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주 더그 포드 수상은 5월14일 오후 퀸즈 파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주 전역에 대한 봉쇄를 6월2일까지 (2주간)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드 수상은 "상황은 천천히 나은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멀었다. 병원들은 여전히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으며 변종 확산이 여전히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우리는 아직 경계해야 한다,"라고 봉쇄 연장 배경을 설명했다.
온타리오의 Stay-at-home명령은 4월8일 처음 시행됐으며 COVID-19 재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지금까지 2차례 연장됐었다.
주정부는 연장된 봉쇄 기간 동안 일부 실외 활동들은 재개해야 한다는 요구에도 불구하고, 적어도 다음 달 초까지는 실외 운동과 시설을 폐쇄할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주 정부는 오는 6월2일 테니스와 농구장, 야외 스포츠장 등 야외 편의시설을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포드 수상은 특히 골프를 포함한 특정 스포츠와 연관된 ‘이동성’이 걱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날씨가 좋은 건 이해한다. 다들 나가고 싶어하고 나도 실력은 형편없지만 골프를 치러 나가고 싶다. 그러나 지금 병원의 ICU(중환자실)은 여전히 위험에 처해 있다. 어제까지는 805명이 중환자실에 있었다. 이것은 좋지 않은 상황이다"라고 강조했다
보건 당국은 13일 하루 2,759명의 새로운 감염자를 확인했고 최근 7일 동안 평균 감염자는 2,729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크리스틴 엘리엇 주 보건장관은 "백신 접종률이 증가해야 한다. 5월 말까지 18세 이상의 온타리안 65%에게 백신 접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리고 환자 발생률, 입원 환자 수, 중환자실 내 환자 수 또한 감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윌리엄스 보건부장은 온타리오에서 하루 COVID-19 감염 건수가 1,000건보다 훨씬 적게 나와야 봉쇄 명령이 해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드 수상은 5월 마지막 주부터 12세에서 17세 사이의 청소년들도 화이자 백신을 1차 접종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필 지역 최고 의료책임자 로렌스 로 보건부장은 최근 5건 이상의 COVID-19 감염 사례가 있는 사업장은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열흘 동안 완전히 폐쇄하라고 권고했다.
로렌스 로 보건부장은 4월23일부터 14일 이내에 COVID-19 환자가 5명 이상 발생하거나 업무 중 감염이 발생할 수 있는 환경, 또는 전염의 근원이 파악되지 않는 경우 문을 닫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러한 폐쇄조치는 학교, 병원, 보육 시설 그리고 전기 발전 시설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로 보건부장은 “일터, 곧 사업장에서의 바이러스 노출이 이 지역에서 가장 높은 전염 사례”라고 전하고 “이번 폐쇄 규정의 목표는 변종 바이러스를 이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번 새로운 조치로 인해  직원들이 새 일자리를 구하지 않는다 해도 집에 머물면서 계속 임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로 보건부장이 제시한 최근 연구 자료에 의하면 2,000명에 가까운 필 지역의 근로자들이 아프면서도 출근을 했고 그 중에 많은 사람들이 COVID-19 테스트에서 양성반응을 받았다.

한편 온주 포드 정부는 대유행 기간 동안 유급 병가를 법제화하는 것을 여러 차례 거부해 오면서 대신 연방정부가 지원하는 '캐나다 병가 회복 혜택'을 권고했는데 이 혜택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의사들과 조력할 진료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온타리오 COVID-19 과학 자문회의 책임자인 피터 위니 박사는 인터뷰에서 유급 병가를 늘리지 않고는 온타리오가 전염병을 통제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배 결혼 장례 인원 다시 10명으로골프 테니스 야구 등 금지

신규감염 급증으로 병원수용 한계 “식품 의료 운동 외 외출말라”


온타리오 주정부는 COVID-19확산이 걷잡을 수 없는 단계라고 보고 봉쇄조치를 강화, Stay at Home을 2주 연장하는 한편 다른 도시로 여행이나 방문을 금지하고, 예배와 결혼 장례식 참석자수를 다시 10명으로 줄였다. 특히 불필요한 외출을 하지말라면서 경찰에 불심검문 권한을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더그 포드 온주 수상은 16일 오후 퀸즈 파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강력한 추가 규제사항을 발표했다. 이번 규제강화는 다음 달이면 모든 중환자실에 COVID-19환자들로 가득 찰 수 있다는 감염예측이 나온 후 검토를 거쳐 내놓은 대책으로 보인다.
포드 수상은 "나는 진실을 말하는 것과 힘든 결정들을 회피하지 않겠다. 우리는 변종 바이러스와 백신 간의 싸움에서 지고 있다. 우리가 흔들리지 않는다면 아직은 되돌릴 수 있다.”고 봉쇄강화 조치의 배경을 설명했다.
봉쇄의 새로운 조치 가운데는 오는 19일부터 온타리오주와 퀘벡, 마니토바주 경계에 검문소를 설치해 업무, 의료, 물품 수송 등 필수 목적 외에는 출입을 금지하는 것이 포함됐다.
또 이번 주말부터 불필요한 공사현장을 폐쇄하고, 운동장, 골프장, 테니스장, 농구장, 축구장, 야구장 등 모든 레크리에이션 시설을 즉각 폐쇄하도록 명령했다. 하지만 운동장과 어린이놀이터 등은 계속 개방된다.
Stay-at-home 명령은 2주 더 연장돼 적어도 5월 20일까지 유효하게 됐다. 아울러 예배당과 결혼식 및 장례삭 참석 인원을 다시 10명 이내로 제한했다.
포드 수상은 또 경찰에 비필수 외출을 적발할 수 있도록 불심검문 권한을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실비아 존스 온주 법무장관은 “이제부터 경찰이 사람들을 멈추게 한 후 집을 떠난 이유를 묻고 주소를 물어볼 권한을 갖게 될 것이며 모든 시민들은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찰 불심검문에 대해서는 시민들과 인권운동가들로부터 많은 비판이 쏟아져 나오면서 토론토 경찰은 물론, 필 경찰, 요크 경찰, 할튼지역 경찰은 “이 권한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실제로 불심검문이 이뤄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토론토 경찰은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 "토론토 경찰국은 계속해서 (봉쇄조치 위반사항을) 감독할 것이지만, 우리는 사람이나 자동차를 무작위로 정차시키는 일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대해 실비아 법무장관은 "모든 주민들은 식품점이나 약국에 가는 것, 진료 예약, 야외 운동, 또는 원격으로 할 수 없는 일 등 허용된 목적에만 외출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온주정부는 15일 밤 늦게까지 검토회의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온타리오 주는 현재 감염자수가 계속 증가하면서 16일 오전 기준 4,812명의 새로운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러한 상황이 계속되면 다음 달 중환자실의 환자 수 가 1,500명에 이를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 2,000명에 육박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온타리오 주는 현재 하루에 2,300개의 병상이 사용 가능하지만 감염환자 급증으로 병원들이 빠르게 용량을 늘리려고 애쓰면서 인력난도 겪고 있다.

 

※     주정부 COVID-19 봉쇄조치 추가제한 사항:

-  Stay at Home 2주 연장, 5월20일까지 유효
- 외부모임은 한 가구 안에서만 엄격히 제한
- 대형 가게들 수용인원 전체의 25%로 감소
- 종교예배, 결혼식, 장례식 참석 인원 10명 제한
- 비필수 공사 금지

- 골프, 테니스 야구, 축구, 농구 등 모든 레크레이션 시설 폐쇄

- 다른 주로의 여행 금지, 경찰에 불심검문 권한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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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그 포드 온주수상은 다음 주중 경제 재개에 관한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드 수상은 3일 오후 피어슨 국제공항을 찾아 지난 1일부터 도착승객 전원을 대상으로 시작된 COVID-19 검진상황을 둘러보며 이같이 말했다.
포드 수상의 이 같은 언급은 프랑수아 레고 퀘벡 수상이 다음 주에 비필수 매장과 개인 미용실, 박물관 등이 문을 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발표한 이후에 나왔다.
알버타 주에서도 지난 달 감염환자 수와 입원 건수가 감소함에 따라 많은 사업장이 재개장 할 수 있도록 봉쇄를 완화했다.
포드 수상은 "주 국무회의가 끝난 후 더 확실하게 윤곽이 드러날 것이며, 월요일(2월8일) 쯤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우리의 목표는 경제를 안전하게 개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작년 말 박싱 데이부터 온주 전역에 폐쇄 조치가 발효되면서 많은 사업체들이 문을 닫았었다. 이후 포드 정부는 1월12일 사건 수가 계속 급증함에 따라 두 번째 비상사태와 재택근무 명령을 내린 바 있다.
이 조치들 모두 다음 주에 만료될 예정이며 현재로선 연장 여부가 불투명하다.
포드 수상은 이날 "특히 감염 수가 적었던 북부 일부의 농촌 경제를 재개시키고 싶다”고 밝히고 “안전이 제일 우선순위로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온주 정부의 봉쇄완화 움직임에 대해 일부 감염 전문학자들은 “새로운 COVID-19 변종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는 가운데 너무 빨리 경제 재개를 시행하려는 것이 아니냐”며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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