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인회 ‘이상기류’

● Hot 뉴스 2012. 6. 9. 15:35 Posted by SisaHan
조성준 이사장 돌연 사퇴 등 잇단 불협화음

 토론토 한국노인회(회장 고학환)가 최근 내부 갈등으로 불협화음을 내는 등 이상기류에 빠졌다. 5.26 정기총회에 지난해 회비납부 회원의 참석을 막고 정관개정도 유보 시키는 등 상궤를 벗어난 모습으로 비난을 산 데 이어 조성준 이사장이 돌연 사퇴, 의외로 깊어가는 내홍이 표출된 것으로 노인회 안팎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고학환 회장의 5선 연임에 맞춰 지난 2월15일 이사장에 선출됐던 조성준 시의원은 4개월도 안된 6월4일 돌연 그만둔다는 사직서를 고 회장에게 보내 “이사장직을 비롯해 한국노인회와 관련된 모든 직책을 사임하기로 결정했다”고 통보했다. 또 언론사에도 당일 이같은 내용을 알렸으나 취재요청에는 응하지 않았다. 조 의원은 최근 노인회관 증축 허가문제와 정관개정 등 노인회 일에 적극 앞장 서왔다.
 
조 의원의 측근은 “그동안 한국노인회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애썼고 최근 이사장직을 맡으면서 증축허가를 얻는데 공헌하였으나, 최근 시정이 너무 바쁜 관계로 부득이하게 이사장직은 물론 노인회 관련 모든 직책에서 사임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린다.”고만 밝혔다.
지난 1.27 회장선거 때 고 회장의 러닝메이트로 출마했다가 선거에 임박해 사퇴한 바 있는 조 의원은 2.15 이사회에서 이사장에 선출된 뒤 “앞으로 노인회 발전을 위해 혼신을 다하겠다”면서 새로운 프로그램 개설을 비롯해 회원복지 향상을 위해 최선을 경주하겠다고 의욕을 밝혔었다.
조 의원의 사퇴에 대해 올해 초부터 고 회장의 선거를 도우며 노인회 일에 간여해 온 모 인사는 “조 의원이 정관개정위원회와 이사회에서 심도있게 검토해 만든 정관개정안을 총회에 상정하지도 않은 사실 등으로 매우 속상해 했다”며 “총회의 회원 참석규제를 포함해 일련의 파행과 운영이사 선출건, 회관증축건 등 최근 이상하게 돌아가는 노인회 내부 갈등에 의욕을 잃은 것 같다”고 전했다.
 
정관개정안의 경우 토론토 시측이 지적한 문제를 중심으로 시 관계자들과 상의해 자선단체에 적합한 안을 만들고 이사회에서도 누차 검토 후 총회에 상정토록 했으나, 자신이 해외에 나간 사이 열린 총회에서 갑자기 변호사를 불러 개정안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처리를 유보시킨 사실에 큰 실망을 표했다는 것이다. 이 인사는 또 조 시의원 사퇴에 앞서 지난 달 노인회에서 직책을 ‘박탈’ 당하고 크게 반발한 모 인사의 사례를 들어 “일부 세력이 고 회장을 업고 노인회를 맘대로 뒤흔들려는 것 같다. 노인회 위상이나 발전을 위해서도 걱정스런 일”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직책에서 밀려난 것으로 알려진 모 인사는 최근 “원칙대로 할려다가 따돌림과 보복을 당했다, 가만있지 않겠다”며 크게 반발 했었다.  이같은 기류 속에 일부 노인회원들이 지난 5.26총회를 무효화 시켜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총회 재소집 요구 서명을 추진할 것으로 전해지는 등 ‘한국노인회호’ 안팎의 파고가 높아지고 있다.

< 문의: 416-392-4078, 416-532-8077 >


2010년 최우수 신작 연극상과 2011년 베스트 오브 프린지 수상작인 ‘김씨네 편의점’이 유명세를 타면서 롱런하는 가운데 지난 5월31일 2012 토론토 연극비평가상(Toronto Theatre Critics’ Award)의 최우수 연극상(Best New Canadian Play)과 극중 아빠 역을 맡은 폴 선형 리 씨가 남우주연상(Best Actor in a Play, ) 수상, 연극계의 스타덤에 올랐다. 
캐나다로 이민 온 한인 가족이 편의점을 운영하며 겪는 고난과 눈물, 1세와 2세간의 갈등과 가족의 소중함 등을 차원높은 재미와 감동 스토리로 풀어낸 ‘김씨네 편의점’은 한인 1.5세 작가 최인섭(Ins Choi) 씨가 만든 수작이다.
 
작품성이 널리 알려지며 토론토 연극무대의 ‘본산’이라 할 소울페퍼 극장이 올해 첫 공연작으로 선정해 공연에 들어간 후 관객의 뜨거운 반응 속에 연일 매진사례를 기록하고 있다. 
연극은 소울페퍼의 Young Centre for the Performing Arts(50 Tank House Lane, M5A 3C4)에서 공연을 계속, 절찬리에 오는 16일로 예정된 연장 공연이 다시 7월4일까지로 재연장돼 토론토 마지막 공연을 갖는다.
공연 티켓은 전화(416-866-8666) 및 온라인예매(soulpepper.ca)가 가능하며, 공연장에는 한국어 프로그램북도 준비돼 있다. 자세한 공연 정보는 소울페퍼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금성 태양면 통과… 한국에서 관측


금성이 태양을 가로지르는 우주쇼가 한국 전역에서 6일 오전 7시 9분 38초부터 오후 1시 49분 35초까지 약 6시간 40분간 펼쳐졌다. 
금성의 태양면 통과를 이번에 놓치면 2117년 12월 10일, 2125년 12월 8일에나 볼 수 있다. 우리 세대에서는 마지막 관측인 셈이다.
 
금성은 태양보다 32분의 1정도로 작아, 까만 점이 태양의 밝은 면을 천천히 지나는 모습(왼쪽 검고 큰 점)으로 나타났다. 이번 통과는 금성이 태양의 왼쪽 상단부터 오른쪽 상단을 향해 대각선으로 비스듬히 내려가듯 진행됐다.
금성의 태양면 통과 현상은 지구-금성-태양이 일직선상에 놓이고, 지구의 공전궤도와 금성의 공전궤도 간에 교차점이 생길 때만 발생한다. 지구-금성-태양이 일렬로 늘어서는 1.6년마다가 아닌, 8년-105.5년-8년-121.5년 주기를 갖는 이유다.  지구에서 태양면 통과 현상이 관측되는 행성은 금성과 수성 뿐이다.


▶최 목사와 출판기념회 참석 임마누엘 연합교회 성도들.


최성철 목사 ‘깨달음의 하나님’ 출판기념회 열려


임마누엘 토론토 한인연합교회 최성철 담임목사의 ‘깨달음의 하나님’ 출판기념회가 지난 26일 저녁 도산홀에서 교회성도들과 각계 축하객 등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장해웅 제직회 의장의 환영인사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후임 목회자로 결정된 정성민 목사의 축사와 저자 최 목사의 인사말 및 교회에의 도서 헌정, 신혜숙 씨의 추천사 대독, 한인합창단 축가, 토론토대 김영곤 교수의 서평, 정창규 씨의 독후감 낭독 등에 이어 참석자들의 선구자 합창으로 마무리 됐다.
 
이 자리에서 ‘최성철 목사님과 나’라는 제목으로 축사를 한 정성민 목사는 “최목사는 젊음을 잃지 않으며 진보적인 사상을 개척하신 분”이라고 소개하고 “임마누엘연합교회에서의 지난 5년의 결실을 담은 저서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한결같은 삶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성철 목사는 인사에서 “지난 5년간 목회의 핵심은 ‘예수가 사신 것처럼 살자‘는 것이었다”면서 “강단에서 나누었던 신앙과 세상 이야기들을 모아 졸저를 내게됐다”고 밝히고 그동안 아껴준 성도들과 동포들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최 목사는 6월말 은퇴한다.

< 문의: 416-968-1800, 905-773-237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