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검찰 왜곡·과장, 사실·법리 따라 반박할 것

 첫 재판 출석변호인 반대신문 충실 보도해달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8일 오전 941분께 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사건 첫 공판을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다. 조 전 장관은 법정에 들어가기 전 포토라인에 서서 작년 제가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된 후에 저를 최종 목표로 하는 검찰의 전방위적 저인망 수사가 있었다. 마침내 기소까지 되었다고통스러운 시간이었다. 그렇지만 이유 불문하고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고 말했다.

이어 조 전 장관은 오늘부터 저는 법정에 출석한다검찰이 왜곡하고 과장한 혐의에 대해서 사실과 법리에 따라 하나하나 반박하겠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 그렇지만 지치지 않고 싸우겠다고도 말했다.

조 전 장관은 또 언론 여러분께 부탁드린다. 검찰의 공소사실만을 일방적으로 받아쓰지 말아달라. 그리고 오늘부터 전개되는 법정에서도 변호인의 반대신문 내용도 충실히 보도해주시길 바라마지 않는다고 말한 뒤 법정으로 들어갔다. < 임재우 조윤영 기자 >


집권 4년차 진입 시점 역대 최고

1년 10개월만에 70%대 돌파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110개월 만에 70%대를 찍었다. 이는 대통령 취임 4년차 진입 시점의 긍정률로는 역대 최고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6~7일 전국 성인 1004명에게 설문 조사를 한 결과(신뢰 수준 95%·표본오차 ±3.1%포인트)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 비율은 전주보다 7%포인트 상승한 71%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부정평가 비율도 지난주(26%)보다 5%포인트 하락한 21%였다.

연령별 긍정률은 18~29세가 66%, 30대가 77%, 40대가 85%였다. 50(68%)60대 이상(64%)에서도 긍정률이 크게 앞섰다. 정치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의 91%, 중도층의 69%가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보수층에서는 긍·부정률이 46% 44%로 엇비슷하고 집계됐다. 한국갤럽은 특히 지난 3월까지 60대 이상·대구·경북 지역·무당층에서는 문 대통령의 직무 부정률이 긍정률을 10~40%포인트까지 앞서다가 지난주부터는 모두 긍정률이 우세한 것으로 반전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의 직무 긍정률이 70%대를 넘어선 것은 20187월 첫째 주(71%) 이후 처음이다. 긍정 평가의 이유로는 코로나 19 대처’(53%)가 다수였다.

한국갤럽은 역대 대통령의 취임 만 3년 시점의 직무 수행 평가와 비교한 결과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고 밝혔다. 역대 대통령의 취임 만 3년 시점 직무 수행 긍정률은 노태우 대통령(19911)12%, 김영삼 대통령(19962)41%, 김대중 대통령(20014)27%, 노무현 대통령(20063)27%, 이명박 대통령(20112)43%, 박근혜 대통령(20162)42%였다.

한국갤럽은 이번 조사에서 정당 지지도도 함께 물었다. 결과를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전주보다 3%포인트 상승해 46%, 미래통합당이 2%포인트 하락해 17%를 기록했다. 이어 정의당 7%, 열린민주당이 4%, 국민의당이 3%였다. 무당층은 22%였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누리집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 김미나 기자 >


24현대카드 슈퍼매치개최, 총 상금 1억원모두 기부 예정

오는 24() 여자 프로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 프로와 3위 박성현 프로가 맞붙는다. 현대카드는 <현대카드 슈퍼매치 고진영 VS 박성현>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인천 스카이72골프앤리조트에서 무관중으로 열리는 이번 경기는 전 세계 여자골프 최고의 두 스타가 펼치는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골프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고진영 프로는 50주 연속 LPGA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전 세계 여자 프로골프의 최강자다. 박성현은 현재 세계랭킹 3위로, LPGA 사상 최초로 데뷔 첫 해에 세계 랭킹 1위를 차지한 선수다.

이번 경기선 상금이 걸린 각 홀에서 타수가 낮은 선수가 해당 홀의 상금을 차지하는 스킨스 게임형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두 선수가 각각 선택한 2(플레이어 챌린지 홀)에서는 지정한 선수가 승리할 경우, 추가 상금(1000만원)이 주어진다.

전체 홀에 배정된 상금은 총 1억 원이며, 상금은 경기 후 각 선수들이 지정한 기부처에 선수들의 이름으로 기부될 예정이다. < 이정국 기자 >


<조선중앙통신> 보도 코로나 전쟁에서 승기 축하

3개월 만에 친서외교재개, 전달된 날짜 경로 언급 없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코로나19와 관련 구두로 친서를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8일 보도했다.

통신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습근평 동지에게 중국이 신형 코로나비루스(바이러스) 감염증 방역사업에서 성과를 이룩하고 있는 것과 관련하여 구두친서를 보내시였다고 밝혔다. 이어 김 위원장이 구두 친서에서 총서기 동지가 중국당과 인민을 영도하여 전대미문의 전염병과의 전쟁에서 확고히 승기를 잡고 전반적 국면을 전략적으로, 전술적으로 관리해 나가고 있는 데 대하여 높이 평가하시면서 축하하시였다고 전했다. 중국에서 이룩된 성과에 대하여 우리 일처럼 기쁘게 생각한다며 시 주석의 건강을 기원했다고 밝혔다고 소개했다.

통신은 구두 친서가 전달된 날짜나 구체적인 경로는 언급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이 시 주석에게 친서 외교를 재개한 건 약 3개월 만이다. 김 위원장은 앞서 지난 21일 중국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던 시기 위문서한을 보내고 노동당 중앙위원회 명의로 중국 공산당에 지원금을 보냈다. < 김소연 기자 >

중국, 김정은 구두친서에 "양국 관계 지속 발전 원해"

중국 정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구두 친서를 보낸 것을 놓고 "양국 관계를 지속해서 발전시키기를 원한다"8일 밝혔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연합뉴스로부터 논평을 요구받고 "구체적인 상황에 대해서는 아직 발표할 것이 없다"면서 "중국과 북한 양국은 산과 물이 맞닿아 있는 좋은 이웃으로 전염병과 싸움에서 시종 밀접한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북한과 소통, 협력을 계속 강화하고, 손잡고 전염병에 대응하며, 공동의 노력으로 양국 관계를 끊임없이 발전시키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 위원장이 시 주석에게 보낸 구두 친서에서 중국이 코로나19 방역에서 성과를 이룬 것을 축하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