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호 목사 저서 ‘세상이 이기지 못한 사람들’ 북콘서트
청년들에게 “멘토로서의 수록 인물들 삶이 도전 되기를”
복음전파와 선교에 젊음을 쏟아 희생적으로 헌신한 인물 10명의 믿음 열정과 위대한 삶을 담은 책 ‘세상이 이기지 못한 사람들’을 펴낸 토론토 영락교회 송민호 목사가 지난 12월27일 온라인 북 콘서트를 열었다.
영락교회 청년부 박평화·최소정 청년이 ‘멀리서 온 위로’라는 테마로 유튜브를 통해 진행한 북콘서트에 가벼운 자켓 차림으로 참석해 50여 분간 대담을 가진 송 목사는 이번 저술의 동기와 책 내용을 소개하며 수록한 인물들의 감동적인 삶을 진솔하게 전했다.
송 목사는 먼저 책을 쓴 동기를 “요즘 기독교 지도자들의 잘못을 들춰내는 일이 많지만, 사실 훌륭한 사람이 더 많고, 하나님 나라를 위해 헌신하며 엄청나게 선한 영향력을 끼친 분들을 알려야겠다는 생각과, 우리보다 앞서 산 실제 인물들 가운데 따르고 본받아 신앙생활과 영성에 도움을 줄 분들을 젊은이들에게 소개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책에 선정한 10명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강렬한 인상과 감동을 남긴 분들이고, 공통점은 주님을 향한 특별한 헌신과 희생, 그리고 말씀을 들고 땅끝까지 가겠다는 선교사명에 혼신을 다한 분들“이라고 설명했다.
송 목사는 “선교지에서 순교한 짐 엘리엇이 겨우 20대에 쓴 일기를 읽으며 하나님을 향한 숭고한 열정에 큰 감동과 전율을 느꼈다”고 전하는 등 체험으로 접한 저술 속 인물들의 발자취를 차례로 소개하고 “이들 외에도 기독교 역사에 남을 훌륭한 인물들은 참 많다”며 또 책으로 전하고 싶다는 뜻을 비쳤다.
송 목사는 청년들에게 주는 ‘신앙의 팁’으로 “누구나 부족하기에 하나님께로 가까이 갈 수 있게 도움을 줄 멘토와 코치가 필요하고, 이미 검증되고 책으로 접할 수 있는 위인들을 본으로 삼는 것도 좋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그들도 인간인 만큼 미화나 성화가 아닌, 배울 수 있는 멘토로써의 삶에 도전이 되었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 문의: 416-494-0191 >
< 화제의 책 > ‘세상이 이기지 못한 사람들’
복음과 섬김의 아이콘 10명…영혼의 멘토들이 전하는 청년 응원편지
◆…토론토 영락교회 담임 송민호 목사가 ‘삶의 풍파에 흔들리는’ 크리스천들, 특히 질풍노도의 청춘기에 인생의 목표로 고심하고 방황하기 쉬운 청년 들에게 신앙인의 길과 삶의 의미를 깨우치며 용기를 불러 일으키는 역저, ‘세상이 이기지 못한 사람들’을 펴냈다.
“이 책은 선교적 삶의 길잡이가 된 최고의 스승들을 실감나게 소개한다!”(수영로교회 이규현 목사)고 평한 추천의 말 그대로 하나님 소명에 붙들려 ‘청년기 뜨거운 가슴으로’ 오직 복음을 위해 삶과 열정을 쏟아부은 크리스천 위인 열명이 등장한다.
근세 기독인물사의 대표적 인물들로 발자취를 남긴 이들 10명은 중국선교의 선구자인 허드슨 테일러를비롯해 에이미 카마이클, 짐 엘리엇, 존 로스, 조선을 깨운 선교사 마포삼열(Samuel Austin Moffett), 그리고 드와이트 무디, 올리버 에비슨, ‘소록도의 천사’ 서서평(Elisabeth Johanna Shepping) 등과 찰스 시미언, 존 스토트까지 차례로 감동적인 결단의 삶을 전한다.
“이 열 명의 사람들은 한때 많은 청년들의 가슴을 뜨겁게 한 복음과 섬김의 아이콘이며 단권으로 인물별 전기가 나올 정도로 널리 알려졌다. 이 책에는 특별히 허드슨 테일러부터 존 스토트까지 믿음의 불씨가 다른 인물에게 전해진 순서로 차례를 구성하여 감동을 더했다. 허드슨 테일러의 중국 선교 보고를 들으면서 에이미 카마이클은 선교를 결심했으며, 카마이클이 인도에서 쓴 책과 시를 읽으면서 짐 엘리엇은 선교를 향한 마음을 다졌다. 그중에서도 한국선교를 위해 헌신한 존 로스, 마포삼열, 에비슨, 서서평의 이야기는 독자에게 세대를 잇는 은혜를 느끼게 한다. 세상에 막 발걸음을 내디뎌 흔들리기 쉬운 크리스천 청춘들에게 버팀목이 되어 주는 사람들”이라고 수록된 인물들이 소개되고 있다.
저자는 첫 장에서 허드슨 테일러를 이렇게 기술한다.
『기다림이란 무엇일까?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기다림이란 무의미하게 낭비되는 시간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긴밀한 교제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깨닫는 시간이다. 하나님의 주권적 시간에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그 일의 순서가 무엇인지를 깨닫는 시간이다. 하나님께서는 중국 선교를 위해 6년 동안 테일러를 준비시키셨다. … 그가 쓴 작은 책자 《중국의 영적인 필요와 요구》는 최초로 영국인들에게 중국 선교의 심각성을 알렸다. … 허드슨 테일러의 호소는 매우 강렬했다. 북미에서의 선교 여행 중 총 42명의 자원자가 나왔다. 그중 15명이 즉각 선발되어 중국으로 향하던 허드슨 테일러의 일행이 되었다. 그들은 당시 막 개통한 캐나다 횡단열차를 타고 밴쿠버로 가서, 그곳에서 배를 타고 3주 후 상하이에 도착했다. 테일러는 하나님의 일을 믿음으로 호소할 때 하나님께서 사역자들을 보내 주신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추천인들은 이 책을 “하나님께 기억되는 인생을 살기 원하는 모든 신앙인에게 권한다”며, 아울러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 것 같은 두렵고 험한 세상을 먼저 살아간 영혼의 멘토들이 위로를 전하는 ‘청년 응원편지’”라고 전했다. < 송민호 지음/ 홍성사/ 272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