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지난 1960년대 이후 약 50년 동안 놀라운 속도로 성장 가도를 달려왔다. 한국은 정치분야에서 민주주의 제도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킴으로써 국제 사회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사회복지 분야에서 한국은 의료보험 제도를 일찌감치 도입해 비교적 성공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오히려 미국인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입장이 됐다. 스포츠에서도 한국은 다양한 종목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를 다수 배출했고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종합 5위를 기록했다. 문화 분야에서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류를 유행시켜 한국의 이미지를 폭발적으로 높인 데 이어 활동 범위를 미국이나 유럽으로 확장하고 있다. 과학기술 분야에서도 획기적인 기술력 향상을 이뤄 각종 전자제품, 반도체, 조선, 자동차 관련 기술등에서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우리 한국인은 이런 놀라운 성과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하곤 한다. “1950년대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였다. 당시 개인 소득은 소말리아와 비슷했다. 그러나 엄청난 국민적 희생과 효과적 산업 정책으로 바닥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 결국 세계 10위의 경제 대국으로 우뚝 섰다. 이런 성취는 수많은 난관을 넘어서며 열심히 일한 결과이며 교육열이 뒷받침되었다”
맞는 이야기다. 그런데 하버드대 박사 출신인 한 교수는 자신의 책에서 한국의 발전을 또 다른 관점에서 바라본다.
“1950년대 한국과 소말리아는 절대 비슷하지 않았다. 당시 한국에는 지하자원이 부족했지만 수천 년 동안 내려온 위대한 학구열과 학자 존중 전통이 있었다. 한국인들이 하루하루 버틸 식량을 얻기 힘든 기아 상태에 처했고 구호 식량을 타기 위해 긴 줄을 서야 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 줄에 선 사람 중에는 화학이나 기계공학을 공부한 전문가도 있었고 국가 전략과 행정에 대해 수준 높은 식견을 갖춘 지식인도 있었다.”
한국의 많은 지식인은 한국이 100여 년 전 구한말의 상황과 다를 것이 없다면서 더욱 열심히 일해서 나라를 부강하게 만들지 않으면 언제 나라를 빼앗길지 모른다는 경고를 만고불변의 진리나 주문처럼 외우고 있다.


그런데 이 한 외국인은 우리 나라와 민족을 상당히 긍정적인 눈으로 바라보고 한국인 스스로가 간과했던 부분을 발견했다. 지금의 한국은 갑자기 튀어나온 것이 절대로 아니다. 위대한 고전의 전통을 바탕으로 조성된 현재 문화의 깊은 뿌리가 절대로 간과되거나 무시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나도 타국에 살면서 조국을 그리워하며 잘 되길 걱정하는 한 사람 중의 하나이지만, 지금껏 너무나도 부정적으로 조국을 바라보았던 것 같다. ‘이러다가 한국이 곧 퇴보하고 망하는 것 아닌가?’ 부정적으로 세상을 살면 너무나도 소중한 것들을 보지 못하고 지나칠 때가 많다. 하지만 조금만 생각을 바꿔 세상을 밝게 보면 그 동안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게도 내 자신도 깜짝 놀랄 때도 있다. 요즘 유행하는 말이 있다. ‘생각이 실력이다.’ 내 생각이 긍정적이면 남 보다 많은 것을 볼 수 있는 실력을 갖추게 될 것이다. “눈은 몸의 등불이니 그러므로 내 눈이 성하면 온 몸이 밝을 것이요” (마태복음 6:22)

< 박대웅 목사 - 캐나다 새순교회 담임목사 >



한국 각 교단들 100주년 총회

● 교회소식 2015. 9. 18. 17:09 Posted by SisaHan

예장 합동·통합, 기장 등 새 다짐… 대신·백석은 교단통합

선교130주년이며 광복 70주년, 분단 70주년을 맞은 올해 한국 기독교의 장자교단들이 100주년 총회를 개최했다.

예장 합동은 제100회 총회를 9월14일 대구 반야월교회(담임 이승희 목사)에서 총대 1,465명(목사 734명, 장로 731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 18일까지 각종 안건들을 처리한다.
총회에서 직전 부총회장이었던 박무용 목사(대구수성노회 황금교회)가 총대들의 박수 속에 총회장에 추대됐다. 부총회장은 투표 끝에 김선규 목사(평양제일노회 성현교회)가 당선됐다.
박무용 신임 총회장은 “역사적인 제100회 총회를 맞아 숭고한 신앙의 전통을 돌아보며, 당면한 여러 과제 앞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개혁주의 신앙 확립에 힘쓰고, 정책 중심의 총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미자립교회 지원에도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예장 통합 제100회 총회가 역시 14일 청주상당교회(담임 정삼수 목사)에서 ‘주님, 우리로 화해하게 하소서(고후 5:18-21, 창 33:1-4)!’를 주제로 개막, 17일까지 열리고 있다.
개회예배에서 총회장에 선출될 부총회장 채영남 목사가 ‘주님, 우리로 화해하게 하소서(고후 5:18-21, 창 33:1-4)’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채 목사는 “하나님께서 우리 교단을 사랑하사 제100회 총회를 은혜 가운데 개회하도록 허락하셨다”며 “특히 금년은 광복 70주년, 선교 130주년을 기념하는 해로, 이 같이 뜻깊은 해에 100회 총회를 맞이하니 그 의미가 더욱 크다. 1912년 총회 창립 이래 교단을 하나님나라의 도구로 사용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고 전했다.
임원 선거에서 부총회장 채영남 목사가 총회장을 승계 했으며, 목사부총회장에는 이성희 목사(연동교회)가 선출됐다.

한국기독교장로회도 제100회 총회를 14일~17일 강원도 원주 영강교회에서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억하라’를 주제로 열었다. 기장 교단은 100회 총회를 기념해 모든 예배와 행사를 ‘광야’라는 컨셉트에 맞춰 진행했다. 총회장 황용대 목사는 ‘기억하는가? 기장의 발걸음을!’이란 제목의 설교에서 “구약의 이스라엘 민족들은 하나님에 대한 기억을 잃으면서 타락하기 시작했고, 신약에서 예수님의 성만찬을 통해 예수를 통한 새로운 세계를 약속 받았다”며 “이번 총회는 기억을 강조하고 기장의 정체성과 사명을 확인하는 총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총회 임원선거는 새 총회장으로 최부옥 목사(서울동노회 양무리교회)를 선출됐다. 목사부총회장에는 권오륜 발음교회 목사가 선출됐다.

한편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과 백석이 통합해 한 교단이 됐다. 두 교단은 14일 수원과학대학에서 ‘통합 총회’를 열고, 통합총회장에 장종현 목사를 추대했다. ‘믿음으로 하나되어 사랑하는 총회’(창 2:24~25)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총회에는 양측 합쳐 1,330명의 총대가 등록·참석했으며, 통합된 교단의 규모는 8천 교회 이상이라고 주최측은 밝혔다. 통합된 교단의 명칭은 대한예수교장로회(대신)로 하고, 제1부총회장 이종승 목사(백석), 제2부총회장 유충국 목사(대신), 제3부총회장 이주훈 목사(백석), 제4부총회장 박근상 목사(대신),등을 추대했다. 다음 회기부터는 백석-대신 측에서 차례로 1년씩 총회장을 맡기로 했다.



KAPC 캐나다노회 제64회 가을 정기노회에 참석한 목사 등 총대들.



“본 보이며 낮아져 섬기자”
KAPC 가을노회 열린한마음 전상규 목사 청빙 등 회무

미주 한인예수교장로회(KAPC) 캐나다노회(노회장 송영인 코너스톤교회 담임목사)가 제64회 2015 가을 정기노회를 9월14일 오후 빌라델비아 장로교회(담임 김경진 목사)에서 열었다.
노회는 이날 먼저 개회예배를 드리고 성찬예식을 가진 뒤 회무처리에 들어갔다.


최기정 부노회장(예본교회 담임목사) 사회로 드린 예배는 이경석 장로부노회장(빌라델비아장로교회)의 기도에 이어 송영인 목사가 ‘본을 보였노라’(눅 13: 1~`7)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송 목사는 “우리의 소망은 하늘에 있다.”고 강조하고 “주 예수님이 오시는 날까지 담대하게 주님을 따라가며 본을 보이고, 좀 더 낮아져서 섬기는 믿음의 종들이 되길 바란다.”고 말씀을 전했다. 예배는 김경진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이어진 성찬예식은 지근혁 목사(온세상장로교회 담임)의 집례로 김혁기 목사(사랑의 교회 담임)가 기도하고 지 목사가 ‘성찬식의 결단’(고전 11: 23~29)이라는 제목의 권면의 말씀을 전한 뒤 이경석 장로와 허헌 장로(가든교회)가 분병과 분잔을 하여 진행됐다. 성찬식은 최영철 목사(안디옥교회 담임)의 축도로 마쳤다.
이날 회무에서는 열린한마음교회 새 담임목사로 결정된 전상규 목사 청빙을 허락하고 새로남교회의 ‘그레이스 힐 교회’(담임 지광이 목사)로의 교명변경을 허락했다. 또 김용원 전도사(소망교회)의 목사안수건도 통과됐다.


노회는 이날 밤 폐회예배를 드리고 마쳤다. 노회장 송영인 목사 인도로 드린 폐회예배는 김덕원 목사(꽃동산교회 담임)가 기도한 뒤 송 목사가 ‘영광의 관을 얻으리라’(벧전 5: 1~4)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고 서인구 목사(소망교회 담임) 축도로 예배와 노회가 마무리 됐다.


< 문의: 519-690-2531 >



한국노인회 “숙원 이뤘다”

● 한인사회 2015. 9. 18. 17:01 Posted by SisaHan


복지센터 준공, 워커톤대회도 열어
노인회 워커톤‥ “회관 후세에 유산으로”

토론토 한국노인회(회장 김정배)가 지난 9월12일 ‘제29회 워커톤(Walk-A-Thon)대회’와 새로 증개축한 회관인 한인종합복지센터 준공 및 개관식을 성대히 열었다.
워커톤에 앞서 이날 오전 가진 준공식에는 노인회원들 외에 지역 정치인과 시의원, 한인사회 단체장 등 각계 인사가 참석해 테이프를 자르고 축하했다. 김정배 한국노인회장은 준공식 환영사에서 “종합복지센터는 노인들을 사랑하는 많은 분의 눈물과 땀이 어린 헌신이 밑거름이 되어 세워질 수 있었다”면서 고인이 된 고학환 전임회장의 노고를 언급하고 “이제 남은 숙제는 이 아름다운 센터를 잘 관리하고 운영하여 후세에 값진 유산으로 넘겨주고 발전시키는 일“이라며 노인들을 위한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을 당부했다.


이어진 워커톤은 개회식에 이어 노인회의 무궁화 농악대를 선두로 노인회 간부들과 이기석 한인회장 등 동포단체장, 한식 전통의상의 신랑신부를 비롯한 공연팀들이 한인타운인 블루어 거리를 행진,시민들의 눈길을 모았으며, 크리스티공원에서는 각종 공연이 있었다. 앞서 윤방현 부회장의 개회선언과 이형관 온주 교회협의회 부회장(성석성결교회 담임목사)의 기도로 시작된 개회식은 김정배 회장의 환영사와 한상훈 공동대회장의 대회사, 이기석 한인회장과 조성준 시의원, 강정식 총영사 등의 축사가 있었고 김정배 회장은 조성준 시의원과 유경호 씨 및 회관공사 관계사, 트릴리움재단 등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어 임태익 모금위원장이 7만여$의 기부금을 전달하고 무궁화합창단 공연으로 마친 뒤 워커톤 행진에 들어갔다. 이날 점심은 큰빛교회 봉사위원회가 제공했으며, 오후에는 공연과 ‘다함께 즐거운 시간을’ 프로그램으로 태권도시범과 사물놀이, 가수 정희정과 레인보우 및 유양일 씨 팀이 흥겨운 가요를 들려주기도 했다.


< 문의: 416-532-8077, 8257 >



6월 모의선거 과정 곳곳 허점… 내년 총선 앞서 개선책 절실

내년 4월 총선에 대비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모의 재외국민 선거를 실시한 결과 투표용지가 개표장에 도착하지 못한 채 분실되는 등 허점이 곳곳에서 드러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영우 의원이 중앙선관위로부터 제출받은 ‘모의 재외선거 평가서’에 따르면 2개 공관에서 운송장이 분실됐고, 1개 공관에서는 항공사간 인계·인수 오류로 투표를 마친 용지가 국내에 도착하지도 않았다.


또 재외국민 선거가 진행되는 엿새 동안 매일 투표시간 마감 후 투표함을 개봉해 항공기로 운송하고, 이를 다시 우정사업본부를 거쳐 해당 구·시·군 선관위로 보내는 등 여러 단계를 거치는 바람에 분실하거나 개표 마감 전에 도착하지 못하는 우려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밖에 중앙선관위는 일부 국가의 외교통신망 두절, 재외공관 재외선거 담당자의 업무 인식과 책임의식 저조 등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번 총선의 재외국민 투표는 내년 3월 30일부터 4월 4일까지 재외공관 투표소에서 이뤄지며, 중앙선관위는 이에 대비해 지난 6월 29일 전 세계 167개 공관에서 모의 투표를 실시했다.


김 의원은 “투표용지 분실이 발생한 것은 참정권이 침해받는 아주 큰 문제”라면서 “재외공관에서 바로 개표해 중앙선관위에 통보하거나, 중앙선관위가 일괄개표 한 다음 해당선거구에 통보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