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회 재외동포 정책포럼.


서울서 재외선거 포럼, 비례대표 동포사회 내부 검증·추천 필요


내년 4월 총선 때 국회에 진출할 재외동포 몫 비례대표는 동포사회 내부의 검증과 추천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제완 재외국민참정권연대 사무국장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세계한인네트워크와 국회아시아경제포럼이 공동 개최한 `재외국민, 투표참여가 힘이다’라는 주제의 포럼에서 “2012년 재외선거는 대혼란의 장이 아니라 재외동포의 위상이 도약하는 기회가 돼야 한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내년 총선을 겨냥해 미국에서만 100명이 넘는 비례대표 후보자가 뛴다는 말이 들린다”며 “각 당이 비례대표에 재외동포 몫 의석을 할애한다면 동포사회가 능력과 자질을 갖춘 인물을 검증해 추천해야 하고, 검증을 거친 후보자들은 동포사회가 합심해 국회에 입성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여야 각 정당은 내년 총선 때 처음 실시되는 재외국민 선거와 관련, 동포사회의 표심을 잡기위해 비례대표 한 두 석을 동포들에게 배분하겠다는 입장을 직간접적으로 표명해 왔다.
김 국장은 구체적 방안으로 비례대표 공천 희망자들에게 정견 발표 기회를 주고 10명 정도를 추려내 정당에 추천하는 `오디션 공천’ 제도의 도입을 제안했다. 그는 인터넷 생중계와 700여개에 이르는 동포 언론사를 활용하면 동포사회가 충분히 후보 검증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포럼에서 또 김영근 세계한인네트워크 대표는 “작년 11월 모의 재외선거 결과를 보면 국토가 넓은 미국과 중국에서는 20%대, 일본에서는 60%대의 투표율을 보였다”며 “재외선거 투표율을 높이려면 관심도와 투표 편의를 제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우선 신문과 방송을 통한 재외선거 운동을 허용해 관심을 집중하는 한편 내년 총선부터 우편투표 도입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면 유권자등록만이라도 우편접수를 허용하고 투표소까지 교통수단을 제공하는 한편 순회투표소를 설치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그는 “재외선거가 불과 열 달 앞으로 다가왔기에 현실적으로 가능한 법안부터 개정해 투표율을 높여야 한다”며 “정당은 각자 자신들만의 이익을 생각하는 정책을 과감히 버리고 재외동포 사회의 바람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참석목회자와 장로 등의 기념촬영.


1년여의 성장 노회가입 기쁨


창립 1년 4개월째인 시냇가 나무교회(담임 이충익 목사: 265 Albion Rd., Toronto, M9W 6L4)가 5일 주일 오후 해외한인장로회(KPCA) 캐나다 동노회 가입 감사예배를 드렸다.
노회서기인 고영민 목사(해밀톤한인장로교회 담임) 사회로 드린 예배는 부노회장인 김중한 장로(하나님의 지팡이교회)의 대표기도와 노회장 강성철 목사(우리장로교회 담임)의 말씀선포, 부서기 고승록 목사(참좋은 복된교회 담임)의 헌금기도 등에 이어 강 노회장이 이충익 목사에게 가입기념패를 증정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석대호 목사(옥빌한인교회 담임) 가족과 박준호 목사(하나님의 지팡이교회 담임) 등이 함께 한 노회목사회 중창단의 특송도 있었다.

이날 강성철 목사는 ‘목자와 양’(요 10:1~5)이라는 설교에서 “하나님은 목자이시고 우리는 양이라고 말씀한 것처럼 교회도 목자인 목회자와 양인 성도들이 친밀하고 아름다운 관계일 때 사랑과 은혜가 충만하며 역동적인 교회가 된다”고 강조하고 ‘친밀한 관계’를 위해서는 “목자가 양떼를 잘 알고, 앞장서 인도하며, 양들을 위해 목숨도 내놓을 수 있아야 하고, 양들은 선한 목자의 음성을 분별하여 순종하고 따를 때 푸른 초장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비유해 말씀을 전했다. 
축사에서 박치명 목사(양문교회 담임)와 서욱수 목사(나이아가라한인장로교회 담임)는 차례로 “따뜻하고 감동있는 목사님과 함께 아름다운 이름의 귀한 개척교회로 탄생의 기쁨과 성장을 나누고 섬기며 훌륭한 노회에 가입한 여러분은 축복받은 것”이라고 축하했다. 부노회장인 이요환 목사(염광교회 담임)는 권면을 통해 “’또 하나의 교회’가 아닌지 늘 자계하며 초심을 잃지않고 구원과 성령의 역사가 끊이지 않는 교회가 되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광고를 겸해 인사를 전한 이충익 목사는 교회 개척과 이후의 일들, 교회이름에 담긴 ‘물과 나무’의 뜻을 소개하고 “영양을 주시고 돌봐 주신 하나님의 성실하심과 은혜, 또 어려울 때 부모 형제처럼 사랑을 주신 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눈시울을 붉히고 “내 양을 먹이라는 말씀과 아사교회생(我死敎會生)을 새기며 생명과 최선을 다해 교회와 성도들을 섬기겠다”면서 기도를 부탁했다.  이날 예배는 전노회장 박영덕 목사 축도로 마쳤다.

< 문의: 647-403-0926 >


밀알교회, 아이티 김용재 선교사 간증 은혜


밀알교회(담임 노승환 목사)는 앞으로 교회 협력선교사로 아이티를 섬길 김용재 선교사를 강사로 지난 3일부터 5일 주일까지 선교부흥회를 열어 세계선교와 복음전파 사명을 새로이 가다듬는 말씀의 축제를 가졌다.
김 선교사는 3일 저녁 ‘보이지 않는 하나님’(욥 23:8~14)이라는 제목의 간증을 시작으로 ‘멸시당하는 하나님’(민 14:11), ‘선교의 선봉장 되시는 하나님’(사 43:18~21, 롬 15:23~29) 등 제목으로 말씀을 전해 성도들의 선교열정을 붇돋웠다.

김 선교사는 첫날 간증을 통해 자신의 곡절 많은 삶과 상처들을 통해 선교사로 거듭나고 연단되어진 발자취를 솔직이 고백하고 그에 담긴 하나님의 뜻을 전해 성도들의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김 선교사는 불교가정에서 태어나 불우하게 보낸 학창시절과 하나님을 알게 되었음에도 도미니카에 건너가 사업성공으로 세속에 빠져 살았던 일, 갑자기 찾아온 파산의 위기 속에서 하나님의 찾으심을 깨닫고 의료선교사를 서원한 후 뒤늦게 신학과 의학·한방을 공부하게 된 일, 가정의 아픔 속에서 선교사로 다시 태어난 체험 등을 그대로 소개하고 “하나님은 어려움 속에서도 회복 시키고, 작정하신 일은 꼭 이루시는 분”이라고 전했다. 김 선교사는 “우리 모두가 하나님이 정하신 뜻이 무엇인지 물어보시길 권한다”면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선교하고 복음을 전해 죽어가는 영혼들을 구하라는 사명을 주셨다”고 선교의 사명을 강조했다. 이어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아이티를 섬기고 불쌍한 영혼들을 살리는 사역에 성도 여러분과 한 마음이 되어 전심전력하고자 한다”고 굳은 결의를 보였다.

이 자리에서 협력선교의 의의를 설명한 노승환 목사는 “하나님은 파산하고 깨어져 상처있는 이들을 들어쓰신다”면서 “오랜 기도와 헌신으로 아이티 협력선교사를 품고 세우는 일에 응답하신 하나님께 감사 드리면서 온 성도가 부서지고 깨진 나를 사용해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리며 한 마음 한 뜻으로 귀중한 사역에 동참하자”고 역설했다. 성도들은 선교 동역과 김 선교사를 위한 통성기도를 드리며 선교의지를 새롭게 다지는 은혜로운 시간을 가졌다.

< 문의: 416-226-4190 >

어릴 때 배가 아프면 엄마가 배를 쓰다듬으시면서 ‘엄마 손은 약손’이라고 말씀해주시던 기억이 난다. 누워서 엄마 손을 통해 따뜻함을 느끼며 스르르 한 잠자고 나면 신기하게도 씻은 듯이 낫기도 했다.
엄마 손이 약손이라는 것이 과학적으로도 증명되고 있다. 인체의 신경조직은 뇌에 빠른 속도로 전달하는 굵은 신경조직과 느린 속도로 전달하는 가는 신경조직 두 가지로 구성돼 있다고 한다. 출생 이후에 발달하는 굵은 신경조직은 일반적인 감각을 뇌에 전달하는 반면에, 어머니의 자궁에 있을 때부터 형성되는 가는 조직은 엄마의 애정과 같은 사랑의 감정을 뇌로 전달해준다는 것이다. 엄마의 손이 약손이라는 근거는 사랑이 담긴 엄마의 손이 닿을 때 가는 신경조직을 통해 사랑의 감정이 뇌에 전달되어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어 고통을 덜어주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엄마의 손이 약손이듯이 예수님의 손도 약손이다. 우리가 아파할 때 예수님은 사랑의 손으로 쓰다듬어주신다. 피 흘리신 손으로, 못 박히신 손으로 우리의 아픔을 어루만져 주신다. 외롭고, 지치고, 상하고, 쓰리고, 답답하고, 피곤하고 억울하고, 괴로울 때 예수님의 손은 우리의 영혼을 만져 주신다. 몇 번이고 어루만져 주신다, 어찌할 바 알지 못해 눈물 흘릴 때 우리의 눈물을 닦아주신다. 따뜻한 사랑의 품에 안으시고 말없이 등을 두드려 주신다.
예수님 손은 약손이다. 세상의 모든 슬픔을, 상처를 얼마든지 낫게 해주시는 사랑의 약손이다.

하나님께서 죄인을 구원하기 위해 자기의 사랑하는 독생자를 이 땅에 사람으로 보내시고 십자가에서 대속의 피를 흘리게 하셨다. 종종 이런 질문을 받곤 한다. 하나님께서는 좀 다른 방법으로 죄인들을 구원할 수가 없었는가?
다른 방도가 없다.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가 온전히 드러나면서 죄인들을 구원하는 방법은 이것밖에 없다. 죄 없는 하나님의 아들이 성육신하여 죄와 죗값을 지시고 십자가에서 저주를 받는 것밖에 다른 구원의 방도가 없었다.
다른 방법이 있었다면 왜 구태여 하나님께서 독생자를 저주의 십자가에 못박는 방법을 택하였겠는가? 독생자가 매맞고, 침 뱉음과 주먹질 당하고, 발가벗겨진 채로 온갖 수모와 조롱 속에 십자가에 처절하게 매달릴 때 하나님께서는 얼마나 마음이 아프시고 괴로우셨겠는가.

그러나 이 방법 밖에 없기에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피를 쏟으신 것이다. 이제 구원을 얻으려면 십자가에서 온전한 구원을 이루신 예수를 믿어야 한다. 십자가가 구원을 이루는 유일한 방법이라면 믿음은 구원을 얻는 유일한 방법이다. ‘예수의 피밖에 없네’라고 십자가를 믿고 의지할 때 거기에 영생의 길이 있다.
유일한 구원의 방법을 외면할 때는 다른 방도가 없다. 멸망 밖에 없다. 그러므로 예수의 피를 믿지 않은 자체가 곧 심판이다.

<박헌승 목사 - 서부장로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