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한미동맹, 누가 평가하는가

● 칼럼 2017. 7. 5. 13:42 Posted by SisaHan

서울에는 한국은 미국과 철저하게 공조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 “철저함” 속에는 “동맹 차원”의 결정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길만이 우리가 살 길이라고 믿는다. 이들 가운데 “천성적으로 미국의 모든 것에 동조적(naturally sympathic to all things American)인 사람들”도 있다. 이 말은 2006년 7월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가 본국에 보낸 외교 전문에 나오는 표현이다. 한국의 소위 주류 외교안보 전문가들을 묘사하면서 사용했다.
워싱턴의 한반도 전문가들은 중국이나 일본 전문가 그룹보다 수적으로 빈약하다. 그들은 한국 언론매체의 영문판 뉴스와 번역 서비스를 이용하여 한국의 소식을 듣는다. 이들의 지식과 의견은 한국 뉴스와 언론에 도드라지게 등장한다. 마치 그들이 미국의 정책이고 대표적 의견인 듯 말이다.


이들은 북한과 협상은 불가능하며, 더 강력한 제재를 통해 북한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한다. 북한이 곧 붕괴할 것이라고 믿는 전문가들도 꽤 된다. 흥미로운 사실은 워싱턴의 한반도 전문가들과 천성적으로 미국에 동조적인 전문가들은 끈끈한 유대와 연대를 유지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같은 학교를 다녔거나, 오랜 기간 세미나에서 교류했거나, 정책 용역을 공동으로 진행했거나, 아니면 단순히 서로 간의 필요가 맞아떨어져서 매우 세밀하고 조직적인 연결망을 유지한다.
이 연결망이 사실상 동맹의 성공과 실패를 결정한다. 아니, 엄밀히 말하면 이들이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한-미 관계의 평가가 180도 뒤바뀔 수 있다. 예를 들어, 노무현 정부 시기, 한-미 관계가 좋지 않았다는 평가는 이들이 생산해 놓은 그들의 담론이다. 양국 간의 공조가 흔들렸고, 동맹이 약화되었다고 주장한다. 동맹 공조가 흔들렸다면, 어떻게 한-미 자유무역협정이 체결되었으며, 왜 한국이 세계에서 세번째로 큰 규모의 지상병력을 이라크전에 파병했으며, 어떻게 미국의 지원 없이 반기문 당시 외교통상부 장관이 유엔 사무총장에 당선되었을까? 이들이 한-미 간 공조가 흔들리고 동맹이 약화되었다고 주장하는 이면은 노무현 정부가 대한민국의 이익을 위해 미국과 다른 의견을 피력하고 상호호혜적인 이익을 창출하기 위해 협상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대한민국 정부가 미국에 고분고분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이들은 여전히 건재하고 강력한 담합체제를 유지한다. 자신들의 사고와 접근법을 일종의 기준으로 설정하고 그 이외의 것들은 반동맹적인 방안으로 아주 불손하게 취급한다. 최근 문정인 교수(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가 미국 학회에서 했던 “사드가 해결되지 않으면 한-미 동맹이 깨진다는 인식이 있는데, 그렇다면 그게 무슨 동맹이냐?”라는 발언으로 촉발된 소동이 아주 전형적인 예이다. 서울과 워싱턴의 전문가들은 한-미 동맹이 굳건하다면서 한국이 미국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거나, 합의가 바뀔 경우 동맹의 기초가 흔들린다고 역설한다. 그 역설의 핵심은 “미국 말 잘 들어”라는 심리가 가득하다.
곧,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주한다. 한-미 자유무역협정이 끔찍하게 나쁘다고 생각하는 미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동맹에 무임승차 중이라고 생각한다. 대한민국 국민의 안전과 한반도의 평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믿는 한국의 대통령은 당당히 협력외교를 할 것이라고 피력한다. 이 회담을 통해 한반도 문제에 대한민국이 주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길 바란다. 그것이 이 회담의 목적이어야 할 것이다. 동맹이 “천성적으로 미국의 모든 것에 동조적인 사람들”의 전유물이 아니기 때문이다.

< 최종건 - 연세대 교수, 정치외교학과 >


보청기 선택과정은

● Biz 칼럼 2017. 7. 5. 10:20 Posted by SisaHan

보청기 사용은 청력 검사부터… 처방→구입→점검

보청기 사용 결정과 적절한 선택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과정이 필요합니다.

첫째, 자신의 청력에 대한 정확한 평가를 받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전문 클리닉에서 적절한 청력 검사를 받음으로써 청력 손실이 어떤 원인에 의하여 발생 되었으며 난청의 유형과 정도를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둘째, 의학적 치료가 종료된 후 보청기 적합검사에 의한 처방 및 추천을 받습니다. 이때 청력검사의 데이터를 기본으로 난청 특성과 보청기의 출력 음향 특성을 고려한 기종을 결정하고 올바른 종류의 EARMOLD를 결정하는 등 보청기 전반에 관한 사항을 상담 받습니다.
셋째, 보청기 전문 클리닉을 통하여 청력 특성에 맞는 보청기를 구입합니다. 구입시 각종 스위치의 정확한 작동, 음의 출력과 음향 이득 등에 대한 성능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넷째, 정기적인 청력 검사와 보청기 점검이 필요합니다. 보청기를 구입할 경우 ONTARIO, CANADA 에서는 대부분의 경우 구입일로부터 2년 동안의 품질 보증 기간 동안에는 정기적으로 보청기의 성능을 점검 받을 수 있고 무상 수리가 보장 됩니다.


보청기의 사용을 권유 받아 그 증폭된 소리를 처음 듣게 되면 라디오의 방송음 같이 들리게 되어 자연 그대로의 소리를 기대했던 사용자 들은 실망을 할 수도 있지만, 일정시간 보청기를 착용하고 적응기간을 지나게 되면 자연스럽게 소리를 인지할 수 있게 될 것 입니다. 따라서 보청기를 사용하는 사용자들이나 그 가족이 이러한 점을 충분히 이해하고 사용을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우리 주변에는 청력장애가 있는 사람이 상당히 있지만, 대부분은 남에게 알려지는 것을 꺼려서 그대로 방치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주변으로부터 자기 자신을 더욱 소외 시키고 고립 시켜서 사회생활이나 대인관계를 점점 더 어렵게 만들게 됩니다. 소리를 듣지 못하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듣는 법을 잃어 버리게 되고, 외로움은 더욱 심해져 갑니다. 이러한 소리의 세계와의 단절, 사회적 고립, 외로움은 결국 삶의 질을 떨어뜨리게 됩니다. 따라서 청력장애가 있는 경우에는 좀 더 활력있고 아름다운 소리를 즐기며 생활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인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 김호찬 - 김 보청기 대표, CK Hearing Centre >
상담 및 문의: 416-961-4848


미국, 당분간 협상문 닫고 대북 압박 강화
중국에도 북한에 더 강한 압박 요구할 듯
중국 “상황 수집중” ICBM 맞는지 판단 유보
일, 두차례 안전보장회의…‘북 위협론’ 강화

북한 조선중앙TV가 4일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화성-14' 시험발사에 성공했다며 공개한 발사 장면.

북한의 4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주장에 대해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상당히 강도 높게 대응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트위터를 통해 “북한이 방금 또다른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 사람(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할 일이 그렇게도 없나?”라고 적었다. ‘중거리 탄도미사일이지 대륙간탄도미사일은 아니다’라는 미 태평양사령부 등의 초기 정보 판단에 근거해 그다지 심각하지 않은 반응을 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북한이 이번 미사일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라고 주장할 뿐 아니라, 미국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사거리를 최대 7천㎞ 안팎으로 추정하면서 알래스카를 타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 분위기는 달라질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뒤 언론 발표에서 “북한 정권의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단호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기본적인 외교정책 기조가 ‘힘에 의한 평화’임을 고려할 때, 단기적 조처로 전략폭격기의 한반도 출격 등 ‘무력시위’를 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정책인 ‘최대의 압박과 관여(협상)’ 가운데 압박의 강도를 더욱 높이고 협상으로 가는 문은 당분간 거의 닫아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미국은 대북 원유 공급 제한, 북한 해외노동자 고용 금지 등을 중국에 요구해왔는데, 이를 강하게 관철하려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트위터를 통해 “한국과 일본이 이것(북한 미사일 발사)을 더 견뎌야 한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며 “아마도 중국이 북한을 더 압박해 이 난센스 같은 상황을 끝내야 한다”며 중국을 압박했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나 핵실험 등 이른바 ‘전략적 도발’이 아니면 미국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고 버텨온 중국은 난처한 입장에 빠지게 됐다. 중국의 협조가 미흡하다고 생각할 경우, 미국은 단둥은행을 돈세탁 우려 기관으로 지정한 것처럼 북한과 교역하는 중국 기업에 대한 독자 제재를 강화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거래와 결과를 중시하는 점에 비춰보면, 긴강 고조의 와중에도 일정한 냉각기가 지나면 북핵·미사일 문제 해결을 위해 막후 접촉을 시도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중국 외교부의 겅솽 대변인은 4일 “관련 보도를 봤으며, 현재 상황을 수집하며 형세 진전을 추적하고 있다”며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가 맞는지에 대한 판단을 일단 유보했다. 다만 중국 정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실험을 제한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가 준수돼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어,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사실이 확인되면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 대열에 동참할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겅 대변인은 “조선(북)이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하는 데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에 명확한 규정이 있다”며 “중국은 조선(북)이 안보리 결의를 위반해 발사 (실험)을 하는데 반대한다”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반면 일본 정부는 북한 위협론을 강조하면서 더욱 강한 대북 압박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방위성은 이날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고도가 2500㎞ 이상이라고 발표했다. 일본 정부는 이날 국가안전보장회의를 두 차례나 열었고, 아베 신조 총리는 “북한의 위협이 더욱 증가했음을 명확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베이징 도쿄/이용인 김외현 조기원 특파원>


“땅을 진동케 하는 교회로”

● 교회소식 2017. 6. 28. 13:37 Posted by SisaHan

다운스뷰 장로교회 새 성전 현관에서 테이프 절단식을 갖고 있는 전상규 목사와 교회 장로들 및 KAPC 캐나다노회장 지근우 목사와 부노회장 박원철 목사, 서기 지근혁 목사 등이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다운스뷰 장로교회, 새 성전 입당예배 드려

다운스뷰 장로교회(담임 전상규 목사: 4110 Chesswood Dr. North York, M3J 2B9)가 6월11일 주일 오후 5시30분 입당 예배를 드리고 새 성전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예배당 개축에 수고한 성도들이 함께 수고를 위로하고 기쁨을 나눴다.
전상규 목사 인도로 드린 예배는 ‘시온성과 같은 교회’(210장) 찬송과 윤종대 장로의 기도로 시작, 연합성가대가 ‘거룩한 성’을 찬양하고 미주 한인예수교장로회(KAPC) 캐나다노회장인 지근우 목사(런던 안디옥교회 담임목사)가 설교했다.
지 목사는 ‘땅을 진동케 하는 교회’(학 2:6~9)라는 제목으로 “사람을 살리는 복음으로 충만하며, 하나님 찬양의 소리로, 기도의 소리로 땅을 진동시키는 교회가 되어 많은 영혼을 구원하는 역사를 이루기를 기대한다”고 전하고 성도들과 함께 교회를 위해 통성기도한 후 복음성가 ‘임재’를 찬양했다.


축사 순서에서 KAPC 총회장인 유재열 목사는 영상메시지를 통해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며 총회에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는 모범되고 귀감인 교회가 되기 바란다”고 축하했다. 노회서기 지근혁 목사(온세상장로교회 담임)는 “좋은 지역에서 좋은 이웃과 함께 동역하는 기도의 눈물이 있는 교회로, 하나님의 능력을 선포하며 영광을 드러내는 교회가 되기 바란다”고 축하의 권면을 전했다. 이어 토론토 장로성가단은 ‘주님의 택함이었소’등 축가를 불렀다.
전상규 목사는 감사인사를 통해 그간의 건축과정에 대해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한걸음씩 내디딜 때 동굴 속으로 상처와 아픔을 안고 걸어간 것 같은데 하나님께서는 은혜의 선물을 주셨고 상처를 별이 되게 하셨다”면서 “성전 건축을 통해 우리 성도들은 기도만이 능력임을 알게 되었고 모두 하나가 되어야 함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이어 “새 예배당은 목적이 아니라 새 시대를 향한 발판”이라며 “이 곳에서 우리는 예수의 제자가 되어 토론토를 섬기고 다음 세대를 양육하며 온 땅에 하나님 나라 꿈을 품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전 목사는 그동안 예배당 리노베이션에 참여한 시공업체 관계자들을 호명하며 꽃다발을 전해 감사를 표했다. 또 교회 건축위원으로 고생한 원성호(위원장) 김홍규·정기섭 ·김광호 장로와 고효상·이호성·조갑영 집사의 노고를 위로하고 성도들과 함께 축복기도했다.
예배는 부노회장인 박원철 목사(늘사랑교회 담임)의 축도로 마치고 현관 테이프 커팅식을 가진 뒤 온 성도가 만찬을 함께 하며 입당을 자축했다.
다운스뷰 장로교회는 지난 2014년 12월3일 건물을 매입,건축허가 절차 등을 마친 뒤 지난해 5월29일 기공예배를 드리고 리노베이션 공사에 들어가 지난 2월 공사를 모두 마치고 이전, 3월1일 첫 새벽 예배에 이어 3월5일부터 주일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다.교회 이름도 종전 ‘열린한마음’에서 ‘다운스뷰’로 바꿨다. 새 성전 면적은 2만sqft로, 396명 수용 규모인 본당 외에 체육관 겸 친교실과 교육관, 도서실 등 부속 공간을 갖췄다.

< 문의: 416-510-8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