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한인여성 4명을 포함한 8명이 희생당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아시안 혐오 반대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미주성결교회 총회본부(총회장 김동욱 목사·사진)가 지난 3월24일 “어떠한 인종차별도 단호하게 배격하며 대처해야 한다”고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미성 총회는 성명에서 “이 땅의 모든 그리스도인과 이민교회가 두려운 상황에서 움츠려 있는 이민자들을 위해 기도하고 상처받은 이들을 위로하는 안식처가 되기 원한다”고 밝히고 “하나님 앞에 모든 인간은 평등함을 강조해 온 미국의 모든 국민이 진지하게 스스로를 성찰하고 어떠한 인종차별도 단호하게 배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문의: 416-569-4667 >

캐나다 범민주원탁회의, 즉각 중단촉구 ... 시민연대 다짐

 

 

미얀마 쿠데타 정정과 관련, 캐나다 범민주원탁회의가 쿠데타군부를 규탄하고 즉각적인 헌정회복과 무자비한 시민 살상·납치·폭행과 유혈진압 만행의 중단을 요구했다.

범민주원탁회의는 성명에서 민주주의를 갈망하며 군부 탄압에 항거하는 미얀마 시민들을 응원하며 모든 민주세력과 함께 연대한다면서 이같이 강력 규탄했다.

성명은 또 유엔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외교적·군사적으로 적극 개입해 쿠데타 세력의 헌정파괴와 유혈만행을 즉각 제재, 중단시키고 시민보호와 민주체제 회복에 적극 나서라고 촉구했다.

향후 수주일 변종 중심 급속 확산 경고…내주 100만명 넘을 듯

온주 3일부터 한달간 Shutdown…젊은 층 감염비율 크게 늘어

 

 

캐나다에서 COVID-19 변이 확산이 가속되면서 내주 중 누적 환자가 1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보건당국은 “백신접종 속도가 코로나19 확산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방 공중보건국(PHAC)은 새로운 코로나19 추이 예측 모델을 공개하고 지난 2개월 동안 안정세를 보이던 코로나19 발병 추이가 향후 수 주일간 급속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경고했다.

예측 모델에 따르면 내주 중 캐나다 전체 누적환자는 최다 100만5천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신규 환자는 3천~5천명선으로 한달 전 2천명보다 크게 늘었으며 지난 2주일 사이 30%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변이 바이러스에 기인한 것으로, 지금까지 변이 사례는 총 7천100여 건으로 지역에 따라 절반 이상이 변이 감염자로 전해졌다. 그중 90%는 영국발이다.

온주에서도 변이가 전체 감염의 67%에 달하는 2,060건에 이르며, 그중 영국 B.1.1.7 변종이 90%인 1,898건이었다.

 

한편 최근 COVID-19 재유행 확산세가 가팔라지면서 온타리오 주정부가 재봉쇄로 기울고 있다.

온주 더그 포드 수상은 31일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면서 “필요시 ‘비상 브레이크’ 옵션을 사용하겠다고 언급, 빠르면 1일 규제강화 조치를 발표할 뜻을 비쳤다.

실제로 온주정부는 1일부터 온타리오 전역을 대상으로 한달간 Shut Down 조치를 발령했다.

온타리오는 최근 7일 연속 2,000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 이날 현재 지난해 대유행 이래 중환자실(ICU) 환자 수가 421명으로 가장 많아진 가운데 지난 24시간 사이 32명이나 입원했다고 보건당국이 밝혔다. 병원 치료중인 감염자는 1,111명이다.

포드 수상은 다가오는 부활절에 모임을 갖지말라 면서 "조심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백신 접종은 60세 이상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약국접종에 이어 31일부터 70세 이상의 예약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토론토 존 토리 시장은 이날 백신 예약접종 연령을 60세이상으로 낮춰달라고 요청했다.

온주는 현재까지 31만 5천여명이 접종을 마쳤고, 캐나다 전체로는 480만요명이 접종해 12.6%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보건당국은 최근 추세에 대해 젊은 층의 감염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감염 연령은 갈수록 낮아져 20~30대를 중심으로 59세 이하 환자 비율이 1월 25.5%, 2월 28.9%에서 3월에는 34.5%로 증가했다고 관계자들이 밝혔다.

온주의 경우 중환자실 입원 연령도 59세 이하가 2020년 12월14일~20일사이 30%에서 지난 3월15일~21일에는 46%로 높아졌다.

학교 감염도 크게 늘어 온주 전체에서 322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스티븐 레체 온주 교육부 장관은 현재 1,199개 학교가 최소한 한 명이상 COVID-19 감염자가 나와 63개 학교가 폐쇄됐다면서 오는 4월12일 봄방학을 예정대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중단” 논란 전말과 전문가들 견해

 

 

논란이 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AZ)의 COVID-19 백신에 대해 지난 주 전 세계 이목은 미국에 쏠렸다. 미국에서 대규모 임상시험을 감독하는 기관의 요구에 따라, AZ는 백신의 예방률에 대한 최근 수치를 약간(79 → 76%) 하향조정 했기 때문이다.

그런 와중에 대서양 건너편에서는 AZ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한 연구팀이 30명 이상의 접종자에게서 보고된 이례적인 뇌졸중 및 혈액응고장애의 메커니즘을 제시해서다.

지난 3월 초 15명 이상의 죽음을 초래한 증상에 대한 최초 보고서가 발표되자 많은 EU 가입국들은 AZ 백신의 사용을 일시적으로 중단했었다. 그러나 3월18일 유럽의약청(EMA)이 "백신의 이익이 모든 위험을 상회한다"라고 밝히며 백신접종 재개를 권고함에 따라, 대부분의 나라들은 백신접종을 재개했다.

그런데 독일의 혈액응고 전문가인 그라이프스발트 대학교(Universität Greifswald)의 안드레아스 그라이나허는 "매우 드문 증후군—간혹 출혈을 동반하는, 광범위한 핏덩이와 낮은 혈소판수—이 혈전용해제인 헤파린(heparin)의 드문 부작용인 「헤파린 유도 혈소판감소증(HIT: heparin-induced thrombocytopenia)」과 비슷하다"라는 견해를 제시했다.

 

3월19일의 기자회견에서 이에대해 최초로 언급했던 과학자들은 문제의 증후군을 테스트하고 치료할 방법을 제시하면서, AZ 백신에 대한 우려를 잠재울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는 그 증후군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라고 그라이나허도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AZ의 부작용을 「백신유도 프로트롬빈성 면역 혈소판감소증(VIPIT: vaccine-induced prothrombotic immune thrombocytopenia)」이라고 명명하면서 부작용을 우려한 논문 원고를 제출했다.

문제는 그라이나허가 제시한 메커니즘이 전부는 아닐지라도, 많은 연구자들은 ‘Science’와의 인터뷰에서 "AZ 백신이 드문 부작용을 초래하는 게 틀림없다고 생각한다"라는 견해를 밝려 불안감을 높였다.

만약 그게 사실로 밝혀진다면, 세계보건기구(WHO)가 글로벌 백신접종 캠페인의 주춧돌 중 하나고 여기고 있는 AZ 백신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AZ는 전 세계의 파트너들과 손잡고 중저소득 국가들에게 수십억 도스의 백신을 공급하느라 애를 먹고 있는데, 드문 부작용을 확인하고 치료하려면 더욱 큰 어려움이 수반될 것이기 때문이다.

AZ 백신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것은 유럽도 마찬가지여서, EU는 이미 4억 도스의 백신을 구입했다. AZ가 납기를 맞추지 못해 지금껏 백신의 보급이 지연되었는데, 백신에 대한 신뢰성이 저하함에 따라 상황은 더욱 악화할 전망이다. 위험성이 아무리 낮다고 해도, AZ 백신을 '혜택을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사람'에게 선별적으로 접종해야 한다는 주장에 설득력이 실리게 됐다.

 

의료인들은 그라이나허의 가설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두 개의 독일 의료협회는 보도자료를 발표, 문제의 해결책을 제시한 그의 공로를 높이 평가했다. 네덜란드의 경우, 네덜란드 내과협회는 내과의사들에게 "AZ의 부작용을 인식하라"라고 촉구하며, 대응방안을 권고했다. 영국의 경우에는 총 접종량 1,100만 도스 가운데 지금까지 5건의 사례를 공식적으로 발표했지만, 영국혈액학회는 구성원들에게 "AZ의 부작용은 지혈 및 혈전증 실무의 중요한 신규 영역임을 명심하고 모든 가능한 사례를 보고하라"라고 촉구했다. 호주의 면역화에 대한 전문가 자문위원회는 "HIT의 병력이 있는 사람들에게 어떠한 COVID-19 백신도 접종해서는 안 된다"라고 권고했다.

 

AZ 백신이 VIPIT를 촉발하는 과정은 아직 명확하지 않으며, 모든 사람들이 문제가 종결되었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의 로버트 브로드스키(혈액학) 박사는"그건 흥미로운 가설이지만, 나는 100% 납득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 측도 드문 부작용에 대한 보고서에 직접적으로 대응하지 않은 채 "우리의 임상시험에서는 그런 사례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라고 응수하고 있다.

네덜란드 라트바우트대학교 의료원의 사스키아 미델도르프(혈관내과) 박사는 "사람들은 더욱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기 위해 막후에서 사력을 다하고 있다"라며 “백신접종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데 동의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백신의 이익이 위험을 상회하는 게 틀림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