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목회학과 등 석사과정과 학부 신학과 등  

이번 학기에도 신입생에 반값 등록금 등 혜택 

 

 

미주 한인예수교장로회 총회(KAPC) 직영 동부개혁장로회 신학교 캐나다분교(학장 정관일 목사)가 2025학년도 가을학기 신입생을 9월1일(월)까지 원서를 접수해 모집한다.

 

모집학과는 대학원 석사과정 목회학과(M. Div.)와 선교학과(M.Miss.), 기독교교육학과(M.R.E), 그리고 학부 학사과정은 신학과(B. Th.)와 선교학과, 태권도선교학과 및 여교역학과 등 모두 주간과정이며, 편입생도 뽑는다. KAPC교단 가입을 위한 편목과정과 평신도를 위한 과목별 수강과정도 있다.

 

동부개혁신학교는 이번 학기에도 신입생은 반값 등록금($900) 혜택을 주는 등 특별 배려한다고 밝혔다. 목회학 석사과정 졸업생은 총회 목사고시를 거쳐 목사안수를 받을 수 있으며, 동부신학교와 GRS에서 제공하는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성경적 상담학 신학석사(Th.M) 학위도 받을 수 있다. 태권도 선교학과는 중요무형문화재 제76호인 택견을 부전공으로 배울 수도 있다. 또한 졸업 후 소정의 과정을 거쳐 체육선교사 자격증 취득 및 선교지 파송이 가능하다.

 

원수접수는 오는 9월1일(월) 오후 3시까지 노스욕 토론토소망교회(81 Curlew Drive.North York, M3A 2P8) 내에 있는 신학교 사무실에서 받는다. 입학원서는 학교 웹사이트 www.reformedpse.ca에서 다운받고, 졸업·성적증명서와 신앙고백서, 당회장 또는 목사추천서, 명함판 사진 2매 등 관련 서류들과 $30의 전형료를 납부하면 된다.

 

입학시험과 면접은 9월2일(화) 오전 10시에 실시하며, 개강예배와 오리엔테이션은 9월4일(목) 오후 6시로 예정하고 있다.

 

한편 동부개혁신학교는 많은 졸업생들이 어려운 여건에서도 신학공부에 열정을 쏟아 졸업 후 목회자가 되어 복음사역에 헌신하고 있다면서, 소명의식이 있는데도 여러 힘든 상황 때문에 신학공부와 신학교 입학을 망설이는 분들은 용기와 믿음으로 적극 도전해 보기 바란다고 권면했다.

 

동부신학교는 이와관련, 환갑을 넘은 나이에 신학에 도전해 목사고시까지 합격한 ‘주경야독’의 만학도 2명의 사례를 특별 소개하며 “나이는 숫자일 뿐, 부르심은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토론토 소망교회에서 사역 중인 최재만 전도사는 65세에 입학해 신학에 도전, 밤에는 공부를 하고 낮에는 우버기사로 뛴 동문으로 널리 알려졌다. 그야말로 ‘주경야독’의 3년 고생 끝에 그는 2023년 목회학 석사과정을 졸업하며 우수상인 학장상까지 받았다. 최 전도사는 이후 소망교회 교역자로 일하면서 목사고시를 준비한 끝에 마침내 지난 5월 KAPC 교단 고시에 합격해 목사안수식을 앞두고 있다. 최 전도사는 “하나님의 부르심에는 은퇴가 없다. 동부신학교가 당신의 부르심을 응원한다”고 했다.

 

최 전도사와 같은 해 목회학석사로 졸업한 감진원 전도사도 어려움 속에 일하며 신학을 공부한 대기만성형 늦깍이 사역자로 전해진다. 목사고시는 한 해 앞서 2024년에 합격한 그는 하나님의 놀라운 은택을 강조하면서 특히 “힘들 때마다 기도와 사랑으로 이끌어 준 정관일 학장이 후원해 주셨기에 가능했다”며 신학교에 감사를 표했다.

 

분교학장 정관일 목사

동부개혁신학교는 1987년 9월 미국 본교와 2005년 9월 캐나다 분교가 개교한 이래 35회의 졸업식을 통해 분교 73명을 포함, 모두 577명(목회학 석사 276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졸업생들은 북미주는 물론 세계 각지에서 목회자로, 또 선교사와 전도사, 여성지도자 등으로 사역에 헌신하고 있다고 학교측은 밝혔다.

    < 문의: 905-580-4533, 416-762-4915, 416-890-0030, http://www.reformedpse.ca >

 

청소년 자녀 둔 부모 위해...9월11, 18, 25일 온라인 진행 

 

 

Love Family가 청소년 자녀를 둔 한인 부모들을 위한 온라인 부모교육 프로그램 ‘부모 성장 레시피’ 제9기를 오는 9월11일부터 매주 목요일 3주간 Love Toronto와의 협력으로 개최한다.

 

‘부모성장’ 프로그램은 부모들이 자녀 양육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실질적인 해법과 지지를 통해 양육 자신감을 회복하도록 돕는 것을 목적으로 기획, 진행된다. 전문 강사진의 강의, 실시간 액티비티, 소그룹 토의 등으로 구성되어 “캐나다 현지 부모들의 자녀 이해와 소통 능력을 심화시키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Love Family가 소개했다.

 

강의는 9월11일 시작해 18일과 25일 목요일 저녁 7시30분부터 10시까지 온라인 ZOOM을 이용해 실시간 강의와 소그룹 활동, 질문-답변, 액티비티 등을 진행한다. 등록비는 $20이지만 3주 모두 수료 시에는 전액 환급해 준다.

 

신청 링크는 https://forms.gle/K6gdjJWvvoLoM6s58 로 하면 된다.

 

3주간의 강의 주제 및 강사진을 보면,

▲ 1주차 (9월11일)는 유혜정 코치 (PCC, KPC, CPC/ Aretē Coaching Institute 대표)가 ‘부모와 자녀가 함께 성장하는 코칭’이라는 주제로 ‘청소년기의 심리·발달적 특성과 소통을 여는 코칭 대화법’을 소개한다.

 

▲ 2주차 (9월18일)는 김재열 교수 (MSW, RSW/ 조지 브라운 컬리지 아동청소년학과)가 ‘청소년 디지털 문화와 정신 건강’ 주제하에 ‘알파세대 자녀의 디지털 생활 이해 및 건강한 사용 지도’라는 제목으로 강의한다.

 

▲ 3주차 (9월25일)는 전혜성 교수 (Ed.D./ 데이브레이크 대학 부부가족치료 대학원 상담학)가 강사로 나서 ‘기적같은, 마법같은 SC(안전한) 대화’라는 주제로 ‘청소년기 자녀의 마음을 이해하고 안전하게 소통하기’라는 강의를 한다.

                           < 문의: 647-880-9891 (문자, 김인철), lovefamilycam@gmail.com >

[독자기고] 역사시대의 시작, 환국

● COREA 2025. 8. 8. 23:40 Posted by 시사한매니져

[독자기고]

역사시대의 시작, 환국

 

사람을 뜻하는 호모(Homo)속이 살아온 시대를 ‘구석기-신석기-청동기-철기’로 구분하고 있는데, 19세기 초반 덴마크의 크리티안 톰센(Christian Thomsen)이 박물관 전시와 안내서를 발간하면서부터 시작된 것이다.

 

이 때문에 인간을 다른 동물과 구분할 때면 자연스럽게 ‘도구’를 떠올리게 되었다. 그런데, ‘도구를 사용하는 인간’은 약 280만년 전 출현한 호모 하빌리스(Homo Habilis)부터였다.

190만 년 전에는 ‘일하는 자’라는 뜻의 호모 에르가스테르(Homo ergaster)와 ‘두 발로 선 자’란 뜻의 호모 에렉투스(Homo erectus)가 출현했다. 

 

20~15만년 전에는 ‘생각하는 인간’이란 뜻의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ce)가 등장했다. 호모 사피엔스는 인간의 본질은 이성적인 사고(思考)라는 인간관에서 비롯된 것이다. 

약 4만년 전에는 호모 사피엔스에게 대전이(大轉移)가 일어나면서 현생인류인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가 등장했다. 그들이 바로 지금 지구에 살고 있는 인간이라는 단일종, 우리 조상이다. 

 

                                                         31,000  만들어진 사자인간상

 

호모속의 학명에 담긴 뜻으로 인간을 규정하면 ‘인간은 도구를 사용하고, 두 발로 서서, 일하고, 생각하는 지혜로운 자’를 말한다.

 

이제, 스스로 학습하고 생각하고 움직이는 AI 로봇이 나타나면서 그들과 인간을 어떻게 구분해야할지 고민이 생기게 된다.

 

어쩌면, 지금까지 사용되어온 인간에 대한 규정과 시대 구분은 지극히 유물론적이고 이성중심이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으로부터 9천 2백년 전, 인류의 시원 역사를 담고 있는 『환단고기』 「삼성기」에는 그 첫머리가 ‘오환건국(吾桓建國)’ 네 글자로 시작하고 있다.

 

‘오환(吾桓)’은 “나, 너, 우리는 모두 환이다.”라는 뜻으로 인간을 ‘환하게 밝은 자’로 규정한 것이다.

 

‘건국(建國)’은 밝은 사람들이 세운 나라의 뜻으로 「삼성기」는 ‘환국(桓國)이 가장 오래된 나라, 최초의 국가’라고 자신 있게 선언하고 있다. 

 

당시에도 지구상에는 다양한 환경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유독 환국으로부터 인류 역사가 시작되었다고 한 이유는 그들이 다른 사피엔스와는 다른 무엇이 있기 때문은 아니었을까.

 

그런 의문을 제기하고 해답을 찾는 것이 인류가 걸어온 시간을 이해하는 첫걸음이라 생각한다. 

 

                                                           < 기고자: 대한사랑 교육위원 박덕규 >

 

* (사)대한사랑은: 대한사랑은 잃어버린 우리 문화와 역사를 되찾아 대한의 밝은 미래를 개척하는 역사문화운동 단체이다. 

 
8일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당대표,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 후보들이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 조정훈
 


오는 22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8일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대표 합동연설회에서 '찬탄'과 '반탄'으로 나뉜 당원들이 고성은 물론 몸싸움까지 벌이는 등 더욱 깊어진 갈등의 골을 드러냈다.

이날 합동연설회에는 전 한국사 강사이자 극우 유튜버인 전한길씨가 기자석에 앉아 찬탄파 후보들의 연설이 진행되면 의자에 오르거나 당원들을 향해 주먹을 날리며 "배신자"라는 구호를 이끌었다.

"배신자" 구호가 나오기 시작한 건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청년최고위원 후보자 우재준 의원이 연설을 시작하면서였다. 우 후보가 "우리가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다시 얻기 위해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과오에 대해서 명확히 짚고 책임 있는 자세로 국민 앞에 서야 한다는 주장에 공감한다"고 말하자 장동혁 후보 지지자들과 김문수 후보 지지자들 사이에서 "배신자"라는 구호가 터져 나왔다.

대구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 합동연설회 찾은 전한길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8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 참석하고 있다. ⓒ 연합


김근식 최고위원 후보의 소개 영상에서 전한길씨를 비판하는 내용이 나오자 다시 "배신자"라는 소리가 터져 나왔다. 전씨는 김 후보의 연설 도중 "김근식이 나를 비난한다"며 격분해 당원석 쪽으로 달려가 "배신자"라고 외쳤다. 그러자 조경태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지지자들이 전씨를 향해 물병을 던지는 등 아수라장이 됐다.

전한길 지지자들은 '윤석열 대통령 어게인(AGAIN) 전한길과 함께'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당원들 사이를 돌아다니다 저지를 당하기도 했다.

8일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 합동연설회에서 조경태 당대표 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 조정훈


찬탄파인 조경태 후보는 "대표가 되면 반헌법적인 행위를 한 윤 전 대통령을 옹호하는 세력은 확실하게 정리하겠다"라고 말했고 안철수 후보는 "자신과 의견이 달라도 경청해야 하는데 당원들을 선동하고 다른 후보들을 방해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반탄파인 김문수는 "정견발표이니만큼 상대방이 발표할 때는 경청하면 좋겠다"고 말했고 장동혁 후보는 "우리 당의 전당대회를 통해 최대한 컨벤션효과를 내고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문수 후보와 장동혁 후보는 대여 투쟁과 단일대오를 강조하고 조경태 후보와 안철수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단절과 인적쇄신을 강조하는 등 반탄파와 찬탄파의 메시지는 극명하게 차이가 났다.

8일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 합동연설회에서 장동혁 당대표 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 조정훈


먼저 무대에 오른 장동혁 후보는 "유난히 추웠던 지난 겨울 차가운 눈보라를 맞으며 탄핵만은 막아야 된다고 부르짖었지만 부족한 저희가 결국 탄핵을 막지 못했다"며 "더 부끄러운 것은 스스로 탄핵의 문을 열어줬던 사람들이 이제 와서 탄핵 반대를 외쳤던 당원들을 향해 극우다, 혁신의 대상이다라고 큰소리를 치고 있다는 것"이라고 찬탄파를 겨냥했다.

장 후보는 "이재명 정권의 폭주를 막아내라고 41%의 지지를 모아주셨지만 여전히 윤석열 대통령 탓만 하고 있다"며 "더 이상의 분열을 막고 거짓 선동과 프레임 앞에 굴하지 않고 당당히 맞서 싸우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조경태 후보는 "위헌적이고 불법적인 12.3 비상계엄으로 인해 우리 국민의힘은 거의 해체 수준의 참혹한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며 "그런데도 아직 우리 당은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고 반탄파와 부정선거론자들을 겨냥했다.

조 후보는 "국민에 외면당하는 정당으로서는 절대 집권할 수 없고 정당으로서의 존재가치가 없다"며 "해당행위를 일삼는 훼방꾼을 몰아내지 않고서는 국민의 미래가 없다"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혁신을 강조했다.

8일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 합동연설회에서 김문수 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 조정훈


김문수 후보는 "민주당 당대표로 뽑힌 정청래는 미국 대사관저의 담을 넘고 침입해 폭발물을 던지고 불을 지른 극좌 테러리스트 아니냐"며 "이런 민주당이 우리 국민의힘을 해산시키겠다고 하니 말이 되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해산시켜야 될 것인지 국민의힘을 해산해야 될 것인지 이재명 대통령에게 끝장토론을 제안할 것"이라며 "우리가 싸워야 할 것은 반미, 친북, 극좌, 반기업 부패세력"이라고 민주당을 겨냥했다.

마지막으로 연단에 선 안철수 후보는 "많은 인사말을 준비했지만 막상 대구경북 시민 앞에 서니 죄송한 마음이 너무 커서 사과부터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안 후보는 "지역민들께서 하나둘 모아주신 자산을 탕진하고 파산시킨 분들이 내가 이재명 민주당과 더 잘 싸울 거라며 소리치고 있다"며 "계엄에 찬성하고 윤어게인을 신봉하는 분들이 우리 당을 접수해서 당을 움직이면 된다는 거짓 나팔수들에 빌붙어 있다"고 비판했다.

8일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연설하고 있는 안철수 당대표 후보, ⓒ 조정훈


이어 그는 "제가 대구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당원 말씀은 '국민의힘 당원이라 말하기 부끄럽다'는 것"이라며 "반헌법적인 비상계엄을 계몽령이라고 하고 대통령직을 차버린 사람, 헌재의 만장일치 탄핵 심판에도 보수의 핵심 가치인 법치주의를 내팽개친 사람들이 여전히 윤어게인을 신봉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극단세력의 대변자가 대구경북에 표를 맡긴 듯이 손을 벌리고 있다"며 "극단세력과 선동자들에게 흔들리지 않고 당원들만 보고 가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전국에서 모인 당원들은 자신들이 지지하는 후보들이 연설을 할 때마다 구호를 외치기도 했지만 김문수 후보가 연설을 끝내고 떠나자 김 후보를 지지했던 당원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가면서 합동연설회 분위기가 썰렁해졌다.                               < 조정훈 기자 >

 

송언석 “분열 조장한 전한길, 모든 전대 일정 출입금지” 긴급 지시

 

 

한국사 강사 출신 전한길씨가 8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김근식 최고위원 후보의 연설 도중 당원들 앞에서 “배신자”를 연호하고 있다. 영상 캡처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8일 한국사 강사 출신 보수 유튜버 전한길씨의 8·22 전당대회 출입을 전면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전씨는 이날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전당대회 첫 합동연설회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찬성파(찬탄) 후보를 향해 ‘배신자’라고 외치며 소란을 일으켰다.

송 위원장은 오후 10시쯤 언론에 배포한 ‘긴급 지시사항’에서 “혼란을 초래한 전한길씨를 포함해 대의원 자격이 없는 인사는 앞으로 열리는 모든 전당대회 일정에 출입을 금지하라”고 밝혔다. 그는 “축제의 장이 돼야 할 전당대회를 분열과 갈등의 장으로 만든 데 대해 엄중히 경고한다”며 “선관위와 중앙당, 시·도당은 전당대회가 원만히 진행되도록 각별히 유의하라”고 말했다.

앞서 전씨는 이날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 ‘전한길뉴스’ 발행인 자격으로 참석했다. 전씨는 찬탄파인 김근식 최고위원 후보 소개 영상에 자신을 비판하는 내용이 담기자 방청석 연단에 올라 “배신자”를 연호하기 시작했고, 전씨를 지지하는 당원들이 이에 가세했다. 이에 또 다른 찬탄파 후보인 조경태·안철수 후보 지지자들이 전씨를 향해 물병을 던지며 항의하면서 장내에 소란이 벌어졌다.                                         < 심윤지  박광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