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개 나라 목회자·선교사, 정·재·문화계 인사 등 5천여명이 참석

900여개 그룹별 25개 이슈별 토의 거쳐 마지막날 ‘서울 선언’채택

 

 

세계 기독교 최대 선교행사인 제4차 ‘국제 로잔대회’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10월22일 밤 개막해 28일까지 진행된다. 190개 나라의 목회자·선교사와 정계·재계·문화계 인사 등 5천명이 참석하고, 운영 요원만 1680명에 이르는 대규모 행사다. 1974년 1차 대회 이후 15~20년 단위로 개최된 로잔대회는 시대 변화와 사회 변천에 따른 현대 기독교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 로잔위원회(의장 이재훈 온누리교회 목사)와 아시아 로잔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4차 로잔대회는 ‘교회여, 함께 그리스도를 선포하고 나타내자’란 주제로 열린다. 과거 1차 대회는 미국 빌리 그레이엄(1918~2018) 목사와 영국 존 스토트(1921~2011) 목사의 주도로 스위스 로잔에서 열렸고, 1989년 필리핀 마닐라에서 2차,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3차 대회가 열렸었다.

1차 대회에서 채택한 ‘로잔 언약’은 20세기 최고의 기독교 문서로 꼽힌다. 현대 복음주의가 사회 참여에 소홀해졌다는 비판과 반성을 토대로, 복음 전도와 사회적 책임의 균형을 강조했다. 로잔 언약은 ‘인종, 종교, 피부색, 문화, 계급, 성 또는 연령의 구별 없이 모든 사람이 천부적 존엄성을 지닌다’고 명시했다. 박정희 군부독재 시절 진로와 방향성을 놓고 고민하던 국내 개신교에도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

이번 대회에서는 900여개의 그룹별 토론과 25개 이슈별 토의를 거쳐 대회 마지막에 채택할 ‘서울 선언’이 기독교의 새로운 화두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교계 안팎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한국로잔위원회는 이번 4차 로잔대회의 ‘10대 핵심 질문’ 가운데 하나로 인공지능(AI)과 젠더 등을 다루는 ‘인간됨의 의미’를 제시해, 논란을 예고했다. 25개 이슈별 그룹토론 가운데는 ‘인공지능과 트랜스휴머니즘’ ‘성과 성별’ 등 젠더 문제가 포함돼 있다.

51회 총회서 임원개선... 총무 최혁, 서기 김초희 목사 등 인선

은퇴목사 위로회는 11월19일(화) 본한인교회에서 개최하기로

 

한인목사회 김석재 회장(왼쪽)과 한태관 부회장

 

온타리오 한인목사회 새 회장에 김석재 목사(순복음영성교회 담임)가 선출됐다.

목사회는 10월15일 오전 11시부터 토론토 영락교회(담임 송민호 목사)에서 제51회 정기총회를 열고 증경회장단이 추천한 임원개선을 통해 새 회장에 김석재 목사, 부회장은 한태관 목사(오로라광성교회 담임)를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감사에는 지근우 목사(런던 안디옥교회 담임)와 김용식 목사(온누리한인연합교회 담임)가 뽑혔다. 이후 회장단은 주요 임원을 인선, 총무에 최혁 목사(새사랑교회 담임), 부총무 전일권 목사(예본교회 담임), 서기 김초희 목사(토론토 한인 열린교회 담임), 회계 권영정 목사(세계로교회 담임), 부회계 정영은 목사(세계로교회) 등으로 새 임원진을 구성했다.

신임 김석재 회장은 취임소감에서 직전 회장단과 임원진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 임원들이 목사님들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 첫째는 목사님들의 단합이 될 수 있는 일을 하고, 둘째는 영적 대각성 운동이 목사님들을 중심으로 일어날 수 있기를 소망한다”면서 “함께 협조해 주시기를 부탁드리며, 한마음으로 토론토에 부흥의 역사, 성령의 역사가 넘치도록 힘을 모아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다짐과 당부의 인사를 했다.

앞서 모두 37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드린 개회예배는 부회장 김석재 목사 사회로 부회계 전일권 목사가 찬양을 인도하고 지근우 목사가 대표기도했다. 설교는 김영선 회장이 ‘하나님께 속하고’(요삼1:9~12)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50회 온주 한인목사회가 끝을 맺고 이제 51회 목사회가 또 다른 시작을 하는 ‘희망점’에 서게 됐다. 앞으로도 오직 하나님께 속한 목사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예배는 총무 한태관 목사의 광고알림과 박웅희 목사(새빛장로교회 담임)의 축도로 마치고 총회에 들어갔다. 총회 회무처리는 올해 사업결산 보고와 감사보고 및 회계보고 등과 임원선거로 새 회장단을 선출한 뒤 신임 김 회장은 전임 김영선 회장에게 공로패를 전했다.이어 감사선임 등 절차를 마치고 폐회했다.

목사회는 오는 11월19일(화) 은퇴목사위로회를 본한인교회(담임 고영민 목사)에서 가질 예정이다.

김석재 회장이 김영선 직전 회장에게 공로패를 전하고있다.

10월20일-23일, ‘삶을 변화시키는 믿음’ 주제

 

강사 한기채 목사

 

올해 창립 21주년을 맞이한 토론토 말씀의교회(담임 허천회 목사: 2501 Warden Ave. Scarborough, M1W 2L6)가 서울 중앙성결교회 한기채 담임목사를 강사로 초청해 10월20일 주일부터 23일(수)까지 기념부흥회를 개최한다.

이번 기념 성회는 ‘삶을 변화시키는 믿음’(막 9:23)이라는 주제로 강사 한 목사가 5차례 집회를 인도한다.

집회 첫날인 20일 주일은 한 목사가 오후 1시30분 1부 예배 시간에 ‘공로에서 은혜로’(눅 15:1~7)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는 것을 시작으로, 오후 4시 2부 예배 시간에는 ‘골리앗의 시대에서 다윗의 시대로’(삼상 17: 45~49)라는 제목으로 설교한다.

21일(월)은 오후 7시30분에 ‘절망에서 소망으로’(막 9:21~29), 22일(화)에도 오후 7시30분에 ‘소유에서 소통으로’(마 25: 14~30), 그리고 집회 마지막 날인 23일(수)은 오후 7시30분에 ‘이가봇에서 에벤에셀로’(삼상 7:3~14)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할 예정이다.

강사 한기채 중앙성결교회 목사는 서울신학대를 졸업하고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과 Vanderbillt Divinity School에서 각각 석사학위(Th.M: 기독교윤리학)를 받았고, Vanderbillt Graduate School에서 석사(M.A: 사회윤리학) 및 박사학위(Ph.D)를 받았다.

한 목사는 ‘성서 이야기윤리’‘예수님의 위대한 질문’을 비롯해 30권 가까운 저서를 펴냈으며, 경력도 아주 다채롭다. 미국 테네시주 명예장관과 한국 기독실업인회 지도목사, 서울신학대 교수, 기독교 윤리실천운동 이사, 기독교경영연구원 부이사장, 생명의전화 이사, 그리고 네팔코리아 국제대학 총장 등으로 헌신했다. 목회는 육군 군목을 지낸 뒤 미국 내쉬빌 한인교회와 갈보리 교회 담임목사를 지냈고 코스타 강사와 서울 중앙신학원장, 그리고 기성 총회장도 역임했다.

말씀의교회는 “한 목사님은 훌륭한 학자이며 목회자”라면서 “감사의 계절에 많은 목회자와 성도님들이 오셔서 은혜 받으시고 영적인 위로와 능력을 얻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