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ID19 전세계 1,080만명, 사망자 51만8천명 달해

● WORLD 2020. 5. 1. 10:49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미국 277만명, 브라질 145만명, 캐나다는 10만4천명     

인도, 페루, 칠레 등 중남미와 남아공, 사우디 등 급증    

한국 수도권과 충청지역 교회 등 발병으로 50명선 오르내려

             [7월1일 오후 9시 현재]

전세계 COVID-19 (코로나19;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발생이 갈수록 급증하며 1,000만명을 돌파한 이후에도 계속 늘고있다. 매일 10만명 이상씩 늘던 확진자가 1일 하루에도 20만명 가까운 19만여명이 증가했다. 사망자도 51만명을 넘어 하루 4천8백여명이 늘었다. 

WHO "코로나19 최악 아직 안왔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최악이 아직 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우리는 모두 이것이 끝나기를 바라고, 삶을 이어가기를 바란다"면서 "하지만 엄혹한 현실은 이것이 종결 근처에도 가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많은 나라가 일부 진전을 이뤘음에도 실제로는 전 세계에서 대유행이 가속하고 있다"면서 "확진자가 1천만명, 사망자는 50만명에 달하고, 국가별 단합이나 국제적 연대가 부족한 데다 세계가 분열돼 바이러스 확산을 부추기는 상황에서는 최악이 아직 오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런 말을 하는 것이 유감이지만 이 같은 환경이나 상황에서는 최악을 두려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특히 많은 정부가 한국, 독일 등의 사례를 따라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철저한 진단과 추적 등의 정책으로 코로나 확산을 억제하고 있다는 점에서다.

중남미 중동 등 줄 기미 없이 계속 늘기만

최대 감염국 미국은 연일 하루 4만명 넘는 발병이 이어지다 이날은 5만여명이 증가, 확진자 280만명을 바라보며 증가세가 가속되는 양상이다. 브라질을 선두로 남미, 중동지역에서 여전히 연일 수천명 대의 신규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2위로 올라선 브라질은 연일 하루 2~4만명대 확진자로 1백40만명을 넘어 폭증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4위 인도도 60만명을 넘어 계속 확산되고 있고, 페루, 칠레, 멕시코, 파키스탄, 아르헨 등도 무서운 기세로 감염자가 늘고있다. 러시아, 이란 등의 확산세도 꾸준하며,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남아공 등  중동 아프리카 지역도 급증세를 보이며 확진자 순위 상위로 치고 올라가고 있다.

7월1일 오후 9시 현재 실시간 국제 통계사이트인 월드오미터(Worldometer)에 따르면 전세계 확진자는 1070만명을 넘기고 1079만3,04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보다 19만5,851명이 늘어난 수치로, 확산이 가팔라지는 형국이다. 사망자도 하루 사이 4,835명이 늘어난 51만8,046명으로 집계됐다.

이날도 각 국가별 신규 확진자가 늘고 줄면서 감염자 순위가 계속 바뀌고 있다. 1만명 대 감염국은 체코까지 모두 66개국이다. 확산세가 둔화됐던 캐나다는 다시 하루 1백명대 이하로 신규 확진자가 크게 줄었다. 계속 안정세를 보이던 한국은 쿠팡 사태 이후 개척교회와 다단계판매 감염 여파로 확진자가 다시 두자릿수를 이어가고 있으나 순위는 62위를 지켰다.

다음은 7월1일 오후 9시 현재의 확진자 순위 상위국가들 현황이다.

26위 국가 이후 확진자가 급증하거나 주목되는 국가는 28위 에콰도르 5만8,257명 (1,825명↑), 29위 인도네시아 5만7,770명(1,385↑), 30위 이라크 5만1,524명 (2,415↑), 37위 오만 4만1,194명(1,124명↑), 39위 필리핀 3만8,511명(997명↑), 41위 파나마 3만4,463명(913명↑), 48위 나이지리아 2만6,84명(790명↑), 49위 이스라엘 2만6,257명 (1,013명↑), 52위 일본 1만9,607명(126↑: 사망 988명, 검사수 46만7,444건) 등이며, 56위 과태말라 1만8,096명(687명↑), 그리고 62위 한국은 1만2,850명(50명↑)이다. 뒤로 64위 모로코 1만2,636명(103명↑) 등에 이어 66위 체코 1만2,046명(92명↑)이 1만명 대 마지막 국가에 올라있으며, 뒤로 아이보리코스트, 수단, 노르웨이 등이 1만명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캐나다 하루 확진자 67명, 크게 줄어 ...사망자는 24명으로

온타리오 하루 157명 늘어, 브리티시콜롬비아 대서양 연안 등 안정세

COVID-19 확진자 다수 순위 세계 19위로 누적 감염자 10만명을 넘어선 캐나다는 하루 신규 확진자가 이날 1백명대 이하로 내려왔다. 1일 오후 9시 현재 전국에서 전날보다 확진자가 67명이 늘어 총 10만4,271명의 확진 및 추정 코로나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완치자는 6만7,743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4명이 늘어난 8,615명으로 집계됐다. 캐나다는 이날까지 총 277만 153건을 검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주별 확진자 수는 온타리오주가 하루에 토론토의 신규발생 71명을 포함해 모두 157명이 늘어난 3만5,068명, BC주 2,916명, 퀘벡은 5만5,524명, 앨버타 8,108명, 사스카츈 785명, 마니토바 325명, 노바스코샤 1,063명으로 늘었고, 대서양 연안의 뉴펀들랜드·래브라도주 261명, 뉴브런스윅 165명은 새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안정상태를 계속했다. 여전히 노스웨스트 5명, 유콘지역은 11명, 누나붓은 확진자가 없는 상태다.

사망자는 온타리오주의 경우 2,720명으로 집계됐다. 퀘벡은 5,527명으로 늘었으나, 다른 지역은 사망자가 나오지 않았다. BC주 174명, 앨버타 154명, 노바스코샤 63명, 사스카츈 13명, 마니토바 7명, 뉴 브런스윜 2명, 뉴펀들랜드·래브라도 3명 등 변동이 없다. 각 주별 집계에 따라 월드오미터 집계와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한편 Stage-2 진입이 시행되고 있는 토론토시는 이날도 하루 71명이 발생, 누적 확진자가 1만4,391명, 사망자는 3명이 늘어 1,096명이라고 밝혔다.

미국 하루 5만여명 늘어 277만명, 누적 사망자 13만여명

가장 많은 확진자수를 기록 중인 미국은 전날보다 5만302명이 늘어난 277만8,155명을 기록, 280만명을 바라보며 신규발생 기세가 갈수록 거세다. 사망자는 하루사이 667명 이 증가, 누적 13만789명으로 13만명을 넘어섰다. 미국에서는 확진자 가운데 현재까지 115만9,743명이 완치판정을 받았고, 지금까지 검사 수는 3천479만4천여 건으로 집계되고 있다.

한국 확진자 50명대... 교회들 감염 이어 학교까지

한국의 경우  확진자수 순위 세계 62위로 내려선 가운데 하루사이 해외유입자를 포함해 모두 50명이 늘어나 누적 확진자 1만2,850명이 됐다. 이태원 클럽에 이어 배달업체 쿠팡과 개척 교회, 방판업체, 탁구장 등 확진자와 접촉자가 대전 충청, 광주 지역으로까지 폭넓게 번지며 5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안양의 교회 등에서 잇달아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현재 사망자는 282명(0명↑)이고, 완치자는 1만1,613명으로 집계됐다. 한국은 이날까지 모두 128만5,231건을 검사했다.

관악·안양·수원서 이틀간 36명…‘교회발 집단감염’ 심상찮다

연속 신규 확진자 50명 넘어 교회 3곳 확진자만 이틀간 36명

수도권에서 교회를 연결고리로 한 집단감염이 또다시 확산되면서,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째 연달아 50명을 넘어섰다. 서울과 경기도 안양의 교회에서는 계속 추가 확진이 이어졌고, 28일에는 수원의 한 대형교회에서도 확진자 3명이 나왔다. 이들 교회 3곳에서 이틀 동안 나온 신규 확진자만 최소 36명에 이른다.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집계를 보면,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에서 주말 사이에 확진자 15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총 27명으로 늘었다. 이 교회에서는 지난 24일 첫 확진자가 확인된 이후, 날마다 2~11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하는 상황이다. 경기도 안양 주영광교회에서도 지난 26일 첫 확진자가 나온 것을 시작으로 이날만 7명이 추가 확진돼 총 1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교인 9천명의 대형교회인 경기도 수원의 중앙침례교회에서는 이날 교인 2명과 가족 1명이 신규 확진됐다. 확진자와 같은 예배에 참석했던 교인은 717명에 달해, 추가 확산이 우려된다.

이 때문에 교회 등 종교시설을 ‘고위험시설’에 추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현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지정한 고위험시설은 주점, 노래연습장, 물류센터, 대형학원, 뷔페 등 총 11종류의 시설이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지난 27일 정례브리핑에서 “종교시설을 고위험시설로 포함하는 것도 검토가 필요한 단계”라고 말했다.

수도권에서는 교회 이외에 소모임을 통한 집단감염이 잦아들지 않고 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방문판매 소모임과 관련해서는 주말 사이에 5명이 추가돼 총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 여의도 한강 자동차동호회와 관련해서도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6명이 됐다. 경기도 구리시에서는 한 피아노·미술학원 강사가 확진 판정을 받아, 학원생 등 70여명이 진단 검사를 받았다.

수도권을 넘어 각 지역으로도 전파가 이어지고 있다. 광주와 전남 지역에서는 80여일 만에 처음으로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나왔다. 광주에서는 지난 27일 하루에만 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들이 증상이 나타난 뒤에도 식당, 목욕탕, 병원, 시장 등을 돌아다닌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역사회에서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들의 최초 감염경로는 밝혀지지 않았다. 방문판매업체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이어졌던 대전에서는 28일 6명이 추가 확진됐다. 그동안 코로나 환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던 충북 옥천에서도 대전 확진자와 접촉한 3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방역당국은 지난 2~3월 발생한 신천지 집단감염과 경북 청도대남병원 집단감염 사이에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의 친형이 1월 말 청도대남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받은 뒤 장례식을 치러 연관성이 있을 것이란 의혹이 제기됐지만, 권준욱 부본부장은 “(두곳에서 발견된) 바이러스의 유전자 특성에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세계 각국 안이한 대처, 코로나19  2차유행 ‘부메랑’

미국 · 브라질 신규 확진자 매일 4만명씩, 폭풍증가
술집 영업금지 등 다시 고삐 ‘마스크 착용’ 여전 혼선

28일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014만명, 사망자 수는 50만1천여명(미국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이른다. 미국과 중남미, 인도 등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의 폭발적 확산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성급한 완화와 마스크 미착용 등이 원인으로 지적된다.

세계 최대 코로나19 발생국인 미국은 28일까지 확진자 254만8천여명, 사망자 12만5천여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하루 약 4만명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보고되는 등 사흘 연속 4만명 이상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특히 경제활동 재개를 서둘렀던 플로리다주와 텍사스주, 애리조나주 등에서 하루 3천~5천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코로나19 확산세를 이끌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성급한 완화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들 주는 지난 16일 술집 영업을 다시 금지하는 등 경제활동 정상화 조처를 이전 단계로 돌리거나 보류하고 있다.

인구 대국인 인도와 브라질의 확산세도 무섭다. 인도 보건가족복지부는 이날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전날보다 1만9천여명 늘어난 54만8천여명이라고 밝혔다. 인도의 확진자 수는 지난달 하루 6천여명 수준이었지만 이달 말 들어 1만5천명을 넘어서는 등 급증세다. 인도는 지난달 초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자 3월 말 취했던 봉쇄 조처를 완화했다.

브라질도 이날 3만9천여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 122만8천여명을 기록했다. 브라질은 최근 하루 확진자 수 4만명 안팎을 유지하면서 미국에 이어 누적 확진자 2위를 유지하고 있다. 브라질 지방정부들은 코로나19 재확산 경고에도 이달 초부터 경제활동 재개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했지만, 최근 일부 지역이 상가와 음식점을 폐쇄하는 등 다시 고삐를 조이고 있다.

마스크 미착용도 코로나19 재확산의 한 원인으로 지적된다. 마스크 착용 여부는 연구기관들이 코로나19 발생 가능성이나 사망 가능성 등을 예측할 때 변수로 반영할 정도로 중요하지만, 일부 국가 지도자나 시민들은 마스크 착용에 부정적이다.

브라질에서는 대통령이 마스크를 쓰지 않아 사회 갈등의 원인이 되고 있다. 급기야 브라질리아 연방법원이 지난 23일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에게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쓰라고 명령하면서 어길 경우 2천헤알(약 46만원)의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미국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공식 석상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서, 마스크 착용 문제가 정치화됐다. 트럼프 지지자와 반대자를 가르는 하나의 기준처럼 여겨지는 것이다. 야당인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은 28일 <에이비시>(ABC) 방송에 출연해 “내가 이해하기로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마스크 사용을 권장하면서도 트럼프 대통령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으려고 이를 의무화하지 않았다”며 “진정한 남자들은 마스크를 착용한다”고 주장했다. 공개 행사에 ‘노 마스크’ 차림으로 참석했다가 비판받았던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이날 국민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권했다.

도쿄서 유흥업소 중심 코로나19 확산…신규 확진자 ‘최다’

일본 수도 도쿄에서 지난달 긴급사태가 해제된 뒤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최대 규모로 발생했다.

도쿄도는 28일 새로 확진자가 60명 나왔다고 밝혔다. 지난달 25일 긴급사태가 풀린 뒤 하루 기준으로 가장 많은 확진자다. 27일에도 57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최다 규모였는데, 하루 만에 바뀐 것이다. 확진자 가운데 절반 이상인 31명이 호스트클럽 등의 종사자나 손님으로 유흥업소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되는 모양새다.

최근 일주일간 도쿄의 하루 평균 확진자는 53.1명으로, 도쿄도가 자체 설정한 경보 발령 기준(20명)을 훨씬 넘어선 상황이다. 도쿄도는 정부와 별도로 신규 확진자 최근 7일 하루 평균 20명 이상, 감염 경로 모르는 비율 50% 이상, 주 단위 감염자 증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경보를 발령할 수 있다. 경보가 발령되면 이동 제한 등의 조치가 취해진다. 일본 전체 신규 확진자 수는 도쿄를 포함해 113명으로 발표됐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29일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도쿄의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다시 긴급사태 선언을 발표하거나 이동 자제를 요청할 정도의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1천만에도 꺾이지 않는 기세…새로운 진원 중남미·남아시아

중국에서 코로나19 발병이 지난해말 처음 보고되고 벌써 반년이 됐지만, 기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오히려 가속하며 전 세계 누적 확진자는 1천만명을 넘어섰다.

최근에는 중남미를 중심으로 한 미주 상황이 특히 심각하다.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260만명에 달하고, 브라질도 130만명을 넘기며 심각한 상태다. 페루(27만명)와 칠레(26만명), 멕시코(20만명), 콜롬비아(8만명), 에콰도르(5만명) 등에서도 많이 감염됐다.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은 중남미에서 급속하게 확산하고 있지만, 아직 정점에 이르지 못했다고 우려했다.

남아시아와 중동 상황 역시 좋지 않다. 인도의 누적 확진자는 52만명으로 미국과 브라질, 러시아에 이어 4번째로 많다. 이란(22만명)과 파키스탄(19만명), 터키(19만명), 사우디아라비아(17만명), 방글라데시(13만명)도 10만 명을 훌쩍 넘어섰다.

◇ 동아시아·유럽은 불안한 안정…2차 유행 우려도

중국을 비롯한 동아시아와 유럽은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 정책을 택하면서 일단 확산세를 진정시켰다.

발원지인 중국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두 자릿수로 안정화했고, 독일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에서는 하루 수천 명씩 보고됐던 신규 확진자가 수백 명으로 줄었다.

이에 각국은 약 두 달간의 봉쇄조치를 단계적으로 완화하며 경제 활동을 재개하고 있다. 아시아 국가들은 특별 예외 입국 방식인 '기업인 패스트트랙' 확대로 교역 유지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유럽은 이달 중순 역내 여행 제한 조치를 대부분 해제했으며, 다음 달에는 역외 국가에 대해서도 해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상황은 여전히 불안하다. 거리 두기를 완화하고 국경을 열면서 또다시 확진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베이징(北京)시에서는 50여일간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다가 신파디(新發地) 시장에서 확진자가 새로 발생했다.

한국에서는 이태원 클럽을 시작으로 산발적으로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유럽의 방역 모범국으로 불리는 독일에서는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귀터슬로의 대형 도축장에서 직원 1천500명 이상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1차 유행이 채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2차 유행이 올 수 있다는 우려가 팽배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북반구의 경우 여름이 끝나고 가을이 시작하는 9∼10월께 2차 유행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이에 일부 국가에서는 봉쇄 조치를 다시 시행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

'확산→봉쇄→완화→재확산→봉쇄'라는 악순환이 일어날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뉴욕 증시는 재확산 우려와 이에 따른 경제 회복 속도에 대한 우려로 폭락과 반등을 반복하고 있으며, 국제 유가도 불안한 모습이다.

베이징 소식통은 "결국 아시아의 코로나19 확산이 중국을 시작으로 돌고 돌아 아시아 곳곳에서 터지면서 잔존하고 있다"면서 "강력한 통제를 하면 잠잠해지는 듯하다가 조치를 완화하면 다시 발생하는 경향이 반복될 가능성이 작지 않다"고 경고했다.

◇ WHO의 중국 편향 논란…일부 지도자의 위험 과소평가

전 세계 누적 확진자가 1천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WHO는 사태 초기부터 중국 편향 논란에 휩쓸리며 대응 방향을 제시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테워드로스 WHO 사무총장이 중국을 두둔하는 언행을 계속하자 미국은 결국 자금 지원을 중단하겠다며 절연 선언을 했다.

미국의 WHO 한 해 기여금은 4억∼5억 달러로 회원국 전체 기여금 중 약 22%를 차지하는 만큼 지원 중단은 말 그대로 '폭탄선언'인 셈이다.

다행히 WHO 재단이 설립되고 독일과 프랑스의 통 큰 기여 약속으로 급한 불은 껐지만, 글로벌 보건 분야를 관장해야 하는 WHO에 대한 신뢰는 이미 금이 크게 갔다.

코로나19 위기에서 리더십 부재는 비단 WHO만의 문제는 아니다. 일부 국가 지도자는 코로나19 위험을 과소평가해 희생자를 키웠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안이한 대응 뿐만 아니라 부작용 우려가 있는 말라리아약 하이드록시클로로퀸에 대한 맹신 등으로 화를 자초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남미의 트럼프'로 불리는 브라질의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 등도 실책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 강력해진 바이러스…백신은 언제쯤?

그 사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변이를 거치며 한층 더 강력해졌다.

중국 충칭(重慶)의과대학 황아일룽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신파디 집단 감염을 불러온 바이러스는 우한에서 확산한 초기 바이러스와는 다른 'D614G'라고 불리는 변종이라고 밝혔다.

이는 주로 유럽에서 확산한 바이러스로, 연구진이 인체 침투 능력을 시험한 결과 초기 바이러스보다 2.4배 강한 침투 능력을 보였다.

연구팀은 이러한 변종 바이러스가 백신 개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했다.

미국과 유럽, 중국 등이 치열한 백신 개발 경쟁을 펼치고 있지만, 이들 대부분이 우한에서 확산한 초기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기반으로 개발되고 있다.

따라서 D614G와 같은 변종 바이러스가 초기 코로나19보다 전염력 등이 훨씬 강하다면 이러한 백신의 효과를 크게 저해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충칭 의과대 연구팀은 "앞으로 항체를 이용한 치료나 백신 개발 등은 D614G와 같은 변종 바이러스에 어떻게 대응할지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 결혼식서 코로나 참사…신랑 숨지고 하객 100명 감염

인도에서 결혼식을 통해 코로나19가 퍼져 신랑이 숨지고 100명에 가까운 하객이 집단 감염되는 비극적 사건이 일어났다.

인도 동부 비하르주에서 지난 15일 결혼식을 치른 신랑이 이틀 뒤 숨지고 하객과 주민 등 9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더 힌두>가 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를 보면, 수도 뉴델리의 위성도시인 구루그람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하던 30살 신랑이 결혼식을 위해 지난 5월 말 비하르주의 주도 파트나에서 50㎞ 가량 떨어진 팔리간지의 시골 마을 데팔리로 돌아왔다. 최근 인도 수도 일대에선 연일 수천명의 확진자가 쏟아져 나올 정도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상황이다. 결혼식 당일인 지난달 15일, 신랑은 고열 증상이 있다며 예식을 미루자고 했지만, 가족들은 그냥 식을 밀어붙였다. 이틀 뒤인 17일, 신랑은 병원에 가볼 새도 없이 목숨을 잃었고, 주검은 코로나19 감염 여부 검사도 없이 화장됐다.

얼마 뒤, 마을 사람 몇몇이 당국에 신랑의 사망 사실을 보고했고, 당국은 의료진을 마을로 보내 결혼식에 참석했던 하객 369명 등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신랑 친척 15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 이후 검사는 주변 마을로 확대됐고, 80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국은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났음에도 결혼식을 강행하는 등 신랑 가족이 코로나19 가이드라인을 위반했다고 밝히는 한편, 해당 지역에 통제령을 내리고 집중 방역에 나섰다.

인도에선 최근 당국이 경제회복을 위해 코로나19 관련 봉쇄 조처를 대폭 완화하며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5월 말 8천명 안팎이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1만8000∼1만9000명대로 불어났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집계를 보면, 인구 13억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일 현재 56만6840명(사망자 1만6893명)으로, 미국·브라질·러시아에 이어 세계 네번째로 많다.

 코로나 사태서 빛난 우루과이의 ‘책임감 있는 자유’

지구촌 코로나19의 새로운 진앙으로 떠오른 라틴아메리카에서 우루과이가 독보적인 방역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1일 미국 존스홉킨스대 자료를 보면, 우루과이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36명, 누적 사망자는 27명이다. 3월13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4월까지는 확진자가 꾸준히 늘었으나 그 이후엔 하루 신규 확진자를 20명 이내로 억제하는 데 성공했다. 확진자가 140만명을 돌파한 브라질은 물론 페루(확진자 28만5213명), 칠레(27만9393명) 등과 크게 대비되는 성과다.

인구 353만여명의 작은 나라인 우루과이의 방역 성적표는 인구가 540만~580만명인 북유럽 국가들과 비교해도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 6월26일 기준으로 인구 1000명당 코로나19 검사자는 18.1명으로, 핀란드(43.3명) 노르웨이(57.4명) 덴마크(173.9명)보다 적다. 하지만 사망자는 100만명당 7.8명으로, 46~174명 수준인 북유럽 3국보다 양호하다.

영국 경제신문 <파이낸셜 타임스>는 “우루과이는 남미에서 코로나19 통제에 성공한 거의 유일한 나라”라며 “강력한 공공보건 시스템이 방역 성공에 큰 몫을 했다는 데 많은 전문가가 동의한다”고 지난 30일 보도했다. 지난해까지 15년 동안 집권한 중도좌파 연합세력인 ‘광역전선’(FA)은 의료 분야에 적극 투자해 인구당 병상 수를 라틴아메리카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지난 3월1일 취임한 루이스 라카예 포우 대통령의 대응도 신속했다. 첫 확진자가 나온 직후인 3월 중순 24곳의 코로나19 검사 기관을 설치했고, 빈민 등 취약계층에 대한 경제·사회적 지원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국경을 폐쇄하고 대규모 모임을 금지했지만 강력한 봉쇄 조처는 취하지 않았다. 덕분에 올해 경제성장률을 -3.7% 수준에서 방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돌포 가르세 우루과이 공화국대 정치학과 교수는 “(정부가) 국민을 어른으로 대우했고 국민들도 이에 걸맞게 반응했다”며 우루과이의 방역 정책 특징을 ‘책임감 있는 자유’로 표현했다.

사우디서 코로나19 감염 아들과 악수한 아버지 결국 숨져

사우디아라비아 보건부는 5명 이상 가족 모임을 금지했음에도 이를 지키지 않아 소규모 집단 감염이 끊이지 않는다면서 28일(현지시간) 주의를 촉구했다.

보건부에 따르면 다른 도시에서 돌아온 아들을 환대하기 위해 마련된 한 가족 모임에서 이 아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전염된 지 모르고 접촉한 부모를 포함해 가족 16명이 한꺼번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역학 조사 결과 이 가운데 나이가 많았던 아버지는 아들과 그저 악수만 했는데도 감염돼 결국 숨졌다고 보건부는 설명했다.

타우피크 알라비아 보건부 장관은 자신의 트위터에 "자녀가 부모를 방문할 때도 포옹하거나 입맞춤하지 말고 거리를 둔 채 마스크를 써야 한다. 제발 너무 가까이 접근하지 말아 달라"라는 글을 올려 호소했다.

보건부는 또 다른 가족 모임에서 확진자 1명이 21명을 전염시킨 사례가 있다면서 거리 두기가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사우디 정부는 21일 통행금지, 영업·종교행사 제한 등 봉쇄 정책을 대부분 완화하면서 마스크 착용과 모임 금지와 같은 개인위생 수칙을 의무화했다.

27일 기준 사우디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7만8천504명, 사망자는 1천511명이다.

지난 2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는 3천∼4천명대로 중동에서 가장 많았다.

사우디는 발병 초기 외국인 이주 근로자 집단에서 주로 감염자가 나왔지만 점차 사우디인 지역 사회 내부의 감염이 증가하는 추세다.

아프리카 누적확진 37만여명…"매일 급증"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8일(현지) 아프리카 대륙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37만1천548명이라고 집계했다.

이날까지 아프리카의 누적 사망자는 9천484명(치명률 2.6%), 완치자는 17만8천407명(완치율 48.0%)이다.

아프리카 54개국 중 최다 감염국가는 남아프리카공화국(13만1천800명), 이집트(6만3천923명), 나이지리아(2만4천77명), 가나(1만6천431명) 등의 순이다.

지역별로는 남아프리카 확진자(약 13만7천명)가 가장 많았다.

전세계 누적확진자가 이날 1천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아프리카 확진자 수는 아직 상대적으로 적지만 안심할 상황이 아니다.

존 응켄가송 아프리카 CDC 소장은 26일 신화통신에 "봉쇄령 완화에 따라 아프리카 대륙은 확진자 증가에 대비해야 한다"라며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아프리카에선 늦었지만 확진자와 사망자가 매일 급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아프리카지역사무소 자료에 따르면 아프리카 대륙 누적 확진자는 20일 28만6천141명에서 8일만에 9만명 가까이 증가, 하루 평균 약 1만70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브라질 정부 코로나19 대응 보건보다 경제 우선…피해 키워"



브라질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한 대응이 보건보다는 경제에 초점을 맞추면서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8일 브라질 일간 폴랴 지 상파울루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 정부의 지출은 3천980억 헤알(약 89조 원)에 달했으나 이 가운데 86%가 경제 회생에 투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작 보건 분야에 사용된 지출 규모는 13%에 해당하는 525억 헤알에 불과했고, 나머지 1%(35억 헤알)는 기타 관련 분야에 사용됐다.

이 신문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정부지출에서 보건이 뒷전으로 밀린 것을 두고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안일한 인식과 정부-의회 간 갈등에 따른 정책 결정 지연 등을 이유로 꼽았다.

코로나19가 본격화한 이후에도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이를 '가벼운 독감'으로 표현하는가 하면, 코로나19 공포감이 확산하는 것을 두고 '언론의 히스테리'라며 엉뚱한 곳으로 화살을 돌렸다.

지난 22일에는 코로나19보다 사회적 격리에 따른 피해가 더 클 것이라면서 주지사와 시장들을 향해 경제활동 전면 재개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확진자가 100만명, 사망자가 5만명을 넘어선 상황에서 나온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코로나19 대응보다는 경제 회생만 앞세운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응 방식에 대해서는 여전히 거부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3∼24일 이뤄진 여론조사에서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의견은 긍정적 27%·부정적 49%·보통 23%로 나왔다.

브라질 보건부 자료를 기준으로 전날까지 코로나19 확진자는 131만3천667명, 사망자는 5만7천70명 보고됐다.

이달 초부터 각 지방 정부들이 사회적 격리를 완화하면서 코로나19 환자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가 대도시에서는 비교적 진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내륙지역으로 번지면서 2차 확산을 우려하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EU, 입국 허용국 명단 합의 접근…한국 등 15개국 포함"

유럽연합(EU)이 내달 1일부터 EU 입국이 다시 허용될 수 있는 국가 명단에 대한 합의에 접근했다고 dpa, 블룸버그 통신 등이 27일 외교관과 결정 초안을 인용해 전했다.

EU 회원국 외교관들은 전날 EU 입국이 허용될 수 있는 15개국을 담은 잠정 명단에 합의했다. 여기에는 한국과 캐나다, 일본, 호주 등이 포함된다. 중국 여행객의 경우 중국 정부가 유럽 시민들의 중국 여행을 허용하면 역시 EU 입국이 허용될 수 있다. 그러나 미국은 이 명단에서 제외됐다.

미국은 배제하고 중국은 허용하는 결정은 지정학적 함의를 가질 수 있으며, 최근 긴장이 고조된 미국과 유럽의 대서양 동맹 관계를 드러내는 것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이번 명단은 EU 회원국 정부의 승인이 필요한 잠정안이다. 만약 최종 승인이 이뤄지면 오는 29일 문서화할 수 있다고 dpa는 전했다.

또 이 명단을 따를지는 각 회원국의 결정에 달려있다. 일부 회원국은 이미 일부 EU 역외 국가 시민의 입국을 허용한 상태다.

EU 27개 회원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3월 중순부터 제3국 국민의 필수적이지 않은 EU 입국을 막는 여행 금지 조치를 도입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하자 최근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7월 1일부터 EU 역외 국가에서 오는 여행객에 대한 입국 제한을 부분적이고 점진적으로 해제할 것을 회원국에 권고한 바 있다.

이에 따라 EU 회원국들은 입국 허용 기준에 대해 논의해왔다.

이번 명단은 각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신규 확진자 수 감소 추세 등 기준을 고려한 것이다.

최근 EU 집행위는 지난 2주간 10만명당 신규 확진자 수가 EU 회원국 평균보다 적거나 같은 국가의 여행자만 입국을 허용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미 실업수당 청구 384만건…6주간 3천만명 이상 실직

● WORLD 2020. 5. 1. 08:19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코로나19에 직격탄…4주연속 청구규모 줄었지만 폭증 지속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미국의 '실업 쓰나미'가 6주 연속 계속됐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4월 19~25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384만건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가 늘었다는 것은 그만큼 일자리가 줄었다는 의미다. 청구 건수 규모는 4주 연속 줄었지만, 여전히 폭증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미 언론들은 최근 6주간 코로나19 사태로 3천30만명이 일자리를 잃었으며, 이는 미국 전체 노동력의 18.4%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코로나19 사태로 3월 셋째 주 330만건으로 크게 늘어나기 시작해 같은 달 넷째 주에는 687만건까지 치솟은 뒤 이후 661만건((3월 29일~4월 4일), 524만건(4월 5~11일), 443만건(4월 12~18일) 등을 기록했다.

미국의 고용시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으면서 최장기(113개월 연속) 호황도 마침표를 찍었다.

기업들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수요 감소나 주(州) 정부 방침에 따라 공장 가동 중단 등 셧다운에 나서는 한편 비용 절감을 위해 대규모 일시 해고나 무급휴직을 단행했다.

최근 6주 연속 수백만건을 기록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미 노동부가 이를 집계하기 시작한 1967년 이후 최고치 수준이다.

코로나19 충격이 본격화되기 이전인 지난 2월까지 최근 1년간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매월 평균 21만6천건이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 전까지 최고기록은 2차 오일쇼크 당시인 1982년 10월의 69만5천건이었다.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에는 65만건까지 늘어난 바 있다.

프랑스 마크롱 여사 "김정숙 여사와 통화 깊은 인상"

● WORLD 2020. 5. 1. 08:17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주간지 파리마치, 엘리제궁 칩거 중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 독점인터뷰

코로나19로 공식행사·접견 모두 중단

친분있는 외국정상부인과 종종 통화 '숨통'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67) 여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한국 영부인과 통화를 한 것에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주간지 인터뷰에서 밝혔다.

프랑스에서 가장 인기있는 주간지인 파리마치(Paris Match)는 29일 온라인판에 마크롱 여사와 진행한 독점 인터뷰 내용 일부를 공개하고, 김정숙 여사와의 통화 내용을 관심 있게 다뤘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프랑스에 이동제한과 상점 영업금지 등 봉쇄령이 내려진 지 6주가 지난 가운데, 관저 엘리제궁의 바깥으로 나오지 않고 칩거 중인 마크롱 여사는 외국의 영부인들과 종종 통화하며 숨통을 틔운다고 한다.

마크롱 여사는 파리마치에 "이제 다른 국가 정상들과의 리셉션이나 파리를 방문하는 외국정상 부인들과의 만남도 없고 대통령을 동반하는 행사나 외국 방문도 없다"면서 "단지 친분을 유지하는 몇몇 다른 국가 영부인들과 전화 대화를 나눌 수 있을 뿐"이라고 했다.

특히 파리마치는 "가장 최근에는 한국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와의 통화가 마크롱 여사에게 깊은 인상을 줬다"고 전했다.

이 주간지는 두 정상 부인의 통화에 대해 "바이러스와의 싸움에 잘 대비한 한국은 바이러스 확산을 막은 데 이어 심각한 어려움에 처한 어린이들을 위한 원격교육 개발 등 이후의 상황을 준비하고 있다"며 마크롱 여사의 평가를 전했다.

교사 출신인 마크롱 여사는 파리마치와의 인터뷰(지난 24일)가 이뤄지기 이틀 전인 지난 22일 김정숙 여사와 통화를 하고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의견을 나눴다.

청와대는 지난 23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마크롱 여사가 한국의 코로나19 대처와 관련해 한국 국민에게 존경심을 표하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등 여성들의 활약이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마크롱 여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와도 통화했다고 한다. 파리마치는 "그는 남편인 트럼프 대통령보다 이번 사태를 더 우려하는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와도 통화했다"면서 트럼프 여사가 뉴욕의 코로나19 사태의 심각성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그는 우크라이나와 터키의 영부인과도 통화하고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활발하고 사교적인 성격인 마크롱 여사는 지난 3월 15일 지방선거 투표에 참여한 이후에는 외출하지 않고 엘리제궁 안에서만 지내고 있다고 한다.

개를 데리고 근처의 센 강변으로 산책하러 나가겠다고 마음을 먹기도 했지만, 괜히 불필요한 논란을 불러일으킬까 봐 그마저도 포기했다. 프랑스 이동제한령의 예외적 허용사유에는 '반려동물과의 산책'이 포함돼 있어 외출이 가능하다.

대신에 그는 엘리제궁 안에서 지내며 코로나19 사태가 특히 심각한 프랑스 동부 알자스 지방의 상황을 점검하는 화상회의에 참여하는 등 이번 사태에서 나름의 역할을 찾아가고 있다고 한다.

지난달 17일 이동제한령을 발령한 프랑스는 내달 11일부터 봉쇄조치를 점진적으로 완화할 예정이다.


영국 제너연구소 '코로나19 백신' 방대한 시험 중

● WORLD 2020. 5. 1. 08:08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제너연구소의 ‘코로나19’ 백신에 주목하는 5가지 이유

 

① 서구 임상시험기관 중 유일 비영리조직

② 원숭이실험서 완벽한 효과로 자신 충만

③ 안전성 높은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백신

④ 다음달까지 6천명 방대한 임상시험 진행

⑤ 독점권 주지 않고 6개 업체서 분산 제조

 

임상1상 1100명…임상2·3상 5천명 방대한 시험

코로나19 백신 개발 경쟁에서 영국 옥스퍼드대 제너연구소의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세계 최초의 백신 종두법 개발자인 영국 외과의사 에드워드 제너의 이름을 따 2005년 설립된 이 연구소는 말라리아, 결핵, 에이즈 같은 주요 감염병에 대한 백신을 개발하는 연구기관이다. 현재 백신 임상시험에 들어간 곳 중 가장 늦게 뛰어들었지만 시험 규모가 가장 방대하다. 개발 일정도 가장 과감해 9월 백신 생산을 목표로 삼고 있다. 현재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을 진행중인 곳 가운데 중국을 제외하곤 유일하게 기업이 아닌 비영리 기관인 점도 눈에 띈다.

우선 지난 23일부터 시작한 임상1상 시험 참여자 규모가 1100명으로, 다른 업체나 기관들의 임상시험 규모를 압도한다. 제너연구소는 지금까지 320여명이 접종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임상시험에 들어간 미국 모더나 테라퓨틱스와 이노비오 파마슈티컬스의 임상1상 시험은 수십명, 중국 백신 개발업체들의 임상시험은 100명 남짓이다. 임상1상은 약물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시험이다. 현재 유일하게 임상2상까지 나아간 중국 캔시노 바이오로직스의 500명보다도 규모가 크다. 게다가 제너연구소는 5월엔 임상2상과 3상을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다. 안전성과 약효를 동시에 검증한다. 이를 위해 임상 2상과 3상에 참가할 5천여명을 모집한다. 임상1상은 18~55세를 대상으로 하지만 임상2상, 3상은 연령 상한을 높인다. 처음엔 55~70세, 그 다음엔 70세 이상까지 임상시험 범위를 넓힌다. 옥스퍼드대 과학자들은 임상시험에서 좋은 결과가 나올 경우, 정부가 긴급사용을 승인해주면 9월까지 수백만명한테 접종할 수 있는 백신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뉴욕타임스’에 말했다. 이는 미국과 중국, 독일의 백신 개발 업체들이 밝힌 일정보다 서너달은 앞선 것이다. 하지만 공식 일정은 여전히 12~18개월이다.

백신 맞은 6마리 원숭이 한 달 지나서도 건강

제너연구소가 이렇게 속도를 낼 수 있는 것은, 같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인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예방용으로 개발한 백신의 지난해 임상시험에서 이 백신이 인간에게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제너연구소는 일단 자신감을 표명하고 있다. 지난달 미국 국립보건원의 록키마운틴연구소에 의뢰해 진행한 히말라야원숭이(붉은털원숭이 또는 레서스원숭이) 실험 결과가 만족할 만하게 나왔다. 연구소는 백신을 원숭이 6마리한테 1회 접종했다. 실험실에 있는 다른 원숭이들을 감염시킨 것과 같은 양을 주입했지만, 백신을 맞은 6마리는 접종한 지 28일이 지나서도 모두 건강했다. 백신 접종 시험을 맡았던 빈센트 먼스터 연구원은 "히말라야원숭이는 인간에게 가장 가까운 동물"이라며 다음주 중 동료검토 학술저널에 동물실험 결과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물론 원숭이한테서 면역이 생겼다고 해서 사람한테도 똑같이 생길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하지만 희망을 주는 결과인 것은 분명하다.

20년간 침팬지 아데노바이러스 이용한 백신 실험

제너연구소가 개발한 백신은 침팬지에 감기를 유발하는 아데노바이러스의 독성을 없앤 뒤, 여기에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돌기단백질 유전자를 집어넣은 백신(ChAdOx1 nCoV-19)이다. 돌기단백질은 코로나바이러스가 세포에 침투하는 도구로 쓰는 물질이다. 기존 바이러스를 운반체(벡터)로 사용한 `바이러스 재조합 벡터 백신'이다.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백신은 그동안 10여가지 질환에서 사용된, 안전성이 입증된 백신이다. 중국의 캔시노 바이오로직스도 인간의 아데노바이러스를 이용한 재조합 벡터 백신으로 임상시험을 하고 있다. 미국 모더나의 백신은 최신 유전공학 기술을 적용한 RNA 백신으로 빨리 제조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아직 사람한테 사용해 본 적이 없다.

제너연구소의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개발은 애드리안 힐(61) 소장의 말라리아 백신 실패 경험에 바탕을 두고 있다. 그는 1980년대 초반 의대생 시절부터 말라리아를 비롯한 열대지방의 질환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당시 내전 중이었던 아프리카 짐바브웨에서 성직자로 있던 삼촌을 방문한 것이 계기였다. 이후 열대병을 연구하고, 분자유전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그는 2005년 옥스퍼드대 제너연구소 창립을 주도했다. 그는 지난 20년간 침팬지 아데노바이러스를 이용해 만든 말라리아 백신 후보들에 대해 70회 이상의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하지만 한 번도 성공하지 못했다. 그런 와중에 메르스가 발생하자 그의 오랜 동료 새라 길버트 박사가 침팬지 아데노바이러스로 메르스 백신 개발에 나섰다. 이 백신은 지난해 영국에서 임상시험을 한 결과 안전성이 입증됐다. 메르스 발원지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임상시험을 했다. 길버트 교수는 지난 1월 중국 과학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유전자 염기서열을 판독한 뒤, 이 백신을 여기에 응용해 보기로 했다고 한다.

인도혈청연구소 등 6곳서 제조 약속…미국 업체는 독점 요구로 불발

그러나 역설적으로 제너연구소의 대규모 임상시험이 순조롭게 진행되려면 다수의 새로운 감염자들이 나오는 환경이 유지돼야 한다. 백신 효과를 입증하려면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곳에 있는 사람들에게 백신을 맞혀야 한다. 중국의 캔시노는 이런 점에서 임상시험 환경이 좋지 않다. 중국의 확진자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영국 임상시험 참가자가 적을 경우엔 아프리카나 인도에서도 임상시험을 할 계획이다. 제너연구소는 위약을 접종받은 사람과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의 감염 비율이 12 대 1~2가 되면 백신 성공으로 간주한다는 방침이다.

제너연구소는 향후 백신 승인에 대비해 현재 유럽과 아시아의 6개 제약사에 백신 제조권을 주기로 했다. 누구에게도 독점권을 주지는 않는다. 영리에서 자유로운 공공기관의 장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세계 최대 백신 제조업체인 인도혈청연구소, 독일 기반의 다국적 제약업체 머크 등이 이에 참여해 백신 제조시설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백신 효능이 검증된 단계는 아니므로 실패할 경우엔 각기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 인도혈청연구소는 첫 6개월은 한달에 500만회 접종 분량을, 그 다음엔 한 달에 1천만회 분량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미국을 포함한 북미의 제약업체들은 독점권을 요구하는 바람에 제너연구소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오랜 실패 경험과 사명감을 밑천으로 임상시험에 들어간 제너연구소의 백신이 ‘코로나19’ 팬데믹 탈출의 돌파구를 열 수 있을지 주목된다. < 곽노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