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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7.20 런던올림픽 7월27일 개막
  2. 2012.07.20 폭염-가뭄 곡물값 폭등
  3. 2012.07.20 올림픽 출전 대한 건아들
  4. 2012.07.16 [1500자 칼럼] 토론토 야외 미술전시회

런던올림픽 7월27일 개막

● Hot 뉴스 2012. 7. 20. 13:17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올림픽 개막을 앞둔 테임즈강의 올림픽 상징물. 아래는 리밸리 주경기장 모습.


203국 출전 ‘Live as One’ … 한국 ‘10-10’ 목표

제30회 런던하계올림픽이 7월27일 오후 9시(현지시간) 영국 런던 북동부 리밸리의 올림픽스타디움에서 화려한 막을 올려 8월12일까지17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올림픽에 이어 8월29일부터 9월9일까지는 장애인 스포츠 축제 제14회 패럴림픽이 감동과 환희를 이어간다.
1908년(제4회)과 1948년(제14회)에도 올림픽이 열렸던 런던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역사상 최초로 한 도시에서 세 번째로 올림픽을 개최한다.
‘하나의 삶(Live As One)’을 모토로 한 이번 대회는 모든 참가국에서 여성 선수가 출전하는 사상 첫 대회로도 역사에 남는다. 카타르, 브루나이에 이어 마지막으로 사우디아라비아까지 우여곡절 끝에 여성 선수를 출전시키기로 하면서 의미 있는 첫 걸음을 내딛게 됐다.
 
1948년에 광복 이후 처음으로 태극기를 앞세워 입장했던 대회여서 감회가 깊은 한국은 이번에 ‘From London To London(1948-2012, 런던에서 런던으로)’을 슬로건으로 22개 종목의 선수 245명을 포함한 총 374명으로 선수단을 꾸려 금메달 10개 이상을 따내 3회 연속 세계 10위 안에 들겠다는 야심 찬 목표다.
64년전 한국은 정부 수립이전 열린 대회에 7개 종목 선수 51명과 지도자 및 임원 19명 등 총 70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전 세계에 ‘KOREA’가 독립국임을 알렸다. 당시 역도 미들급의 김성집과 복싱 플라이급의 한수안이 동메달을 따 59개 참가국 중 32위에 올랐었다.
올 런던대회는 한국 통산 100번째 올림픽 금메달의 주인공이 탄생할 전망이다.
1976년 몬트리올 대회에서 레슬링의 양정모가 딴 해방 이후 첫 금메달을 시작으로 한국은 2010 밴쿠버 동계 올림픽까지 14차례의 동·하계올림픽에서 모두 91개의 금메달을 챙겼다.이번 대회 목표인 금메달 10개를 획득하면 통산 100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탄생한다.
 
대회 막판인 8월8일부터 진행되는 ‘국기(國技)’ 태권도에서 영광의 주인공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203개국에서 1만500여 명의 선수와 5천여 명의 임원, 2만여 명의 취재진이 참여한다.
런던올림픽의 심장부인 올림픽공원은 쓰레기 매립장이던 런던 북동부 ‘리 밸리(Lea Valley)’에 조성됐다. 축구장 357개 크기인 2.5㎢ 부지의 올림픽공원에는 개·폐회식 및 육상 경기가 펼쳐질 8만 석 규모의 올림픽스타디움을 중심으로 수영장, 사이클, 펜싱, 하키, 농구, 핸드볼 경기장 등이 들어섰다. 1만7천 명을 수용하는 선수촌과 전 세계 취재진의 작업 공간인 국제방송센터(IBC)와 메인프레스센터(MPC)도 올림픽공원에 자리 잡았다.



메달에 억대 포상‥ 말련은 금괴 약속
2선수 올림픽 6번째 출전 대기록… 북한은 11종목 51명 파견

●…런던올림픽 메달에 거액의 포상금이 걸리고 있다. 포상금이 가장 많은 종목은 축구. 대한축구협회는 올림픽 본선에서 금메달을 따면 31억여원의 포상금을 준다. 홍명보 감독 등 코칭스태프가 1인당 최대 2억원, 선수들은 활약 정도에 따라 A~D급으로 나눠 1인당 1억5000만~6000만원을 받게 된다. 은메달은 코칭스태프 최대 1억5000만원, 선수는 1억~5000만원, 동메달은 감독 1억원, 선수 7000만~4000만원이다. 핸드볼도 많이 준다. 금메달을 따면 남녀팀에 각각 4억1000만원에 격려금을 추가해 5억원씩 10억원을 검토중이다. 배드민턴은 금메달에 4억원으로, 복식은 2명이 2억원씩 나눠 갖는다. 필드하키협회는 남녀팀에 2억5000만원씩 5억원, 수영의 박태환은 금메달 1개당 소속팀 SK텔레콤에서 1억5000만원을 받는다. 
협회장이 공석인 복싱은 역대 메달리스트 등 선배들과 팬들이 모금운동을 벌여 최근 선수들에게 격려금을 전달했다. 금액은 많지 않지만 정성만큼은 최고다. 
나라별 공식 메달 상금을 보면 한국은 금메달 6천만원, 은메달 3천만원, 동메달 1천8백만원이다. 러시아는 금 1억5천만원, 캐나다는 1억1천만원, 남아공은 5천5백만원, 이탈리아는 경제위기로 동결됐는데도 금 2억1천만원, 은 1억2천만원, 동 8천만원이다. 말레이시아는 금메달에 7억원이 넘는 진짜 금괴(골드바)지급을 약속했다.
 
●…북한은 이번 런던 올림픽에 여자축구, 마라톤, 탁구, 유도, 레슬링, 역도, 사격, 양궁, 수중발레 등 11개 종목에 모두 51명의 선수를 파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지난 12일 리명순(여자탁구), 김미경(여자마라톤), 김충심·김성희(이상 여자축구), 박성철(남자마라톤), 김금옥(여자마라톤), 장성만(남자탁구) 등 올림픽에 나갈 선수 8명을 자세히 소개했다. 한편 북한은 런던올림픽 기념우표를 발행했다.
 
●…불혹(40)을 앞둔 남녀 기계 체조 선수가 개인 통산 6번째 올림픽에 출전해 눈길을 끈다.
국제체조연맹(FIG)에 따르면 불가리아의 남자 체조 선수인 요르단 요프체프(39)와 독일의 옥산나 추소비티나(37)는 런던올림픽 무대를 밟으면 6번째 올림픽 출전이라는 새 기록을 세운다. 
요프체프는 96년 애틀랜타 올림픽부터 6회 연속 올림픽에 나선다.그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는 마루운동과 링에서 동메달 2개,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는 링에서 은메달, 마루운동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불가리아가 남자 단체전에서 제외되면서, 요프체프는 개인 자격으로 출전한다.
세 차례나 국적을 바꾼 추소비티나는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에 처음 우즈베키스탄 국기를 달고 출전, 1996년, 2000년, 2004년 올림픽에 뛰었다. ‘도마의 여왕’이라는 별칭의 그녀는 아들의 병 치료를 위해 2002년 독일로 터전을 옮겨 2006년 독일 시민권을 취득했고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는 독일 대표로 나서 은메달을 땄다.


폭염-가뭄 곡물값 폭등

● CANADA 2012. 7. 20. 12:57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최고 30% 올라
토론토 17일 36도 최고기록

주요 곡물생산 지대에 계속되는 가뭄과 폭염으로 곡물 흉작이 예상되는 가운데 주요 곡물 가격이 30%까지 폭등하고 있다. 17일 토론토 최고기온이 사상 최고인 섭씨 36도에 달하는 등 최근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온타리오 남서부 지역은 물론 캐나다 중서부 중심의 곡창지대에 역대 최고 기온 기록을 경신하는 폭염과 가뭄이 이어져 농산물 수확이 급감하는 등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 농산물인 옥수수의 가격이 지난 수 주 사이 30%나 급등했다. 또 퀘벡 지역의 대표 작물인 사과의 수확량도 지난해보다 15% 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퀘벡 사과농가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사과 출고량이 600만 상자였으나 올해는 500만 상자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연방 환경부 데이비드 필립스 기상담당관은 “강수량이 부족한데다 폭염이 겹쳐 대기의 수분 증발상태가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농가들은 관개수로를 이용해 경작지에 물을 대고 있지만, 정상적인 경작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지금까지 온타리오, 퀘벡 주 등지 곳곳에서 일일 최고 기온 기록이 경신됐고, 당분간 폭염과 가뭄 사태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이런 가운데 토론토 17일 낮 기온이 36도로, 역대 최고인 지난해의 35.2도 최고기록을 다시 갱신하는 등 온주 남서부 일대에 폭염 주의보가 계속되고 있다. 몬트리올에서도 전날 최고 기온이 섭씨 33도까지 올라가 이 지역 역대 최고 기온을 갈아치웠다. 
온타리오 지역은 지난 30일 사이 강수량이 10~20㎜에 그쳐 적정 수준의 60%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관측됐다.


올림픽 출전 대한 건아들

● 스포츠 연예 2012. 7. 20. 12:49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7일 개막하는 런던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선수 245명과 임원 등 374명이 서울 송
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선전을 다짐하며 결단식을 가졌다. 한국팀은 이번 올림픽에서도 금메달 10개로 10위 이내에 든다는「10-10」목표를 세웠다.


[1500자 칼럼] 토론토 야외 미술전시회

● 칼럼 2012. 7. 16. 09:13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토론토 야외 미술전시회 (TOAE: Toronto Outdoor Art Exhibition)가 벌써 51회 째를 맞이한다고 한다. 매년 7월 초에 시청 앞 광장에서 하는 좀 특이해 보였던 그 전시회가 5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의 전시회로 성장한 것이 나에게는 감회가 새롭다. 내가 그 전시회에 대해 일찍부터 30 여년 전에 들어 알고있었던 이유는 그림을 그리던 한 친구 때문이었다. 그 친구는 오래 전 공부를 끝내고 한국으로 돌아갔다. 우리가 대학 1학년 때, 그 친구는 TOAE에 응모를 해 뽑혀서 전시회에 참가했다. 그가 상당히 흥분해 있던 모습이 지금도 눈 앞에 선하다. 나는 그가 자랑스럽기도 했고 한편으로 부러웠다. 이민 온지 몇 해 되지도 않았는데, 그런 큰 규모의 전시회에 당당하게 참석할 수 있다는 사실이…그러나 무슨 이유 때문이었는지 나는 가지 못했다. 전시회가 끝나고 친구는 한 유태인 변호사가 자신의 큰 그림을 사갔다고 아주 기뻐했다. 전혀 무명의 학생의 그림을, 그것도 큰 그림을 사갔다는 사실에 나는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솔직히 나는 그가 전혀 그림을 팔지 못하리라 생각했다. 뙤약볕에 혼자 쭈그리고 앉아 있을, 그의 모습을 보기가 안쓰러워, 그리고 사람들이 그림에 대해 물어왔을 때도 아무 말도 못하고 쩔쩔매고 있을 모습을 보고싶지 않아 안갔는지도 몰랐다.

나는 한 동안 그림에 대해 무관심하게 지냈다. 금년에는 전시회를 6,7,8일에 걸쳐서 했는데, 공교롭게 내가 간 금요일 오후는 금년 들어 가장 무더운 날이었다. 서있기만 해도 숨이 막히고 땀이 흘렀다. 그럼에도 굳이 내가 간 이유는 그 전의 한 야외전시회에서 만난 친구(?) 때문이기도 했다. 그 전시회는 작은 규모의 전시회였는데, 유독 그의 그림이 눈에 들어왔다. 그래 잠시 이야기를 나눈다는 것이 꽤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누었고, 그는 옛날의 내 친구처럼 이번 TOAE 전시회에 뽑힌 것을 아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 그 때 다시 보자고 한 약속을 왠지 나는 꼭 지키고 싶었다. 그런 까닭에 금요일 밖에 시간이 없어 무리해서 간 것이었다. 360개가 넘는 텐트에, 거의 천 편이 넘는 작품을 감상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전시 작품들도 너무 다양하여, 도예, 유리 공예, 조각, 보석가공, 사진, 조각, 목공, 디지털 미디어, 유화, 수채화…, 없는 쟝르가 없었다. 사실 작품 전체를 감상하는 일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다. 나중에 만난 친구의 말에 의하면 사람들은 한 번 오지않고 몇 번이고 다시 온다고 했다. 그림을 사는 사람들도 한 번 보고 결정하지 않고, 다시 와서 결정한다 했다.

이 야외 전시회가 좋은 점은 많은 중진 내지는 무명(?)의 예술가들과 직접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점이다. 그들은 아직 유명화가가 아니어서 그런지 누군가 자신의 작품에 관심을 보이면 그렇게 좋아할 수가 없었다. 물어보는 멍청한 질문에도 아주 성심성의껏 대답을 해주었다. 또 대부분의 화가들이 자신의 대표작을 그림엽서로 만들어서 사람들에게 무료로 주었다. 그 엽서들을 모우는 재미도 보통이 아니었다. 그 엽서에는 자신의 홈페이지와 이 메일 주소가 있어, 그 들의 작품도 볼 수 있고 원하면 그들과 소통할 수가 있다. 그 전시장을 지나는 한 중간에서 눈에 확 띄는 그림이 눈에 들어왔다. 전형적인 한옥 마을의 골목길이었다. 무엇에 끌린 듯 그 앞으로 간 나는 그 안에 앉아 있는 검은 머리의 학생(?)에게 한국분이냐고 물었다. 아주 친절한 여자분이었는데, 고향과 어린시절을 생각하며 그린 그림이라고 설명해 주었다. 대부분의 다른 그림들도 선이 굵은데다 원색적이고 밝은 색을 주로 쓴 개성있는 그림들이었다. 주로 사용하는 색들이 색동저고리의 색과 비슷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왠지 다른 장소도 아니고 미술전시회에서 한국사람을 만났다는 사실이 기뻤다. 나중에 집에 와서 프로그램을 차분히 살펴보니 그 분외에도 대 여섯명의 한국 분이 있는데도 내가 날씨를 탓하며 대충 보고 지나쳤기에 보지 못했다는 사실을 알았다. 내년에는 꼭 다시 가서 그 분들 뿐만 아니라 전시된 작품들을 차분히 감상하고 싶다. 그 친구는 말했다. 전시된 작품들 중에 좋은 작품들이 너무 많다고….

< 박성민 - 소설가, 캐나다 한인문인협회 회원 / 동포문학상 시·소설 부문 수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