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60대 7시간보다 적게 자면, 치매 확률 30% 높다”

● 건강 Life 2021. 4. 21. 01:55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영국인 8000명 대상 30년 추적 연구 
중년 이후 하루 6시간 이하 잠자면
7시간 잔 사람보다 치매위험 1.3배
심장대사·정신건강 요인과 상관없어

 

장년기 이후 하루 6시간 이하로 잠을 자면 치매에 걸릴 위험이 7시간을 잔 사람에 비해 30%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50·60대에 하루 6시간 이하로 잠을 자면 치매에 걸릴 위험이 30%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파리대학과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 공동연구팀은 20일(현지시각) 영국인 8000명을 30년 동안 추적 조사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50·60대에 수면시간이 하루 6시간 이하인 집단과 하루 7시간인 집단을 비교한 결과 6시간 집단이 7시간 집단에 비해 치매 발병 위험이 1.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수면 습관과 치매 사이 인과관계를 밝힌 것은 아니지만 장기 추적 연구를 통해 수면시간과 치매 사이에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음을 알아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 논문은 과학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이날치에 실렸다.

 

알츠하이머나 노인성 치매 환자들한테 수면장애 등 수면습관 변화는 일반적인 증세이다. 이런 변화는 치매가 진행되면서 뇌의 시상하부와 뇌간이 영향을 받아 수면-각성 조절장애가 일어나 생기는 것으로 여겨져왔다.

반대로 중년 이후 노년기에 수면시간 변화가 치매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도 제시됐다. 하지만 이런 연구들은 대부분 10년 이하 추적 관찰을 근거로 한 것이어서, 치매가 20년 이상의 병태생리학적 변화 과정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좀더 긴 기간 추적 연구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프랑스·영국 공동연구팀은 30년 동안 진행되고 있는 화이트홀Ⅱ 코호트 연구에서 50대, 60대, 70대의 수면시간과 치매 발생 사이 연관성을 조사했다. 화이트홀 연구는 사회경제적 건강불평등을 연구하기 위해 영국 공무원을 피험자로 한 장기연구프로젝트다.

 

연구팀은 1985∼88년 화이트홀Ⅱ 연구에 참가한 1만308명 가운데 수면시간 등이 확인 가능한 7959명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이들 가운데 521명이 치매에 걸렸는데, 대부분 70살 이후에 치매 진단을 받았다.

분석은 두 가지 경우로 좁혀 진행됐다. 우선 생존해 있으면서 70살 때 치매에 걸리지 않은 상태인 6875명을 대상으로 했다. 이들은 50살, 60살, 70살 때 적어도 두번 이상 수면습관에 대해 보고를 한 사람들이다. 연구팀은 수면시간을 계속 6시간 이하, 7시간, 8시간으로 유지한 세 집단과 중간에 수면습관을 바꾼 세 집단으로 나눠 분석했다. 그 결과 계속 6시간 이하로 잔 집단의 치매 위험이 수면시간 7시간 집단에 비해 1.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다른 분석은 2012∼13년 시계형 가속계(동작감지 센서)를 부착하고 수면습관 연구에 참여한 3888명을 대상으로 했다. 이들 가운데 111명이 치매에 걸렸다. 이 분석에서는 6시간13분 이하 수면 집단이 6시간14분∼7시간을 잔 집단에 비해 치매 위험이 1.63배 높았다.

연구팀은 장시간 수면과 치매의 연관성을 분석한 선행연구들과 달리 8시간 이상 긴 시간을 잔 사람들과 치매 발생 상관성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인구통계학적, 행동학적 요인이나 심장대사, 정신건강 등과의 상관관계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보통 우울증이나 감정 장애가 수면 변화와 관련이 있고 수면시간과 치매의 연관성에 중요한 구실을 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지만, 수면시간과 치매 위험 상관관계를 분석한 이번 연구에서 정신건강과의 연관성은 설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근영 기자

 

홍푹정신건강협회는 오는 5월8일(토) 오전 10시30분부터 12시까지 '상실과 행복한 삶(coping with loss during the pandemic)'이라는 주제로 무료 온라인 화상 세미나를 연다.

COVID-19 팬데믹으로 여러 모양의 상실을 경험하는 사람들에게 극복의 지혜를 전해줄 이번 세미나 강사는 김헌태 정신과 전문의가 맡아 진행한다. 관심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 문의: 437-333-9376, skang@hongfook.ca >

토론토 한인회 제37대 김정희 한인회장단 출범

● 한인사회 2021. 4. 20. 13:41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한인회 제 57 차 정기총회 열어 - 올해 사업계획과 얘산안 등 처리

"여성 회장의 무거운 책임감 연대와 소통으로 해결해 나갈 것" 인사

 

 김정희 신임회장(오른쪽)이 이진수 전 회장으로 부터 한인회기를 넘겨받고 있다.

 

토론토 한인회가 제57차 정기총회와 회장단 이·취임식을 지난 4월17일 오전 11시부터 온라인으로 열었다. 총회는 지난해 사업결산과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인준 처리하고 신임 김정희 회장과 이상설, 변현숙 부회장의 취임 인사와 직무 각오를 들었다.

 

온라인 영상에 80명이 참석하고 54명이 ‘위임’해 열린 이날 정기총회는 국민의례와 이진수 회장 인사에 이어 회순 채택으로 시작됐다.

회순에 따라 2020년도 사업결산과 내-외부 감사 보고가 진행된 뒤 한인회 발자취를 보여주는 영상물 상영, 그리고 회장단 이·취임식이 열렸다.

 

먼저 이임하는 이진수 회장과 김영환·이수잔 부회장이 이임인사를 했으며, 뒤이어 37대 회장단인 김정희 회장, 이상설·변현숙 부회장의 인적 사항 소개와 취임인사가 있었다. 신임 김 회장(65)은 한인회 사상 첫 여성 회장으로, 캐나다 한국문화예술협회 이사장을 맡아 왔으며, 36대 회장단 부회장인 이수잔 씨의 모친이다. 이상설 부회장은 육사 출신으로 서울 종로구 부구청장을 역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변현숙 부회장은 오즈투어 여행사 대표로 36대 한인회 부이사장을 맡았었다.

 

김정희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여성 한인회 회장의 무거운 책임감을 걱정해주시는 분들이 많았다.”면서 “저는 그동안 주어진 책임과 역할의 무게를 제가 속한 공동체와 소통하고 연대함으로 감당해왔다”고 밝히고 “회장으로서의 책임과 역할도 동포여러분과 소통하고 연대함으로서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정희 회장과 이진수 전 회장은 주말을 지나 19일 업무 인계 인수를 위해 한인회관에서 만나 한인회기 인계식을 가졌다.(사진) < 문의: 416-383-0777 >

가평전투 70주년 SNS 기억캠페인과 온라인 화상 추모식

● CANADA 2021. 4. 20. 13:36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캐나다 전국 4월23일 SNS 기억캠페인... 4월24일 온라인 화상 추모식

 

 

가평전투 70주년을 맞아 캐나다 전역을 대상으로 SNS와 온라인을 이용한 ‘기억 캠페인’(4월23일)과 화상 추모식(4월24일)이 열린다.

 

23일(금) 열릴 ‘기억 캠페인(Remembering Kapyong)’은 SNS을 통해 누구나 동참할 수 있는 이벤트로, 종이, 포스터 또는 배너 등에 #RememberingKapyong #Kapyong70 #Gapyeong70 #KoreanWarForgottenNoMore 등의 해시태그 중 하나를 기재 혹은 인쇄하여 들고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면 된다. ( 아래사진 지난해 화상 캠페인 모습 )

24일(토) 열릴 화상 추모식은 오전 11부터 진행되며, 2부로 나누어 1부는 한국전 참전 용사들과 연아 마틴 의원 등 정치인, 장경룡 한국대사를 비롯한 외교단, 가평전투 참전 PPCLI 연대와 다른 부대의 대표들, 한인 대표와 각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추모 행사로 열린다. 이어 2부는 한국전 참전 용사 James Keirstead의 70주년 기념화 ‘2PPCLI in Korea 1951’의 제막식이 있을 예정이다. 기념화는 PPCLI 협회가 위탁해 제작됐다.

한국전 참전 용사회 보존지회 총재와 캐나다 한국전 추모위원회 위원장을 맡고있는 연아 마틴 상원 의원은 “한국전쟁 동안 캐나다인들의 용맹을 떨친 PPCLI 2대대가 캐나다군 최초이자 마지막으로 미국 대통령 표창을 수여받았던 역사적인 가평 전투(1951년 4월23-25일) 70주년을 기념하는 화상 캠페인과 추모식에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 문의: 613-851-4250 >

 

주한 캐나다 대사관 '가평70 주년 기념 사진집 발간

 

한편 서울의 주한 캐나다 대사관은 가평전투 70주년을 맞아 캐나다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용맹을 기리는 '가평 70: 캐나다 6.25전쟁 참전용사들을 위한 헌사’ (KAPYONG 70: A Tribute to the Canadian Veterans of the Korean War)라고 명명한 사진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주한 캐나다 대사관은 사진집 발간과 함께 용산 전쟁기념관 3층 유엔군 참전실에서 ‘가평전투 70주년 특별 사진전’을 열어 사진집에 수록된 사진들 중 대표작들을 전시한다.

전시는 4월22일부터 6월30일까지 이어진다. (사진 사진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