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복숭아에서 살모넬라 균이 발생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레즈노(Fresno)에 위치한 과일 판매업자 프리마 와워나(Prima Wawona)는 살모넬라균 오염 가능성이 있다면서 복숭아들을 리콜 조치했다.

이에따라 캐나다에서도 캘리포니아 산 복숭아 구입을 피할 것을 경고하는 한편 캐나다 식품검사국은 22 1급 리콜을 명령했다. 1급 리콜은 제품이 판매 가능하거나 사람들의 집에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조치되는 고위험발령이다.

이에 캐나다 내 여러 수입업체들도 해당 제품에 대한 리콜을 실시하고 있다. 리콜 리스트에는 Prima Sweet Value Wawona, Sweet 2 Eat, Sweet O, Wegmans and Estrafresh등 다양한 라벨이 부착된 11개 제품이 포함돼 있다. 모두 프리마 와워나 계열 브랜드들이다.
리콜 된 복숭아들은 대부분 지난 61일부터 822일까지 판매된 상품들이다. 이 복숭아들은 상표명이 붙어 있거나 없을 수 있고 낱개나 대량으로 팔렸을 수 있다. 또한 다양한 형태로 재포장되었을 수 있다고 관계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앞서 미국 질병관리본부는 21일 특정 복숭아에 대한 식품안전 경보를 발령했다.
이 복숭아로 인해 823일까지 미국의 9개 주에서 총 69건의 신고가 접수되었으며 14명이 입원했고 사망자는 없었다.

캐나다 식품검사국도 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각 가정이나 레스토랑에서 구매한 복숭아를 확인해보기를 권장하고, 혹시 이 상품을 구매했으면 즉시 환불하거나 버리라고 조언하고 있다.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음식은 상하거나 냄새가 나지 않아서 겉으로는 이상을 알 수 없으나 병을 유발할 수 있다. 어린 아이들, 임산부, 노약자,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은 심각하고 치명적인 감염에 걸릴 수 있고, 그 외에 사람들은 발열, 두통, 구토, 메스꺼움, 복통, 설사 같은 단기적인 증상을 경험할 수 있다.

지난 6~7월 뉴브런스윅에서는 13건의 살모넬라병이 확진 된 바 있다. 그러나 어떻게 발병이 시작됐는지는 불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 몇 달간 미국산 붉은 양파를 통해 캐나다 전체에서 약 300명 가량이 살모넬라균 확진을 받은 바 있는데 이번 복숭아 살모넬라 균과는 관련이 없는 걸로 전해졌다.


40년래 월간 기준 최대치거래량도 전년대비 30% 늘어

지난달 캐나다의 주택 거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바닥세에서 반등하며 지난 40년 이래 월간 기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부동산협회가 밝혔다.

캐나다 부동산협회는 월간 주택 시장 보고서를 통해 이 기간 전국의 주택 거래량이 총 6235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5%, 전달보다 2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이 기간 전국 평균 거래 가격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3% 오른 571500 캐나다(51천만원)를 기록, 역대 최고치로 파악됐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올해 초반부터 코로나19 사태로 동결 혹은 미뤄졌던 거래 활동이 지난달 들어 활발해진 데다 저금리 등 다양한 요인이 함께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7월 거래 활동의 대부분이 코로나19가 아니었으면 사실상 올해 초 이루어졌을 현상"이라며 "경제 봉쇄 이전 올해 봄의 주택 시장은 지난 20년 이래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지연된 거래가 지난달 들어 성사되고 주택의 중요성이나 재택근무 증가로 인한 개인 공간·사무실 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것도 새로운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저금리 정책 시행으로 모기지(장기 주택담보 대출) 금리가 2% 이하로 떨어지는 등 금융 조건이 크게 개선된 것도 주택 거래를 늘린 것으로 지적됐다.

그러나 금융계의 다른 분석가는 코로나19 여파로 실업률이 두 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전반적인 경제 여건의 악화로 미뤄 볼 때 주택 시장의 활성화를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코로나19 경제 대책으로 정부의 금융 지원 및 대출 상환 유예 조치가 광범위하게 확대했다면서 경기 부양 정책이 시장에 유입된 결과에 대해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가을이 오면서 금융 지원 대책이 만료되거나 변경되면 주택 시장에 역풍을 불러올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용의자로 추정되는 남자


토론토 경찰은 8월 초 TTC 버스와 지하철에서 발생한 외설적 노출 사건 이후 수배 중인 용의자의 사진을 공개했다.
경찰은 지난 83일 오후 1시쯤 Finch Avenue WestSentinel Road에서 외설적인 노출을 한 남성에 관한 신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버스에 타고 있던 50대 여성은 한 남성이 자신의 맞은편에 앉아 노출을 하고 이상한 행동을 했다고 말했다. 그 후 그는 자전거를 타고 현장을 도망쳤다.
그로부터 8일 후 81118세 여성이 Finch West로 향하는 지하철을 타고 있을 때 곧 한 남성이 맞은편에 앉았고 이어 그 남성이 신체부위를 노출시키고 이상한 행위를 했다고 신고했다. 남자는 열차가 Finch West 역에 도착했을 때 지하철을 빠져 나와 현장을 도망쳤다.
경찰은 두 사건의 용의자가 모두 같은 남성이라고 보고 있다.
용의자는 키가 5피트 5인치에서 5피트 6인치 (165-170센치) 정도로 뚱뚱한 체격이며 나이는 22세에서 30세 사이로 추정됐다. 붉은 오렌지색으로 머리를 염색했고 지하철 사건 당시 얼굴 마스크와 선글라스를 끼고 있었다.
경찰은 23일 오후 이들 사건 당시 찍힌 것으로 추정되는 용의자의 사진을 공개했다.
목격자는 416-808-3100번으로 경찰에 신고해주길 바라고 있다.



지난 6월 캐나다의 소매 매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 봉쇄 조치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은 216월 소매 매출이 530억 달러로, 전월보다 23.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경제 봉쇄 조치를 시행하기 전인 2월보다 오히려 1.3% 늘고 작년 같은 기간보다는 3.8% 증가한 수준이다.

한 분석가는 "6월 실적은 완연한 V자형 회복이라 할 만하다"면서 "자동차 판매가 강세를 보이며 실적을 이끌었고 의류·가구 등 경제 봉쇄 타격이 컸던 품목들도 수요를 회복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동안 억제됐던 수요가 충족된 만큼 7월에는 다시 퇴조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