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들 뜨거운 참여열기...  "캠페인 종료 이후도 모금 계속, 침상수 확대 추진”

 

무궁화 한인요양원 인수를 위한 기금 모금이 목표액을 50여만 달러나 초과하며 5월31일 마감일을 넘긴 가운데,기금이 계속 답지함에 따라 한인요양원 인수추진위원회는 접수를 계속하는 한편 “캠페인은 종료하지만 기부는 언제든지 환영한다”면서 모금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인수추진위원회가 집계한 6얼7일까지의 모금액은 총 512만5,173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모금 목표액 450만 달러보다 62만5천여 달러가 많은 액수다. 마감 이후인 6월1일부터 7일 사이 일주일 동안에도 기부가 이어지며 10만6천여 달러가 모아졌다.

요양원 인수 추진위원회는 이같은 동포사회의 참여와 여망을 감안해 마감에 개의치 않고 모금을 계속해 무궁화요양원 60침상을 넘어 가까운 미래에 침상을 확대할 수 있는방안을 강구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인수추진위는 “오는 6월29일 오후 7시 설명회를 열어 모금운동으로 확보된 기금의 재정 현황을 밝히는 한편, 인수 절차에 관한 소식들과 무궁화요양원의 60침상을 넘어 새로운 확장을 시도할 아이디어도 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5월31일 마감일까지 501만 달러 집계... 51만 달러 초과

 

무궁화 한인요양원 인수를 위한 기금 모금이 마감일을 일주일이나 남기고 목표액 450만 달러를 넘어선데 이어 마감일인 5월31일 집계에서 총 모금액이 50만 달러를 초과한 501만여 달러를 기록했다. 한인요양원 인수추진위원회는 마감일을 넘기고도 기금이 계속 답지함에 따라 당분간 모금을 계속할 방침이다.

 

인수추진위원회가 집계한 31일 현재 모금액은 501만8,545달러로, 5월25일부터 31일 사이 일주일 동안에도 최저 15달러에서 11만 달러까지 114명이 기부에 동참해 모두 42만여 달러가 모아졌다.

 

주요 기부단체 혹은 개인을 보면, 뉴욕에 거주하는 송하영 씨(송완일 전 민주평통 부회장의 장녀)가 미화 10만달러(CD 11만달러)를 기부한 것을 비롯해 디모데 장로교회(담임 김인기 목사)가 10만 9,222달러, 토론토 한인장로교회(담임 손명수 목사)와 조선옥이 각각 2만 달러, 밀알교회(담임 노승환 목사) 브리지웨이 처치(Bridgeway Church) 1만5천 달러, 이화여대 동문회 1만3,150달러, 터치 캐시(Touchcash Inc.) 김소일 대표 1만 달러, 서울대 동문회와 오성연, 이윤상 씨 및 익명 개인이 각각 1만 달러 씩을 기부했다.

 

이외에 기부액은 5천 달러에서 15달러까지 크고작은 금액을 보내왔는데, 1백 달러가 안되는 75달러 이하의 성금 기부자도 14명이나 되어 금액에 상관없는 동포사회 각계각층의 뜨거운 참여열기를 보여주었다.

 

요양원 인수 추진위원회는 이같은 동포사회의 참여와 여망을 감안해 마감에 개의치 않고 모금을 계속해 무궁화요양원 60침상을 넘어 가까운 미래에 침상 확대방안을 강구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인수추진위는 “오는 6월말 설명회를 열어 모금운동으로 확보된 기금의 재정 현황을 밝히는 한편, 인수 절차에 관한 소식들과 무궁화요양원의 60침상을 넘어 새로운 확장을 시도할 아이디어도 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무궁화 한인요양원 인수 추진위원회는 지난 3월16일 설명회를 기점으로 본격 모금운동을 시작, 5월 말까지 450만 달러 모금을 목표로 추진해왔다.

 

인추위가 발표한 5월25일부터 31일까지 사이에 성금을 낸 단체와 개인 등의 명단은 아래 광고와 같다.

 

요양원 성금은 다음과 같이 온라인 기부 혹은 체크나 은행접수 등 여러 방법으로 낼 수 있다.

 

● Chque: Payable To: AAFCC (Arirang Age-Friendly Community Centre)

                  보낼 곳: 12 Morgan Ave. Suite 200, Thornhill, ON L3T 1R1

● 한인은행: KEB하나은행 및 신한은행 지점에 기부금 예치

● 온라인 기부: supportros.ca

● e-Transfer(이메일 송금): Give-to-RoS@aafcc.ca

    ※세액공제 영수증 발급: Charitable Registeation No: 813245636RR0001

                                      (반드시 영어이름과 주소, 전화번호 기입요망)

                                               <문의: 416-817-5253, 416-937-6410, Contact-Us@aafcc.ca>

조상두 목사 지휘...그라티아 색소폰 앙상블 찬조연주

 

 

조상두 목사(토론토 아카데미 심포니오케스트라 지휘자)가 지휘하는 토론토 코리안 캐나디안 시니어 윈드 앙상블의 첫 번째 정기연주회가 온라인으로 6월5일(토) 저녁 8시 열려 유튜브로 방송된다.

토론토에 거주하는 한인 시니어들로 구성된 시니어 윈드앙상블의 단원들은 대부분 70이 넘은 나이에도 열정적으로 참여하여 악기를 다루면서 연주해야 하는 만만치않은 첫 연주회를 온라인으로 짜임새 있게 준비했다.

연주 곡목은 조상두 지휘자가 편곡한 찬송가와 정겨운 가곡, 그리고 동요들로 구성됐다.

연주회에는 그라티아 색소폰 앙상블이 영상찬조로 출연해 바하의 토카타와 우리 가곡 ‘비목’을 들려준다.

이번 연주회는 캐나다 연합교회재단과 토론토 알파한인교회에서 후원하여 열려 유튜브에 올려진다.

연주회 유튜브 주소: https://youtu.be/Mmvac4bBCNY

                                                           < 문의: 416-457-7541, 647-500-7449 >

보건당국 "백신 접종 가속"…인구 대비 접종률 63%

 

 

캐나다의 코로나19 신규 환자 발생이 지난 4월 3차 유행 정점 때보다 7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공중보건국의 테레사 탬 최고보건관은 6월1일 회견에서 지난 4월 중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점기 당시 9천 명 수준이던 신규 환자가 최근 평균 2천700명 선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탬 보건관은 최근 코로나19 발생 추이에 대해 '괄목할 만한 감소'라고 규정하고 이는 전국적으로 강력한 방역 수칙 시행과 함께 백신 접종이 빠른 속도로 진전되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현재 최대 주인 온타리오주의 신규 환자가 699명으로 지난해 10월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또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받은 퀘벡주에서는 4월 중순 1천600명을 상회했던 신규 환자가 계속 하락세를 보여 이날 208명으로 집계됐다.

 

탬 보건관은 화이자 백신 공급에 차질이 없어 물량 확보가 매우 안정적인 상태라면서 내달 말까지 매주 200만 회분의 화이자 백신이 계속 공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모더나 백신의 경우 일부 공급 일정이 불규칙하지만 이달 말까지 수백만 회분의 추가 공급계획이 이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전문가 자문기관인 캐나다접종자문위원회는 이날 백신 접종 지침을 통해 다른 백신 간 교차 접종을 권고하면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1차 접종을 한 후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으로 2차 접종을 완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위원회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혈전증 발생 위험을 들어 1차 접종에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한 상태다.

 

이날 캐나다의 코로나19 환자는 총 138만3천201명으로 전날보다 1천637명 늘었고 누적 사망자는 19명 추가돼 2만5천566명으로 집계됐다.

백신 접종은 총 2천416만9천193 회분 이뤄져 인구 대비 접종률 63.5%를 기록했다.

트럭 운전만 수십년…동료들, 장례식 대신 100여대 트럭 행진 추모

 

코로나19로 함께 숨진 하비 메릴 로스 부부 [CTV]

 

코로나19에 함께 걸린려 투병한 캐나다 70대 부부가 17시간 차이를 두고 차례로 숨져 주변의 안타까움을 샀다.

밴쿠버에서 북쪽으로 1시간 거리의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 스쿼미시에 사는 하비 메릴 로스(76)와 부인 마거릿 게일(73) 부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함께 투병하다가 5월31일 같은 날 세상을 떠났다.

 

부부는 지난 4월 초 노스밴쿠버 종합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다가 코로나19 합병증이 악화했으며 지난 5일 남편이 먼저 숨을 거둔 후 다음날 부인도 뒤를 따랐다.

지인과 동료들은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장례식을 제대로 치르지 못하자 주말인 지 난 29일 트럭 100여 대로 행렬을 이뤄 스쿼미시 주변 도로를 돌며 부부를 추모했다.

 

부부는 지난 1969년 대서양 연안 프린스에드워드아일랜드(PEI)주에서 아기 둘을 데리고 서부 BC주로 이주했고, 이후 두 자녀를 더 얻었다.

스쿼미시에서 지내면서 남편 로스는 목재와 골재를 운송하는 트럭을 수십 년 동안 몰았고, 아내 게일은 종종 남편 트럭을 타고 함께 다녔다.

아들 스콧은 50년 넘게 해로한 부모님에 관해 "두 분이 서로가 없이는 살지 않으려 하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부는 코로나19에 걸려 함께 입원하기 직전까지 트럭 일을 계속했다고 한다.

친지들은 부인 게일이 지역 사회 청년 스포츠 단체를 도와 자원봉사 활동을 적극적으로 폈다고 회고했다.

트럭 추모 행사는 남편 로스가 일하던 운송업체 동료들이 주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함께 모인 트럭과 트랙터는 100여 대의 행렬로 밴쿠버에서 스쿼미시로 이어지는 99번 고속도로와 스쿼미시 시내 도로를 2시간 넘게 행진했다.

추모 행렬은 부부의 생전 모습을 담은 대형 사진을 앞세워 경적을 울리며 이어졌고, 가두의 주민들은 손을 흔들며 고인들을 기렸다.

 

다른 아들 앨런은 "생전 부모님이 주변의 주의를 끄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는 성격이셨다"며 "본인들은 행사를 부담스러워하셨겠지만, 그분들에게 이런 추모는 합당하다"고 말했다.

행사는 시내 종착지에서 30초간 경적을 울린 뒤 묵념을 하는 것으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