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무덤 지키는 황구 중국서 화제

● WORLD 2011. 12. 4. 20:22 Posted by SisaHan

중국의 작은 마을에서 개 한마리가 이달 초 숨진 주인의 무덤을 여태껏 떠나지 않고 있어, 보는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고 미국 CNN 등이 보도했다.
중국 산둥성 칭다오의 판자툰 마을에 살다가 올해 68살로 숨진 라오판에게 유일한 가족은 작은 누렁개(황구) 한마리였다. 라오판이 숨진 뒤 개가 사라졌으며, 일주일 뒤에 마을 사람들이 라오판 무덤 옆에서 개를 발견했다. 누렁개는 마을 사람들이 발견할 때까지 식음을 전폐한 채 무덤을 지키는 파수꾼인 양 꼼짝하지 않고 있었다.

마을 사람들은 누렁이를 구슬려 마을로 데려왔으나, 사람들이 준 음식만 먹고 다시 주인의 무덤 곁으로 돌아가버렸다.
누렁이의 충성심에 감동한 마을 사람들은 정기적으로 음식과 물을 갖다주었고, 무덤 근처에 개집도 지어주기로 했다.
트위터 등 전세계 소셜미디어에선 중국의 누렁개를 19세기 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의 전설적인 ‘충견’ 보비와 비유하며 퍼나르고 있다. 보비는 목사였던 주인의 무덤을 14년간 지켰으며, 에든버러의 그레이프라이어스 교회 앞에는 보비의 충성심을 기려 동상까지 세워져 있다.

미 야심적 화성탐사선

● WORLD 2011. 12. 4. 20:17 Posted by SisaHan

 

미 NASA는 26일 1톤의 최첨단 장비를 갖추고 내년 8월 화성에 착륙할 탐사로봇 ‘큐어리오시티’(Curiosity·호기심)를 탑재한 아틀라스5호 로켓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영국 옥스퍼드 영어사전 편찬자들이 올해의 단어로 ‘쪼들린 중산층’(squeezed middle)을 뽑았다.
BBC 등 영국 언론들은 옥스퍼드사전이 에드 밀리밴드 노동당 당수가 처음 사용한 이 단어를 올해 경제위기를 드러내는 말로 선정했다고 보도했다. 옥스퍼드는 이 용어를 “경제위기에서 물가상승, 임금동결, 공공지출 삭감 등에 특히 영향받은 사회계층으로, 주로 소득 수준이 낮거나 중간층인 사람들로 이뤄졌다”고 정의했다. 언론들은 ‘쪼들린 중산층’이 올해 중동지역을 휩쓴 민주화운동인 ‘아랍의 봄’을 누르고 올해의 단어가 된 것은 의외라고 지적했다.

정치사회적 목적 달성을 위해 컴퓨터파일이나 네트워크에 불법적으로 접근하는 것을 뜻하는 ‘핵티비즘’(Hacktivism)과 ‘월가를 점령하라’ 운동에서 나온 ‘점령하라’(Occupy)도 후보로 올랐다.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의 난잡한 파티를 일컫는 ‘붕가붕가’(bunga bunga) 등도 후보로 오른 단어들이라고 옥스퍼드사전 쪽은 밝혔다.

미 아메리칸 항공 파산보호 신청

● WORLD 2011. 12. 4. 14:47 Posted by SisaHan
9.11이후 파산 면해 온 유일 메이저…올해 경영악화

미국 최대 항공사 중 하나인 아메리칸항공이 29일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 아메리칸항공의 지주회사인 ARM과 ARM이글홀딩은 이날 아메리칸항공과 그 지역 자회사인 아메리칸이글이 재회생을 위해 자발적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ARM은 아메리칸항공의 파산보호 신청 조처가 회사와 주주에게 최선의 이익이라며 파산보호 조처인 ‘챕터11’이 수용되면 아메리칸항공은 부채와 비용 등을 재조정하면서 정상적인 영업을 계속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메리칸항공은 2001년 9.11테러 이후 파산신청을 하지 않은 미국의 유일한 메이저 항공사였으나 올 하반기부터 경영이 악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