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과 소망] 사랑한다면…

● 교회소식 2016. 10. 25. 19:42 Posted by SisaHan

『사랑한다면 눈을 감아 보세요
 
우리는 살면서 사랑한다는 말을
참 많이 듣고 많이 합니다.
어떤 사람을 생각하고 아낀다는 표현이
사랑이기 때문이죠.
그런데 알고 계세요?
사랑보다 더 깊고 깊은 표현이 바로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기도’라는 것을요.
정말 사랑하세요?
그러면 조용히 눈을 감고 하나님께 기도해보세요.
사랑한다는 한 마디 말보다 더 많은 사랑이 돌아갈 겁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복음의 전함이란 단체에서 극동방송과 함께하는 복음 광고내용입니다. 뉴욕 타임스퀘어 광고판에 올렸고 한국의 지하철 역이나 시내버스 정류장에도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광고한 내용입니다.
복음의 전함이란 단체를 시작하고 광고를 통해 복음을 전해야 겠다고 결심한 사람은 이 복음의 전함이나 극동방송 뿐만이 아닙니다. 광고인으로 평생을 살고 있는 정기섭 집사는 자신의 인생에 광고의 길을 걷게 하신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복음을 광고하는 일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성공한 광고인으로 살던 그에게 IMF사태는 그를 나락으로 떨어지게 했습니다. 그는 바닥에서 마지막으로 칸느광고제에 그의 광고를 출품하고 광고 일을 접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자신의 광고는 낙선하고 말았지만 그의 인생을 변화시키는 광고를 만납니다.
신은 죽었다고 외치던 니체는 죽었지만 여전히 하나님은 살아계시다는 고백을 심플하게 드러낸 광고가 수상을 한 것입니다.
평생을 돈을 벌기 위해 광고일을 했던 그가 자기의 재능으로 하나님의 복음을 전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는 다시 한국에서 믿음으로 복음광고를 시작했고 일반 광고일도 다시 성공하게 되는 은혜를 경험했다는 것입니다.
어쩌면 전도하는 일이 참 어렵게 느껴집니다. 예수님을 전하고 복음을 전하는 것에 부끄러움이 많은 것은 나의 삶이 그리 멋지지 않기 때문일 겁니다. 그러나 복음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해야 할 사랑의 소식입니다. 그리고 그 일은 먼저 우리가 은혜를 경험하는 일로부터 시작됩니다.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확인하고 그 은혜의 풍성함이 나를 덮을 때에 우리는 복음을 전할 수 있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것은 또한 내가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으로부터 출발합니다.


그가 예수님을 아는 사람이라면 그의 인생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가 풍성하기를 위해 기도하고 그가 만일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그에게 예수님의 구원의 소식이 전해지고 들려지기를 기도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지만 하나님은 충분히 일하십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은 그 기도를 사용하셔서 은혜를 베푸십니다.
아직도 우리가 무엇을 할지 알지 못하고 있을 때에 먼저 기도의 자리에 서기를 원합니다. 기도하면 우리가 할 일을 깨닫게 하시고 누군가를 위해 기도하기 시작하면 그의 삶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만나게 하실 겁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그를 사랑하기 어렵습니다.
사랑하는 가장 첫걸음은 그를 위해 기도하는 것입니다. 나보다 크신 하나님께 그의 삶을 맡겨드리고 그의 인생 가운데 은혜 베푸시기를 간구하면 하나님은 기쁨으로 그에게 은혜를 베푸실 뿐 아니라 나에게도 은혜를 부어 주실 것입니다.

< 김요환 목사 - 런던제일장로교회 담임목사 >


무스코카 호숫가에서 자연을 즐기며 한자리에 모인 사모들과 뒷바라지에 나선 목사들.

사모들 모처럼 일상 벗어나 자연즐겨

온타리오 한인목사회(회장 최태영 충신교회 담임목사)의 사모회(회장 그레이스 최)가 마련한 사모 위로 야유회가 10월17일 40여명의 사모와 목사 등이 참가한 가운데 무스코카 발라지역의 단풍관광과 크랜베리 농장 등을 둘러보고 친교를 나누는 모처럼의 즐거운 일일여행으로 진행됐다.
이번 야유회에는 목사회 임원들 외에 교회협의회 이형관 회장(성석성결교회 담임목사)과 하영기 부회장(아름다운장로교회 담임목사) 등 교협 임원들도 함께 했다. 한편 이날 참가한 사모들은 앞으로‘사모합창단’을 결성하기로 하고 단장에 박신숙 사모(소망교회 서인구 목사)를 선출했다.


지난 2007년 이후 처음 마련된 이번 야유회에 참가한 사모들은 다소 궂은 날씨에도 일상을 벗어난 밝은 모습들로 무르익은 단풍과 호숫가 공원 등 자연을 감상하며 스트레스를 삭였다. 사모들은 또 장기자랑 등 여흥을 즐기고 남편 목사들이 정성껏 준비해 서빙하는 점심을 나누며 흥겨운 하루를 보냈다.
사모들은 이날 친교를 통해 확인한 노래솜씨 등을 바탕으로 귀가버스에서 합창단 발족에 뜻을 모아 박신숙 사모를 단장으로 뽑고 앞으로 파트별 연습에 나서기로 했으며 지휘자와 반주자도 물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올해와 같은 위로 야유회가 매년 지속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최태영 목사회장은 “사모님들이 ~이곳은 빈들이요 저들은 시장한지라~ 그러나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하셨던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며 저녁식사까지 풍성하게 나누고 아쉬움 속에 헤어진 12시간의 뜻깊은 여행이 되어 기쁘다”면서 “이번 위로회에 참가해 즐거워하며 마음을 나눈 사모들과 후원하신 여러 교회 및 목사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문의: 416-624-4612, 647-680-9199 >


[1500자 칼럼] 결혼 주례사

● 칼럼 2016. 10. 25. 19:35 Posted by SisaHan

내년으로 은퇴를 선언한 목사가 지나간 이야기를 어찌 한 두 마디로 말할 수가 있겠는가? 그럼에도 오늘 이 칼럼을 통해 나는 한 주례사를 소개한다.
지난 목요일 밤 나는 한 커플의 켤혼식을 주례했으니 그 의미가 남달랐다. 남다르다고 한 것은 그 날의 결혼식은 내가 목사로서 2대에 걸친 결혼식이었다는 점이다. 신랑의 아버지 장로님의 결혼식을 주례했는데 그 아들의 결혼식까지 결혼을 주례했으니 진짜 감개가 무량했다. 한 교회에 오래 있으니 이런 일도 있구나 하는 마음과 함께.
그렇게 생각할 때 나는 오늘의 주례사는 그냥 설교로서 할 것이 아니라 두 내외에게 주는 특별한 의미를 갖게하고 그것을 새길 수 있도록 하는 그 무엇이 있으면 좋겠다 하는 마음으로 주례사를 Word Play 하면서 1 2 3 으로 나누어 기억하기 좋게 받아들이기 쉽게 의미를 담으면서 설명해주었다.
여기 그 문장들을 소개하는데 제목은 ‘하나에서 열까지’ 였다. 영어로는 10 Marriage Commandments로 만들었다.

1. 한 분이신 하나님을 잘 섬기라. The One and only God you will serve and obey.
2. 두 사람이 하나 되어 아름다운 가정을 이루라. The Two of you will become one family.
3. 세 개의 가정은 모두 하나의 가정임을 기억하라. The Three families, yours, hers, his wil become one.
4. 사랑만이 인생의 모든 문제를 함께 극복하는 열쇄가 된다. The Four-most(Foremost) answer to all problem is love.
5. 오해와 갈등은 언제나 그 날로 해결하고 잠자리로 들라. The Five million misunderstandings in relationship should be resolved before you sleep.
6.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자랑을 피하라 The Sixth sense is not a trustworthy guide.
7. 일곱 가지 색깔의 무지개처럼 하나님의 사랑은 다양하게 나타남을 기억하라. The Seven colours of the rainbow is just as vibrant and as God’s love for you.
8. 팔 명의 노아의 가족을 살린 방주가 바로 이 가정이 되라. The Eight people were saved from the flood by the ark. Obey God and build your home like He told Noah to build ark, and it will shield you and protect you from the “floods” of this world.
9. 구차하게 변명하지 말고 솔직하게 말하고 떳떳하게 살자. The Nine lives are for cats, you have one. Live honestly, fairly and good.
10. 열 가지의 말보다 하나라도 실천하고 살자. The Ten excuse is you have nothing compared to one act of service.

위의 열 가지를 신앙적인 관점에서 어떻게 하든 교훈을 주고 두 사람을 세워주고 싶은 마음이 내게 있었다. 2대에 걸친 귀한 가정인데. 이미 아버지 되는 장로님 내외분은 우리 교회에서 큰 일꾼으로 성도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고 계시는데 어찌 이 두 신랑 신부에게 축복하지 않으랴?
문제는 하나님이 주신 십계명이나 내가 결혼생활에 있어 팁으로 드린 말씀이나 중심된 이야기는 하나님을 잘 섬기는 가정이 되자는 이야기다. 시편 127편에서 말씀하시는 것처럼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셔야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지 않을 것이고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셔야 파숫꾼의 경성함이 헛되지 않겠기에 간절한 마음으로 그렇게 부탁한 것이다. “하나님 중심의 가정, 신앙의 가정”.

< 김경진 - 토론토 빌라델비아 장로교회 담임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