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저녁 미시사가 주택에서 유해 화학물질 사고가 발생, 1명이 사망하고 현장에 긴급 출동한 여러 명의 응급구조원과 소방대원 등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오후 611분쯤 미시사가 Mavis Road Eglinton Avenue인근의 가정집에서 신고가 들어와 구조대와 소방대가 출동했다. 경찰에 의하면 처음 이 사고는 의료 비상사태 신고로 들어왔지만,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한 후 독성 유해물질 유출 사고로 확대됐다. 유해 물질은 집에서 나왔으며 어떤 물질인지, 얼마나 유출되었는지는 즉각 밝혀지지 않았다.
현장에는 소방관 30명과 트럭 8대가 출동했고 구급대원들은 집안에 있던 거주자들을 신속하게 대피시켰지만 그중 한 명이 사망했다. 또한 독성 화학물질 노출로 구급대원 6명과 소방관 3, 민간인 1명도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사고 현장은 4시간여 만인 이날 저녁 11 45분쯤에야 정리되었다.



12일 저녁 토론토 이토비코 소재 모스크 근처에서 60대 남성이 칼에 찔려 숨졌다.
토론토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오후 845분쯤 Rexdale Boulevard Bergamot Avenue 인근에서 벌어졌다. 경찰은 트위터를 통해 60대 남성이 목 부분을 찔려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사건과 관련, 토론토 국제무슬림기구는 12일 밤 소셜미디어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희생자가 그들의 회원 중 한 명이며 이슬람 사원 근처에서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무슬림기구는 "비극적인 사건에 대해 알게 되어 깊은 슬픔과 충격을 받았다"고 밝히고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인 만큼 함부로 추측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범인을 추적 중인 경찰은 살인 용의자가 날씬한 몸매이며 검은색 후드티에 짙은 바지를 입었고 걸어서 현장을 탈출하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밝혔다.



토론토시 공중 보건국 (Toronto Public Health)은 최근 2주 동안에 토론토 다운타운 스트립클럽 파라다이스의 직원 등 7명이 COVID-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감염자는 모두 9 4일 이후 양성 반응이 나왔으며 7명 중 6명은 직원이고 1명은 후원자로 밝혀졌다. 모두 8 29일부터 9 10일 사이에 클럽 파라다이스 (1313 Bloor St. W.)를 방문했다.
토론토 공중 보건국은 스트립클럽을 방문한 고객들과 직원들에게 COVID-19에 노출됐을 가능성을 알리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829일부터 910일 사이에 클럽 파라다이스에 간 적이 있는 사람들에게 클럽 방문 후 14일 동안 증상 발현이 있는지 주시할 것을 권고했다. 보건국은 특히 이 시기에 클럽에 간 사람들은 다른 사람과 6피트 거리를 유지하고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손을 씻는 등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토론토 공중보건 당국의 조사 결과, 이 클럽은 정부의 재개방 방역규칙을 준수하고 있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하지만 이번 발병사례로 인해 클럽 파라다이스는 2주간 문을 닫게 됐다.

LPGA 첫 메이저 우승 통산 4극적 역전 우승

'칩인 버디' 2-'칩인 이글'로 '올해 호수의 여인'

     

호수에 들어가 우승 기쁨을 만끽하는 이미림.

 

이미림(30)이 극적인 18번 홀(5) 칩인 이글을 앞세워 메이저 대회 ANA 인스피레이션(총상금 310만달러) 정상에 올랐다.

이미림은 13)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72·676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의 성적을 낸 이미림은 넬리 코르다(미국),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함께 공동 1위로 연장에 돌입했다.

18번 홀에서 열린 1차 연장에서 이미림은 유일하게 버디를 잡아 우승 상금 465천달러(55천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해 고진영(25)에 이어 이 대회 우승은 2년 연속 한국 선수 차지가 됐다.

이미림은 앞서 진행된 4라운드 18번 홀 그린 뒤에서 시도한 칩인 이글로 연장에 합류하는 짜릿한 장면을 연출하며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번 우승으로 이미림은 20173KIA 클래식 이후 36개월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4승째를 메이저 우승으로 장식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미림은 칩샷으로 홀 아웃을 하는 장면을 세 번이나 연출했다.

먼저 6번 홀(4)에서 그린 주위에서 오르막 칩샷으로 버디를 낚은 이미림은 16번 홀(4)에서도 좀 더 긴 거리의 칩인 버디를 만들어냈다.

이 두 장면만 해도 '행운이 따랐다'는 평을 들을 만 했지만 이미림은 18번 홀에서 기적 같은 칩인 이글을 잡아냈다.

이때 선두였던 코르다에게 2타 뒤처져 있던 이미림은 이글을 잡고 뒤 조에서 경기한 코르다와 헨더슨의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미림의 18번 홀 두 번째 샷이 그린을 넘겨 펜스 근처까지 가는 바람에 우승과 거리가 멀어지는 듯했다.

이미림이 마지막 희망을 품고 시도한 내리막 칩샷은 두 번 정도 튀긴 후 굴러가다가 깃대를 맞고 그대로 홀 안으로 들어가는 극적인 이글이 되면서 코르다와 15언더파로 동률이 됐다.

챔피언조에서 경기한 코르다는 18번 홀 파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고, 코르다에게 1타 뒤처져 있던 헨더슨은 버디를 잡으며 3명 플레이오프가 성사됐다.

호수 세리머니를 마친 뒤 가운을 입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보이는 이미림.

연장에서는 이미림과 헨더슨의 우승 경쟁으로 압축됐다. 세 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린 코르다는 먼저 약 6버디 퍼트가 빗나가며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2남짓한 헨더슨의 버디 퍼트가 왼쪽으로 빗나갔고, 그보다 조금 짧았던 이미림의 버디 퍼트는 또 홀을 향해 들어가며 18번 홀은 이미림에게 '행운의 홀'이 됐다.

이 대회 전통적인 우승 세리머니 '포피스 폰드'에 뛰어드는 장면에서 이미림은 캐디와 함께 나란히 물에 뛰어들며 올해 '호수의 여인'이 됐다.

양희영(31)과 이미향(27)이 나란히 7언더파 281타로 공동 15위에 올랐고, 박인비(32)1언더파 287타로 공동 37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 박성현(27)은 이븐파 288타로 공동 40위를 기록했다.

 

'기적의 칩인 이글' 이미림 "하루 세 번 칩인 샷은 처음"

"코로나19에도 응원해주신 팬들께 감사"입수 때는 주춤


우승 후 포피스 폰드에 뛰어든 이미림()과 캐디 맷 겔지스.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로 열린 ANA 인스피레이션에서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한 이미림(30)이 행운이 따른 우승이었다고 밝히면서도 앞으로 출전하는 대회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미림은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ANA 인스피레이션에서 넬리 코르다(미국),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연장전을 치른 끝에 '메이저 챔피언'에 등극했다.

15언더파 273, 공동 1위로 4라운드를 마친 이미림은 18번 홀(5)에서 치른 연장 첫 번째 홀 버디로 LPGA 투어 4승째를 메이저로 장식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미림은 6번과 16번 홀(이상 파4)에서 칩인 버디를 낚았고, 마지막 18번 홀(5)은 칩인 이글을 잡아내며 극적으로 연장전에 합류했다.

이미림은 우승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예전에 하루에 세 번 칩인을 기록한 적이 있느냐"는 물음에 "두 번은 있었는데 세 번은 없었다"고 답했다.

그는 "생각을 많이 하지 않고 평소처럼 경기한 것이 우승 요인"이라며 "오늘이 4라운드 가운데 가장 경기가 안 풀렸는데 행운이 따른 것 같다. 우승이 믿어지지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 팬들에게 한 마디를 부탁하는 말에 이미림은 "중계를 보시면서 응원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어려운 시기에도 보내주신 응원에 정말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18번 홀 이글 상황에 대해 그는 "사실 17번 홀 보기가 나와 다소 실망했고, 18번 홀에서는 일단 버디를 하자는 마음이었다""그런데 칩샷이 그대로 이글이 되면서 정말 놀랄 수밖에 없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오늘 가장 잘 된 샷'을 묻는 말에 "칩샷"이라고 답하면서도 "평소엔 그렇지 않은데 오늘만 그랬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20173KIA 클래식 이후 36개월 만에 투어에서 다시 정상에 오른 이미림은 "오늘 좋은 결과가 나왔지만 여전히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다""다만 앞으로 어느 대회를 나가든 오늘처럼 부담감을 느끼지 않고 경기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 대회 우승자들의 관례인 '포피스 폰드'에 뛰어드는 장면에서 다소 얌전한 자세로 입수한 것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이미림은 "평소 물을 무서워하지는 않는데 이번엔 좀 수심이 깊을 것 같아서 좀 머뭇거렸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숙소로 돌아가 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밤에 잠도 잘 자고 싶다"고 기자 회견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