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교통부 발표입국자 2주간 자가 격리도 그대로 시행

 

캐나다 정부가 모든 항공편 입국자를 대상으로 입국 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음성 확인 의무화 조치를 오는 7일부터 시행한다.

마크 가티노 교통부 장관은 항공편 입국자의 코로나19 음성 확인 조치의 시행 세칙을 발표, 이같이 밝혔다.

적용 대상은 5세 이상 모든 항공편 입국자로, 항공기 탑승 3일 전 기준 PCR(유전자 증폭) 방식을 통해 실시한 검사에서 음성으로 판정된 확인서를 항공사에 제출토록 하고 있다.

가티노 장관은 특히 이번 조치가 자국민에도 적용된다면서 해외 체류 중 귀국을 계획하는 캐나다인들에게 사전 검사를 차질 없이 준비하도록 당부했다.

가티노 장관은 방송에 출연해 "사전 검사 결과를 제시 못 하면 항공편 탑승이 불가능한 만큼 이를 감안해 입국 일정을 정해야 한다""다만 현지에 검사를 시행할 수 있는 의료 기관이 없을 때는 이를 입증하면 항공기 탑승은 가능하다"고 밝혔다.

입국 때 검사 결과를 제시하지 못하면 정부 지정 시설에서 격리에 들어가 음성 여부를 가리게 된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현재 모든 입국자에게 시행 중인 2주간의 자가 격리와는 별개의 방역 조치로, 음성 검사 결과 확인과 무관하게 현행 격리 조치는 그대로 병행된다.

가티노 장관은 이번 조치가 7일부터 시행되는 만큼 항공사들이 새 규정에 대비할 시간을 충분히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캐나다항공사협회는 정부가 인정할 수 있는 검사의 요건을 갖추지 못하는 경우 등 일선 현지에서 각종 혼란이 일 소지가 있다면서 항공사와 여행객의 애로를 호소했다.

한일합병을 주도한 인물 등 친일재산 직접 추적

 

김원웅 광복회장

광복회는 작년 한 해 친일파 후손이 보유한 공시지가 520억원 상당의 토지를 찾아내 국가귀속을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광복회에 따르면 지난해 법무부에 국가귀속을 신청한 친일재산(토지)은 총 171필지(면적 2939525·공시지가 520억원)로 시가는 3천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광복회는 "여기에는 한일합병을 주도한 민영휘·민영소·민영규 3명의 공동명의 친일재산 6필지도 포함됐다""이는 후손들이 민씨 종중 명의로 둔갑시켜 놓은 재산을 찾아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복회는 작년부터 과거 친일재산조사위원회가 찾지 못했던 친일재산을 직접 추적해 국가귀속을 신청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2일 리즈전 11도움 3-0 승리 이끌어

2015년 입단 이후 토트넘서 100호골

 

토트넘의 손흥민이 2일 열린 프리미어리그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안방 경기에서 팀의 두번째 골을 넣고 좋아하고 있다. 런던/로이터 연합뉴스

 

손흥민(29)토트넘 100호 골로 새해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손흥민은 2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에서 전반 43분 논스톱 슈팅으로 골을 잡아내며 팀의 3-0 승리를 도왔다. 손흥민은 이날 골로 20158월 토트넘 입단 뒤 100골째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프리미어리그(65), 잉글랜드축구협회컵(12), 리그컵(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14), 유로파리그(6)에서 100골을 채웠다. 손흥민은 이날 골로 프리미어리그 시즌 득점 2(12)가 돼, 선두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13)와의 격차를 1골로 좁혔다.

손흥민은 이날 후반 5분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의 헤딩골에 기여했다. 11도움을 올린 손흥민의 올 시즌 각종 경기 공격포인트는 158도움으로 늘어났다.

토트넘은 전반 29분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서 갔고, 전반 43분 손흥민의 추가골로 승기를 잡았다. 손흥민은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케인이 넘겨준 크로스를 골지역 오른쪽에서 논스톱으로 방향을 바꾸면서 골망을 흔들어 100호골을 완성했다. 반박자 빠른 슈팅에 상대 골키퍼도 쳐낼 수가 없었다.

손흥민과 케인은 올 시즌 13골을 합작해 프리미어리그 시즌 최다 기록 타이를 세웠고, 통산 33골 고지에 올랐다.

손흥민은 후반 5분 알데르베이럴트의 헤딩골로 연결되는 코너킥으로 도움까지 추가했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3(승점 29·853)로 뛰어 올랐다.

 

손흥민, 2020년 아시아 최고의 선수로 뽑혀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 선정

 

푸쉬카스상을 받은 손흥민(29·토트넘)‘2020년 아시아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1일 홈페이지를 통해 ‘2020년 대륙별 최고의 남녀 선수를 발표하면서, 손흥민을 2020년 아시아(AFC) 최고의 남자 선수로 뽑았다.

IFFHS세계 축구계의 역사를 쓰고 있는 손흥민이 사르다르 아즈문(이란·제니트)과 미나미노 다쿠미(일본·리버풀)를 제치고 IFFHS가 뽑는 아시아 최고의 선수에 처음으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50골을 돌파했고, 한국 선수로는 차범근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유럽 무대에서 100골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역사상 최고의 아시아 선수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지난달 국제축구연맹 푸쉬카스상을 받는 등 세계 톱 선수로 발돋움하고 있다.

IFFHS는 세계 최고의 선수이며 유럽(UEFA) 최고의 선수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 남미(CONMEBOL) 최고의 선수로는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를 선정했다. 아시아 최고의 여자선수로는 일본의 구마가이 사키(올랭피크 리옹)가 뽑혔다.

누가, 왜 설치했는지 미스터리코로나에 인파 몰릴까 우려도

 

1일 험버베이 공원에서 시민들이 금속기둥을 만지고 있다.

 

세계 곳곳에 나타나 이목을 끌었던 정체불명의 금속 기둥이 새해 전날 캐나다에서 또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31일부터 토론토의 해안가가 내려다보이는 험버베이 공원에서 약 4높이의 금속 기둥이 발견됐다.

토론토의 상징으로 불리는 CN타워를 비롯, 도시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지점에 세워진 금속기둥을 보기 위해 시민들은 이곳으로 몰려들었다.

이 금속 기둥의 일부는 붉은 페인트로 훼손돼 이를 닦아내려는 시민도 있었다.

금속 기둥이 나타나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보건당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대한 집에 머물러 달라는 권고를 내린 상태다.

지난해 1118일 미국 유타주 사막에서 처음 발견된 금속 기둥은 미 영화감독 스탠리 큐브릭의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에 나오는 외계 조형물과 흡사해 큰 관심을 끌었다.

특히 누가, 왜 이 같은 금속 기둥을 설치했는지에 대해 밝혀진 바가 없어 당시 일부 네티즌 사이에서는 외계인의 소행이라는 농담 섞인 추측도 나왔다.

이후 금속기둥은 홀연히 사라졌다가 네덜란드와 폴란드 등지에서 발견됐으며, 최근에는 캐나다 서부 밴쿠버와 중부 지역 위니펙에서 나타난 바 있다.

지난 1118일 미국 유타주 한 사막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금속 기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