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나라와 복음전도」 출판 겸해 감사예배 드려

토론토 전도대학(학장 서인구 소망교회 담임목사)이 3월31일 오전 소망교회에서 개강 감사예배를 드리고 제17기 강의를 시작했다.
이날 예배는 박웅희 목사(새빛교회 담임)가 펴낸 ‘하나님 나라와 복음전도’ 출판기념 예배를 겸해 드렸다. 전도대학은 이 책을 이번 학기 강의 교재로 쓸 예정이다.
나성주 목사(이레교회)의 찬양인도에 이어 박인기 목사(21세기 희망의교회 담임) 사회로 드린 이날 예배는 임수택 목사(갈릴리장로교회 담임)가 대표기도하고 박헌승 목사(서부장로교회 담임)가 ‘뛰어난 글솜씨’(시 45:1)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박 목사는 “전도만이 살길이며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 펼치는 일”이라고 강조하고 “전도대학을 통하여, 또한 ‘하나님 나라와 복음전도’ 책을 통하여 전도열정이 모두에게 일어나 토론토가 부흥되고 전세계 만인에게 복음을 전하는 놀라운 역사가 이뤄지길 축원한다”고 전했다.
허인희 장로가 헌금기도를 하고 이요환 목사(염광교회 담임)와 박태겸 목사(동신교회 담임)는 출판기념 축사를 했다. 이 목사는 “이론과 직접적인 실천의 밑바탕에서 쓰여진 책”, 박 목사는 “예수님의 전도사역으로 돌아가는 복음의 핵심을 제시” 하고 있다고 각각 서평을 겸해 축하했다.
이어 전도대학장인 서인구 목사는 책 출간을 축하하고 “전도대학은 전도와 구원의 본질에 대한 다양한 강의와 함께 지역별 실천 전도를 체계적으로 진행하게 될 것”이라면서“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하다고 하신 말씀처럼 전도대학을 통하여 토론토 복음화를 위한 분명한 비전을 가지고 모두 동참할 수 있기를 간구한다”고 인사했다.


저자 박웅희 목사는 “하나님 나라의 이론과 실제, 초대교회 전도방법에서부터 인터넷선교까지 망라해 담았다”고 책을 소개하고 “이민 교회들과 성도들마다 엄청난 축복인 천국복음을 듣고 배울 때마다 감격과 통회, 감사와 섬김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드러내기 바란다”는 소망을 밝혔다.
이날 예배는 정관일 목사(가든교회 담임)의 축도로 마쳤다.
2006년 개교 이래 9년째, 17기를 맞이 한 전도대학은 올해도 현장전도를 강화해 참여 교회들의 희망에 따라 필요한 장소에서 적극적인 지원 전도활동도 펴나갈 방침이다.
전도대학은 매주 화요일 강의와 전도실습 및 간증 등으로 진행된다. 수강생은 물론 참여교회에도 전도지를 무료로 만들어 주는 등 다양한 혜택을 준다.


< 문의: 647-207-0702 >



[평신도 글마당] 부활 아침에

● 교회소식 2015. 4. 4. 15:21 Posted by SisaHan

아침 일어나 젖혀진 커튼 너머로 하늘을 바라본다. 유난히 빛나는 새벽 하늘의 별 하나, 동녘엔 불그스레한 빛이 엷게 퍼져 흐른다. 흰색 톤이 많이 섞이고 길게 뻗어 오늘은 더욱 멋있다.
잠시, 오늘을 보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당신의 사랑 안에서 선을 행하는 하루 되기를 기도드린다.
커피를 내리게 하고 다시 바라보는 하늘은 또 다른 색, 다른 모습이다. 이 거대한 캔버스에 시시각각의 다른 모습으로 움직이는 추상화. 그 분 아니고선 그 누가 이렇게 고운 빛 물감 풀어 아름답게 채색할 수 있단 말인가?


올려다 본 십자가상에 처연히 매달려 계신 주님. 당신은 아무 죄없이 우리 죄를 대신하여 숱한 고난과 핍박을 당하시고 저렇게 십자가에 매달려 죽기까지 하셨지요. 그러나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신 주님. ‘죽어야 산다’는 것을 우리에게 생생히 보여 주셨습니다.
우리가 산다는 것은 ‘사랑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죽는 것’이라고,
그렇습니다. 사랑이란 반드시 고통을 수반합니다. 부모와 자식 간의 끝없는 사랑도 참고 견디어 내야 하는 인내와 희생을 강요합니다.
또 부부간의 사랑도 그렇습니다. 서로 다른 사고방식을 가진 남남이 만나 함께 살아간다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자기 방식대로들 하지 않는다고 서로 불평 불만을 토로하며 강요해선 안 되겠지요. 그저 내 마음에 안 들어도 참고 보아 넘기는, 자기를 죽이지 않으면 함께 살아가기가 힘들지요.


이렇게 사랑이란, 서로 자기를 죽이는 것입니다. 직장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동료들 간에서도 서로 네 일, 내 일 미루지 않고 도우면서 “아, 나를 죽이는, 희생하는 것이 사랑이야” 이런 생각으로 일하면 만사가 평화스런 나날이 되리라 믿습니다.
주님께서는 이렇게 죽으셨다가 살아나시어 우리에게 부활의 참 기쁨을 몸소 보여 주셨습니다.
“죽어야 산다는 것을”
이렇게 사랑이란 ‘안식 없는 행복’이라고 어느 시인(괴테)도 노래했지요.
당신이 부활하신 빛나는 이 아침, 죽는다는 것을 외면하고 사는 것만을 받아들이는 저의 죄를 용서하시고 늘 순종과 자비가 가로지르는 십자가상의 당신 모습을 생각하며 매일의 매 순간들이 영광의 자리임을 알고, 당신 뜻에 맞는 삶으로 살게 하여 주소서..

< 김선 - 오타와 거주 >



금권주의와 성직매매 등으로 타락의 끝을 달리던 교회에 저항하여 비텐베르크성 만인 성자 교회의 문 앞에 ‘95개 논제’를 붙일 때에 마틴 루터(Martin Luther 1483 ~1546) 는 어떤 생각을 했을까? 아마도 사태가 이렇게 까지 커질 것이라는 생각은 꿈에도 하지 못했을 것이다. 당시 타락한 교회에 옳은 소리를 내던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였고 교회의 잘못을 지적하는 문서 또한 이곳 저곳에 나돌았기 때문에 루터는 자신이 붙인 95개 논제는 그런 것들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생각 했을 것이다. 그러나 루터의 생각과는 달리 하나님께서는 루터의 손을 붙잡으셨다. 그리고 그를 통하여 종교개혁의 기치를 높이 들게 하셨다. 40년동안 미디안 광야에서 목동으로 지내다가 하루 아침에 이스라엘을 바로의 폭정에서 해방시키는 지도자가 되었던 모세처럼 순전한 기독교를 꿈꾸던 사람들이 루터에게 몰려왔고 그를 바라보기 시작했다. 역사는 항상 그렇게 시작되는 것이다. 얼마나 두렵고 떨렸을까? 그래서 루터는 더욱 더 하나님을 붙잡았으리라.


루터의 업적과 역사적 사실에 대해서는 많이들 익히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루터의 영성, 그러니까 루터가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를 맺으려 했던 길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의 관심 밖이다. 루터의 신학을 십자가의 신학(theology of the cross)이라 명명하는 것 처럼 루터의 영성은 십자가의 영성(spirituality of the cross)이라 부른다. 사도바울의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라는 복음에 대한 외침은 루터의 심금을 울렸고 그 믿음의 관문이자 종착역인 십자가는 루터에게 있어서는 하나님을 가까이 하고 종국에는 하나님께 가게하는 길이었다. 이런 배경에서 루터의 기도는 십자가 앞에 선 죄인을 발견하는 것에 촛점이 맞추어져 있다. 그래서 제자 중 하나가 루터에게 기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어 왔을 떄 루터는 주저함 없이 “십계명과 주기도문으로 기도의 꽃다발을 만들라”고 하였다. 환언하면 루터의 말은 십계명의 계명과 계명을 헤아리며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주기도문의 한구절 한구절을 살피며 자신의 심령과 삶을 돌아보라는 것이었다.


십자가 앞에서 죄인된 모습으로 서 있고자 했던 루터! 그는 자신의 죄성을 바라보면 볼 수록 의롭다고 여기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더욱 더 높아 갔다. 기도 가운데에서도 루터는 ‘이것 해주세요 저것 해주세요’ 간청만 하다가 눈을 뜨기 보다는 말씀 앞에 벌거벗은 듯 서있는 자신을 돌아보고 성찰하기에 몸부림 쳤다. 혹자는 ‘이미 벗은 죄성만 바라보던 루터는 힘들고 가련한 삶을 살았을 것이다’라고 생각한다. 십자가가 아닌 부활을 그리고 자신의 죄성이 아닌 해방된 삶을 바라보았다면 더욱 행복했을 것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죄인된 자신을 십자가 앞에 끊임 없이 세워 본 사람은 루터가 얼마나 구원의 기쁨과 감격에 살았었는지 너무나도 잘 알 것이다. 십자가 없는 부활 없고 죄성에 대한 자각 없이는 해방된 삶도 없기 때문이다. 의도치 않게 썩어가는 교회개혁의 기치아래 선봉장이 되었던 루터! 모세가 하나님의 지팡이를 부여잡고 그 험악한 세월을 버텨 낸 것 처럼, 루터는 십자가를 부여 잡고 외로운 싸움을 감격스럽게 감당해 낸 것이 아닐까? 십자가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신 예수님을 바라보는 고난주간에 갑자기 떠오른 종교개혁가 루터에 대한 단상이다.

< 최봉규 목사 - 토론토 드림교회 담임목사 >




5월 2~5일 중앙-큰빛교회서 대규모 포럼, 비전 나눠

2일 문화의 밤·4~5일 포럼
원주민 지도자·선교사 등 운집
사역현황·경험소개‥방향모색

“시대적 사명 발견,선교 통로로”
문인협회·사진협회 등도 참여

원주민 선교의 현황과 비전을 나누며 바람직한 방향모색과 참여확대를 위한 제3차 캐나다 원주민선교 포럼이 오는 5월2일(토)부터 5일(화)까지 토론토 중앙장로교회(담임 유충식 목사)와 큰빛교회(담임 임현수 목사)에서 열린다.
캐나다 원주민연합선교회(United Canada Native Mission: 대표 문대석)와 중앙장로교회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포럼은 각지 원주민 선교사들과 원주민 지도자들 및 온주 원주민 장관 등도 참석한 가운데 2일(토) 저녁 중앙교회에서 사진과 선교전시회, 선교연극 등으로 꾸며지는 ‘문화의 밤’으로 개막한 뒤 4일과 5일 이틀간은 큰빛교회에서 원주민 연합선교의 역할과 지원방안, 사역내용 등을 다루는 선교포럼이 진행된다. 이번 포럼에는 캐나다 한인문인협회와 사진작가협회 등도 참여한다.


5월2일 저녁 문화의 밤은 원주민에 관한 문학작품과 동영상 및 사진들, 간증 등이 발표되고 원주민들의 드럼연주와 사물놀이, 소래오케스트라 공연, 윌리엄 존 맥켄지 선교사의 감동적인 삶을 그린 75년만의 뮤지컬무대 등으로 다양하게 꾸며져 일반 성도들까지 원주민의 삶과 문화,그리고 선교의 현장을 간접 경험할 수 있게 하여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전시 및 발표작품은 3월말까지 공모를 마쳤다. 문화의 밤은 기금마련을 겸해 식사포함 티켓이 $30이다.
5월4~5일 큰빛교회에서 열리는 원주민선교 포럼은 각계 선교사역 참여자들의 발제를 통해 원주민 선교의 사역내용과 역할 및 효과와 문제점, 참여방법 등을 소개하고 원주민통계와 한인교회들 및 한인선교사와 단체 자료 등도 제공해 원주민 선교의 길잡이가 되게 할 계획이다. 발제의 경우 치과의사와 간호사, 대학원생, 직장인, 자영업자. 연구원 등 다양한 평신도 선교사들도 직접 보고 겪은 경험과 분석자료를 보고·발표해 이해의 폭을 넓혀주게 된다. 또 특강을 통해 선교와 문화를 포함한 선교학, 상담, 원주민 문화 소개 등도 다룬다.


원주민 선교연합회는 이같은 포럼을 통해 원주민 선교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는 한편,선교지에서의 경제적 자립문제, 2세 영어권의 선교 참여와 역할, 그리고 원주민 마을에서의 성경읽기 등을 주요 의제로 실천방안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연합회는 이번 포럼내용과 각종 원주민 선교자료를 담은 책자와 함께 뉴욕 선교단체 ONE BODY를 통해 원주민 성경교재에 원주민 사진을 수록하는 ‘Bible Time’도 2천여부 제작을 진행 중이다. 또 앞으로 선교포럼을 각 주를 순회하며 개최해 원주민 선교가 시대적 사명이라는 인식의 확산과 동참의지를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포럼을 준비하는 문대석 선교사는 “신앙 간증이나 선교 보고 등을 포함하여 원주민 사역내역을 종합 분석 보고함으로써 원주민들이 우리와 같은 뿌리와 언어를 가지고 있음을, 그리고 우리가 기독교인이든 비기독교인이든, 이민 온 이 캐나다 땅의 원주인도 원주민임을 새롭게 발견하는 기회가 되어 이를 통해 향후 원주민 선교의 통로가 되어 줄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누구든지, 온 성도가 그들에게 다가가 캐나다 원주민들이 새롭게 신앙안에서 영적 각성운동이 일어나게 하는 중요한 전환기인 2015년이 될 수 있도록 너나 없이 협조, 동참해 주시기를 간청드린다”고 강조했다.


< 문의: 416-725-65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