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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0.12 언론재단 한국관광
- 2021.10.11 LPGA 고진영 · PGA 임성재, 미국 남녀골프 같은 날 동반 우승
- 2021.10.11 이낙연측 "이재명 득표율은 49.32%…결선투표 반드시 진행"
- 2021.10.11 민주 경선 .. 강성 집토끼 잡은 추미애, 존재감 못 살린 박용진
현지 날짜 기준으로는 2009년 양용은-신지애 이후 12년 만에 쾌거
우승 축하를 받는 고진영
고진영(26)과 임성재(23)가 미국프로골프 남녀 대회를 같은 날 제패했다.
여자 골프 세계 랭킹 2위 고진영은 10일 미국 뉴저지주 웨스트 콜드웰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 달러)에서 최종합계 18언더파 266타로 우승했다.
2위 카롤리네 마손(독일)을 4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린 고진영은 이 우승으로 자신의 LPGA 투어 통산 10승을 달성했다.
우승컵을 든 고진영.
이후 임성재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총상금 700만 달러)에서 최종합계 24언더파 260타로 정상에 올랐다.
역시 2위와 격차를 4타로 벌린 임성재는 지난해 3월 혼다 클래식 이후 1년 7개월 만에 투어 2승째를 따냈다.
한국 국적의 선수들이 같은 날 PGA와 LPGA 투어 대회를 동시에 제패한 것은 한국 날짜 기준으로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같은 주말에 한국 선수들이 PGA와 LPGA 투어 대회에서 동반 우승한 사례는 세 번이 있었다.
2005년 10월 최경주(51)와 한희원(43)이 '동반 우승'을 했는데 날짜가 하루 차이가 났다.
당시 한희원이 우승한 LPGA 투어 오피스디포 챔피언십이 대회 도중 악천후로 예정보다 하루 늦은 현지 날짜 10월 3일에 끝났다.
또 2006년 10월에도 최경주와 홍진주(38)가 같은 주말에 우승 소식을 전했는데 당시 최경주는 미국에서 열린 크라이슬러 챔피언십이었고, 홍진주는 국내에서 열린 LPGA 투어 코오롱ㆍ하나은행챔피언십을 제패해 한국 날짜로는 역시 하루 차이가 났다.
우승컵을 든 임성재
이어 2009년 3월 양용은(49)과 신지애(33)가 역시 같은 주말에 우승했으나 이때도 신지애의 대회가 싱가포르에서 열려 한국 날짜로는 하루 먼저였다.
또 LPGA 투어 대회는 아니지만 2016년 8월 박인비(33)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다음 날 김시우(26)가 PGA 투어 대회 정상에 올랐는데 이때도 박인비의 경기가 하루 먼저 끝났다.
2014년 4월에는 노승열(30)과 교포 선수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같은 날 우승한 사례도 있다.
결국 이번 고진영과 임성재의 미국 남녀 대회 같은 날 한국 선수들의 동반 우승은 한국 날짜 기준으로는 최초, 현지 날짜 기준으로는 2006년 최경주-홍진주, 2009년 양용은-신지애에 이어 세 번째 쾌거가 됐다.
임성재는 우승 후 인터뷰에서 "(고진영의 우승 소식을) 지금 알았다"며 "한국 선수가 남녀 동반 우승하는 것이 드문데 (고)진영 누나께도 축하드린다. 한국 사람으로서 뿌듯하다"고 기뻐했다.
고진영, 파운더스컵 2연패…LPGA 투어 시즌 3승·통산 10승
14라운드 연속 '60대 타수'… 소렌스탐 최다 기록과 타이
이정은 공동 4위, 김아림·유소연 공동 6위, 박인비 전인지 공동 25위,
여자골프 세계랭킹 2위 고진영(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10승을 달성했다.
고진영은 10일 미국 뉴저지주 웨스트 콜드웰의 마운틴 리지 컨트리클럽(파71·6천612야드)에서 열린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까지 합계 18언더파 266타를 써내 카롤리네 마손(독일·14언더파 270타)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7월 VOA 클래식, 9월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 이어 고진영의 이번 시즌 3승이자 LPGA 투어 통산 10번째 우승이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45만 달러(약 5억3천만원)다.
LPGA 투어에서 10승을 채운 한국 선수는 박세리(25승), 박인비(21승), 김세영(12승), 신지애(11승)에 이어 고진영이 5번째다.
고진영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도 10승을 보유, 박세리(국내 14승), 신지애(국내 21승)와 더불어 한국, 미국 투어 모두 두 자릿수 승수를 올린 선수가 됐다.
고진영의 드라이버 샷
2017년 10월 국내에서 열린 LPGA 투어 대회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것을 계기로 미국 무대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2018년 1승을 올렸고, 2019년 4승, 지난해 1승, 올해 3승을 거뒀다. 2019년엔 ANA 인스피레이션, 에비앙 챔피언십 등 두 차례 메이저대회도 제패했다.
2019년 파운더스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지난해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않아 2년 만의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 고진영은 대회 2연패에도 성공했다.
고진영의 2연패에 2018년 박인비(33)를 포함하면 파운더스컵에선 3회 연속 한국 선수가 정상에 올랐다. 2015년엔 김효주(26), 2016년엔 김세영(28)도 정상에 올라 올해 10회째인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5차례 우승했다.
3라운드까지 13언더파 200타로 단독 선두를 달린 고진영은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하나를 묶어 5타를 줄여 큰 위기 없이 정상에 올랐다.
1라운드 8언더파 단독 선두로 나선 뒤 이후에도 줄곧 리더보드 맨 위를 지키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이뤘다.
아울러 고진영은 7월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69타를 친 것을 시작으로 14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를 써내 '전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LPGA 투어 역대 최다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번 대회에서 고진영은 1∼4라운드 각각 63, 68, 69, 66타를 적어냈다.
공동 2위에 4타 앞선 선두로 이날 4라운드를 시작한 고진영은 6번(파4)과 8번(파5) 홀에서 버디를 뽑아내 2위와 5타 차로 여유롭게 전반을 마쳤다.
두 조 앞에서 경기한 마손이 6∼13번 홀에서만 5타를 줄여 3타 차로 좁혀왔으나 고진영은 12번 홀(파4) 두 번째 샷을 홀에 바짝 붙인 뒤 버디를 잡아냈고, 13번 홀(파3)에서도 한 타를 더 줄여 독주 체제를 더욱 공고히 했다.
15∼16번 홀 연속 버디 이후 17번 홀(파4)에서 까다로운 내리막 파 퍼트를 놓쳐 유일한 보기가 기록됐으나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
이정은(25)은 최종 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공동 4위(10언더파 274타)에 올랐고, 김아림(26)과 유소연(31)이 공동 6위(9언더파 275타)에 자리했다.
김세영과 신지은(29)은 공동 13위(6언더파 278타),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는 공동 19위(5언더파 279타)로 대회를 마쳤다.
박인비와 전인지(27)는 공동 25위(4언더파 280타), 김효주는 공동 42위(2언더파 282타)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고진영의 이번 우승으로 LPGA 투어에서 한국 국적 선수들의 통산 승수는 199승으로 늘었다. 다음 대회는 21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으로, 국내에서 200승 돌파 가능성이 있다.
임성재,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우승… 한국인 PGA 투어 20승
상금·대상포인트 2위 도약, 마지막날 보기없이 버디 9개나 몰아쳐
임성재(23)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총상금 700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임성재는 10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PC 서머린(파71·7천25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몰아치고 9언더파 62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24언더파 260타의 성적을 낸 임성재는 2020년 3월 혼다 클래식 이후 1년 7개월 만에 PGA 투어 정상에 복귀했다.
PGA 투어 100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통산 2승을 달성한 임성재의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126만 달러(약 15억원)다.
이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은 PGA 투어에서 통산 20승째를 쌓았다.
2002년 5월 최경주(51)가 컴팩 클래식에서 처음 우승한 이후 2011년 5월 역시 최경주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10승째였고, 이번 임성재가 20승 이정표를 세웠다.
한국 선수의 PGA 투어 우승은 올해 5월 이경훈(30)의 AT&T 바이런 넬슨 이후 5개월 만이다.
대회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한 임성재
3라운드까지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6위로 4라운드를 시작한 임성재는 초반부터 '불꽃타'를 휘둘렀다.
1, 4, 6번 홀 버디로 선두를 따라잡고 공동 1위가 된 임성재는 7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기록해 매슈 울프(미국)와 공동 선두에서 힘겨루기를 이어갔다.
결정타는 9번부터 13번 홀까지 임성재의 5개 홀 연속 버디였다.
울프도 9번 홀(파5) 버디로 응수하며 임성재를 2타 차로 따라붙었으나 곧바로 10번 홀(파4) 보기가 나오면서 임성재와 격차가 4타로 순식간에 벌어졌다.
기세가 오른 임성재는 5개 홀 연속 버디로 2위권과 격차를 5타로 벌리며 승기를 잡았고, 이후 홀들은 침착하게 파로 마무리해 4타 차 승리를 거뒀다.
2020-2021시즌 498개의 버디를 잡아 PGA 투어 한 시즌 최다 버디 기록을 세운 '버디왕'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도 버디 26개를 쓸어 담고 두 시즌 연속 '버디왕' 등극에 시동을 걸었다.
임성재는 시즌 상금 130만2천788 달러로 상금 2위, 페덱스컵 포인트에서도 2위에 올랐고 최다 버디 부문은 45개로 공동 22위지만 라운드당 버디는 5.6개로 최다 버디 1위 네이트 래슐리(미국)의 라운드당 5개보다 많다.
이날 미국 뉴저지주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파운더스컵에서는 고진영(26)이 우승, 한국 선수들이 같은 날 PGA 투어와 LPGA 투어를 석권하며 새벽부터 TV 앞에서 응원한 팬들에게 좋은 선물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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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발표, 명백한 당헌당규 위반…의도했다면 부정선거"
이의제기 관련 회의 마친 홍영표= 이낙연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홍영표의원이 11일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대선 후보 경선 무효표 처리 이의제기 관련 회의를 마치고 차량을 기다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였던 이낙연 전 대표 측은 11일 경선 도중 사퇴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 김두관 의원의 득표를 '무효 처리'한 당 지도부에 강력히 반발하며 결선투표 실시를 요구했다.
이 전 대표 캠프는 전날 경선 결과 발표 직후 무효표 처리와 관련, 당 선관위에 공식적으로 이의제기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낙연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인 홍영표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캠프 소속 의원 일동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잘못된 무효표 처리를 바로 잡아야 한다"며 "(무효표를 유효화할 경우)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은 49.32%로 과반에 미달해 결선투표를 반드시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10일 민주당 선관위와 지도부의 경선 결과 발표는 명백히 당헌·당규에 위배된다. 특별당규에 대한 지도부 판단에 착오가 있었다"며 "당헌·당규를 오독해서 잘못 적용하면 선거의 정통성이 근본적으로 흔들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무효표 적용과 관련한 특별당규 조항을 들어 "9월 13일(정세균 후보 사퇴일) 이전에 정 후보에게 투표한 2만3천731표와 9월 27일(김두관 후보 사퇴일) 이전에 김 후보에게 투표한 4천411표는 사퇴하지 않은 후보에게 투표한 것이므로 당연히 유효투표"라고 주장했다.
지난 경선 TV토론을 준비하는 이재명 후보(왼쪽)와 이낙연 후보
이어 "이들이 얻은 표는 이미 순회경선에서 선관위가 개표결과를 발표할 때 유효투표로 공표한 것이며 이후 무효라고 별도 공표나 의결도 없었다"며 "당연히 어제 최종 결과 발표 때 '단순 합산'에 포함하는 것이 당헌·당규에 맞다"고 했다.
홍 의원은 "선관위원장이 개표 결과를 공표한 순간 유효투표로 확정되는 것이어서 후보자가 사퇴했다고 소급해서 무효로 할 수는 없다"며 "선관위 발표는 명백한 당헌·당규 위반"이라고 재차 주장했다.
캠프 정치개혁비전위원장인 김종민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송영길 대표나 당 최고위원 일부는 당헌 당규상 이론의 여지가 없다고 확신하는 데 그것은 착오"라며 "송 대표 주장대로 무효가 되려면 '사퇴한 때에는 사퇴한 후보자의 모든 투표는 무효가 돼야 한다'는 규정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선관위는 이미 유효투표라고 당시에 발표했는데 나중에 갑자기 두 후보의 유효표를 빼버렸다"며 "의도했다면 부정선거이고 의도하지 않았다면 실수이자 착오다. 빨리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총괄본부장인 박광온 의원은 "경선 불복을 운운하는데 이것은 전혀 다른 문제"라며 "축구, 야구 경기에서 심판 판정에 문제가 생기면 영상판독장치로 다시 판독한다. 이의를 신청하는 것"이라며 "그런데 이의를 신청했다고 경기 불복이라고 이야기하느냐"고 말했다.
홍 의원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도 고려하느냐'는 질문에 "정치적 정무적 리더십이 발휘돼 문제가 슬기롭게 해결되길 바란다"며 "당의 여러 시스템을 통해 바로잡힐 수 있다. 법적 대응은 현 단계에서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낙연 전 대표도 이의제기에 동의했느냐'는 물음에는 "이낙연 후보도 알고 계신다고 생각하면 된다"며 "다만 후보가 나선다고 문제의 해결고리가 만들어진다고 생각지는 않는다"고 답했다.
송영길 "이재명 후보 확정"…이낙연 이의제기 사실상 거부
"대한민국 집권여당인 민주당은 당헌당규 따라 운영"
"이낙연 대표 선출 전대 때 통과된 당규…원팀은 소명"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11일 전날 발표된 대선 경선 결과에 대해 이낙연 전 대표 측이 이의신청에 나선 것과 관련해 "우리 당은 어제 이재명 후보를 20대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확정 발표했고, 제가 추천서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날 이 후보와 대전현충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이 헌법에 따라 운영되는 것처럼 대한민국 집권여당 민주당은 당헌당규에 따라 운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이 당헌당규는 제가 당 대표일 때 만든 것이 아니고, 이해찬 전 대표 때 만들어져서 지난해 8월 이낙연 전 대표를 선출하던 전당대회 때 통과된 특별 당규"라며 "이 전 대표를 선출하면서 같이 전 당원 투표에 의해 통과된 특별당규에 근거해 대통령선거가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송 대표의 이날 발언은 전날 경선 발표와 관련한 이낙연 전 대표측 이의제기에 대해 사실상 수용 불가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다만 송 대표는 '이의제기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받아들여도 되느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표현하기보다는, 저희는 어제 이재명 후보를 20대 대통령 후보자로 선포했고, 추천장을 공식적으로 수여했다는 말씀을 드리겠다"고 답했다.
또 "여러 이의제기된 것들은 선관위나 당 기구의 공식 절차를 통해 처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 대표는 "선거라는 게 사실 결과를 수용하는 데 상당히 마음이 아프고, 저도 두 번 떨어지고 세 번째 당 대표가 되었기에 그런 아픔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원팀'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저희 민주당이 분열됐을 때 군사 쿠데타가 발생했다"며 "30년에 걸쳐 영호남을 통합하고 전국적인 민주당을 만든 과정을 이낙연 총리께서는 기자 시절부터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름을 받아 저와 16대 국회를 하며 같이 겪어온 분"이라고 했다.
또 "저희 민주당은 함께하며 이 과정을 겪어왔기 때문에 원 팀이 될 수밖에 없고, 이는 개개인을 넘어 민주당에 주어진 소명"이라며 "대통령도 어제 청와대 박경미 대변인을 통해 경선 과정도 잘 됐다고 분명히 명시해서 축하메시지를 보내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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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막을 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에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두 자릿수에 가까운 득표율을 기록하며 최종 3위로 결승선을 끊었다. 애초 ‘빅3 후보’(이재명·이낙연·정세균)가 아닌 군소주자로 분류됐지만 선명한 개혁성을 기치로 여권 내부의 표를 끌어모으며 정치적 저력을 확인시킨 것이다.
지난 6월 추 전 장관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해 “꿩 잡는 매”가 되겠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할 때 당 안팎의 시선은 곱지 않았다. 중도층 민심 이반의 결정적인 계기가 됐던 ‘추(미애)-윤(석열) 갈등’의 주역인 만큼 그의 대선 출마가 경선 흥행에 도움이 되지 않고 ‘반사체’로서의 윤 전 총장의 존재감을 더욱 강화시킬 것이라는 우려였다.
그러나 추 전 장관은 경선 과정에서 일관되게 검찰개혁 등을 강하게 주장하며 당내 강성 지지층의 호응을 끌어냈다. 윤석열 검찰총장 시절 검찰의 고발 사주 의혹이 불거진 것도 윤 전 총장과 격하게 부딪쳤던 추 전 장관에겐 득점요인이었다. 최종 득표율 9.01%를 득표하며 ‘개혁 정치인 추미애’의 가능성을 확인시킨 그는 내년 서울·대구시장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한국정치의 세대교체’를 전면에 내세웠던 박용진 의원은 저조한 득표율(1.55%)를 기록하며 경선을 마쳤다. ‘97세대’(90년대 학번, 70년대생)의 선두주자로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했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당선 등 정치권의 세대교체 분위기에 힘입어 각종 여론조사에서 여권 대선주자 3위까지 치고 올라갔지만 기세는 금방 꺾였다.
‘실용주의’를 내세우며 법인세·소득세 감면을 주장하거나 ‘삼성 저격수’를 자처하다 삼성을 방문해 “투자하는 기업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히면서 일관성 없는 행보라는 비판에 직면한 것이다. 정세균·김두관 후보와 달리 저조한 득표율에도 완주하며 ‘다음’을 기약한 박 의원은 내년 서울시장 도전을 고민 중이다. 이번 경선으로 확인된 미약한 당내 지지 기반을 확장시켜야 하는 숙제가 그에게 남았다. 서영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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