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비전센터 주최 올해 주제 ‘한결같으신 하나님, 새로워진 나’

14세~30대까지 대상,  한국어-영어 이중언어로 대한기도원서

온주교협 "참가비도 내기 어려운 교회 목회자도...도움을" 요청

 

 

목회자(PK)와 선교사(MK) 자녀들을 위한 ‘Blessed Kids’ 제3회 수련회가 오는 7월21일(월)부터 23일(수)까지 대한기도원에서 열린다. 올해 주제는 ‘한결같으신 하나님, 새로워진 나’로 정해졌다.

 

‘Blessed Kids(축복의 아이들:BK) 비전센터’(본부장 지근우 런던안디옥교회 담임)가 주최하는 이번 2박3일 수련회는 목회자와 선교사 자녀 가운데 14살(2021년생)에서 30대까지를 대상으로 하며, 종전 영어로만 진행하던 방식을 바꿔 한국어와 영어, 이중언어로 진행할 예정이다. 강사는 한어권의 경우 전일권 목사(예본교회 담임), 영어권은 Joshua Heo목사가 나선다.

 

BK 비전센터는 “온타리오의 PK와 MK를 위한 수련회가 이제 3회째를 앞두고 있다”면서 “뜻깊은 수련회에 목사님들과 선교사님들의 자녀들을 초청한다”고 전했다.

 

온타리오 한인교회협의회(회장 김성근 미시사가 우리교회 담임목사)는 수련회에 참가할 목회자 자녀 가운데는 참가비(1인 $70)도 내기 어려운 교회 목회자도 있다면서 자체 성금을 보내 후원하면서 형편이 가능한 교회들도 동참해 도와줄 것을 당부했다.

 

후원은 e-Transfer를 활용해 Li Young Kim (lyss2020@hanmail.net)으로 보내면 된다.

 

수련회와 후원 등 관련 문의와 연락은 2025 지도목사인 최신수 목사(아름다운장로교회 담임: 647-293-2739) 혹은 2025 총무 김사라 자매(647-773-4127)에게 하면 된다.

6월19일, 목민교회 후원으로 Dufferin 서울관서 정례모임

 

캐나다 한인은퇴목사회(회장 김미자 목사)는 6월 예배 모임을 토론토 목민교회(담임 곽웅 목사) 후원으로 19일 오전 11시 더퍼린 서울관식당에서 갖고 친목을 다졌다.

 

이날 모임에서 이재철 목사 인도로 드린 예배는 전인희 사관이 기도하고 목민교회 곽웅 목사가 ‘에스겔의 소명’(겔 3: 1~3)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곽 목사는 하나님은 포로로 잡혀 절망에 처한 에스겔에게 '두루마리를 먹고 가서 이스라엘 족속에게 말하라'고 말씀하셨고 이는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으로 용기를 얻어 동족에게 가서 전하라고 명하신 것 이라며, 우리도 영혼의 양식이 되는 하나님의 말씀을 먹고, 우리 영혼의 배부름과 힘을 얻어 세상에 전하며 영적 전쟁에 싸워 이길 수 있도록 하나님의 말씀을 먹기도 하고 또 가득히 채우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참석자들은 이어 통성기도를 통해 한국과 캐나다를 위해, 목민교회와 한인 교회들을 위해, 그리고 회원목사들의 건강과 가족을 위해 합심 기도했다. 김미자 회장이 광고알림의 소식을 전한 뒤 한학수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참석 회원들은 이어 목민 교회가 후원한 애찬을 나누며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은목회는 7월 정기 예배모임을 17일(목) 오전 11시 역시 더퍼린 서울관 식당에서 소금과 빛 염광교회(담임 이요환 목사: 2850 John St, Markham, ON L3R 2W4) 후원으로 가질 예정이다.                         < 문의: 647-832-9724 >

추모 행진 집회 과정 중 경찰과 충돌
증세반대 시위 60명 희생 1년 만에 또

25일 케냐 나이로비 중심업무지구에서 열린 시위에 참여한 시민들이 물대포를 맞고 있다. 이번 시위는 국회의사당 난입으로 이어졌던 ‘Z세대 시위’ 1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다. EPA 연합
 

동부 아프리카 케냐에서 일어난 대규모 반정부 시위로 또 수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증세 반대 반정부 시위에서 60여명이 희생된 지 꼭 1년 만이다.

 

25일(현지시각) 에이피(AP)통신, 영국 가디언, 케냐 매체 ‘케이티엔(KTN) 뉴스 케냐’ 등 외신에 따르면 수도 나이로비를 비롯한 주요 도시 곳곳에서 세금 인상 반대로 촉발된 반정부 시위가 지난해에 이어 또 일어났다. 수천명의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최소 16명이 목숨을 잃었다. 부상자도 400명이나 속출했다.

 

이날 집회는 지난해 국회의원들의 세금 인상 법안 통과를 저지하기 위해 의회를 습격했다가 목숨을 잃은 시민들을 추모하기 위해 열렸다. 지난해 6~7월 시작된 반정부 시위가 거세지면서 경찰의 강경 진압으로 최소 60명이 사망하고 20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시위는 케냐의 Z세대(1990년대 중후반∼2000년대 초반생)가 주도했다.

 

목숨을 잃은 이들을 추모하기 위해 평화롭게 거리를 행진하던 시위대에 경찰이 최루탄과 물대포를 쏘며 진압하는 과정에서 충돌이 벌어졌다. 경찰은 최루탄과 물대포를 쏘거나 곤봉으로 시민들을 때렸고, 시민들은 정부 비판 목소리를 키우며 거리에 불을 지르거나 경찰을 향해 돌을 던졌다.

 

이번 시위를 지지하는 사회 각 분야의 단체들이 공동 성명을 내기도 했다. 케냐 법조협회(LSK), 경찰개혁실무그룹, 케냐 의사협회는 “케냐가 직면한 정치적 난국에서 벗어나 대화와 해법을 찾을 수 있길 기도한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페이스 오디암보 엘에스케이(LSK) 법조협회장은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이미 목숨을 잃 사람들에 대한 정의를 요구하는 국민이 또 목숨을 잃는 역설이 발생했다”며 “경찰의 만행과 과잉 진압으로 희생된 모든 분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올리기도 했다.

 

최근 몇 년 동안 케냐에서는 실업, 정부 과잉 행정, 물가상승 등 다양한 정치 사회적 문제로 정부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커진 상태였다. 특히 한 교사가 이달 소셜미디어에서 고위 경찰관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경찰에 구금됐다가 사망하자 이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경찰이 이 시위에 참여한 상인을 근거리에서 쏴 죽인 사건이 알려지면서 특히 젊은층을 중심으로 더 많은 시민이 결집했다.             < 윤연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