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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7.28 머독 부자 영 청문회 증언
  2. 2011.07.28 캐나다 빈부격차 심해졌다
  3. 2011.07.26 무더위 맹위
  4. 2011.07.11 [1500자 칼럼] 감사와 결단

머독 부자 영 청문회 증언

● Hot 뉴스 2011. 7. 28. 11:54 Posted by Zig

▶19일 영국 하원에서 열린 도청 청문회장에서 한 남성이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에게 돌진하다 머독 처 웬디에게 저지당하는 장면.


머독 공격당하는 소동도


영국 일요신문 <뉴스 오브 더월드>의 휴대전화 해킹도청 사건과 관련해 소유회사 뉴스코퍼레이션(이하 뉴스코프)의 머독 회장이 19일 오후 2시30분 아들 제임스 머독과 함께 영국 하원에서 열린 청문회에 나와 증언했다.
청문회장에서 머독은 이날 청문회에서 “내 인생에서 가장 부끄러운 날로 해킹이 광범위하게 이루어진 것을 몰랐다”면서도 책임론을 거론하는 추궁에는 “(직접적인) 책임은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한 남성이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에게 돌진하다 저지당했다.
청문회가 2시간쯤 진행된 오후 4시30분께 스스로를 활동가이자 코미디언이라고 밝힌 조니 마블스라는 남성이 방청석에서 갑자기 면도 거품으로 만든 하얀 쟁반을 들고 증언대로 달려들었다. 머독의 아내 웬디가 이 남성의 뺨을 때리고 아들 제임스 등이 즉각 저지해 머독은 더이상 공격을 당하지는 않았지만 방청객들이 모두 자리를 피하는 등 큰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이 남성을 체포해 동기 등을 조사중이다.
BBC는 “머독이 면도 거품으로 만든 쟁반을 맞은 것 같았지만 냉정을 유지했다”면서 “아들 제임스는 사건이 발생한 데 대해 경찰이 뭐했는지 모르겠다면서 격분했다”고 전했다. 머독은 15분 뒤 청문회가 속개됐을 때 양복 상의를 입고 있지 않았다.

캐나다 빈부격차 심해졌다

● CANADA 2011. 7. 28. 11:47 Posted by Zig

2000년대 들어 심화, 격차 연 11만7천$

캐나다의 빈부 계층 소득격차가 지난 2009년 연 11만여 달러에 달해 빈부격차가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위계층의 소득증가율이 전국민 평균 소득증가율에 크게 못미치는 빈곤의 악순환도 확인됐다.
캐나다 콘퍼런스보드는 지난 1976년 상위 소득계층 20%와 하위 소득계층 20% 사이의 소득격차가 연간 9만2천300달러이던 것이 2009년 들어 11만7천500달러로 늘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콘퍼런스보드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 20여년 간 하위계층이 포함된 전국민의 소득이 전반적으로 상승해 왔으나 상위계층의 소득증가 속도가 하위계층의 증가속도를 크게 앞질러 전체 국민소득 가운데 부자들의 몫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하위 계층의 평균 소득이 지난 1976년 1만2천400달러에서 2009년 1만4천500달러로 증가하는 데 그친 가운데 이 기간 전국민 평균소득은 5만1천100달러에서 5만9천700달러로 높아져 인플레율을 반영하더라도 1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불균형 정도를 나타내는 지니계수를 적용할 경우 지난 1983년 0.28로 소득불균형이 비교적 크지 않았으나 2009년 0.32로 뛰어오르는 등 2000년대 들어 불균형이 심화한 높은 수치로 계속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니계수는 0~1 사이의 계수로 소득불균형 상태를 측정하는 지수로, 전국민이 완전한 소득 균형에 도달하기 위해 재분배돼야 할 국민소득 비율을 나타낸다. 0에서 모든 국민은 동일한 소득수준에 달해 있는 반면 1에서는 한 사람이 국민소득 전체를 차지하고 있는 상태이다.
보고서는 소득불균형 문제가 전세계적 현상이지만 1인당 국민소득이 캐나다와 가장 비슷한 수준을 보이는 국가인 오스트리아와 덴마크의 지니계수가 각각 0.266과 0.232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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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맹위

● Hot 뉴스 2011. 7. 26. 19:37 Posted by Zig

▶폭염속에 토론토 다운타운에서 일광욕 삼매경에 빠진 남성.


7월 하순에 접어들며 태양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최근 건조한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소나기 조차 자취를 감춘 채 30도를 오르내리는 날씨가 2주 이상 계속되고 있다.
특히 21일은 근래 최고기온인 섭씨 37~38도까지 예보돼 새 기록을 추가하게 됐다. 체감온도는 무려 섭씨 48도까지 예고돼 그야말로 살인적인 폭염이 엄습, 노약자 등의 피해도 우려된다.
환경청은 주말인 24~25일 약간의 국지성 소나기를 예고할 뿐 내주까지 비 소식 없는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환경청은 뜨겁고 습한 공기의 큰 덩어리가 미국에서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사스카추완과 마니토바 지역에 머물러 섭씨 30도에서 32도 전후의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하고, 이 때문에 온타리오와 퀘벡 지역도 섭씨 30도 안팎에 체감기온 4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운 날씨를 보이고 있으며, 당분간 계속되겠다고 밝혔다.
캐나다의 폭염 기록은 1937년 7월5일 사스카추완의 엘로우그래스에서 섭씨 45도를 기록했고, 1953년 6월20일에는 온타리오 윈저에서 섭씨 52.1도를 기록한 적이 있다고 환경청은 밝혔다.

[1500자 칼럼] 감사와 결단

● 칼럼 2011. 7. 11. 12:57 Posted by Zig

최근에 나는 예전에 보았던 영화 지붕 위의 바이올린 연주자를 다시 보았다. 목회의 분주함 때문이라 해야겠지만 어느 영화관이라도 가서 조용히 영화 한 편을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을 낼 수도 없고 또한 요즘 영화는 너무 복잡하고 총소리가 난무하는 것들 뿐이어서 별로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못한다. 그래서 나는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면 고전 영화를 찾아 본다. 그래서 ‘상과 하’ 도 ‘자이언트’도 보았다. 나이가 들어 그런지 고전 영화가 템포는 느려도 감동이 있었다.
이번에는 ‘지붕 위의 바이올린 연주자’ 를 보았다. 세월 때문인지 몰라도 주인공의 자녀들이 결혼하는 과정 속에서 부르는 노래 Sun Rise Sun Set 는 감미로우면서도 슬펐다. 해가 뜨고 지는 세월 속에서 우리는 늙어간다는 이야기를 공감하면서 영화를 보았다.
영화는 지붕 위에서 한 사람이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모습으로 시작하여 마지막 장면도 유랑의 길을 떠나는 그들의 뒤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모습으로 끝을 맺는다. 그 지붕은 현대의 빌딩 같은 평평한 지붕이 아니고 삼각꼭대기 지붕이며 그 위에서 연주를 하는데 얼마나 위험하겠는가? 잘못하면 한 쪽으로 떨어져 다치거나 죽을 수 있는 위험한 곳이다.

그것은 바로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의 삶을 이야기하는 것이었다. 모세 시대에는 애급에서 종살이를 했고 바벨론 포로 이후 그들은 계속 쫓기고 협박을 받는 삶이었다. 특히 예수를 죽인 민족이라는 멍에를 지고서. 그러면서 유대인 주인공은 역시 과거 조상들이 쫓기는 삶을 살았던 그대로 자신들도 남의 나라에 유랑민으로 사는 아픔을 고백했다. 때로는 그는 탄식한다. 하나님, 이게 뭡니까? 하는 식으로. 그는 괴로웠다. 아팠다. 그래서 그의 탄식은 독백을 하면서도 힐끔힐끔 하늘을 쳐다보며 하나님께 하소연했다. 너무 가난하고 피곤에 지치다 보니 견딜 수가 없었던 것이다.
유대인만 그럴까? 한국도 그랬다. 인간의 탐욕 때문에 전쟁이 나고 그 전쟁으로 인한 피해가 얼마나 컸는가? 멀쩡하던 사람이 노예로 팔리고 가족은 흩어지고 가난으로 전락한 이야기들이 어디 한 둘인가?
 이런 이야기는 나라나 민족 가정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때로는 교회 역사 속에서도 능히 볼 수 있다. 특히 이민사회에서 교회의 생성과 부침을 우리는 많이 보았다. 그런 것을 보며 나는 감사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있으니 우리 교회가 창립 30주년을 맞았다는 것이다. 우리 교회보다 더 역사가 깊은 교회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으나 한 교회에서 30년의 세월을 지난 나와 우리 교회 성도들이 대단한 것이다. 한 목사를 30년이나 모셔온 교회와 성도들 또한 한 교회에서 30년의 세월을 지났다는 것이 신기하고 놀라울 뿐이다.
그동안 지난 세월이 어땠는가? 바로 지붕 위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한 것과 같았다고 고백한다. 언제 어느 순간 어떤 사건에 휘말려 미끄러지고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얼마나 많았는가?

그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다고 고백할 수밖에 없다. 그러니 절로 입에서 감사가 나온다. 오는 7 월 9일에 우리 교회가 30주년 기념 음악회를 연다. 로마에서 독창자들도 모시고. 그러나 중요한 것은 주제다. 목사의 마음을 아셨던 지휘자는 주제를 ‘감사와 결단’ 으로 잡았다. 그것은 지난 세월 교회에 내리신 하나님의 축복을 감사하고 그 은혜를 받은 우리는 이제 다시금 새로운 30년에 대한 각오를 갖자는 마음으로 음악회를 열게 되었다.
그러니 이 기념 음악회는 사람들이 즐기는 그런 음악회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받으실 예배와 같은 음악회라는 생각에서 지휘자와 나는 찬양대는 물론 로마에서 오는 연주자들이 가곡이나 오페라의 아리아를 부르지 않게 하고 오직 찬송 찬양만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계획이다. 비록 우리가 지붕 위와 같은 삶을 산다 해도 하나님이 우리를 붙드시고 지키실 것을 믿는다.

<김경진 - 토론토 빌라델비아 장로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