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 주 정부는 운전 면허증, 차량 번호판 스티커, 건강 카드가 만료된 경우 반드시 갱신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주 정부는 9월1일 발표에서 운전면허증, 번호판 스티커, 온타리오 건강카드, 온타리오 포토카드 등은 2022년 2월28일까지 모두 갱신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주 정부는 COVID-19가 한창 유행할 때 시민들에게 2020년 3월 이후까지 만료 기간이 연장될 것이므로 갱신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었다.
캐롤라인 멀로니 교통부 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온타리오 주민의 약 17%가 갱신을 미루고 있는데, 해당자들은 온라인으로 미리 갱신할 것을 강력히 권장한다"고 말하고 “운전자 및 차량 소유자는 업무, 서비스 및 여행에 대한 액세스, 도로 안전 유지에 대한 최신 문서를 보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주 정부는 중형 상용차 소유자들은 2021년 12월31일까지 차량 유효성을 확인하고 갱신해야 한다고 밝혔다.
운전 초보 면허 소지자(등급 G1, G2, M1 또는 M2)는 2022년 12월31일까지 운전면허를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연장 유효 기간 동안 갱신하지 않은 사람은 당해 연도 갱신 수수료 외에 전년도 사용료까지 납부해야 한다.
온타리오 주는 이 같은 독려와 함께 시니어 운전자를 포함해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운전면허를 갱신할 수 있도록 일시적으로 온라인 갱신을 가능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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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조기 총선이 3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열세로 출발한 제1야당 보수당이 30%대 지지권에서 집권 자유당과 박빙의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여론조사 기관인 나노스 연구소가 지난 주말 실시한 총선 여론조사에서 보수당이 32.7%의 지지도를 기록, 31.3%를 얻은 자유당에 오차범위 내 우세를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자유당이 선거 초기 우세를 지키지 못하고 밀리는 양상인 데 비해 보수당은 꾸준히 약진하는 선전을 편 결과로 분석됐다.

 

좌파 성향 신민주당(NDP)은 20.0%로 기존 지지세를 유지했고, 녹색당 5.9%, 블록퀘벡당 5.8% 등으로 조사됐다.

 

예상 의석수 조사에서도 보수당은 107석을 획득, 111석을 얻은 자유당을 바짝 추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 22일 조사에서 자유당이 128 대 94석으로 보수당을 월등히 앞서던 양상에 비해 급격한 변화라고 나노스는 지적했다.

 

조사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보수당이 로켓 상승을 하는 판세"라며 "모든 면에서 동률의 접전을 보인다"고 말했다.

 

또 총리 적격도 조사에서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30.4%로 수위를 보이면서도 지난주 조사 결과 32.7%보다 하락한 반면 보수당 에린 오툴 대표는 24.0%에서 27.9%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툴 대표는 정신 보건에 대한 관심과 낙태 선택권을 지지하는 공약으로 전국 각지에서 보수당의 입지를 넓힌 것으로 분석된다고 나노스는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과반 다수 정부를 노리고 지난 15일 하원을 해산하며 예정 선거일을 2년여 앞당겨 조기 총선에 나섰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4차 유행으로 급격히 악화한 가운데 총선을 치러야 할 명분과 이유를 뚜렷이 제시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 여론조사는 유력 일간지 글로브앤드메일과 CTV가 공동 의뢰, 전국 1천200명을 대상으로 매주 실시된다. 유선 및 휴대 전화를 이용한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되며 95% 신뢰수준에서 표본 오차범위는 ±2.8%다.

온타리오 주가 COVID19 봉쇄에서 재개방 3단계를 6주째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보건 전문가들은 지금까지 겪은 COVID-19 유행보다 심각한 4차 유행이 올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캐나다 최고 공중보건 책임자 테리사 탐 박사는 다음 유행이 이미 다가오고 있으며 매일 확진자 수가 상승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온타리오 주의 경우 지난 7월 이후 한달 간 매일 200건 이하로 떨어졌으나 8월 21일 신규감염자 수치가 722건까지 치솟은 뒤 최근 8백명을 넘어서는 등 심상찮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감염자들 대부분은 백신접종을 받지않은 사람들로 밝혀지고 있다. 현재 온주내에서는 80% 이상이 1차 접종을 받았고 75% 이상이 2차까지 완전히 백신을 맞았다.
전문가들은 최근 백신 접종 속도가 느려진 반면 확진자가 늘고 있어 앞으로 몇 주 안에 감염이 재확산 할 수 있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과학 자문회의 피터 주니 박사는 인터뷰에서 “델타 변종의 빠른 감염 속도 때문에 3주안에 하루 1300명의 확진자를 보게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의 인터뷰는 과학 자문회의 멤버 중 한 명이 자문회의 전망에 대한 투명성이 없다면서 사임한지 하루 만에 나왔다.
온주 보건당국은 최근 확진자 수가 증가 추세인 반면 백신접종 속도는 늦어지고 있는 점 등 때문에 추가 재개방 조치를 진행하지 못하고3단계에서 머무르고 있다. 일부에선 현 추세에서 다시 봉쇄강화 조치에 대비해야 한다는 예상도 내놓고 있다.

온타리오 주에서 28일 하루 835명의 COVID-19 신규 감염자가 발생, 지난 6월 초 이후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다. 이로써 온주 내 전체 감염자 수는 56만3591명으로 불어났다.
온타리오 주에서는 지난 6월 4일 914명의 COVID-19 신규환자가 발생한 이후 꾸준히 감소추세를 보이다 최근 다시 증가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크리스틴 엘리엇 보건장관은 새로운 확진 사례 중에서 675명이 백신 접종을 받지 않았거나 알 수 없는 상태였으며 160명은 2차까지 접종을 완전히 받은 상태라고 밝혔다. 앞서 일주일 전인 지난 21일에는 689명의 감염사례가 보고되었었다.

한편 28일 사망자는 7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9,496명의 누적 사망자를 기록 중이다.
온주에서는 감염자 중 이날까지 모두 54만8,398명의 환자가 완치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이날 2만8,500여 건의 테스트가 진행돼 현재까지 총 1천716만7,494건의 검사를 완료했다.
집계에 따르면 이날 현재 162명(4명 증가)이 중환자실에 있으며 이 중 87명은 인공호흡기를 사용하고 있다. 엘리엇 보건장관은 중환자실 환자 중 154명이 백신을 완전히 접종하지 않았거나 알 수 없는 상태이며 8명은 2차까지 완전히 백신을 접종한 경우라고 밝혔다.
온타리오 주에서는 12세 이상의 시민들 중 82.7%가 적어도 1회 이상의 백신접종을 마쳤고 75.9%가 2차까지 백신을 맞은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