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흔병원 한국전 참전용사 위문

● 한인사회 2012. 10. 21. 18:15 Posted by SisaHan


총영사·한인회장·향군회원 등

이진수 한인회장과 정광균 토론토총영사 및 재향군인회 동부지회 회원 등 70여명은 지난 11일 서니브룩 보훈병원에서 캐나다 보훈처 온타리오지부와 한국전 참전용사회(KVA)가 마련한 ‘Korea Veterans Annual Luncheon’행사에 참석, 19명의 한국전 참전용사와 가족들을 위로하고 생활용품 세트로 된 위문품을 전한 뒤 오찬을 함께 했다. 이날 기독여성성가단은 합창공연으로 참석자들을 위문했다.

이 자리에서 정광균 총영사는 “한국전 당시 숭고한 희생과 헌신에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참전용사들을 위로했으며, 이에대해 Terry Wickens KVA 온타리오주 지역회장(전 KVA 전국회장)등 참전용사들은 “한국정부가 잊지 않고 매년 위로 방문해 주는데 감사하다”면서 한-캐 양국 관계가 더욱 발전되기 바란다는 기대를 전했다.

< 문의: 416-920-3809, 416-383-0777 >

 

소망교회 창립30년 감사예배 드려

● 교회소식 2012. 10. 21. 18:04 Posted by SisaHan


안수집사·권사 15명 임직도…새 사명 감당 다짐

토론토 소망교회(담임 서인구 목사)가 창립30주년 기념주일인 14일 감사예배를 드리고 암수집사와 권사 임직식도 거행했다. 앞서 소망교회는 기관별 찬양대회와 음악예배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열어 창립 30돌을 자축했다. 
감사예배는 허인희 장로가 대표기도하고 크로마합주단이 특별연주를 한데 이어 최석봉목사(서울 대망교회 담임)가 ‘보석같은 믿음’(엡 6:23~24)이라는 말씀을 전했다. 최 목사는 “많은 믿는 자들 중에도 보석같은 존귀한 믿음은 변질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 “축복앞에 변질되지 않고, 아픔에 변질되지 않고, 세월에 변질되지 않는 믿음을 가지라“고 불변의 믿음을 당부했다. 서인구 목사는 “지난 30년 은혜와 사랑으로 지켜주신 것처럼 앞으로 30년도 하나님께서 지키시고 인도하시고 영광받으실 줄 믿는다”고 감사 인사했다.
 
2부 임직식은 서 목사 집례로 서약과 안수, 기도, 공포 등 순으로 이어진 후 미주 한인예수교장로회(KAPC) 캐나다노회 서기인 최기정 목사(예본교회 담임)가 임직자와 교우들에게 요한3서9~12절을 인용, “옷깃을 여미고 선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선한 일을 행하기에 힘쓰라”고 권면했다. 축사에 나선 노회장 박항배 목사(목원교회 담임)는 “교회와 하나님 나라를 위해 할 일이 있어 새 사명을 주신 것”이라며 “기쁨과 감사함, 또 거룩한 부담감으로 직분을 감당하기 바란다”고 축원했다. 이에 윤영근 안수집사는 “교회와 목사님을 섬기며 하나님 기뻐하시는 충성된 일꾼이 되겠다”고 답사했다. 이 자리에서 미국에서 온 김기태 목사는 색소폰 특송으로 축하했다. 이날 임직자는 안수집사 취임 윤영근, 임직 김종민·최석찬, 권사취임 김형자·유영자·오영순·김강숙·김영희, 권사임직 추정숙·임영모·송조영·최경순·오란수·이재경·황필선 집사 등이다.

< 문의: 416-391-3151 >


[기쁨과 소망] 면역력

● 교회소식 2012. 10. 21. 17:09 Posted by SisaHan
작년과 비교해서, 올해는 한달 정도 빨리 추워진 것 같습니다. 밤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서 새벽에 일어나 보면 잔디 위에 하얗게 서리가 내려있는 경우도 벌써 서너 번 있었습니다. 사실 이것이 정상적인 캐나다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지구 온난화로 인해 겨울이 짧아지고 따뜻해진 것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올해는 겨울이 빨리 오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겨울이 점점 가까워지는 시점에서 문득 드는 생각이 있습니다.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환절기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감기 몸살에 걸립니다. 아무래도 면역력이 떨어졌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런데 몇십년 전에는 상상도 못할 양질의 삶을 누리고 있음으로 말미암아 이 시대 사람들의 평균수명이 급속도로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러니컬하게도 인체의 면역력은 이전 세대에 살았던 사람들에 비해 약해진 것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듭니다.
 
늘 흙을 만지며 놀아서 손톱 밑에 까만 때가 가실 날이 없었던 이전 세대의 어린이들에 비해 더러운 흙을 만지지도 않고 깨끗한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는 오늘날의 어린이들이 아토피 피부질환을 더 많이 앓고 있다는 사실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이겠습니까? 그리고 당뇨병이 전염병 수준으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요? 또한 평균수명까지 생존할 시 암 발생 확률이 32%가 넘는다는 한국의 암정보센터의 자료는 접어두고서라도, 암 환자는 왜 이리도 많이 늘어가고 암에 걸리는 연령대가 자꾸 낮아지는 원인은 무엇이겠습니까? 모두 면역력의 저하와 깊은 연관 관계가 있고, 이는 날이 갈수록 심화되어가는 스트레스 때문이라는 것이 많은 의학자들의 공통적인 생각입니다. 
그런데 이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우리의 몸뿐만 아니라 영혼도 스트레스와 그로 인한 면역력 저하로 많은 영적 질병에 노출되어 있지는 않는가입니다. 하나님에 관한 지식은 방대하게 쏟아져 나오고 있고 좋은 설교 좋은 말씀들을 접할 수 있는 통로는 활짝 열려 있는데, 막상 사방에서 들려오는 소리는 아프다는 소리로 가득합니다. 삶은 편해졌는지 몰라도, 영혼의 평화가 없습니다. 종교의 자유를 누리고 있을런지는 몰라도,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는 신앙의 자유를 누리지는 못합니다. 핍박과 환란 가운데에서도 신앙을 지켰던 믿음의 선진들에 비해 오늘날 우리는 조그마한 역경 앞에서도 작은 믿음의 스트레스 앞에서도 너무나도 쉽게 영적 감기에 걸리는 것은 아닌지요. 그리고 병의 뿌리는 방치한 채, 병을 이겨낼 면역력은 기르지 않은 채, 병의 증상들을 고치기 바쁜 것은 아닌지요. 그래서 우리의 믿음의 체질이 점점 허약해져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얼마 전에 소천하신 강영우 박사님께서 늘 강조하셨던 말씀이 생각납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 세 가지 힘이 필요한데, 그것은 체력(體力)과 지력(智力)과 심력(心力)이며,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힘은 심력이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심력, 마음의 힘이란, 결국 어떤 어려움과 곤경 속에서도 마음을 지킬 수 있는 힘이며, 신앙인에게는 믿음이라 말할 수 있겠지요. 
춥다고 집 안에만 있으면 감기에 더 잘 걸립니다. 온실에서 자란 화초는 작은 환경의 변화에도 쉽게 죽습니다. 영혼의 겨울이 찾아오기 전에 우리의 면역력, 우리의 심력, 우리의 믿음을 키워나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 송만빈 목사 - 노스욕 한인교회 담임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