤혹스러울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특히 새누리당의 경우 이명박-박근혜 ‘밀월’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곤혹스러운 일이 터졌다. 이번 사건은 야권연대 성사로 불씨가 되살아난 ‘MB심판론’ 열기를 확산시키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고있다. 야당은 이미 민간인사찰 대책위원회 구성 움직임이다. 이런 상황에서 새누리당이 ‘전 정권 책임론’으로 물타기를 시도하면서 오히려 여론의 냉소가 커지는 ‘공허한 메아리’가 되고 있다. 새누리당으로서도 진퇴양난의 곤혹스런 국면이다.
 
한편 일본신문들도 “감시대상이 언론사 간부와 경영자, 정치인, 노조 관계자 등이며 이명박 정권에 대한 비판적 언동이 두드러진 이들의 은행계좌 이용 상황과 통화 내역 등 사생활을 조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한국판 워터게이트 서울지검이 조사 나서’라는 기사에서 “권한을 일탈해 민간인 민간단체 방송사 등 반정부 동향을 감시했던 의혹이 관계자 증언으로 드러나 야당이 ‘한국판 워터게이트’라며 이명박 정부와 여당인 새누리당에 대한 비판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1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방향 도로에서 민간인 불법 사찰 규탄 및 이명박 대통령 퇴진 촉구 기습시위 대학생이 구호를 외치자 경찰이 손으로 틀어막고 있다.


여당·보수인사는 왜 사찰?

지원관실은 정부와 대립각을 세운 인사라면 진보든 보수든 성향과 상관없이 사찰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보수 인사로 분류되는 서경석 목사도 사찰 대상이었다.  
특히 총리실 ‘사찰 대상’엔 뜻밖의 ‘민간인’이 포함되어 있다. 새누리당 박찬숙 전 의원이다. 한국방송 이사 추천을 받기 위한 청탁 정황, 장남의 병역기피 의혹 등이 구체적으로 내사된 사실이 기록되어 있다. 
여권의 핵심 인사는 1일 “당시 현역 의원도 아니었는데 사찰을 당한 것”이라며 “18대 총선을 앞둔 2008년 3월 정권 실세인 이상득 의원의 불출마를 요구한 ‘55인 기자회견’ 때 마이크를 잡은 전력 때문”이라고 말했다. 비례대표 출신의 박 전 의원은 2008년 총선 당시 수원 영통 후보자 신분으로 이상득 의원의 퇴진을 요구했고, 각종 언론 인터뷰에도 앞장섰다. 결국 이상득 의원 등 정부 실세에 저항하는 여권 인사도 ‘본보기’로 사찰되었다는 얘기다.
 
이는 남경필·정두언 새누리당 의원과 정태근 의원(무소속)이 정부 사찰 피해를 주장한 근거와도 맞닿아 있다. 이상득 의원의 불출마·국정개입 중단을 가장 강력하게 요구한 소장파로, 부인들이 저마다 사업 과정에서 남편의 영향력이 행사되었는지 뒷조사를 당했거나,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정두언 의원은 부인이 운영하는 화랑의 고객들 뒷조사까지 이뤄졌다고 전해진다. 결국 화랑은 문을 닫았다. 정태근 의원 경우 부인이 부사장으로 있는 컨벤션 사업체가 사찰 대상이었다고 한다. 정두언 의원은 “철부지 불한당 같은 자들에게 공권력을 이용한 사찰이 맡겨진 게 문제”라며 “정치인·민간인 사찰뿐만 아니라 뒷조사를 해 기업의 인사에 까지 개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남경필, 구상찬, 임해규 새누리당 의원은 1일 회견을 열고 불법 사찰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정두언 의원도 “불법사찰 같은 시대착오적 일을 끝끝내 막지 못한 책임에서 결코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용산사태 대비책을 공개해 사찰받은 김유정 민주통합당 의원은 “기가 막혀서 말이 안 나왔다”며 “현 정권을 하루빨리 끝내야 한다는 생각 뿐”이라고 말했다.



사찰 꼼꼼한 보고양식 ‘VIP용’ 정황
공직윤리지원관실 어떻게 활동했나?

<한겨레>가 입수한 전체 2619건의 사찰 관련 문서에는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이 어떻게 활동했는지를 엿볼 수 있는 문서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 이들은 매일 할 일과 주간 업무 일정을 보고하며 전방위적으로 사찰 활동을 벌여온 것으로 보인다.
보고자가 현재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김화기 전 공직윤리지원관실 조사관으로 돼 있는, 2008년 10월6일치 ‘오늘 할 일’이라는 문서에는 두가지가 적혀 있다. 첫째는 민간인 사찰의 피해자였던 ‘케이비(KB)한마음 김종익 사장의 내사’고 두번째는 ‘남○○ 내사 관련’ 일이다. 김종익씨에 대해서는 ‘경리부장 및 케이비 직원 상대 탐문’을 통해 ‘회사 자금 및 업무추진비 유용 여부 등 확인’을 하고, 남○○에 대해서는 ‘밀수 유통경로 및 판매처 추적’, ‘구매자 추적’ 등을 통해 ‘보석밀수 입증자료를 확보’하겠다고 돼 있다. ‘장부’라는 별도 파일에는 10월6일 케이비 경리부장과의 식대 명목으로 4만1000원을 썼다는 내용이 실제 나온다.
 
직원들은 이렇게 매일 모은 정보들을 일주일에 한번 ‘주간보고’ 형식으로 보고한 것으로 보인다. 주간보고 양식은 착수과제, 진행과제, 완료과제로 나눠 작성하도록 돼 있다. 또 완료된 정보들은 엄격한 ‘보고 양식’에 따라 작성돼 윗선으로 보고된 것으로 보인다. 사찰 대상의 △국정철학의 구현 △직무역량 △대외관계 △도덕성 및 복무기강 등을 정리해서 올리는 보고서가 어떻게 작성돼야 한다는 것을 명시한 이 ‘보고 양식’은 글자체와 크기, 용지 여백까지 지정돼 있을 정도로 자세하다.

‘복무동향 점검 보고 양식’에 붙은 ‘협조사항’에서는 ‘대통령 자신이라고 생각하고 기술’이라는 부분 바로 아래 구체적인 사례까지 붙여놨다. 보고서는 “광우병 파동이 발생하여 여론이 악화되고 있었으나 보도자료 배포만 지시할 뿐 어떤 지시도 하지 않음”이라는 표현을 “광우병 파동으로 인해 여론이 악화된 상황에서 사태와 관련하여 언론매체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소비자단체·시민단체에 집회를 자제할 것을 요청하는 등 사태에 대한 능동적 대처가 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단순 보도자료 배포에 그침”이라고 수정하여 표현하라고 적어놨다. 대통령이 직접 읽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등장하기 힘든 설명이다.

당시 작성된 식약청장과 특허청장의 조사보고서를 보면 모두 이 양식에 따라 작성돼 있다. 조사관들은 이 보고서 작성을 위해 기관 직원과 공무원노동조합 간부뿐만 아니라 사찰 대상의 친구까지 접촉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2008년 7월 공직자 감찰 기구로 출범한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은 7개 팀과 서무·행정 업무를 담당하는 기획총괄과로 구성·운영됐다. 창설 멤버가 40명이었는데 경찰 출신(전직 1명 포함)이 11명으로 가장 많았다. 김종익씨 사찰로 불법 단서가 잡힌 부서는 전직 경찰 김충곤씨가 팀장으로 있던 1팀이다. 하지만 당시 지원관실에 근무했던 직원은 “팀별로 업무가 다르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문제가 된 부서는 1팀이었지만 나머지 6개 팀에서도 민간인 사찰이 이뤄졌을 개연성이 있는 셈이다. 공개된 사찰 자료들 중 ‘주간업무계획’에는 기동팀이라는 이름이 등장한다.


“대토론회로 vs 특감단죄”

● Hot 뉴스 2012. 3. 31. 14:30 Posted by SisaHan

3후보 인터뷰 - 회장후보들 실협 회생·화합방안 견해차

온주 실협 4.12 선거에 출마한 3명의 회장후보는 현재의 실협이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는 공통인식 하에 ‘실협회생’의 해법으로 ‘화합과 신뢰’를 내세웠다. 시사 한겨레가 세 후보에게 공통의 질문을 던져 가진 서면 인터뷰에서 후보들은 갈등을 씻고 하나가 되어 신뢰의 실협을 건설해야 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음을 보여주었다.


분열치유·신뢰·담배대처·비전필요 등 일치
실협, 투표지 발송…주말~내주 초 대세 결판

인터뷰에서 세 후보는 그러나 화합의 방법론에서는 기호1번 강철중 후보가 “서로 마음 문을 열고 진지한 대화로 풀어야 한다”며 “대토론회를 통해 잘잘못에 대한 진솔한 사과와 격려로 훌훌털어야 한다”고 밝힌 반면, 기호 2번 권혁병 후보는 “특감 등을 통해 사실을 광범위하게 밝혀 회원의 의견을 물어야 한다”면서 “분열을 의도적으로 조장하고 악용한 자들은 협회 존립을 위해 용서받을 수 없다”고 사실을 파헤져 단죄해야 한다는 강경입장을 강조해 큰 차이를 보였다. 기호 3번 신기식 후보는 “진정 실협을 생각한다면 이해관계를 떠나 대타협 해야한다”며 양보와 합의로 풀어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실협의 최대 현안에 대해서는 강철중 후보가 △소모적인 싸움 지양과 대화로 화합, △회원 리베이트 증액노력 등을 제시한 데 반해, 권혁병 후보는 △법정관리 조속탈피, △분열치유, △임페리얼 대처, △협회재정 특감 등을 들었다. 신기식 후보는 “각자가 이기심을 내려놓고, 실협이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회장의 덕목을 물은 데 대해 강 후보는 ‘회원들로 부터의 신뢰확보와 미래 비전을 제시할 역사의식’을 강조했다, 권 후보는 “품성에 하자가 있어선 안되고, 정관을 준수해야 하며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신 후보는 ‘사랑하는 마음’이라며 “협회를 사랑하고, 사랑을 사랑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4.12 실협 회장단 및 이사·감사 선거는 공식 우편투표 과정에 들어갔다. 선거감독관이 27일 1천4백여명의 유권자 회원들에게 후보자 정보와 투표지를 일제히 발송했다. 반송 마감일은 4월10일 이지만 대부분의 회원들은 이번 주말을 전후해 선택한 후보에게 기표한 뒤 곧바로 반송할 것으로 예상돼 세 후보는 이번 주 치열한 득표전에 돌입했다.



“새 실협 재건, 회원이익 증대”
실협 회장 후보 3인 서면 공통질문 인터뷰

온주 실협선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사 한겨레는 3파전의 당사자인 후보 3인에게 똑같은 질문을 주어 출마의 변과 비전을 들었다. < 편집자 >

각 후보에게 던진 공통질문 7개항

1. 실협 회장에 출마한 이유-가장 강조하고 싶은 2가지는? 

2. 실협 회장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무엇이라고 보는지. 

3. 현재 상황에서 실협의 최대 현안사항을 요약하면? 

4. 회원들에게 가장 강조하고 내세우고 싶은 공약 3가지 설명 요약. 

5. 실협의 깊은 상처를 치유하고 화합을 이룰 나름의 복안이 있다면? 

6. 중도하차, 혹은 타 후보와 연대 가능성이 있는지? 

    (있다면,혹은 없다면) 그 이유는? 

7. 투표를 앞둔 회원들에게 꼭 당부하고 싶은 말은?.



기호 1번  강철중 후보

①  첫째,  전임회장시절 임기중 추진중이였던 회원의 실익증대를 위한 중대한 사업들의 마무리 - 실협 직배서비스(OKBA DSD) 확대, OKBA 자체 편의점 품목 브랜드 개발 등.  둘째,  협회와 회원의 공동 재산을 지키며, 투명한 회원 리베이트 관리시스템 구축 등 입니다.
 
② - ‘신뢰’와 ‘역사의식’ 입니다. 
(신뢰) 모든 회원들로부터 절대적인 신임을 있어야만 우리가 추진하는 모든 사업들이 힘을 받습니다. 아무리 좋은취지의 사업이라도 많음 회원들의 마음을 하나로 뭉치지 못하고 양분화 된다면 소모적인 싸움으로 인하여 정작 시급히 추진하여야할 사안들에 대하여 시기를 놓침으로 인하여 여러 회원들에게 돌아갈 실익에 피해를 보게됩니다.
(역사의식) 과거와 현재의 위치를 알고, 미래의 비젼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③ 이제는 경제를 살릴 때 입니다. 비지니스가 어려워지고 있는 환경속에서 소모적인 싸움을 지양해야 할때입니다. 서로의 마음문을 진지하게 열어서 진지한 대화로 화합을 이루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공급업체들과의 실익협상을 통하여  이 어려운시기에 회원들에게 한푼이라도  리베이트를 더 드리기위해서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여러 회원님들이 저마다 갖고계신 노하우를 협회가 창구를 일원화하여 새로운 아이템개발과 새로운 사업을 청사진을 마련하여 곧 실행될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것 입니다.

④ -바르고 건강한 실협을 만들겠습니다.  - OKBA 자체 브랜드개발을 통한 회원들을 위한 실질적 이익 증대. - 우리 모두가 PPP의 피해자입니다. 임페리얼사의 불공정 프로그램 철패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⑤ 파행으로인한 지금까지의 깊은상처와 반목을 치유할수있는길은 솔직하게 서로의 마음문을 열고 대화로 푸는길 외에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허심탄회하고 진솔된 화합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하여 그간의 잘잘못에 대한 서로의 진솔된 사과와 함께 박수로 그용기를 치하하며 이제는 과거의 잘잘못은 훌훌털고 하나의 일관된 목적을 갖고 전진하는 실협이 되도록 할것입니다. 

⑥ 모든 입후보자들 저마다 회원을 위한 자원봉사를 자처하며 소신을 갖고 입후보하였읍니다. 과거 한국 청치판에서나 봄직한 서로의 이익만을 위하여 밀실에서 계산을 통한 야합을 추진한다면 이는 분명히 입후보할 때의 취지인 오로지 회원들을 위한 출마의동기에 의심이가는것은 사실입니다. 일단 입후보하였다면 정정당당히 끝까지 선의의 경쟁을 펼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⑦ 우리모두는 매우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만하는 시점에 있읍니다. 현상황을 정확히 직시하셔서 귀중한 여러분의 한표 한표가 저희 실협을 발전시킬수있는 소중한 한표가 되었으면합니다. 과거 잘못된 악습에 철퇴를 가하셔서 다시는 이러한 관습이 되풀이 되지않도록 공명정대한 판단을 내려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다시한번 이번 선거에 회원님들의 소중한 권리행사를 부탁드립니다.



기호 2번  권혁병 후보

① 첫째 ,붕괴직전의 실협을 구하기 위해서다. 강철중 집행부 2년 동안 38년 역사의 실협은  폐허일보직전으로 변했다. 둘째, 붕괴되는 실협을 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따뜻한 실협을 구현하려한다. 따뜻한 실협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실협본래 설립목적에 충실하는 것이다. 실협 본래의 목적은 화합을 통한 친목, 회원의 권리와 이익증진이다.

② 첫째, 품성이라고 생각한다.품성에 하자가 있는 지도자는 단체를 화합이 아닌 파멸로 이끈다. 둘째, 회장이 솔선하여 정관을 지켜야 한다. 정관은 회원들이 만든 회원들의 약속이며,  회원들이 반드시 지켜야하는 회원들의 헌법이다. 셋째, 앞날에 대한 비젼을 제시하고 이룩하려는 의지가 있어야한다.

③ 첫째, 하루속히 법정관리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실협역사상 치욕이다. 둘째, 분열을 치유하는 것이다. 협회와 조합의 분열, 회원과 회원의 분열을 치유하는 것이다. 셋째, 임패리얼사의 불공정 프로그램등, 시장변화에 대한 전략적 대처가 절대 필요하다. 넷째, 협회재정을 특감을 통해 밝혀야 한다. 선배들이 물려준 협회재산이 파탄직전이라 생각한다.

④◆전략적인 대 임패리얼 협상추진: 윈윈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특히 지역별 디포씨스템 구축에 관하여 임패리얼 고위 담당자와 상당한 교감을 이룩한 상태다. ◆조속한 협회 정상화:정상적인 협회 운영씨스템을회복하고 하루 빨리 분열을 치유해야 한다. ◆특감통한 재무공개:공정하고 전문적인 특감을 계획하고 있다.

⑤ 우선 특감 등을 통하여 사실을 있는 데로 광범위하게 밝히고 회원들의 의견을 묻는 것이다.
 정치적 입지 및 사욕을 위하여 커뮤니티의 분열을 의도적으로 조장하고 이를 악용한 자들은 협회의 존립을 위해 용서 받을 수 없다고 본다.
 다음은 회장 본인부터 솔선수범하여 모범을 보이는 것이다. 견해차이가 있어도 경청하고, 반대편에 섰던 회원에게 먼저 다가갈 것이다.  협회 재건을 혼자 힘으로 할 생각이 추호도 없다.또 그렇게 해서 되지도 않는다. 함께 이룩할 것이다.

⑥ 뜻이 같은 후보끼리의 연대에 대한 문은 활짝 열려있다. 소위 후보단일화가 핵심이다. 후보단일화는 현 상황에서 무엇보다 절실하다.  동일한 상황인식을 하고 비슷한 목표를 갖고 있는  두 후보가 동시에 출마하는 것은  좋지 안다.  표의 분산을 유발하는 암초로 작용할 수 있다. 그 동안 후보단일화를 위해 많이 노력했고 추가기회를 계속 모색 중이다.

⑦ 투표를 할 것인가, 갬블을 할 것인가 심사숙고 해야한다. 과거는 미래의 예언자라고 했다.  과거 각 후보자가 남긴 발자취를 조금만 관심있게 보면  누구를 찍을 것인지에 대한 해답이  나와 있다. 이번 선거는 38년역사의  협회가 이대로 붕괴되느냐, 아니면 재건의 기회를 가게 되는냐의 중대한 갈림길을 선택하는 것이다.



기호 3번  신기식 후보

① 실협·조합이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지금의 1년이라는 것은  과거의 10년인데, 앞으로 2년동안도 싸움이 계속되고, 분열이 계속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방관자가 되기보다  어려움을 무릎쓰고라도 다툼으로 소진되는 불합리한  체재 모순을 개선하여 회원의 모아진 힘을 꼭 필요한 곳에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체재로  바꾸어 앞으로는  불필요한 다툼이 일어나지 않고 일하며,준비하는 전문화된 협회를 만들고 싶은 것이 출마 이유입니다. 강조하고 싶은 2가지 : 싸움 종식과 새로운 체재의 전문화 협회 체제 구축.

② 제가 생각하는 것은 사랑하는 마음입니다. 첫째, 협회를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둘째,  사람을 사랑해야  합니다. 머리나 입으로 얘기하는 것 보다는, 가슴으로  사람을 사랑할 줄 아는 그런 사람이어야 합니다.제발 거짓말 좀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③이기심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사람이 자기 이익을 좇는 것은 당연하지만, 아무리 자기만의이익 추구에 급급해도 공익성에 맞추어야 합니다. 다른 회원이 죽건, 단체가 망하건 내 이익, 내 파벌의  이익에만 관심이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믿지를 않고 우습게 압니다.  비근한 예로  임페리얼 담배 차별가 정책을 보아도 알 수가 있지 않습니까?  협회가  Credibilty를  다시 확실히 쌓는 것이 최대 현안이라고 생각합니다.

④ 실협과 조합간의  분쟁을  종식시키고 신뢰를 회복시키겠습니다. 이를 위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과거 청산위원회를 구성하여 그 동안의 의혹건을  말끔히 정리하고, 어려운 시기를  대처하는 자세로 작은 협회로 축소하여 비용을 절감하고 절감 비용이 회원에게 실익으로 돌아가도록  전문화된 실협 체제로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⑤ 진정으로 회원을  생각한다면  이해 관계를  다떠나서 대타협을 해야합니다, 비정상적으로  기득권의 성을  쌓고 실협의  당면 문제를 외면하는 회원이 있다면 함께 동참하여 같이 갈 수 있도록 양보하고 합의하면서 문제를 풀어나아가는데 공평성을 잃지않고 설득해 나아가겠습다.   실협 회장 위주로의  협회 운영이 아니라  책임과 권한이 부여된 전문인 경영체재로 바꾸고 함께  평가하고 일하며  진정성을 보여준다면 화합을 이루리라는 확신이 있습니다. 

⑥ 연대는 신념이나 철학이 같으면 언제든지 누구와도 손잡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신념과 철학이 다르면 어떤 조건이던 소용이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저는 연대라는 것에 그렇게 크게 신경쓰지 않고 마음 같은 분들 전부 함께하자는 것입니다.

⑦ 모 동포 언론사에서  사실과는 다른  정보에 입각하여  특정 후보를 지원하는 기사를 내보내고  심지어  사설을 통하여  노골적으로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글로 유권자 회원님들의  표심을 흐트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그 후보를 지원하는 세력인  실사모에서  회원님들에게 보낸 서신을 통하여  판단해  본다면   앞으로  제2, 제3의  법정 소송으로 번질 우려가 염려됩니다. 이 점을 감안하시어  회원님들이  이번 만큼은 진정으로 단체와  회원님들을 위한 후보자를 가려내는 투표를 하시기 바랍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응시하는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이란 공격하나?
이스라엘 처지 암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5일 정상회담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구약성서의 한 부분인 에스더서를 선물했다. 쉽게 구할 수 있는 성서를 굳이 건넨 이유는 무엇일까? 
에스더서의 줄거리에 답이 있다. 이 성서는 기원전 5세기 페르시아제국의 유대인 왕비였다는 에스더가 주인공이다. 페르시아 대신 하만이 유대인들을 절멸시키려는 음모를 꾸미는 것을 눈치챈 에스더는 자신이 유대인임을 밝힌 뒤 페르시아 왕을 설득해 이 계획을 좌절시킨다. 이 과정에서 유대인들을 공격하려던 수만명을 사살한다.
네타냐후 총리는 에스더서가 묘사한 유대인과 반유대인 세력의 대결을 현재의 이스라엘과 이란의 대결에 빗댄 것이다. 이란은 페르시아제국의 계승자라고 자임한다. 이스라엘과 이란은 그만큼 역사적 원한 관계가 깊고, 이란의 핵 개발은 이스라엘에게는 생존의 문제라는 게 네타냐후 총리가 전하려는 메시지다. 한 이스라엘 관리는 “네타냐후 총리가 오바마 대통령에게 ‘그 때에도 그들은 우리를 전멸시키려고 했다’는 말을 했다”고 <로이터> 통신에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가 에스더서를 전달한 날은 하만의 음모를 꺾은 것을 기념하는 유대인 축일인 부림절을 이틀 앞둔 시점이기도 하다.
 
네타냐후 총리는 백악관 정상회담에서도 “이스라엘은 스스로의 운명의 주인이다”, “이스라엘은 스스로를 방어할 능력을 가져야 한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뉴욕타임스>는 네타냐후 총리가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하기로 결심했다는 의혹을 부인하면서도 제재를 통해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단념시킬 수 있다는 판단에는 회의적 입장을 보였다고 전했다. 미 언론들은 중동평화협상 문제로 냉랭했던 지난해 5월 정상회담보다는 분위기가 풀렸다고 평가했다. 당시에는 오바마 대통령이 1967년 3차 중동전쟁 이전으로 국경선을 되돌리라고 이스라엘에 요구해 양국 관계가 냉각됐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도 내내 굳은 표정이었지만 이스라엘 쪽 심기를 건드리는 표현은 삼갔다. 그는 “(네타냐후) 총리와 나는 (이란 핵) 문제를 외교적으로 푸는 것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1920년 미국 한인들 3.1절 1주년 기념식


제93주년 3.1절을 맞아 독립기념관(관장 김능진)은 92년 전인 1920년 3월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뉴바(Dinuba)에서 거행된 3.1운동 1주년 기념행사를 찍은 사진(가로 87 3㎝ 세로 22 8㎝)과 동영상 등을 공개했다. 
사진은 한인동포들이 3.1절 기념행사로 다뉴바 시가행진을 마치고 다뉴바 한인교회 앞에서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찍은 귀중한 기념사진이다. 당시 기념행사는 제1부 시가행진, 제2부 연설회, 제3부 희락회-연극 ‘신생명’ 관람 등으로 진행됐다. 독립기념관은 이들 자료를 한인이민사를 연구하는 재미 안형주 선생이 기증했다고 밝혔다.
 
다뉴바는 캘리포니아주 중부의 번창한 농업지대로 1919년 당시 인근의 지역을 포함해 약 300∼400명의 한인들이 살았던 곳이다. 특히 과일농장이 많고 한인들 대부분이 농장 노동자로 일하던 곳이었다. 
3.1절 기념행사는 대한인국민회 중앙총회(총회장 윤병구)의 주도로 새크라멘토, 다뉴바, 로스앤젤레스에서 각각 거행되었으며, 이번에 공개되는 다뉴바의 3.1절 기념행사 자료는 세 곳 행사 중 유일하게 당시의 행사를 보여주는 귀중한 역사자료다.
미주한인사회는 광복이 될 때까지 매년 최대의 애국절 행사로 3.1절 기념행사를 치렀고,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비롯해 각종 독립운동 단체들을 재정적으로 후원하는데 앞장서며 미국의 정부와 언론, 그리고 각종 국제회의를 상대로 활발한 선전ㆍ외교활동을 전개해 한국 독립문제를 전 세계로 여론화시키는데 크게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