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 퍼레이드

● CANADA 2013. 12. 8. 19:10 Posted by SisaHan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토론토를 비롯해 오타와, 몬트리올 등 주요 도시에서 산타 퍼레이드가 잇달아 성탄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사진은 오타와 퍼레이드에 등장한 마차탄 산타. < CBC >



미래에 큰 영향 끼칠 기술… 우주산업·무인차·증강현실‥

산업혁명 이래 제조업은 끊임없는 기술 혁신을 통해 발전하면서 미래사회를 만드는 데 큰 영향을 미쳐 왔다. 따라서 기술의 수준은 제조업의 고갱이다. 미국의 유서깊은 비즈니스 전문지 <인더스트리 위크(IW)>가 최근 ‘2013년 올해의 기술’을 선정해 발표했다. 131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 잡지는 미국 제조업의 산증인이나 마찬가지. <인더스트리 위크>가 미래사회 형성에 큰 영향을 끼칠 ‘올해의 기술’로 꼽은 부문은 민간 우주산업에서, 무인자동차, 3D 프린팅, 증강 현실, 입는 기술, 시뮬레이션, 협력 로봇, 산업인터넷, 예측기술, 사물인터넷에 이르기까지 모두 10개 부문이다. <인더스트리 위크>는 이 가운데 가장 주목받은 기술로 `3D 프린팅‘을, 가장 강력한 기술로 `사물인터넷’을 각각 꼽았다.


1 민간 우주산업 (Private Space)
스페이스 엑스…우주공간을 시장으로
지난해 5월25일 스페이스엑스(Space X)의 드래곤 우주선이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킹함으로써, 이 회사 창업자인 엘런 머스크는 큰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는 민간 우주산업의 새 시대를 연 큰 도약점이었다. 미 항공우주국과 2012~2016년 12차례에 걸쳐 우주용 화물 및 우주인 운송 계약을 지난 2008년 16억달러에 체결하고 지난해에 첫 프로젝트를 성공리에 수행한 것이다. 그 이후 스페이스엑스, 오비털사이언스 등의 우주기업들은 미 항공우주국(NASA)의 10억달러대 초대형 계약과 세계의 민간 위성 발사 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시작했다. 이로써 우주가 바야흐로 떠오르는 시장이 됐다.
스페이스엑스는 올 들어서도 지난 3월 팰콘9 로켓에 드래곤을 실어보내 2번째 국제우주정거장 도킹 임무에 성공했다. 2~3년 안에 화물이 아닌 우주인 운송도 성사시킨다는 계획이다.
 
2 무인자동차 (Self-Driving Cars)
자율주행 기술… 미래를 흥미진진하게
구글의 무인자동차 기술이 캘리포니아와 네바다에서 공식 데뷔한 이후 올들어 벤츠, 닛산, 테슬라, 캐딜락 그리고 몇몇 신생기업들이 무인자동차 구상을 발표하고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올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쇼(CES)에서 아우디와 도요타가 무인차 모델을 선보였고, 9월 열린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선 메르세데스 벤츠도 무인차를 선보였다. 닛산과 벤츠는 2020년을 무인자동차 상용화의 원년으로 설정하고 있다. 미국의 차량 배차 서비스업체 우버는 구글의 무인자동차로 스마트폰을 이용한 무인택시 서비스 구상을 밝히기도 했다. 이 모든 것들이 흥미로운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다.

3 3D 프린팅 (3-D Printing)
가장 주목받는 기술… 혁명적 잠재력
‘단언컨대’(?) 올 한 해 3D프린팅보다 더 주목받은 기술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3D프린팅에 대한 기대치가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3D 프린팅이라는 제품을 인쇄하듯 한 층씩 쌓아올리는 방식으로 만드는 기술. 기술이 개발된 지 26년이 지난 이 적층가공 기술이 마침내 산업적 힘을 갖추는 데까지 진화했다.
이제 로봇에서 로켓에 이르는 모든 제품들의 부품을 만들 수 있는 수준까지 능력을 갖췄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언급한 대로 “3D프린팅은 우리가 거의 모든 것을 만드는 방식을 바꾸는 혁명적 잠재력을 갖고 있다.”

4 증강 현실 (Augmented Reality)
현실과 가상의 만남… 신산업을 만들다
애초 괴상한 액세서리 정도로 조롱받았던 구글 글래스와 그것이 가져다 준 증강현실이 산업계를 이미 뒤흔들고 있다. 매끈한 모양의 전방투영 스크린(heads-up display)은 제조산업에 진입한 최초의 실용적 웨어러블 기술이다. 증강 현실은 사용자가 눈으로 보는 현실세계에 가상 물체를 겹쳐 보여주는 기술로, 구글 글래스 같은 착용 컴퓨터(wearable computer)가 증강현실 기술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 기술은 스키매틱스(schematics(, 실시간 데이터 전송, 정보 해독, 커뮤니케이션, 유비쿼터스 컴퓨팅을 가능하게 해줌으로 제조업부문의 과학기술전문가들에게 매우 긴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5 입는 기술 (Wearable Technology)
스마트워치… 세상 연결수준을 높이다
입는 기술은 기술적으로는 1980년대에 시작됐다. 당시 시계 계산기는 맥가이버들을 위한 괴짜 패션이었다. 그 이후 스포츠레저에서 산업, 통신에 이르는 일련의 기기들에서 입는 기술이 꽃을 피웠다. 올해는 스마트 워치 같은 제품으로 새로운 성숙점에 도달했다. 삼성전자가 지난 9월 갤럭시 기어를 선보이면서 먼저 포문을 열었다. 그러자 소니가 스마트워치2를, 애플이 ‘아이워치’를 각각 내놨다. 구글도 곧 스마트워치를 개발해 내놓을 예정이다. 이는 향후 모바일기기의 흐름을 예고해준다.

6 시뮬레이션 (Simulation)
제조업 발전, 이제는 소프트웨어가
오늘날 지멘스 PLM(제품수명주기관리) 같은 첨단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는 제조업체가 좀더 나은 제품, 좀더 효율적인 공정, 좀더 나은 디자인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해준다. 예컨대 이 소프트웨어는 미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탐사선 큐리오시티(Curiosity)의 설계디자인에 도움을 주고 큐리오시티가 완벽히 화성착륙할 수 있도록 해줬다.

7 협력 로봇 (Collaborative Robots)
일하는 로봇… 자동화 시스템의 신기원
새롭게 등장한 이 협력로봇 세대는 그동안 중소 제조설비에 꾸준히 도입돼 왔다. 리싱크 로보틱스(Rethink Robotics)의 백스터(Baxter)와 유니버설 로보츠(Universal Robots)의 UR기기들은 자동화율이 낮은 기업들에 새로운 자동화 시대를 열어줬을 뿐 아니라 산업 전체에도 새로운 로봇 시대를 열었다.
 
8 산업 인터넷 (The Industrial Internet)
3세대 인터넷… 산업연결 생산성 막대
제너럴 일렉트릭(GE)의 최고경영자 제프리 이멜트 회장은 지난해 11월 산업시대와 인터넷시대라는, 서로 다른 2개의 기술시대를 연결하면 15조달러 이상의 생산성 향상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산업인터넷 비전을 말했다. 년이 지난 지금 센서, 가상 인터페이스, 연결기기와 분석 소프트웨어 같은 신기술들이 그의 말을 현실로 바꿔주고 있다. 산업인터넷은 제조 기술 분야에서 가장 대담하고 흥미있는 발전 양태의 하나다.시스코의 윔 엘프링크 부회장에 따르면 인터넷은 현재 3세대로 진화하고 있다. 1세대는 기업이 인터넷을 활용하는 비즈니스 인터넷, 2세대는 개인들에게 인터넷이 퍼져 나간 개인 인터넷, 3세대는 개인과 사회 전산업에 걸쳐 인터넷이 연결되는 산업인터넷이다.

9 예측기술 (The Future)
폭증 빅데이터… 과거분석해 미래예측
빅 데이터의 폭발과 강력한 새 분석도구 덕분에 지난 해 처음으로 제조업체들은 기계 상태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받을 수 있었다. 올해 들어 기술은 미래로 한걸음 더 나아갔다. 아주 초기적인 고장 신호를 간파해 실제로 피해가 발생하기 훨씬 전에 뭘 수리해야 할지 알려주는 복잡한 예측분석학이 등장한 것이다. 그 결과 생산성은 크게 좋아지고, 고장횟수는 줄고, 설비 비용은 절감됐다. 
 
10 사물인터넷 (The Internet of Things)
전 세계 사물을 연결… 2013년의 핵심
15조달러 가치에 이르는 산업인터넷은 사물인터넷의 일부분에 불과하다. 사물인터넷은 2013년에 크게 주목받은 거대한 기술 흐름이다. 사물인터넷이라는 말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만물인터넷(the internet of everything)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지난 9월 아메리카스컵 요트대회에서 우승한 오라클USA 요트팀은 요트에 400개 이상의 센서를 달아 풍속, 풍향, 돛의 상태, 배의 움직임 등을 분석해 가장 빠른 조종법을 제시하도록 했다. 요트 선수들은 손목에 찬 기기를 통해 전달되는 분석정보에 따라 배를 조종했다. 오라클이 우승한 건 센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받아 분석하는 사물인터넷 환경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이나 가전제품, 공작기계, 공공도로, 도시, 공장 등의 스마트기기들이 한데 어우러져 방대한 데이터들을 공유했다. 이를 통해 산업인터넷은 가치를 발견하고, 무인자동차는 어디로 가야할지 방향을 찾았으며, 구글 글래스는 현실을 확장했고, 애널리틱스는 예측력을 확보했다. 사물인터넷은 2013년 모든 것의 핵심에 있다.
< 곽노필 기자 >


건조하지 않게… 수분 넉넉히

● 건강 Life 2013. 12. 3. 13:33 Posted by SisaHan

겨울에 심해자는 탈모 … 어떻게 대처?

겨울엔 머리도 휴식기… 더 많이 빠져
파마·염색은 미루는 게 바람직
‘블랙푸드’ 집착말고 고루 먹어야

흔히 탈모는 가을과 겨울철에 더 많이 진행된다는 말이 있다. 사람이 동물처럼 털갈이를 하지는 않지만 머리카락의 자연사를 보면 가을과 겨울에 더 많이 빠지고 봄이나 여름에 더 많이 나는 것이 사실이다. 이 때문에 겨울로 접어드는 요즘에 탈모 증상이 더 두드러져 보인다. 중요한 점은 인구 약 5분의1에서 나타날 정도로 흔한 증상인 탈모에 대해 갖가지 잘못된 상식이 퍼져 있다는 것이다. 관련 전문의들은 두피나 머리카락을 잘 씻고 건조해지지 않도록 하는 생활습관을 가져야 하며, 최근 다양해진 약물치료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 겨울에 퇴화되는 머리카락
머리카락은 일정한 주기에 따라 성장과 탈락을 반복한다. 성장기에는 머리카락이 자라게 하는 모낭의 세포들이 활발하게 활동하지만, 퇴화기를 거쳐 모낭이 휴식을 취한 뒤 탈락기에 접어들면 머리카락은 빠진다. 가을 및 겨울에는 머리카락의 세포들도 퇴화되거나 휴식을 취하면서 빠지는 머리카락이 늘어난다. 이때 건조한 날씨도 머리카락의 탈락을 거든다. 히터 등 난방기를 사용해 실내 공기가 건조해지면 이런 현상은 더욱 심해질 수 있다. 이 때문에 보통은 머리카락이 하루에 50~100개 정도 빠지나, 가을·겨울에는 이보다 20개가량이 많아진다. 봄이 되면 다시 성장기에 접어드는 세포들이 활성화돼 새로 성장하는 머리카락의 수가 늘어난다. 탈모가 있는 사람도 겨울철에 지나치게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는 없다.
이런 머리카락의 성장 주기를 고려하면 탈모가 있는 사람은 가을·겨울철에는 파마나 염색 등을 미루는 것이 좋다. 또 머리카락과 두피에 충분한 수분 공급을 해줘 건조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머리를 감으면 머리카락이 더 많이 빠진다는 속설이 있지만,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두피가 지저분하면 모낭염이나 피부염, 비듬 등이 생겨나면서 오히려 빠지는 머리카락이 늘어날 수 있다. 되도록 잠들기 전 머리를 감되, 수분과 영양을 동시에 공급하는 기능성 컨디셔너 등도 도움이 된다. 다만 건성 두피라면 이틀에 한번꼴로 머리를 감는 것이 권고된다. 머리를 말릴 때 드라이기를 쓰면 머리카락이 건조해지고 머리카락을 보호하는 큐티클을 손상시키기 때문에 쓰지 않는 것이 좋고, 꼭 써야 한다면 최소 20㎝ 이상 거리를 두고, 저온부터 단계적으로 온도를 올려 사용해야 한다. 빗은 플라스틱보다는 나무나 고무로 된 것이 좋다.

◐ 식품만으론 탈모 막기 힘들어
탈모를 예방하는 식품으로 많이들 꼽는 것이 검은콩이나 검은깨 등 이른바 ‘블랙 푸드’이다. 물론 이들 식품이 단백질과 항산화성분이 풍부해 좋은 음식이지만, 이들 식품만으로 이미 진행된 탈모를 치료하기는 힘들다는 것이 피부과 전문의들의 의견이다. 아직까지 임상시험 등을 통해 탈모 치료 효과를 확인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는 영양 불균형이 나타나지 않도록 음식을 골고루 먹어야 한다는 것이 정설이다.

◐ 다양해진 탈모치료제
생활습관을 교정하고도 하루에 100개 이상 머리카락이 빠지는 탈모가 계속 진행된다면 약물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현재 나와 있는 것은 머리카락의 탈락을 촉진하는 호르몬을 막는 작용으로 탈모를 치료하는 먹는 약이 있으며, 고혈압 치료제로 개발됐지만 바르면 머리카락이 나는 약도 있다. 먹는 약도 기존에는 한 종류였지만 최근에는 임상시험을 통해 효과를 인정받은 치료제도 나와 있어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먹는 약의 경우 여성은 쓸 수 없고, 배우자가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남성이라면 신중한 사용이 권고된다. 부작용은 성에 대한 욕구를 감소시키는 것이나, 인터넷에 많이 나와 있는 성기능 약화 등은 과장된 것으로 지적받고 있다. 먹는 약의 경우 비용이 한달에 5만~6만원으로 비싼 것이 흠이라 할 수 있으며, 최근 나온 제품이 조금 싸다. 바르는 약은 반년 이상 꾸준히 발라야 효과를 볼 수 있다.
<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