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명의 강사 온라인 강의...'다양성 교육의 지평을 넓히다

             

캐나다 한국학교 연합회(회장 명정수)가 제102020 학술대회를 온라인으로 9월과 10월 두 달간 20여명의 강사와 함께 ‘OFF-LINEON-LINE 변화 시대, 다양성 교육의 지평을 넓히다는 주제로 진행한다. 캐나다 전역의 한글학교 교사와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학술대회 강의는 기간 중 매주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캐나다 동부시간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4시간씩 진행한다.

교사들의 한국 문화유산 및 문화 다양성 시대 관련 지식과 긍지를 높이고 교수역량을 강화하며, 비대면 온라인 수업에 필요한 적응능력을 기르는 데 주안을 둔 이번 학술대회는 한글의 가치와 교육’‘한글과 한글문화30개에 가까운 소제(小題)를 정해 전문 강사들이 강의를 진행한다.

소제에는 한글관련 훈민정음의 창제원리와 발음교육을 비롯해 한국어의 어원과 정신 및 문화, 한자교육, 그리고 문화 다양성 시대 부문별 가치와 소통, 한국 세계문화유산들과 자긍심, 수업의 기본원리와 실제, 이중언어 학습과 교수법, 재외동포 차세대 정체성과 세계시민교육 등 다양하다. G-Class 활용과 Zoom, MP4 적용 및 시범수업 등 온라인과 디지털 교육의 실제 지도를 포함해 퀴즈와 게임, 영상물을 활용한 수업방법 등도 강의한다.

강사는 학계에서 최인기 교수(경인교대. 한국독서학회장)를 비롯해, 정문성(경인교대 사회교육과, '한국의 이해'교재 대표집필), 김지형(경희사이버대 한국어문화학과, 이중언어학회장), 김경령(숙명여대 한국어문학부), 김태진(삼육보건대, 국제언어교육원 부원장), 설규주 교수(경인교대 사회교육과, 영화평론가) 등과, 영화 '헤로니모'를 제작한 전후석 재미동포 변호사, 그리고 시범·모의수업 연구 강사Team 10명과 미디어 강사(Digital Tools On-Line Team) 7명 등 모두 20여명이 나선다.

이번 학술대회는 재외동포재단의 재정후원과 캐나다 한국대사관, 토론토·밴쿠버·몬트리올 총영사관, 캐나다 한국교육원 등이 후원한다. < 문의: 416-385-0244,caks@koreanschools.org >

 10차 캐나다한국학교연합회 학술대회 (ON-LINE)

OFF-LINEON-LINE 변화 시대, 다양성 교육의 지평을 넓히다

[일시] 9~10(~) 오후 6~ 오후 10(GMT-4:00) 동부 표준시(캐나다)

[대상] 캐나다전역 한글학교 교사 및 관계자

[목적]

1.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들이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지식과 긍지를 갖게 한다.

2. 한국의 세계 유산을 연수함으로써 한글학교 교사로서의 동질감을 공유하고 한국 역사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높인다.

3. 문화다양성 시대에 필요한 문화적 소양과 다양성 존중의 가치를 성찰하고 이를 영화에 적용할 수 있다.

4. 수업의 기본원리를 수업에 적용하여 교수역량을 높인다.

5. 비대면 수업 시 필요한 여러 가지 디지털 툴(Digital tools)의 활용 방법을 배워 수업에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운다.

6. 비대면 모의 수업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온라인 수업 적응력을 향상한다.

 [강사진]

최인기 경인교육대학교 교수. 재외동포재단 교육부문 자문위원, 한국독서학회 회장

정문성 경인교대 사회교육과 교수, '한국의 이해'교재 대표집필자

김지형 경희사이버대학교 한국어문화학과 교수, 이중언어학회 회장

김경령 숙명여대 한국어문학부 교수, 국제한국어교육 연계전공 주임교수

김태진 삼육보건대학교 연구교수, 국제언어교육원 부원장

설규주 경인교대 사회교육과 교수, 영화평론가

전후석 재미동포 변호사, 영화 '헤로니모' 감독

Digital Tools On-Line 미디어 강사 Team 7

시범, 모의수업 연구 강사Team 10

 [소제]

한글의 가치와 교육

한글과 한글문화

훈민정음과 한글 자모/발음 교육: 훈민정음의 제자 원리를

적용한 자모, 발음 교육

한자로 배우는 한국어: 한국어 실력 향상을 위한 한자 교육

한자를 재미있게 배우는 방법

한국어 녹아있는 한국인의 문화와 정신: 한국어에 녹아있는

어원과 유래, 한국 역사와 문화, 한국인의 세계 인식 탐색

수업의 기본원리를 적용한 수업의 실제 - 수업의 기본원리

수업의 기본원리를 적용한 수업의 실제 -수업의 역사와 실천

수업의 기본원리를 적용한 수업의 실제 -수업의 유형과 사례

문화다양성 시대의 가치와 소통-문화의 가치

문화다양성 시대의 가치와 소통-우리 삶 속의 문화 다양성

문화다양성 시대의 가치와 소통-문화와 영화

한국의 세계 유산과 자긍심 - 직지

한국의 세계 유산과 자긍심-의궤

한국의 세계 유산과 자긍심- 조선왕조실록

한국의 세계 유산과 자긍심-승정원일기

재외동포 차세대 정체성과 세계시민 교육

한국어/영어 이중언어 구사자가 되기 위한 언어 습득 과정

한국어/영어 이중언어 구사자가 되기 위한 언어 학습 전략

한국어/영어 이중 언어 구사자를 위한 언어 교수법

G-Class 활용, 적용,시범수업

G-Meet 활용, 적용, 시범수업

G- Jamboard 활용, 적용, 시범수업

G-Calender 활용, 적용, 시범수업

Zoom tool 배우기, 적용, 시범수업

퀴즈와 게임을 활용한 한국어 수업: 카훗 Kahoot, 퀴즈앤 Quizn

영상 녹화 및 녹음을 활용한 한국어 수업: 플립그리드 Flipgrid, 링트 Lingt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한국어 수업: 플리피티 Flippity, 클래스


"러 나발니투숙 호텔 객실 물병에 묻은 신경작용제에 중독"

나발니 진영 "독일 검사소가 호텔 물병서 '노비촉' 흔적 발견"

 

나발리를 처음 치료했던 러시아 병원.


독극물 중독 증세로 독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러시아의 대표적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가, 발병 전 방문했던 시베리아 도시의 호텔 객실 물병에 묻어 있던 독극물 '노비촉'에 의해 중독됐음이 확인됐다고 나발니 진영이 17일 밝혔다.

나발니 진영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글을 통해 독일 검사소가 나발니가 묵었던 시베리아 톰스크의 호텔 객실에서 수거된 플라스틱 물병에서 노비촉 흔적을 찾아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나발니 측은 지난달 20일 그가 톰스크에서 모스크바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쓰러져 입원한 사실이 알려진 뒤 톰스크에 남아있던 측근들이 나발니가 묵었던 호텔 객실에 들어가 그곳에 남아 있던 모든 것들을 수거했다고 전했다.

객실에 있던 물병도 이때 함께 수거해 이후 독일 측에 전달했다고 소개했다.

측근들은 "나발니가 가벼운 병에 걸린 것이 아니란 것을 직감했기 때문에 나중에 독일 의료진에 전달하기 위해 유용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가져오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주가 지난 뒤 바로 톰스크 호텔 객실에서 가져온 물병에서 독일 검사소가 노비촉 흔적을 발견했다"면서 "이후 알렉세이의 검체를 전달받은 다른 3곳의 검사소도 그가 노비촉에 중독됐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나발니 측은 그가 공항으로 가기 위해 자신의 방을 나서기 전에 누군가가 객실 물병에 노비촉을 묻힌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러시아 당국이 이 사건을 수사하지 않을 것이란 점은 처음부터 분명했으며, 실제로 한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당국은 나발니의 중독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나발니 진영은 지적했다.

지난달 20일 톰스크-모스크바 노선 여객기에서 쓰러져 혼수상태에 빠진 나발니는 독일 베를린의 샤리테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오다 지난 7일 의식불명 상태에서 깨어나 회복 중이다.

사건 직후 나발니 측은 그가 독극물 공격을 받은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처음으로 그를 치료한 러시아 병원과 당국은 나발니에게서 독극물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독일 정부는 지난 2일 연방군 연구시설의 검사 결과 나발니가 옛 소련 시절 군사용으로 개발된 신경작용제 노비촉에 노출됐다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증거"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후 프랑스와 스웨덴의 연구소도 나발니의 노비촉 중독을 확인했다.

한편 러시아의 노비촉 개발자 가운데 1명인 레오니트 린크는 이날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톰스크 호텔 물병에 노비촉을 묻혔으면 나빌니뿐 아니라 병을 접촉한 모든 사람이 죽었을 것"이라며 나발니 측 주장을 반박했다.

그는 "문제의 물병이 톰스크 호텔에서 나온 것이란 점을 증명하기는 어렵다"면서 "그같은 물병은 세계 어디서도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스스로 숨쉬기 시작했다크렘린 나발니 회복되면 기쁠 것

 

독극물 중독으로 의식불명에 빠졌다가 독일 병원에서 깨어난 러시아 정치인 알렉세이 나발리가 그의 아내, , 아들과 함께 있는 사진을 15일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로이터 연합뉴스

                

독극물 중독 증세로 독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아오던 러시아의 대표적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가 1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후 가족과 함께 있는 모습의 사진을 올렸다.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나발니는 인스타그램에 사진과 함께 올린 글에서 "나발니다. 여러분이 그립다"면서 "아직 거의 아무것도 할 수 없지만 어제는 종일 스스로 숨을 쉬었다"고 전했다. 그는 "아무런 외부 도움도 없이, 목에 가장 단순한 호흡기를 넣지도 않고 스스로 호흡했다"면서 "아주 좋았다. 놀라웠으며 많은 이들이 예상치 못한 과정이었다"고 소개했다. 지난달 20일 러시아 국내선 여객기에서 쓰러져 혼수상태에 빠진 나발니는 독일 베를린의 샤리테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오다 지난 7일 의식불명 상태에서 깨어나 회복 중이다.

나발니의 상태는 계속 호전돼 병상에서 일어나 간단한 거동을 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샤리테병원 측이 전날 밝혔다. 사건 직후 나발니 측은 그가 독극물 공격을 받은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처음으로 그를 치료한 러시아 병원과 당국은 나발니에게서 독극물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독일 정부는 지난 2일 연방군 연구시설의 검사 결과 나발니가 옛 소련 시절 군사용으로 개발된 신경작용제 '노비촉'에 노출됐다는 "의심의 여지 없는 증거"가 나왔다고 밝혔다.

프랑스와 스웨덴의 연구소도 나발니의 노비촉 중독을 확인했다.

한편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나발니가 완치 후 러시아로 귀국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 "모든 러시아 국민은 출국하고 귀국할 자유가 있다. 러시아 국민이 건강을 회복한다면 모두가 기쁠 것"이라고 논평했다. 페스코프는 '만일 나발니가 러시아로 돌아오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만날 필요가 있다고 보는가'라는 기자의 질문에는 "그럴 이유도 필요도 없다고 본다"면서"그런 만남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전날 익명의 독일 보안기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나발니가 독일에 망명하지 않고 현지에서 치료를 끝낸 뒤 러시아로 귀국해 해오던 일을 계속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러시아 '반 푸틴‘ 나발니 독물 중독, 프 · 스웨덴도 확인…거동가능

독일, 러시아 발생 나발니 사건의 직접조사 어려움 속 신뢰성 확보

 

구급용 항공기로 독일 공항에 도착한 '푸틴 정적' 나발니 [AP=연합뉴스]

 

러시아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에 대한 독극물 공격 의혹 사건과 관련해 프랑스와 스웨덴의 연구소도 나발니가 신경작용제인 노비촉에 중독된 것으로 확인했다.

슈테펜 자이베르트 총리실 대변인은 14일 성명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ntv 등 현지언론이 전했다.

앞서 독일 정부는 지난 2일 연방군 연구시설의 검사 결과 나발니가 노비촉에 노출됐다는 "의심의 여지 없는 증거"가 나왔다고 발표한 바 있다.

프랑스와 스웨덴의 연구소는 독일 정부의 요청에 따라 검사를 했다.

독일 등 서방 3개국 연구기관이 나발니가 옛 소련 시절 군사용으로 개발된 노비촉 공격을 당한 것으로 판명한 셈이다.

자이베르트 대변인은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는 화학무기금지기구(OPCW)에도 나발니에게서 채취한 샘플을 보냈다고 말했다.

화학무기금지기구는 1997년 국제적으로 발표된 화학무기금지협약(CWC)을 근거로 1997년 화학무기의 비확산을 검증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구다.

자이베르트 대변인은 러시아 측에 이번 사건에 대해 해명하라고 재차 요구하며 "추가 조치에 대해 다른 유럽연합(EU) 회원국들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독일이 다른 국가와 국제기구에 나발니에 대한 독극물 공격 여부를 검사하도록 한 것은 자체 검사 결과에 대한 국제적인 신뢰성을 높여 기정사실화하고 러시아를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당국과 나발니를 치료했던 러시아 병원은 나발니에게서 독극물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영국에서 발생한 러시아 출신 이중간첩 세르게이 스크리팔과 그의 딸 율리야에 대한 독극물 살해 시도 사건과 달리, 독일이 러시아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해 과정 및 배후를 직접 조사를 하기가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당시 영국 정부는 수사를 통해 러시아 정보요원이 노비촉 공격을 했다는 결론을 내렸고, 이를 근거로 서방 국가들은 러시아를 상대로 제재를 내렸다.

지난달 20일 러시아 국내선 여객기에서 쓰러져 혼수상태에 빠진 나발니는 독일 베를린의 샤리테병원으로 옮겨진 지 18일 만인 지난 7일 의식불명 상태에서 깨어나 회복 중이다.

나발니의 상태는 계속 호전돼 병상에서 일어나 간단하게 거동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샤리테병원 측이 이날 밝혔다.

 

마크롱, 푸틴과 통화"나발니 살인미수 해명해야"

푸틴 "근거없는 비난 부적절독일 검사결과 넘겨야"

       

2020626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엘리제궁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화상 통화를 하는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4일 러시아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에 대한 독극물 공격 의혹 사건에 대해 "살인 미수"라 부르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해명을 촉구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푸틴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이 살인미수 사건의 정황과 책임자를 지체 없이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고 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궁이 밝혔다고 AFP,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독일의 결론과 동일하게 나발니가 신경안정제 '노비촉'에 중독됐다는 프랑스 자체 분석 결과를 푸틴 대통령에게 알리며 이는 화학무기 사용에 관한 국제규범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나발니는 820일 러시아 국내선 여객기에서 쓰러져 혼수상태에 빠진 뒤 독일 병원으로 옮겨져 18일 만인 이달 7일 의식불명 상태에서 깨어나 회복 중이다.

러시아 크렘린궁도 이날 푸틴-마크롱 통화가 프랑스 측의 요청으로 이루어졌다고 전하면서 나발니 사건과 관련한 상황이 상세히 논의됐다고 전했다.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은 (나발니 사건과 관련) 러시아에 대한 근거 없는 비난의 부적절성을 강조했다"면서 "사건 실체 규명을 위해 독일 전문가들이 러시아로 나발니 검사 결과에 따른 공식 결론과 생체 자료를 전달하고 러시아 의료진과 공동 작업에 착수할 필요가 있음을 지적했다"고 소개했다.

양국 정상은 이밖에 벨라루스 정국 혼란 사태, 우크라이나 내부 분쟁, 리비아 내전 상황 등에 대해서도 견해를 교환했다고 크렘린궁은 덧붙였다.


24이닝 연속 비자책, 평균자책점 0.63승부치기서 동점 승리 불발

밀워키 선발 린드블럼도 5이닝 무실점'KBO 선발 대결'은 무승부

      

밀워키와 더블헤더 1차전서 등판해 역투한 김광현

 

'신장 경색' 증세를 극복하고 13일 만에 건강하게 다시 마운드에 선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개인 최다 투구 이닝, 최다 탈삼진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김광현은 14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 파크에서 열린 2020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더블헤더(DH) 1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삼진 6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선발로 6이닝씩 세 번을 던진 김광현은 처음으로 7회에도 마운드를 지켰다. 탈삼진 6개는 빅리그 진출 이래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이다.

피안타 3개가 모두 2루타였고, 볼넷 3개를 내줬지만, 김광현은 집중타를 피해 점수를 안 줬다.

지난달 23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 이래 24이닝 연속 비자책점 행진을 벌인 김광현은 평균자책점을 0.83에서 0.63으로 더욱더 낮췄다. 선발 투수로서 평균자책점은 0.33으로 극강이다.

김광현은 한국계 내야수 토미 에드먼의 중전 적시타에 힘입어 1-0으로 앞선 더블헤더 연장 8회말에 승리 요건을 안고 배턴을 라이언 헬슬리에게 넘겼다.

그러나 헬슬리가 라이언 브론에게 중월 1타점 2루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해 김광현의 승리를 날렸다.

세인트루이스는 이어진 1사 만루에서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내줘 1-2로 졌다. 김광현은 3승 수확을 다음으로 넘겼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메이저리그는 7이닝 더블 헤더를 진행한다.

다만, 더블헤더 정규이닝에서 승패를 가리지 못하면 주자를 2루에 두고 공격하는 연장 승부 치기를 적용한다.

전날 시카고 컵스의 우완 알렉 밀스에게 노히트 노런을 당한 밀워키 타선은 이날도 생경한 김광현의 투구에 전혀 감을 잡지 못했다.

김광현의 역동적인 투구 자세

김광현은 지난 2일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5이닝 무실점 투구로 시즌 2승째를 따내고 나서 사흘 후 시카고 원정 숙소에서 갑자기 병원 응급실로 실려 가 우려를 자아냈다.

신장으로 피를 공급하는 혈관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인 신장 경색 진단을 받은 김광현은 부상자명단에 올라 치료로 몸을 회복한 뒤 다시 투구를 재개한 끝에 이날 13일 만에 다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아팠다가 돌아온 투수라곤 보기 어려울 만큼 김광현은 정교한 제구를 뽐냈다.

특히 최고 시속 148의 빠른 볼은 타자 내외곽의 무릎 쪽 스트라이크 존에 예리하게 걸쳤다. 타자가 서서 당한 삼진만 3개였다.

11번 타자 아비사일 가르시아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산뜻하게 출발한 김광현은 2번 크리스천 옐리치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았다.

실점 위기에서 김광현은 라이언 브론을 몸쪽에 꽉 찬 빠른 볼로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4번 제드 저코마저 전매특허인 슬라이더로 유격수 땅볼로 요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김광현은 2회에는 공 7개로 삼진 1개 포함해 세 타자를 범타로 정리한 뒤 32사 후 가르시아에게 우중간 2루타를 허용했다.

첫 타석에서 2루타를 맞은 옐리치를 상대로 김광현은 볼 카운트 21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 빠른 볼로 스트라이크를 잡은 뒤 다시 바깥쪽으로 흘러나가는 슬라이더를 던져 옐리치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승승장구했다.

김광현은 볼이 스트라이크 존을 약간씩 벗어난 탓에 4회 볼넷 2개를 내줬지만, 루이스 우리아스를 3루수 땅볼로 잡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힘없는 우리아스의 땅볼을 잡은 3루수 맷 카펜터가 3루를 찍어 선행 주자를 잡았다.

김광현은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5회를 막고 62사 후 저코에게 좌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았다.

케스턴 히우라를 고의볼넷으로 걸러 21, 2루의 네 번째 위기를 맞은 김광현은 내야진의 기막힌 수비 덕분에 실점을 지웠다.

오를란도 아르시아가 친 타구는 중견수 앞 안타로 보였으나 2루수 콜튼 웡이 걷어낸 뒤 2루로 뛰어가던 유격수 폴 더용에게 토스, 1루 주자를 포스아웃 처리했다.

세인트루이스 상대로 역투하는 밀워키 린드블럼

지난해까지 한국프로야구에서 김광현과 경쟁한 조시 린드블럼(밀워키)도 그간의 부진을 씻어내고 이날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잘 던졌다.

선발로 뛰다가 구원으로 보직을 바꿔 구위를 조정한 린드블럼은 선발로 등판해 5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고 3피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김광현과 린드블럼은 한국시리즈를 포함해 KBO리그에서 5번 선발로 대결했다.

2016SK 와이번스의 김광현이 롯데 자이언츠의 린드블럼과 3차례 붙어 맞대결해 2승을 거뒀다.

린드블럼은 2018년 두산으로 이적한 뒤 그해 한국시리즈 4차전과 이듬해 416일 정규시즌에서 모두 승리했다. 김광현은 당시 두 번 모두 승패 없이 물러났다.


흑곰 [그레이트 스모키 산맥 가이드]

 

미국의 유명 국립공원인 그레이트 스모키 산맥(Great Smoky Mountains)에서 야영을 즐기던 40대 남성이 흑곰의 먹잇감이 된 것으로 추정돼 경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시카고 서부 교외도시 엘진에 사는 패트릭 마두라(43)는 지난 11일 오후 7시께 테네시주와 노스캐롤라이나주 접경에 있는 그레이트 스모키 산맥 국립공원의 헤이즐 크릭 트레일 인근에서 훼손된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시카고 언론과 AP통신 등이 14일 보도했다.

등산객들이 캠프장과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흑곰이 사람으로 보이는 사체를 먹고 있는 것을 목격하고 공원 관리사무소에 신고했으며, 관리 당국은 14일 피해자 신원을 확인했다.

목격자들은 "방치된 텐트와 훼손된 시신, 이를 먹는 흑곰을 차례로 봤다"고 말했다.

국립공원 관리당국은 "곰이 피해자를 해쳤는지, 우연히 시신을 발견했는지 아직 불분명하다""하지만 흑곰이 사체를 먹는 모습을 목격하고 안락사 조처를 했다"고 전했다.

애팔래치아 산맥 남단에 2115에 걸쳐 있는 그레이트 스모키 산맥은 옐로스톤과 함께 미국 내 최대 흑곰 서식지로 알려져 있다.

공원 관리당국은 그레이트 스모키 산맥 원시림에 서식하고 있는 흑곰 개체 수를 1900마리로 추산했다.

이어 "흑곰은 매우 위험하고 예측 불가능한 행동을 한다"면서 "미국 국립공원에서 흑곰으로부터 150피트(46m) 이내 또는 흑곰에게 자극을 줄 수 있는 거리 내로 접근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설명했다.

국립공원 측은 "흑곰과 마주치면 절대 뛰지 말고, 곰을 주시하면서 천천히 뒤로 물러서라. 거리를 차츰 넓혀가면 곰도 그대로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레이트 스모키 산맥은 1934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됐고, 1983년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국립공원 중 하나로, 지난해 방문객 수는 1250만 명을 기록했다.

공원 관리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공원 출입을 통제했다가 지난 5월 재개방한 후 평소보다 많은 방문객이 찾고 있다면서, 캠프장 이용률은 지난 6월 기준, 작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립공원 측은 사고가 난 헤이즐 크릭 트레일과 해당 캠프장(Campsite 82)을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잠정 폐쇄하고, 별도 안내가 있을 때까지 개방하지 않는다고 공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