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젊은 엄마가 어린 아이를 데리고 쇼핑 중이었습니다.
아이가 가만있지를 못하고 울고 보채고 짜증을 부립니다.
젊은 엄마는 계속해서 “Calm down Sarah! Control yourself Sarah!”를 외치고 있었습니다.
옆에서 보고 있던 점원이 젊은 엄마를 돕기 위해 아이를 보며 말했습니다. “Sarah 야, 착하지. Sarah 야, 내가 뭐 도와줄까?”
이 말을 들은 엄마가 대답하기를, “아니에요. Sarah는 애 이름이 아니라 제 이름입니다!”』

흥미로운 반전이지요?
사실 항상 더 큰 문제는 ‘나’입니다.
문제가 늘 남에게 있다고 생각하기에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늘 환경과 형편이 문제라 생각하기에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물론 남도, 처해있는 상황도 문제이겠지만 그것들을 핑계요 변명 삼아서는 아무런 변화도 가져오지 못할 것입니다.
내가 다스려 질 수 없다는 것.
내가 바뀌지 않는 다는 것이 그 어떤 것보다 더 큰 문제입니다.
자신을 다스리지 못하면 참 자유인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과 처해있는 환경에 지배를 받을 뿐이라면 그는 노예입니다.

2017년이 다 가고 이제 새해가 다가옵니다.
해가 바뀐다고 변하는 것은 사실 별로 없습니다.
책상위의 달력이나 바뀔까요?

‘해’가 아니라 ‘내’가 바뀌어야 합니다.
‘내’가 바뀌어야 상황도 바뀌고, 남도 바뀌고, 교회도 새로워지고, 내가 속한 가정과 사회도 조금 더 밝아질 수 있습니다.
그래야 ‘새해’도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2018년도에는 남이나 처해진 환경에 지배를 받는 노예가 아닌 참 자유인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를 믿으면 새 사람이 됩니다. 낡은 것은 사라지고 새 것이 나타났습니다.」 (고후 5:17 공동번역)

< 노승환 목사 - 밀알교회 담임목사 >


밀알교회 어린이들이 16일 저녁 성탄뮤지컬 The King and Me를 공연하고 있다.

성 탄 절
교회들 기쁨과 감사로 경건한 준비

성도들 다양한 축하행사와 사랑 나눔
양로원 위문찬양… 원주민 단기 선교도

‘기쁘다 구주 오셨네!’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
온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만왕의 왕’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성탄절을 맞이하여 모든 교회와 성도들이 기쁨과 감사로 다양한 축하행사를 열고있는 교회들이 12월24일 성탄주일 혹은 25일 성탄절 예배를 드린다.


각 교회는 지난 3일 주일 PCC한카동노회가 서부장로교회(담임 박헌승 목사)에서 연합찬양 예배를 드린 것을 시작으로 대림절에 접어들며 다양한 축하이벤트들을 진행했다. 교회들은 성탄음악회와 성가대 칸타타, 뮤지컬, 찬양제, 이웃초청 성탄 축하의 밤 등 다채로운 행사로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다리며 이 땅에 오신 의의를 되새기는 행사들로 성탄의 기쁨을 예비하고 이웃나눔을 통해 사랑을 전하는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교회들은 성탄 주일인 24일 성탄축하 예배를 드리거나 성탄절인 25일 연합예배를 드리면서 칸타타와 성찬식 등 행사와 함께 성도들이 애찬을 나누는 등 제각기 의미있는 예식과 행사를 통해 구세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평화가 세상의 어두운 곳들에도 충만히 임하게 되기를 염원하는 나눔 프로그램을 갖는다.


성탄절을 앞두고 산타복장의 디모데장로교회 늘푸른합창단이 캐슬뷰양로원을 위문 찬양했다.

디모데 장로교회(담임 김인기 목사)는 지난 17일 주일 오후 성탄축제를 열고 각 찬양팀 연주와 어린이 공연 및 Dorr Prize 등 이벤트로 성탄의 기쁨을 함께 했다. 앞서 14일은 늘푸른합창단이 성탄맞이 캐슬뷰양로원 한인노인들을 위문 공연했다.
성산장로교회(담임 유윤호 목사)는 지난 16일 오후 성탄축하의 밤을 개최, 불신자와 지인, 주변 이웃등을 초청해 대접하며 성탄절의 기쁨과 이웃사랑의 뜻을 전했다.
본 한인교회(담임 한석현 목사)는 22일부터 25일까지 성탄기념 이웃초청 캠페인을 벌여 성도들이 기간 중 1회는 이웃을 초청해 디너를 나누는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 성탄절 감사헌금 4만2천달러를 모아 월드비전을 통해 50명의 불우어린이돕기와 북방 고아원 운영비에 사용하기로 했다.


서부장로교회는 성탄절인 25일 오후에 생명수 아랍공동체 이웃초청 잔치를 교회 친교실에서 열어 대접하고 함께 성탄절의 의미를 되새긴다.
 염광교회(담임 이요환 목사)는 이번 성탄절에 불우이웃돕기 물품을 모아 인근 마캄지역의 형편이 어려운 6가정에 이를 전달하고 격려할 예정이다.
한편 캐나다 동신교회(담임 박태겸 목사)등은 성탄절 직후인 22일부터 일주일간 롱렉지역과 아롤랜드 원주민선교에 나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한다.
한편 교회들은 오는 31일 주일 저녁 송구영신 예배를 드리면서 2017년을 보내고 2018 새해를 맞는다. 각 교회들은 새해 초 특별 새벽기도회와 축복성회, 금식성회 등으로 2018년 한해 평안을 기원하면서 믿음의 성숙과 신실한 신앙의지를 다짐할 예정이다.


온주 한국학교협회, 150여 교사들 화합의 밤

온타리오 한국학교 협회가 주최한 2017 교사연수 및 ‘한얼 문화 화합의 밤’어울림 한마당이 12월16일 오후 쏜힐 사리원식당에서 온타리오 각지에서 온 150여명의 한국학교 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는 해외 한글학교들을 지원하고 있는 모국 재외동포재단 한우성 신임 이사장의 영상 격려메시지 시청과 협회 관계자 등의 인사로 시작, 교사 전달연수와 현장실습, 장기자랑 등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협회관계자와 일부 교사들은 “현재 중·고등학교에 대부분인 타민족 학생들이 한국어를 배우는 것도 좋은 일이지만, 한글학교 교사들과 관계자들은 우리 동포자녀를 최우선하여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분위기로 만들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입장”이라는 의견을 강조하기도 했다.


행사는 먼저 1부에서 이민성 교사(염광교회)의 전달 연수가 있었다. 이 교사는 전주시가 주최한 우리 전통문화 체험연수에 참가해 체득한 국악동요 ‘산도깨비’, ‘비야비야’, ‘군밤타령’, ‘아리랑’ 등 4곡을 율동과 함께 지도했다. 또 한지의 우수성에 대한 설명과 함께 한지등 공예를 시연하고 같이 만들어보는 시간도 가졌다.
만찬에 이어 장기자랑이 열려 각 학교 학생들과 교사들이 참가해 국악동요, 민요 등으로 기량을 겨뤄 ‘꾸러기들’ 팀이 1등상을 받는 등 시상으로 기쁨을 나눴다.

이날 행사는 각지 한글학교에서 2세 지도에 나서는 교사들이 한글과 한국학교의 중요한 사명을 되새기며 한국의 문화와 역사, 한국인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최선을 다해나간다는 다짐의 계기가 됨은 물론 수고하는 교사들을 위로 격려하는 기회도 됐다. 특히 새롭게 시작한 학점반 교사들을 모두가 북돋우는 자리이기도 했다. 이날 참석한 교사들은 “국악 동요와 민요 등을 다시 익히고, 한지 공예를 실연해 보는 등 아이들에게 한국의 얼을 전통문화와 함께 가르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얻고 실습해 보는 좋은 기회였다“고 입을 모았다.


온타리오 한국학교협회(KCSA)는 토론토를 중심으로 약 80개 학교에서 400여명의 교사가 캐나다의 복합문화 정책에 발맞춰 동포 꿈나무 5천여 명에게 한국인의 뿌리교육을 적극 실시하는 교육단체다. 1986년 비영리단체로 창립돼 온타리오 산하 교육청과의 상호 협력 및 한국 재외동포재단, 교육부 등 관련 기관과의 정보교환을 통해 차세대 교육 확산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 문의: 416-385-02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