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톤 공군기지 초청받아 견학

● 한인사회 2018. 9. 4. 15:59 Posted by SisaHan

트렌톤 공군기지를 견학하며 허큘리스 수송기 내부를 둘러보는 참관자들.

재향군인회 지회 송승박 회장 등 간부

캐나다 군 모병센터(Canada Forces Recruiting Center)가 한인을 비롯한 소수민족 군출신 관계자들을 지난 8월19일부터 22일까지 3박4일간 캐나다 최대인 트렌톤 공군기지(Trenton Air Force Base)로 초청, 시설 일부를 공개하고 군 활동과 복지 등을 소개했다. 한인사회에서는 재향군인회 동부지회 송승박 회장과 천하성 해군부회장, 김연백 공군전우회장 등 3명이 참가해 캐나다 제8 비행단 사령부에서 설명을 듣고 영공통제 및 항공기 관제와 정비, 의료시설, 소방 및 구조훈련 등을 견학하고 대형 군수송기 허큘리스의 실전훈련도 참관했다.

송승박 회장은 “공군기지를 견학하면서 많은 여군들이 남성과 똑같이 하등의 차별없이 관리와 정비, 전투기 조종사에 이르기까지 제반 임무에 충실한 모습에 솔직히 놀랐다”며 “캐나다 군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감사하고 좋은 기회였다”고 밝혔다.

< 문의: 647-471-7664 >


앙코르 공연을 가질 사월의 꿈 합창단의 지난 4월 제2회 정기공연 모습.

11일 나비 추모행사, 12일 사월꿈 합창단공연

올해로 여섯 번째인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행사가 한국과 국제사회에 연대해 토론토에서도 열린다. 추모행사는 8월11일(토) 오후 3시 노스욕 시빅센터(Members Lounge: 5100 Yonge St.,)에서 진행되며, 기림일 기념 ‘사월의 꿈 합창단’ 앙코르 공연 ‘못다 핀 꽃’연주회는 12일(일) 오후 5시30분 한인회관 대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은 1991년 8월14일 고 김학순 할머니가 최초 공개증언을 통해 일제 위안부 피해를 고발한 날을 기억하고 그 용기와 투쟁을 기리기 위한 날로, 8월14일을 정해 2012년부터 시작됐다.
11일 오후 3시 기림일 추모행사는 올해 세상을 떠난 위안부 할머니들을 추모하고 헌화하는 한편 기림일에 대한 설명과 김학순 할머니의 인터뷰 영상 시청 등으로 할머니들의 용기와 정신을 기린다.


12일 오후 5시30분 토론토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져 있는 한인회관에서 열릴 사월의 꿈 합창단의 지난 4월 제2회 정기공연에 이은 ‘못다 핀 꽃’ 재공연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중 한 명인 김순덕 할머니의 그림 ‘못다 핀 꽃’이라는 제목을 그대로 주제로 삼아 노래와 춤으로 꾸민 것이다. 일제 강점기와 태평양전쟁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사죄와 배상은 물론 법적 책임을 회피하는 일본정부의 반인도적 위안부 정책을 조명하고 한국전쟁 이후 국가에 의해 주도된 기지촌의 성노예로 이용되었던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표현하며 위로와 지지를 담은 내용이다. 공연 중 영상 이미지와 스크립트는 역사교육 단체 ‘토론토 알파’(ALAPHA Education)의 도움으로 제작, 주디 조(Judy Cho) 씨의 사회와 내레이션으로 진행된다.

< 문의: 647-293-1730, 416-994-7911 >

aprildreamchoir@gmail.com, nabi.toronto@gmail.com


치매협회 나이아가라 소풍

● 한인사회 2018. 8. 8. 14:15 Posted by SisaHan

한카 치매협회(회장 최춘해) 회원과 가족들이 지난 7월11일 나이아가라 폭포에 소풍을 다녀왔다. 화창한 날씨 속에 82명이 참가한 이날 소풍은 차량에 분승해 먼저 체리밭을 방문, 직접 체리를 수확해 보는 체험을 해보고 봉사자들이 정성껏 준비한 점심을 함께 한 후 나이아가라 폭로로 향했다. 폭포에서는 서로 손을 잡고 우람한 폭포를 가까이서 감상하며 자연의 위대함에 감탄을 쏟아내기도 했다. 최춘해 회장은 “회원들께서 모두 즐거워하며 행복한 추억을 만든 유익한 하루였다”고 밝혔다.


< 문의: 416-624-4612 >


St. Andrew’s 교회에서 열린 예멜의 연주회 장면.

한인석 지휘자 데뷔
바하·거쉬인 등 합창·중창·독창에 청중 매료

‘클래식의 명가’ 예멜이 2018 정기연주회를 열어 음악팬 들을 아름다운 화음의 밤으로 안내했다.
예멜합창단(이사장 유인. 단장 이재수, 지휘 한인석)은 지난 6월3일 저녁 다운타운의 고색창연한 St. Andrew’s Church에서 ‘여름밤으로의 초대 (Invitation to a Summer Evening)’라는 주제로 합창과 중창, 독창을 통해 바하(J.S.Bach)와 거쉬인(G.Gershwin) 등의 유명곡, 우리 가곡 등을 특유의 곱고 섬세한 화음으로 들려주어 예배당을 2층까지 채운 청중의 박수를 받았다.
이번 연주회는 특히 한인석 지휘자가 새로 예멜 지휘봉을 잡은 후 청중과의 첫 대면으로 기대 속에 연주, 무난하게 기량을 선보인 데뷔 무대로 평가받았다. 반주는 이슬기 피아니스트가 맡았고, 협연은 바이올리니스트 다니엘 유가 이끄는 다니엘 유 챔버 그룹의 12인조 현악앙상블이 함께 했다.
연주회는 전반에 바하의 특별 모테트 예배곡인‘Jesu,meine Freude’ BMV 227 (예수는 나의 기쁨) 전곡을 합창으로 연주, 그리스도를 찬미하며 그 사랑 안에서 누리는 기쁨과 은혜를 화음으로 표현, 청중에게 감명을 주었다.


후반에는 이재수 소프라노가 아련한 정서를 불러일으킨 김성태 곡 ‘동심초’를 부르는 것으로 시작, ‘달콤한 사월이 오면’을 청아하면서도 힘있는 성량으로 불러 환호를 들었고, 남성 중창팀이 ‘초원’, 여성중창은 ‘나 비록 검으나’를 역시 절제되면서도 잘 조화된 화음으로 들려주어 큰 박수가 쏟아졌다. 합창단은 이어 거쉬인의 ‘여름날’, 델리우스(F. Delius)의 ‘여름밤 강가에서’, 바하의 ‘여호와 참 목자 되사’ 등과 우리 곡 ‘한송이 흰 백합화’, ‘자장가’를 부른 뒤 김기훈 테너와 함께 ‘농부가’로 흥을 돋우며 마무리 했다.
청중의 박수가 그칠 줄을 모르자 상기된 표정으로 앙코르 연주에 나선 한인석 지휘자에게는 객석의 꽃다발이 이어졌다.


< 문의: 647-285-739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