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주일인 5월 4일 빌라델비아 장로교회 주일학교 어린이들이 부모들과 게임을 즐기는 모습.

5월은 언제나 우리에게 가정에 대한 생각을 하게 한다. 더구나 한국에서 들려오는 안타깝고 슬픈 소식 때문에 가족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더 많이 갖게 된다. 만일 침몰된 배 안에 있었던 학생들이 우리들의 자녀였다면 지금 우리의 마음은 어떨까? 그리고 그들을 위해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할 때 마음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아쉬움은 무엇이겠는가.
 
우리는 이 땅에 자녀들을 위해 이민을 온 경우가 많다. 자녀들이 더 좋은 교육을 받아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 자녀들의 실상을 보고 있노라면 어쩌면 침몰되고 있는 배 안에 있는 상황에 처해 있는 것은 아닐까! 승승장구하며 이민의 어려운 상황의 물결을 잘 헤쳐 나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세상의 풍파로 인해 걷잡을 수 없는 캄캄한 어둠 속으로 점점 더 빠져 들어가고 있는 현실은 아닐까! 그리고 그 자녀들에게 우리는 아무 것도 해 줄 수 없는 상황에서 발만 동동 구르며 안타까워하기만 하고, 빨리 구조원들이 와서 구해 주기만을 기다리고 있지는 않은가! 그리고 언젠가는 그들이 주님의 은혜로 안전하게 돌아올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만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닌가!
 
2014년의 5월은 우리의 마음가짐을 좀 더 굳게 할 때가 아닌가 싶다. 우리 자녀들에게 무엇보다 하나님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을 해야 할 것이다. 그냥 ‘그랬으면 좋겠다.’라는 식의 막연한 기대감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면 결국 아무 것도 아니다.’라고 하는 절박감을 가지고 강하게 전해야 한다. 이제는 양보하지 않아야 한다. 물러서지 말아야 한다. 언제 우리 자녀들에게 위험의 순간이 다가올지 모른다. 그리고 더 심각하게 그들이 복음을 듣지 못한 채 아쉬운 결말을 맞게 될지도 모른다. 그때 가서 후회하면 소용이 없다. 아쉬움만으로는 용서받을 수 없다.
 
< 토론토 한인장로교회 손명수 담임목사 글 >


경찰 아시아 문화유산 행사

● 한인사회 2014. 5. 10. 13:35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토론토경찰 아시아 커뮤니티 행사에 참가한 블레어 국장과 신복실 회장등 한인들.

아시아 문화 유산의 달(Asian Heritage Month)을 맞아 토론토 경찰국이 마련한 아시안 커뮤니티 관계자들의 축하모임이 5월3일 오전 경찰국본부(40 College St.,)에서 한국의 이진수 한인회장, 신복실 KIN(한인사회봉사단체 네트워크) 회장, 최백란 여성회장, 진수연 생명의 전화 사무장 및 엄명용 총영사관 경찰영사 등을 포함해 15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토론토 경찰과 지역사회와의 친밀한 파트너쉽을 통해 다민족간 이해관계 증진’ 을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새 멤버가 된 태국과 몽골커뮤니티가 주관해 두 민족의 문화공연이 펼쳐지고 준비된 다민족 음식을 즐기며 유대를 다지는 자리가 됐다. 행사에는 경찰위원회 의장인 Dr. Alok Mukherjee와 William Blair토론토 경찰국장이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참석자들을 격려, 캐나다 다민족사회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자는 의지를 다졌다. 이날 행사장에는 신복실 회장이 만든 ‘O’ Canada Quilt’작품도 전시돼 눈길을 모았다. 현재 아시안 커뮤니티 모임에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미얀마, 라오스, 말레이지아, 태국, 몽골 등이 들어있다.


토론토서 5.18항쟁 기념식

● 한인사회 2014. 5. 10. 13:28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18일 오후 한인회관서, 세월호참사 추모식 함께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및 세월호 참사 추모식이 5월18일(일) 오후 5시 토론토 한인회관(1133 Leslie St., North York, M3C 2J6) 에서 열린다.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준비위원회는 5일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은 1980년 5월 군부독재에 항거했던 광주시민의 민주 평화통일 정신을 기리기 위해 대한민국 정부가 국가기념일로 제정한 후 매년 5월18일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희생된 분들을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며 민주정신 계승을 다짐하는 정부 행사”라면서 “해외 각국의 한인사회에서도 기념행사를 갖고 있는 것과 같이 토론토에서도 이에 부응해 범동포적인 기념식을 거행한다”고 밝혔다.
 
준비위원회 김연수 공동위원장은 특히 “34년전 광주의 민주정신은 이제 국민화합과 진정한 남북화해 협력시대를 앞당겨 한반도 평화를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밑거름이 되어야 한다”면서 “이같은 뜻깊은 의미를 담은 5.18행사를 이번 세월호 참사에 희생되신 분들의 추모와 함께 갖고자 하오니 많은 동포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기념식은 국민의례와 순국선열 및 희생자에 대한 묵념, 대통령 기념사와 한인회장 기념사에 이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될 때 활용된 5.18 민주화 운동관련 동영상도 상영된다고 준비위는 밝혔다. 한편 모국 국회는 5.18 민주화운동 공식 기념곡으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지정할 것을 여야 합의로 결의하기도 했으나, 일부 보수단체들의 제동으로 정부가 공식 기념곡 지정을 미루고 있다. 지난해 광주에서 열린 정부 주최 5.18기념식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도 ‘임을 위한 행진곡’을 참석자들과 함께 제창했었다.
 
< 문의: 416-432-27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