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5억원 중 12349100만원 집행

 

전두환씨가 지난 4월 사자명예훼손사건재판 인정신문에 출석하기 위해 광주지법에 들어서고 있다.

 

검찰이 올 한 해 전두환씨로부터 추징한 총액은 35억여원으로 남은 미납액은 970억여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부장 박승환)는 이달 전씨 가족 명의의 경기 안양시 임야에 대한 수용 보상금 126600만원, 가족 관계 회사 2곳에서 법원 조정결정에 따른 구상금 91000만원 등 총 217600만원을 환수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6월 전씨 가족관계회사 구상금 35000만원, 8월 가족 명의의 안양시 임야 공매로 환수한 101000여만원을 합산하면 올 한해 환수액은 353600만원이다. 이로써 추징금 선고액 2205억원 중 현재까지 총 12349100만원을 집행해 미납액은 970900만원이다.

앞서 전씨는 반란수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9974월 대법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당시 법원은 전씨가 뇌물로 받은 돈 등 2205억원 추징을 명령했지만, 납부를 미루다가 추징 시효를 한달 앞두고 314억원만 납부했다. 이후 검찰은 2003년 재산명시를 신청해 법원이 받아들였다. 전씨는 당시 291천원의 예금과 채권 등을 재산목록으로 제출한 바 있다. 지난 2013년 추징금 집행 시효 만료를 앞두고 공무원범죄에 관한 몰수 특례법'이 개정돼 그 시효가 연장되자, 검찰은 미납 추징금 특별환수팀을 꾸려 전씨 재산 환수 절차에 나섰다. 옥기원 기자


올 한해 누적 확진 6·사망 900

2일 중대본 회의서 거리두기 조정

 

''올해 한 해 고생했습니다''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 오후 광주 북구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체 채취 도중 의료진이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

        

가족과 친구, 동료와 함께 나누는 평범한 일상이 꼭 이루어질 수 있도록, 더 무거운 책임과 사명감을 가지고 내년에도 방역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2020년의 마지막 정례브리핑이 열린 31, 이같이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67명이 늘어, 누적 환자가 6740명에 이른다. 정 본부장은 “2020년은 코로나로 시작해 코로나로 끝난 한 해가 됐다. 신종 감염병에 걸린 6만명의 완쾌와 빠른 일상 회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했다.

방대본 자료를 보면, 2020년 한해 코로나19 발생은 시기와 양상에 따라 5개 시기로 구분된다. 1기는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120일부터 217일까지다. 중국 등을 통한 전파 등 개별적, 산발적 사례가 주로 확인됐다. 2(21855)는 신천지대구교회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국내 대규모 유행이 발생한 때다. 이어 3(56811)에선 클럽과 물류센터 등을 시작으로 수도권 지역 내 소규모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졌다. 4(8121112)8월 중순 사랑제일교회와 광복절 서울도심집회 관련 집단감염이 주축이되어 확진자가 증가한 시기다. 마지막으로 5기는 1113일부터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3차 유행 국면이다. 지역사회에 누적된 무증상 감염자들이 조용한 전파를 일으키며 일상생활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천명을 오르내리고 있다.

그동안 확진자의 감염경로 분포는 역학적 연관성이 있고 5명 이상 추가 전파가 나온 집단감염이 29%로 가장 높은 비중이었다. 선행확진자 접촉으로 감염된 경우가 26.1%, 지역사회의 산발적 감염으로 분류된 경우가 17.8%였다. 또 의료기관·요양시설이 9.1%, 신천지예수교 관련이 8.7%, 해외유입은 9.0% 등이었다.

올 한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900명이 나왔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망자 900명 가운데 감염경로가 요양병원인 분은 223, 요양원인 분은 93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요양병원과 요양원에 거주하는 노인들의 인명 피해가 컸던 셈이다.

정은경 본부장은 새해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국산 치료제도 확보하는 등 대응 여건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도 밝혔다. 그는 다만 백신접종과 치료제가 도입이 되더라도 우리나라를 포함해서 전세계가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도 요양병원·시설과 교정시설 등 감염에 취약한 시설과 종교시설·식당·사업장 등 일상생활 곳곳에서 감염이 발생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환자 발생 추이가 반전돼 3차 유행이 줄어드는 양상은 아직까지는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방안에 대해 “2일 최종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3일이면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과 수도권 2.5단계·비수도권 2단계 거리두기 조처는 종료된다.

다만 전국적으로 적용되는 3단계로의 격상 가능성은 높아보이지 않는다. 손영래 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거리두기를 강화하면서 주차별로 지금 (환자 발생) 증가폭이 둔화되고 있다연말연시 방역대책 효과가 좀 더 나타나서 환자 증가가 좀 더 감소하는 쪽으로 전환되기를 기대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서혜미 김지은 기자


토론토 시는 2020 제야와 2021 새해 맞이 행사가 COVID-19 봉쇄로 불가능하게 됨에 따라 적절한 방식의 축하 이벤트의 하나로 CN 타워 라이트 쇼를 펼친다.
라이트 쇼는 1231일 자정이 되기 2분 전부터 캐나다의 가장 높은 탑인 CN 타워에서 진행되며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또한 라이트 쇼와 함께 자마르 맥닐이 진행하는 CHUM 104.5 FM의 라디오 방송이 함께 중계될 예정이다.
CN
타워에는 1,300개의 LED 조명이 있으며, 1,670만 가지의 다양한 색상을 방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화려한 새해맞이 라이트쇼를 보여줄 전망이다.

토론토시는 새해맞이 행사로 해마다 전통적으로 나단 필립스 광장에서 새벽 콘서트를 열지만 올해는 COVID-19으로 인해 취소됐다.
존 토리 토론토 시장은 30일 인터뷰에서 "우리는 시민들이 집에 머물면서 TV나 온라인으로 방송을 시청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토론토에서는 29일 하루 1,069명의 확진자가 보고 되었고, 300명 이상의 시민들이 병원에 입원해 있다.





온타리오 주에서 지난 12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 사이 연속 사상 최다 인원의 COVID-19 확진자가 보고된 가운데 현재까지 입원한 감염환자들의 수도 정점을 찍어 병상부족이 우려되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주 보건부는 29 2,923건의 새로운 확진자가 확인되어 지난 7일의 하루 평균이 2,309건까지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2,304명이었던 전 주에 비해 증가한 수치다. 이로써 지난 24시간 동안 보고된 확진 건수는 거의 3천 건으로 28일에 보고된 2,553건의 기록을 넘어섰다.
이는 연휴 때문에 양성 반응 테스트가 많이 미뤄진 상황에서 나온 수치여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29일 온타리오에서는 39,210건의 테스트만 실시했다. .
이처럼 온타리오 내 COVID-19 바이러스의 확산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토론토시는 29일에 1,069명이 확진 되었다고 밝혔다. 또 요크 지역에서 408명이 확진되었고 필 지역은 441, 듀램지역은 158, 할튼 지역 114명의 확진자가 보고 되었다.
현재 COVID-19로 입원한 환자는 1,177명으로 지난 봄에 COVID 19 유행이 시작했을 때의 최고치를 (최대 1,043) 처음으로 능가했다.
또한 현재 335명의 증상이 심한 COVID-19 환자가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다. 이는 중환자실에 있는 환자의 20%를 차지한다.
일부 병원은 감염환자들로 인해 다른 병원보다 더 심한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시사가의 크레딧 밸리 병원에서는 ICU(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는 환자의 수가 이용 가능한 기본 병상 수를 초과했으며 그 중 절반 이상이 COVID-19 환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험버 리버 병원의 중환자실에는 46개의 병상 중 23개가 COVID-19환자이다.

한편 보건 관계자들은 현 시점에서 인력 부족이 침상 숫자보다 더 큰 문제라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