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목사들 모처럼 ‘흐뭇한 시간’

● 교회소식 2013. 12. 2. 18:14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신상철 은퇴목사회장에게 위로금을 전하는 신창휴 장로, 오른쪽은 최규영 회장.


목사회 주최 위로회… 서부장로교회 등 후원

온타리오 한인 목사회(회장 최규영 B2B교회 담임목사)가 주최한 은퇴목사 위로 및 오찬회가 지난 11월21일 오전 11시부터 본 한인교회(담임 한석현 목사)에서 열렸다. 
이날 먼저 드린 예배는 목사회 총무 김영선 목사(토론토충현교회 담임) 인도로 회계 김신기 목사(밀알선교단)가 기도하고 최규영 목사가 ‘인간의 도리와 하나님의 축복’(창 11:27~12:3)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최 목사는 “인간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도리인 어른을 공경하고 부모님께 효도하는 것은 정말 중요하며, 우리가 도리를 다할 때 하나님이 축복하신다”면서 “효도라고 하기에는 부족하지만 은퇴목사님들을 섬길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예배에 이어 서부장로교회(담임 박헌승 목사)가 제공한 위로금을 신창휴 장로가 은퇴목사회 신상철 회장에게 전달했다. 이어 3부는 본 한인교회가 마련한 오찬을 함께하고 목사 사모회와 김성락 장로(빌라델비아 장로교회)가 제공한 선물도 전해져 은퇴목사들을 흐뭇하게 했다.
 
< 문의: 905-730-4258 >


‘메시앙 앙상블·영원한 빛 싱어즈’ 음악예배

● 교회소식 2013. 12. 2. 18:10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열린한마음교회, 은혜 나눠

“어둠 물리쳐 새 힘 얻는 놀라운 능력
찬송 멜로디가 우리 영혼 지배하게…”

토론토 열린한마음교회(담임 신동철 목사)는 11월24일 오후 드린 주일 예배에서 찬양팀‘영원한 빛 싱어즈’와 ‘토론토 메시앙 앙상블’초청연주로 음악예배를 드리며 찬양의 기쁨을 나눴다. 
이병록 장로의 대표기도로 시작된 이날 예배에서 신동철 목사는 여호수아 6장15~21절을 본문으로 ‘찬양의 위력’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신 목사는 “여리고성을 무너뜨린 것은 창과 칼이 아니라 소리임을 발견하게 된다. 나팔소리와 백성들의 목소리, 음악으로는 악기소리와 목소리 였다. 기드온 삼백용사도 나팔불고 소리질러 승리했다”면서 “믿음의 소리, 찬양의 소리는 어둠을 물리치는 능력이 있으므로 어떤 상황 속에서도 찬양할 수 있어야 하겠다”고 전했다. 신 목사는 또 칼빈의 교서를 인용, “찬양을 통해 예배가운데 우리 영혼이 하늘로 올라가 예수님과 연합을 경험하고 거기서 새로운 힘을 얻어 이 땅에 내려와 다시 믿음으로 살아갈 수 있게 되는 것”이라며 “어떤 상황에서든 찬양에 힘써 찬송의 멜로디가 우리 영혼을 지배하게 할 때 영혼이 새 힘을 얻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날 것임을 믿어, 절망과 비극적 상황 속에서도 마지막 호흡을 다해 부를 찬양을 간직하자”고 역설했다.
 
예배는 ‘하나님의 은혜’라는 주제의 2부 음악예배로 이어졌다.
음악예배는 김기범 감독 겸 지휘자가 각 교회 성가대원 혹은 성가대 솔리스트, 전문음악인 등으로 구성한 ‘영원한 빛 싱어즈’와 연주팀‘메시앙 앙상블’의 협연으로 은혜롭고 아름다운 화음을 선사했다. 연주는 Bradbury의 곡을 편곡한‘예수사랑 하심을’을 들려주면서 막을 올려 ‘사막에 샘이 넘쳐 흐르리라’‘나 같은 죄인 살리신’‘그 이름’‘마음이 상한 자를’과 ‘하나님의 은혜’등 6곡을 독창과 중창 및 현악으로 연주해 예배당을 찬양의 감동으로 채웠다.
이날 중창에 조예지·예서 어린이를 비롯,소프라노 이신실·김효정, 테너 김대준 등과 바이올린 윤혜원, 첼로 최설희,피아노 김미나, 오르간 전효숙, 풀룻 이지선, 클라리넷 Peter Pinteric, 비올라 신지민 씨 등이 출연, 성도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 문의: 416-510-8215 >


[기쁨과 소망] 목회자의 덕목 3가지

● 교회소식 2013. 12. 2. 18:03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올 한해에도 한국교회, 이민교회 목회자들이 갈등과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수난의 시대 같다. 여러 교회들, 노회들, 특별히 총회까지 분쟁이 일어나 소용돌이를 겪고 있다. 이런 저런 사건이 신앙 공동체 안에서 조정되거나 극복되면 좋으련만, 심지어 세상 법정에서 소송하는 사태까지 번진 경우들도 있어 답답하다. 나 역시 은퇴를 목전에 두고 있는 목사의 한 사람으로, 고뇌하고 있는 목회자를 보면 안쓰럽기 그지없다. 이 소용돌이를 해결할 처방은 없는가? 생각해 보니, 해답이 없는 문제는 없듯이, 목회자라면 어떤 경우라도 목회자의 기본 덕목을 늘 염두에 두고 기도하며, 실천에 옮기려 힘쓴다면 좋은 결론으로 도달하리라 믿는다. 바울 사도의 권면대로 무엇에든지 배우고 받고 듣고 본 바를 행하는 순종의 지혜이다. 그래서 3가지 덕목을 마음에 새겨 본다.
 
그 첫째가 정직함이다. 목사는 무조건 정직해야 한다. 정직하지 못한 목사는 맛을 잃은 소금과 같다.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처럼 결국 버려지게 된다. 아니 누가 버리기 전에 스스로 무너지게 된다. 목사는 정신세계를 이끄는 영적 지도자이다. 지적으로도 탁월해야 하지만, 다른 무엇보다 도덕적으로 깨끗하고 반듯해야 한다. 그래서 기본 덕목을 갖추지 못한 목회자의 양산은, 교계를 소란케 하고, 황폐케 하는 원인이 된다. 후임 목사를 선정함에 있어서도 화려한 학력이나 스펙보다 내면이 깨끗하고 순수하고 정직한 사역자를 우선 순위에 두어야 할 것이다.
 
둘째는 겸손함이다. 겸손은 목사뿐만 아니라 모든 크리스천이 지녀야 할 덕목 중의 하나이다. 겸손이란 말의 의미는 하나님 앞에서 낮아지는 모습을 뜻한다. 겸손한 목사가 되려면 성도들 앞에서도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는 말을 기꺼이 할 수 있어야 한다. 많은 목회자들이 “잘못 했습니다”라는 간단한 말을 하지 못하고 우기고 자존심 고집하다, 자신과 교회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겸손한 목사가 사역하는 곳에 모든 허물이 덮이게 된다. 목회의 열매는 성공과 실패로, 교인 숫자가 많고 적음도 아니다. 오직 겸손과 온유로 성도들의 본이 되어야 한다.
 
셋째는 영혼에 대한 연민의 마음이다. 영혼에 대한 연민이라 함은 어려움에 처한 영혼들에 대한 안타까움이다. 이를 사자성어로 표현하면 측은지심이라 한다. 모든 종교의 근본이다. 또 연민을 다르게 접근하면, 자비라 할 수 있다. 자비는 상대방이 기뻐할 때 함께 기뻐하고, 슬퍼할 때 함께 슬퍼할 수 있는 마음이다. 즉 헤세드, 인애의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는 마음이다. 자신에게 욕하고, 삿대질을 하며 덤벼드는 교인들을 연민의 마음으로 참아주고 덮어주는 넉넉한 마음이다. 연민과 사랑을 통해서 만이 사람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탄생된다. 분위가 달라지는 것이다. 
모든 사랑하는 동료 목사님들이여,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를 연민의 마음으로 용서하시고 받아 주셨으니 우리들도 성도들을, 사람들을 연민의 마음으로 대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온 세상의 다툼이 화평으로 바뀌는 기적을 체험하길 소원해 봅니다.

< 문창준 목사 - 호산나 장로교회 담임목사 >


[기쁨과 소망] 안식일이 우리를 지켰다

● 교회소식 2013. 11. 25. 17:47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오래전에 미국의 한 호텔에 머문 적이 있었습니다. 객실에서 나와서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나갔는데, 엘리베이터 앞에 까만 옷에 까만 모자를 쓴 아빠와 아들로 초등학생이 서 있었습니다. 한 눈에 보아도 이들이 정통파 유대인인 것을 알 수가 있었습니다. 엘리베이터가 왔는데 먼저 온 자기들이 타지를 않고, 나보고 먼저 타라고 손짓을 합니다. 엘리베이터에 타서도 로비로 내려가는 버튼을 누르지 않고 가만히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버튼을 눌렀습니다. 회전문으로 호텔 밖으로 나가는데도 내가 다가가서 회전문이 움직이자, 이 두 사람이 회전문에 들어오는 것이었습니다. 이 두 사람의 이상한 행동을 보면서 ‘왜 그럴까?’가만히 생각을 해보니, 바로 그날이 토요일이었습니다. 유대인의 안식일이었습니다. 유대교를 믿는 이들은 안식일 법을 철저하게 지킨 것이고, 개신교 목사인 저는 이들이 안식일을 잘 지키도록 친절하게 도와준 셈이었습니다.
 
유대교 랍비 마빈 토게어는 유대인이 안식일을 지킨 것이 아니라, 안식일이 유대인을 지켰다고 말합니다. 유대인들은 우리 모두가 알듯이 인류 역사상 가장 고난을 많이 받은 민족중의 하나입니다. 이런 유대인들이 험난한 세상 속에서 건강하게 살면서 두각을 나타낸 그 비결이 안식일을 지키는 데 있다는 것입니다. 힘들고 어려운 삶 속에서도 지켜낸 안식일이 삶의 원천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종종 우리는 한국 민족을 유대민족과 비슷하다고 합니다. 고난을 많이 겪은 것, 전 세계에 흩어져 사는 것, 작은 숫자지만 어디를 가나 두각을 나타내는 것, 저는 여기에 한 가지를 덧붙이고 싶습니다. 안식일을 잘 지키는 것. 우리 한국 그리스도인들은 일단 신앙생활을 시작하면 우리의 안식일인 주일을 지키는 것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우리 안에는 성수주일하는 것은 교인의 가장 중요한 의무라는 공감대가 확고하게 있습니다. 저는 안식일 지키는 이 전통이 우리의 이민생활을 지켜준 또 하나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이민자들이 안식일을 지킴으로 바쁘고 힘든 이민 생활에서 삶의 여유를 찾고, 정체성을 다시 확인하고, 삶의 소망을 찾게 되었습니다. 결국 안식일이 우리를 지킨 셈이죠.
 
목사들의 목사로 불리는 유진 피터슨 목사님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목사는 성도들이 일요일에 안식일을 잘 지키도록 도와주고, 성도들은 목사들이 월요일에 안식일을 잘 지키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왜 이렇게 말했을까 곰곰이 생각해 보니, 바로 그 이유는 ‘건강한 거리두기’(distancing)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성도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세상 속에서 살다가 안식일을 지킴으로 자기 삶으로부터 건강한 거리를 확보하게 됩니다. 반면에 목회자는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특히 금요일부터 주일까지 집중되는 말씀과 예배 사역 속에 파묻혀 있다가, 월요일에 안식일을 지킴으로 목회로부터 건강한 거리를 확보하게 됩니다. 결국 이 건강한 거리두기를 통해서 교인과 목회자 모두가 삶에 대한 여유를 회복하고, 마음에 하나님이 들어오실 수 있는 내적 공간을 만들며, 자신의 삶과 일에 대한 새로운 전망을 가지게 됩니다. 한 마디로 영혼의 리프레쉬(refresh)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교인은 일요일을 잘 보내야 삶이 건강해지고, 목회자는 월요일을 잘 보내야 목회가 건강해진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현대의 사상가 에리히 프롬은 자본주의 사회속에서 안식일을 지키는 것은 단 하루라도 소유 양식(having mode of existence)으로 사는 것에서 벗어나 존재양식(being mode of existence)으로 살려고 하는 노력이라고 보았습니다. 이렇게 보면 제가 호텔에서 만난 유대인 부자의 모습은 우리 한인 이민 1세, 2세 안에서도 계승되어야 할 아름다운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 한인 사회도 계속해서 건강하고 발전적인 이민 공동체로 나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 고영민 목사 - 이글스필드 한인교회 담임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