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산하 WIPO ‘2021년 혁신지수’ 평가

상위 20국 중 가장 큰 폭 상승..스위스 1위

특허 출원, 전자정부 등 9개 세부지표 1위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 누리집

 

유엔(UN) 산하 기구인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가 20일 오후 발표한 글로벌 혁신지수(GII)에서 한국이 역대 최고 수준인 5위를 차지했다고 산업통상자원부와 특허청이 전했다. 아시아 지역에선 1위 기록이다.

 

132개국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평가에서는 스위스, 스웨덴, 미국, 영국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나란히 1위부터 4위를, 아시아에서는 한국에 이어 싱가포르가 8위, 중국과 일본이 각각 12위, 13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작년(10위)보다 5계단 상승하며 상위 20개국 중 혁신 역량을 가장 많이 끌어올린 국가로 평가됐다.

 

글로벌 혁신지수 평가는 세계지식재산권기구, 유럽경영대학원(INSEAD) 등이 전 세계 지식재산권기구 회원국을 대상으로 미래 경제발전 등의 주요 원동력인 혁신 역량을 측정해 각국에 공공정책 또는 경영전략 수립 등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2007년부터 시작됐다.

 

한국이 이번에 좋은 평가를 받은 이유는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미래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이러한 투자가 무형 자산의 창출, 확산으로 이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산업부는 풀이했다.

 

한국은 투입부문 5개, 산출부문 2개 등 총 7개 평가 분야 가운데 미래에 대한 투자를 측정하는 인적자본·연구 분야에서 3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다. 또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국내외 지식재산권 출원 증가 등으로 혁신 활동의 성과를 측정하는 산출부문 2개 평가 분야에서 작년 10위에서 올해 5위로 대폭 올랐다. 2020년 기준 국내 지식재산권 출원은 전년보다 9.1% 증가했고, 국제특허출원(WIPO)은 5.2% 늘어, 독일을 제치고 11년 만에 국제특허출원 순위 4위를 차지했다.

 

81개 세부지표별로 살펴보면, 한국은 작년보다 5개 많은 9개 지표에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9개 지표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특허 출원·특허협력조약(PCT) 출원·특허 패밀리(2개국 이상 출원)·디자인출원, 인구 대비 연구원·기업연구원, 정부 온라인 서비스, 전자정부 온라인 참여, 하이테크 수출 비중이다.

 

김용래 특허청장은 “코로나19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다른 나라에 비해 글로벌 혁신지수가 상승할 수 있었던 주된 이유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혁신적인 노력과 이에 따른 성과가 좋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특허청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의 결과물인 지식재산권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구축해 혁신과 경제발전이 선순환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8시(한국시각) 화상으로 열린 2021년 글로벌 혁신지수 발표 행사에는 한국, 스위스, 스웨덴 등 6개 국가 장관급 인사들이 각국의 혁신정책과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한국의 코로나 방역 등 혁신 노력과 성과를 설명하고 탄소 중립, 미래유망 산업에 대한 투자 등을 소개했다. 김영배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8일 광주 남구 한 미혼모 시설을 방문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8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이 사업을 한마디로 규정하면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주장했다. 반면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 지사 쪽이 자신을 고발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기꺼이 고발당해드리겠다”며 의혹을 명백히 밝히라고 맞섰다.

 

이 지사는 이날 광주 미혼모자시설 ‘엔젤하우스’를 방문한 뒤 “(화천대유의) 실제 주주들의 절반이 옛날 정부를 상대로 로비하고 신 의원 동생을 통해서 로비했던 그 집단”이라며 “이 집단들이 보니까 원유철·곽상도 등 이런 국민의힘 세력과 관련이 있는 거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날 <한국방송>(KBS)은 대장동 사업에 투자한 민간개발사업자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투자자에 전직 언론인 김아무개씨 가족 외 대장지구 공영개발이 추진되기 이전에 이 지역 개발을 맡았던 판교프로젝트금융투자 대표 등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당시 지역구 국회의원이었던 신영수 새누리당 의원 친동생은 이 사업 관련 로비를 받고 구속되기도 했다. 이 지사는 “단언하지만 저는 1원도 받은 일이 없다”고 강조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국정감사에서 이 문제를 철저하게 규명하겠다는 입장이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 지사와 그 측근이 대거 연루된 대장동 게이트와 관련해 저의 발언을 문제 삼아 이재명 캠프가 고발을 검토하겠다는 보도를 접했다”며 “방귀 뀐 X이 성낸다는 말이 생각난다”고 적었다. 이 지사 캠프 대변인인 전용기 의원은 전날 “김 원내대표가 대장동 공영개발 사업을 기획한 핵심으로 유아무개씨를 거명하며 ‘캠프에서 활동 중'이라고했는데,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고발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선일보>를 비롯한 종편이 김 원내대표의 발언을 검증 없이 받아쓰며 가짜뉴스를 확산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제가 이 발언을 처음 한 시점은 지난 16일 국민의힘 대장동게이트 티에프회의에서였다. 이 인용 발언은 이미 지난 13일부터 다수 언론매체 통해 기사화된 내용”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정의로운 척 그만하시고,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나서달라는 저와 국민의힘의 요구에 먼저 답하시기 바란다”며 “진실이 밝혀질 것이 두렵냐. 정히 국감장에 설 엄두가 안 나시면 저와의 1대1 맞토론도 좋다”고 밝혔다. 서영지 기자

  

이재명 ”대선, 적폐세력과 마지막 승부…호남의 힘으로 승리를”

 

‘5·18 기총사격’ 전일빌딩서 특별기자회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17일 오전 광주 빛그린산업단지 내 광주글로벌모터스(GGM) 공장을 방문해 둘러본 뒤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17일 “이번 대선은 기득권 적폐세력과의 마지막 승부”라고 규정하며 “호남의 힘, 호남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지사는 오는 25~26일 민주당 순회경선 호남지역 경선을 앞두고 이날 광주를 찾았다.

 

그는 이날 광주 전일빌딩245에서 특별 기자회견을 열어 “군부독재를 끝장내고 민주정권을 만들어냈던 호남의 힘으로, 적폐 기득권과의 마지막 대회전까지 승리로 장식해달라”고 호소했다. 기자회견이 열린 전일빌딩245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 헬기 기총 사격 탄흔 245곳이 발견된 곳이다. 그는 “아직도 우리 사회 곳곳에 남아있는 전두환을 본다. 군복이 사라진 자리에 ‘법복 입은 전두환’이 활개를 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압도적인 민주개혁 국회와 함께 할 2022년부터 2024년은 정조 이래 ‘최대치의 개혁’을 해낼 역사적 기회”라며 “대통령이 되면 2년 안에 완전한 친일·독재청산, 검찰·언론·경제·재벌개혁 등 민주정부가 못다 이룬 염원들을 신속하고 완벽하게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호남이 모든 것을 결정한다. 모두가 호남의 결정을 숨죽인 채 지켜보고 있다”며 “개혁 정신의 본향, 민주세력의 심장 호남이 확실한 변화, 확실한 정권 재창출, 확실한 이재명을, 확실히 선택해 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이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근 논란이 되는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정면반박했다. 그는 “불법과 뇌물로 얼룩진 대장동 민간개발사업을 공영개발로 바꿔 5500억원을 공익환수했는데 칭찬할 일 아니냐”며 “그냥 민간개발 허가해서 민간업자가 돈을 벌 수 있도록 방치했으면 칭찬할 것이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조선일보>는 성남시와 무관한 민간투자자 내부문제를 침소봉대하고, 견강부회하며 마치 저에게 무슨 불법이라도 있는 양 가짜뉴스를 쏟아낸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조선일보>는 가장 청렴했고 시민을 위해 일한 저를 부패한 정치인으로 만들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여기에 부화뇌동 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서영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지속가능발전목표(SDG) 달성을 위한 팝업 캠페인에 참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에 "SDG 달성에 인류의 미래가 달려있다"며 "보다 나은 회복과 2030 SDG 달성 약속 이행을 위해 국제사회는 즉시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약속 이행을 다짐하는 문구가 담긴 사진을 올리면서 "여러분도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76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의 참석을 위해 오는 19일 출국하는 문 대통령은 20일(미국 현지시간) 오전 유엔 'SDG 모멘트' 개최 세션에 참석, 빈곤 등 당면한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을 호소할 예정이다.

 

이 회의에는 문 대통령이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한 방탄소년단(BTS)도 나란히 참석한다.

 

문대통령, 5년 연속 유엔총회 참석차 방미

 유엔 기조연설서 '국제연대·한반도평화' 강조

 BTS와 함께 'SDG 모멘트' 행사…귀국길 하와이 방문

 

문재인 대통령이 2019년 9월 24일 오후 뉴욕 유엔 총회장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76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의 참석을 위해 오는 19일 출국한다.

 

2017년 취임 이후 5년 연속 유엔총회 참석이다.

 

문 대통령은 20일 오전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 모멘트' 개최 세션 참석으로 유엔총회 일정을 시작한다. 문 대통령은 SDG 모멘트 개회 세션에 초청된 유일한 정상이다.

 

이 회의에는 문 대통령이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한 방탄소년단(BTS)도 나란히 참석해 빈곤 등 당면한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을 호소할 예정이다.

 

이어 문 대통령은 21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한다.

 

문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코로나19 사태와 기후변화에 맞서는 포용적 회복 비전, 나아가 이를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를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올해로 남북 유엔 동시 가입 30주년을 맞은 만큼 문 대통령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새로운 구상이나 제안을 제시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나아가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 등에 대한 문 대통령의 언급이 있을지도 주목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18일 "문 대통령은 이번 유엔총회에서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대화와 협력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유엔총회 참석 기간 슬로베니아, 베트남 정상 등과도 각각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의 면담도 예정돼 있다.

 

또 문 대통령은 21일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를 만나고, 한미 백신협력 협약 체결식에 참석한다. 한미 간 백신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백신 허브 구축하기 위한 행보다.

 

문 대통령은 유엔총회 방문 일정을 마친 뒤 하와이 호놀룰루로 이동, 오는 22일 개최되는 한국전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에 참석한다. 해외에서 열리는 유해 인수식에 대통령이 참석하는 것은 처음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미동맹을 재확인하고,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에 대한 국가의 무한책임 의지를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족 단위 인파로 전국 철도역 · 버스터미널 모처럼 활기

 

추석 연휴 첫날인 18일 전국 주요 철도역과 버스터미널은 코로나 이전의 명절 때처럼 떠들썩함이 없었지만, 평소 주말보다 많은 승객이 몰려 모처럼 북적였다.

 

추석연휴를 앞둔 17일 서울역에서 한 가족이 고향으로 가는 기차를 타고 있다.

 

전국 고속도로는 양방향 모두 귀성 차량이 몰리며 일부 구간에서 정체되기는 했으나, 긴 추석 연휴 때문인지 극심한 정체는 빚어지지 않았다.

 

대전역은 이른 아침부터 커다란 여행용 트렁크와 쇼핑백을 들고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로 붐볐다.

 

먼 길 오는 자식을 마중 나온 부모들은 기차 도착 시각을 알려주는 전광판과 시계를 번갈아 보며 그리운 얼굴들을 기다리다 북적이는 인파 속 자녀를 찾아내고 달려가서 손을 맞잡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자식들이 귀성 전쟁을 치러야 하는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자녀 집으로 직접 발걸음을 옮기는 부모들도 보였다.

 

부산 방면으로 가는 열차 승차권은 늦은 오후 출발편만 일부 남았을 뿐 KTX·새마을·무궁화 등 열차 종류를 가리지 않고 대부분 매진됐다.

 

전북 전주고속버스터미널 앞도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로 붐볐다.

 

양손에 사과와 배 등 선물 세트를 들고 버스에서 내린 귀성객들은 환한 표정으로 마중 나온 가족과 인사했다.

 

아침부터 버스를 타고 서울에서 온 김정미 씨는 "설날에는 아버님이 하도 오지 말라고 하셔서 찾아뵙지 못했다"며 "아이들을 보고 싶어하실 것 같아서 백신 접종을 마친 김에 내려왔다"고 말했다.

 

귀성객들로 붐비는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전주역 앞도 이른 시각부터 귀성 행렬이 이어졌다.

 

역 입구부터 50m 가까이 길게 늘어선 택시 줄도 귀성객이 하나둘 올라타며 금세 눈에 띄게 줄었다.

 

수원역 대합실 역시 양손 가득 꾸러미를 든 귀성객들이 몰려 모처럼 활기를 띠었다.

 

대구에 있는 고향집을 향하던 최윤철 씨는 "코로나19 확산 우려 때문에 내려가지 말까도 생각했는데 오랜 재택근무에 마음도 지치고 가족들이 보고 싶은 마음에 귀성을 결정했다"며 "백신 1차 접종도 했고, 가는 길에도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 등 개인 방역에 신경 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광주송정역 매표소에는 연휴 첫날임에도 긴 줄을 찾아보기 어려웠으나 대합실과 승강장에는 선물 꾸러미를 들고 열차에서 내리거나 출발을 기다리는 탑승객들로 시끌벅적했다.

 

이날 용산역에서 광주송정역, 목포역으로 향하는 하행선 직통 열차는 물론 역귀성 열차도 30%가량 매진됐다.

 

충남 보령 대천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섬마을 고향 집으로 향하는 배를 기다리는 이들의 표정은 하나같이 한가위 보름달만큼 환했다.

 

귀성객들이 양손 잔뜩 든 선물 가운데는 섬에서 재배하기 어려운 과일이 많이 눈에 띄었다.

 

터미널 측은 이번 연휴 기간 1만여명이 여객선을 이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충남 서해안 대표 숙박시설인 보령 한화리조트와 태안 아일랜드 리솜리조트 객실은 이미 이달 초 모두 예약이 끝났다.

  

명절 대목 맞은 대전 전통시장= 추석 연휴 첫날인 18일 오전 대전 서구 괴정동 한민시장에 이른 아침부터 손님이 몰려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

 

막바지 명절 준비를 하려는 인파 덕에 전통시장도 모처럼 활기를 띠었다.

 

부산 부전시장, 구포시장은 등 전통시장은 차례 용품을 구매하는 시민들로 온종일 인파로 북적였다.

 

대구 서문시장에는 이날 오전부터 추석 차례 용품 등을 구매하려는 시민 발걸음이 이어졌다.

 

추석 연휴 첫날인데다 국민 재난지원금 지원 등 영향으로 평소 주말보다는 많은 장보기 고객들이 시장을 찾았다.

 

하지만 상인들은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하면서 과거 같은 명절 대목 경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하소연했다.

 

서문시장 상인회 관계자는 "건어물 가게 등 일부 점포는 손님이 있지만, 전반적으로 과거 명절보다는 경기가 한참 못한 상황"이라면서 "특히 오늘 대구지역에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한 것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대형 마트도 평일에 미처 구매하지 못한 명절 선물과 제수용품 장을 보려는 사람들로 활기를 띠었다.

 

이날 오후 롯데마트 광주수완점은 상하기 쉬운 과일 선물을 직접 구매해 돌리거나 제수용품을 한아름 구매하는 고객들로 계산대에 긴 줄이 이어졌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오후 2시 기준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4시간 50분, 울산 4시간 30분, 대구 3시간 50분, 광주 3시간 30분, 대전 2시간 10분, 강릉 2시간 40분으로 예보됐다.

 

도로공사는 귀성 방향의 경우 정체가 낮 12시∼오후 1시 최대에 달한 뒤 오후 8∼9시께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귀경 방향은 오후 4∼5시 정점을 찍고 오후 7∼8시 풀릴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