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간 분할·공유 잘 활용 혜택 늘려

● Biz 칼럼 2012. 6. 18. 12:08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연금 활용 극대화전략
 
소득과 세금, 연금간에는 상당히 복잡한 관계가 있다. 은퇴 전에는 세금관리가 가장 중요한 사안이지만 은퇴자에게는 세금뿐만아니라 은퇴연금이나 은퇴자와 관련된 다양한 세금혜택도 고려해야 한다. 흔히 은퇴자들이 간과하기 쉬운 것이 부부간에 활용할 수 있는 국민연금인 CPP와 연금소득에 대한 분할(Splitting)과 공유(Sharing)전략이다. 
이러한 전략은 정부가 허용하는 것으로 특히 부부간에 소득차이가 있는 경우 이를 잘 활용하면 세금혜택이나 정부연금을 더 많이 받을 수있다. 대표적인 노인연금인 OAS는 소득이 6만 9천달러 이상이 되면 15%씩 감소되며, 65세이상에 혜택을 주는 Age credit세금혜택도 6만달러 정도가 되면 없어진다. 각종 정부 혜택을 많이 받기 위해 연금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우선 CPP은퇴연금을 부부간에 나누어 소득으로 보고할 수 있다. 이 CPP연금공유(Sharing)전략은 특히 부부간에 CPP연금이나 소득에 차이가 클수록 그 혜택도 크다. 이 전략은 소득이 높은 배우자의 소득을 소득이 낮은 배우자의 소득으로 이전함으로써 저소득 배우자게게 낮은 소득세율을 적용받도록 함과 동시에 고소득자는 소득을 줄임으로써 각종 연금이나 세금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CPP연금공유를 위한 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며, 몇가지 제약조건이 있다. 우선 배우자는 모두 60세 이상이어야 하고, CPP공유금액은 배우자가 함께 산 기간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또한 CPP 은퇴연금공유 신청은 캐나다 재정부(CRA)가 아닌 Service Canada에 해야 한다. CPP공유 신청승인이 이루어지면 CPP연금은 부부간에 나누어져 부부는 각각 새로이 산출된 연금을 받게 된다. 특히 CPP공유는 소급이 안되기 때문에 가급적 빨리 신청하는 것이 좋다. 흔히 CPP공유는 이혼이나 별거시에 부부간에 CPP재산을 분할하는 CPP credit splitting과는 다르다.
또한 세금보고시 연금소득을 부부간에 나누어 보고할 수 있는 연금소득분할이 있다. 이 연금소득분할은 2007년부터 시행되고 있는데 RRIF로 받는 소득, 보험회사의 정기예금이자 등을 부부간에 나누어 보고함으로써 소득조정과 세금혜택을 받을 수 있다.
 
65세이상 개인은 1인당 2000달러까지 연금소득에 대해 연방과 지방정부로부터 각각 15%정도의 세금을 공제받을 수 있다. 이러한 연금소득분할을 통해 매년 부부간에 연금을 2000달러까지 분할할 경우 부부 모두 연금소득 세액공제(Pension Income Tax Credit)을 받을 수 있을 뿐만아니라 부부간에 소득도 조정할 수 있다. 한 사례로 A씨가 20만달러의 5년만기 정기예금(이자율 2%)을 은행에서 같은 이자를 주는 보험회사의 정기예금으로 이전하여 예치할 경우 4천달러의 이자를 받게 되는데 이 경우 소득이 낮고, 연금소득이 없는A씨 부인에게 2천달러를 연금소득으로 세금보고할 수 있다. 이 경우 A씨는 소득을 저소득자인 부인에게 이전하여 매년 2천달러를 줄일 수 있고, A씨 부부는 예금이자를 매년 세금공제를 받을 수 있는 연금소득으로 보고할 수 있기 때문에 매년 약 1,200달러의 세금을 줄일 수 있다. 
그러나 OAS, GIS와 같은 노령연금, 국민연금인CPP, 은퇴보상약정(RCA)로 부터 받는 연금이나 미국의 IRA(은퇴저축) 등 해외에서 받는 연금은 연금소득분할을 할 수 없다. 
이상에서 살펴본 CPP연금공유나 은퇴연금분할 전략은 개인마다 다를 수 있고, 특히 저소득층의 경우 Age Credit은 3만 3천달러이상일 경우 세금혜택이 줄어들기 때문에 이러한 전략을 실행하기 전에 이러한 것들을 충분히 고려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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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회 19일 취업박람회 등 정착 서비스

● 한인사회 2012. 6. 18. 12:03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캐나다 한인 여성회는 6월19일(화)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노스욕 도서관 지하 메모리얼홀에서 취업박람회를 개최, 비즈니스와 건강, 재정, 교육, IT, 엔지니어 등 각 분야를 대상으로 전문가들 상담과 함께, ‘성공적인 취업전략’, ‘의료-보건분야 취업하기’, ‘IT-엔지니어 취업 이렇게’ 등 3개 주제의 세미나를 개최한다.
 
한편 7월7일(토) 에는 미술을 통해 가족간 소통과 유대를 강화하도록 하는 ‘가족 미술치료 워크샵’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여성회 사무실에서 진행한다. 또 7월16일(월)에는 총영사관에서 오후 1시30분부터 4시30분까지 영주권 및 시민권, 사회복지서비스와 의료보험 등 정착에 관해 상담·조언하는 서비스활동을 한다.

< 문의: 416-340-1234, settlement3@kcwa.net >


샤론성가단 정기연주회, 아름다운 합창 청중 매료

● 교회소식 2012. 6. 18. 11:57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샤론합창단원들과 한인석 지휘자가 연주를 마치고 청중의 박수에 답례하고 있다.


연륜과 땀의 샤론화음… 앙코르 세례

 창단 16주년을 맞이한 샤론 성가단이 연륜과 땀으로 빚어낸 여성합창의 진수를 선보였다.
‘찬양을 사모하는’ 기독여성들로 구성된 ‘토론토 샤론성가단’(단장 송복희, 이사장 이효빈, 지휘 한인석) 은 지난 9일 저녁 노스욕 큰사랑교회(담임 안성근 목사)에서 가진 2012정기연주회에서 아름다운 화음으로 참석한 청중의 큰 환호를 받았다. ‘소망의 기다림’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연주회는 멘델스존의 ‘나 주를 기다려(I waited for the Lord)’ 를 부르는 것으로 막을 올려 전반부에 슈베르트의 ‘미사(Mass in G)’ 를 이민영, 한선영, 오선미 씨의 솔로를 곁들여 연주했다. 피아노 반주는 한희 씨, 오케스트라는 바이올린 최성아·Jamie Kruspe, 비올라 김윤우, 첼로 정보인, 더블베이스 Tim FitzGerald 팀이 맡아 협연했다.

후반부에는 성가단이 라민쉬(Imant Raminsh)의 ‘거룩하신 구세주’를 부르고, 한선영, 이민영, 김혜원 씨가 슈베르트 곡과 한국민요 ‘남촌’ 등을 3중창(피아노 김미나, 장고 백충흔) 으로 들려줘 박수를 받았다. 첼로 정보인 씨는 뒤뷔시의 첼로소나타를 독주했다. 다시 성가단이 낸스(Richard Nance)의 ‘새기어 주오’와 ‘그리운 금강산’으로 휘날레를 장식하자 청중의 앙코르가 쏟아져 합창단은 한 곡을 더 선사해야 했다. 1996년 창단 이래 해마다 정기연주회를 열어 여성합창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샤론 성가단은 이번에도 수익금을 선교기금으로 전액 기부한다.
 
< 문의: 416-817-9521 >


[기쁨과 소망] 고향 냄새

● 교회소식 2012. 6. 18. 11:52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호수는 하늘만 올려다보고
하늘은 호수만 내려다보는,
어디에도 길은 없고 길이 모두 막혀버리고
물어볼 만한 사람도 없고 아는 사람도 없는,
그래서 아무도 접근할 수 없는, 단지 비 오는 날
한낮에 소방울의 무딘 소리를 따라,
소 가는 길을 따라, 소 가는 길을 밟아
호수까지 가는 방법밖에 없는
외로운 호수, 정든 호수,
나의 고향 같은 것.
(알렉산드르 솔제니친의 「섹덴 호수」 중에서)

문득 어디에서 나는 비누 냄샌가 하며 주위를 둘러 보았지만 결코 비누 냄새가
날 만한 곳은 없었다. 그런데 어디에서 나는 냄샌가… 생각하며 가던 길을 계속 걷다가 
세상의 냄새에 길들여져 있는 나의 모습이 보였다. 그 냄새는 비누 냄새가 아니라 꽃 향기였다.
어느 집 정원인지 모르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향을 내는 꽃나무나 꽃들이 있다면 굉장히 많아야 할텐데…
오지랍 넓게 남의 집 정원까지 걱정하며 그렇게 길을 걸으며, 세상에 빼앗긴 냄새의 근원을 찾느라 나의 뇌세포는 벌써 부지런히 과거의 거리를 더듬어 걷고 있었다.
그건 학교 정문에서 현관으로 들어가는 길 한 쪽에, 아마 오른쪽이었을 것이다, 있었던 라일락이었다.
그랬다. 그땐 그 냄새가 그렇게 상큼한지 몰랐는데 인간의 기억은 참으로 놀랍다.
그 냄새를 기억해 내다니… 그리고 아쉽게도 어릴 적 우리집 뒤에 있는 정원처럼 드나들며 놀았던 남산에서 흐드러지게 뭉게뭉게 피어 오른 진달래 꽃도 보인다.
그 녀석들은 그 모습만으로도 온 산을 싱그러운 냄새로 감싸고 있던 모습이라
나의 뇌세포는 지금도 가까이 있는 것처럼 기억을 해낸다. 지금은 볼 수 없지만…
그 냄새들은 솔제니친이 노래한 것처럼 내 마음의 고향으로 남아 있음에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었다.
 
하나님의 나라, 교회, 수많은 시간들 속에서 울리는 예배의 어울림들, 그건 이 땅을 살아가면서
누리는 또 다른 영혼의 고향이다. 결국은 그 안에서 모든 것의 완성이 이루어질 시작과 마침의 장소이며 시간들이다. 그래서 주님께 드리는 소리들은 아름답다. 멀고 먼, 그 모든 우주 공간에 울려 퍼지는 그 소리들은 세상 그 어떤 향기보다 귀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우리들의 고향의 냄새다.

< 석대호 목사 - 옥빌 한인교회 담임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