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지역 경찰은 6일 오전 미시사가의 한 주택에서 여성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 이 여성의 남편을 살인혐의로 체포해 기소했다.
이날 오전 630분 직전 미시사가의 Barwell Road근처
한 주택에서 사건 신고를 받은 경찰과 구조대가 도착해 50대 여성이 외상성 부상으로 고통받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 여성은 부상 때문에 곧 사망했다. 남편에 의해 저질러진 것으로 확인 된 타살 사건 당시 부부의 딸인 10대 소녀도 집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망한 여성의 남편인 스테판 케렐추크를 2급 살인 혐의로 체포, 기소됐다고 밝혔다. 그는 7일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다.


COVID-19가 계절행사에 어떤 영향주나 여론조사피해정도 따라 상반

COVID-19 대유행으로 인해 휴일과 계절 행사들에 대한 캐나다인들의 태도에 상당한 변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레거와 캐나다학 협회(Legar and the Association for Canadian Studies) 는 최근 COVID-19가 주요 계절행사에 대한 캐나다인들의 의식과 대응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 여론을 조사했다며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임박한 할로윈 풍속에 대한 것부터 물었다. 해마다 할로윈을 맞아 집집마다 트릭 오어 트릿(Trick or Treat)을 하며 사탕을 받기 위해 돌아다녔던 자녀를 둔 부모들은 올해도 다시 사탕을 받으러 가게 할 것인지에 대해 의견이 팽팽하게 갈렸다. 답변한 부모들 가운데 52%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고 48%보낼 것이라고 답했다.
이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지역적 차이가 뚜렷이 드러났다. COVID-19에 상대적으로 적은 피해를 입은 Atlantic 지역의 응답자들은 아이들을 내보내겠다고 응답한 반면 비교적 큰 타격을 입은 온타리오와 퀘벡에서는 대부분 내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사에서 전국의 응답자 가운데 49%가 올해는 어린이들에게 사탕을 나눠주기 위해 문을 열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 경우에도 애틀랜틱 지역 캐나다인들은 문을 열어 사탕을 나눠주겠다는 의견이 많았던 반면, 온타리오 주에서는 24%, 퀘백은 13%만이 문을 열어 사탕을 제공하겠다고 답했다.
다가오는 추수감사절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해 응답자의 40% COVID-19로 인해 추수감사절 계획에 차질을 빚었다고 밝혔고 다른 40%계획에 차질이 없다고 했으며 나머지 20%원래 추수감사절을 기념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크리스마스 휴가철에 대해서는 49%가 계획을 바꿀 것이라고 답했고 44%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다른 8%의 응답자는 아예 크리스마스를 기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조사는 캐나다 성인 1,523명을 대상으로 102일부터 4일까지 온라인으로 실시되었다.


5일 밤 9 20분쯤 스카보로의 L’Amoreaux 인근 지역에서 차량 전복사고가 발생, 남성 2명이 심각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사고는 핀치 애비뉴와 브리들 타운 서클 일대에서 일어났다. 무슨 이유로 차가 전복되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토론토 경찰은 차량이 멈추기 전에 세 번 전복되었다고 밝혀, 과속 중 운전 부주의로 차량이 구른 게 아닌지 의심되고 있다.

이 사고로 심각한 부상을 입은 두 남성 중 한 명은 외상 센터로 옮겨졌고 다른 한 명은 지역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경찰은 이들 중 한 명이 머리를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샤르팡티에·다우드나 공동수상생명과학 새 지평 열어

크리스퍼/ 카스9’ 개발해 암 · 유전질환 새 치료법 기여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7일 올해의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 미국의 제니퍼 다우드나(왼쪽)와 프랑스의 에마뉘엘 샤르팡티에(오른쪽)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두 과학자는 유전자 편집 연구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프랑크푸르트/EPA 연합뉴스

                   

2020년 노벨 화학상은 크리스퍼/카스9’라는 새로운 유전자 편집 방법을 개척해 생명과학 연구의 새 지평을 연 프랑스와 미국의 두 여성 과학자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7일 프랑스 출신인 에마뉘엘 샤르팡티에(52) 교수(독일 막스플랑크병원체연구소장)와 제니퍼 다우드나(56)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교수를 올해 노벨 화학상 공동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노벨위원회는 두 과학자는 크리스퍼/카스9를 이용해 동물이나 식물뿐만 아니라 미생물의 유전정보(디엔에이)를 매우 정밀하게 조작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생명과학 분야에 혁명을 일으켰다특히 크리스퍼/카스9는 새로운 암치료법을 찾는 데 기여하고 유전질환의 치료법에 대한 꿈을 가지게 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크리스퍼는 박테리아의 유전체(게놈)에서 특이하게 반복되는 염기서열 부분을 말하며, 카스9는 이 부분을 자르는 효소 이름이다. 샤르팡티에와 다우드나는 2012년 공동 연구를 통해 박테리아가 외부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기 위해 가지고 있는 면역시스템인 크리스퍼의 작용 메커니즘을 이용해 특정 유전자 서열을 조작할 수 있겠다는 아이디어를 내고, 실제 박테리아에서 이를 구현했다.

유전자 가위로 불리는 유전자 편집 기술은 이전에도 두 가지가 있었지만 크리스퍼/카스9는 정확도가 뛰어난데다 실험 시간을 크게 단축시켜 현재 세계 생물실험실에서는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기술로 자리잡았다. 또한 질환을 일으키는 유전적 상태를 검출하는 데 사용되기도 하고, 유전자를 조작해 병을 고치는 유전자 치료법 개발에도 쓰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김진수 전 서울대 교수가 크리스퍼/카스9 연구의 권위자로 꼽힌다.

이번 노벨 화학상 수상자들에게는 지난해보다 100만 스웨덴크로나가 늘어난 상금 1000만 스웨덴크로나(13510만원)가 수여된다.    이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