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지역 초등학생 부모들은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주
이내에 대면학습 혹은 온라인 학습 등 두 가지 교육 모델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하며, 학기 중에 3번은 전환할 수 있는 선택의 기회가 주어진다.
토론토 교육위원회 TDSB는 지금까지 대면 학습과 온라인
학습 간의 전환이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고 부정적이었던 태도를 바꿔 학부모들이 학기 중 3번 전환할
수 있는 선택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TDSB는 웹사이트를 통해 이 같은 방침을 밝히고 "건강과 안전상의 이유로, 그리고 직원 배치, 물리적 거리 배분 등 여러 이유 때문에 온라인
학습과 대면 학습 간의 즉시 전환은 불가능 할 것”이라며 “빠르면
추수감사절 다음 날인 10월13일부터 가능하다.”고 전했다. 10월13일
이후 선택이 가능한 다른 날짜는 11월23일과 Family Day 다음 날인 2021년 2월16일로, 한 학년
동안 총 3번이다. 신청 마감일은 각각 9월30일, 11월6일 그리고 2021년 1월29일이다.
한편 학교들의 학급인원은 주니어와 시니어 유치원 아이들이 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이 더 높다고 보고
한 학급당 최대 15명으로 제한하고, 1학년부터 8학년까지는 학급당 최대 20명으로 제한하도록 했다.
토론토 외의 다른 지역에서는 주니어·시니어 유치원 아이들이 27명, 1학년부터 3학년이 20명, 4학년부터 8학년은 27명으로 제한된다.
TDSB는 대면 학습으로 복귀하는 학생 수가 확인되면 학급 규모 제한이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 교사들은 현재 학급 규모를 감안할 때 학생들이
충분히 물리적으로 거리를 둘 수 있는지 계속 우려를 표명하고 있어서다.
온타리오 주정부는 학교들이 교사를 더 채용하고 보건안전 대책을 추가로 시행할 수 있도록 3억900만 달러를 지원했지만, 학교 관계자들은 학급 규모를 줄이기에는
재원이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하고 있다.
온주 보건당국의 데이비드 윌리엄스 최고담당관은 27일 오후
기자회견에서, 이번 가을에 학교로 돌아올 교사와 학생들의 안전에 대해 "감염관리 규칙을 잘 지킨다면 위험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back-to-school 계획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자신의 손자들도 9월에 학교로 돌아갈 것이라면서 "현재
가진 정보로 보면 안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우리의 지시를 따르면 더 안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COVID-19 교육예산과 관련, 연방정부는 지난 26일 2020년과 2021년도 학교예산으로 총 20억 달러를 지원하고, 온타리오에는 7억6천만
달러 이상이 배정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온주는 올해 3억8100만 달러를 지원받고 나머지는 내년에 2차 지원금으로 받을 예정이다.
온주 포드 정부는 올해 분 3억8100만 달러
중 7000만 달러가 교사 추가 채용에 쓰이고 1억 달러는
관리인 채용과 HVAC 및 인터넷 연결 개선 작업에 배정되며 3000만
달러는 개인 보호 장비 추가 구매에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