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강에서 물고기 잡아 날아가던 물수리가 고압선에 떨어뜨리면서 발생"

 

                         새가 떨어뜨린 물고기로 화재 발생 [AFP=연합. 애슈크로프트 소방서 제공]

 

캐나다에서 상공을 날던 새가 사냥한 물고기를 고압선 위로 떨어뜨리는 바람에 화재가 나는 웃지 못할 사건이 발생했다.

6일 미국 CBS 방송에 따르면 지난 달 30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의 마을 애슈크로프트에서 약 6.4km 떨어진 들판에서 불이 났다.

지역 소방대원들의 대응으로 불길은 잡혔지만 이날 화재로 애슈크로프트는 한때 정전을 겪었다.

 

그 뒤 애슈크로프트 소방서의 페이스북에는 "오늘 애슈크로프트에서 왜 정전이 발생했는지 궁금하신가요"라고 시작하는 공지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인근 강에서 물고기를 잡아서 날아가던 물수리가 고압선에 이를 떨어뜨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압선에 물고기가 걸리면서 발생한 불꽃이 마른 풀밭으로 떨어지면서 불이 번졌다는 게 소방서의 설명이다.


                                 화재현장에서 발견된 물고기 [AFP=연합. 애슈크로프트 소방서 제공]

 

소방서는 "물고기의 크기와 무더운 날씨를 고려할 때 지친 새가 결국 먹이를 떨어뜨린 것으로 추정된다"며 "아니면 새가 날것은 먹는 게 지겨워져 한 번 (생선을) 구워보고 싶었을 수도 있다"고 농담을 덧붙였다.

 

소방서는 이후 추가 글을 통해 "8월 1일 오후 4시 '용의자' 물수리가 체포돼 현재 조사를 위해 구금돼 있다"며 "판사는 이 용의자에 대해 심각한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보석을 허가하지 않았다"고 알렸다.

 

용의자가 실제 비행이 가능한 '새'라는 점에서 착안해 법률 용어인 '도주 우려'(flight risk)를 언어유희의 소재로 삼은 것이다.                                    <  서혜림 기자  > 

 

대학원 목회학과 등 석사과정과 학부 신학과 등  

이번 학기에도 신입생에 반값 등록금 등 혜택 

 

 

미주 한인예수교장로회 총회(KAPC) 직영 동부개혁장로회 신학교 캐나다분교(학장 정관일 목사)가 2025학년도 가을학기 신입생을 9월1일(월)까지 원서를 접수해 모집한다.

 

모집학과는 대학원 석사과정 목회학과(M. Div.)와 선교학과(M.Miss.), 기독교교육학과(M.R.E), 그리고 학부 학사과정은 신학과(B. Th.)와 선교학과, 태권도선교학과 및 여교역학과 등 모두 주간과정이며, 편입생도 뽑는다. KAPC교단 가입을 위한 편목과정과 평신도를 위한 과목별 수강과정도 있다.

 

동부개혁신학교는 이번 학기에도 신입생은 반값 등록금($900) 혜택을 주는 등 특별 배려한다고 밝혔다. 목회학 석사과정 졸업생은 총회 목사고시를 거쳐 목사안수를 받을 수 있으며, 동부신학교와 GRS에서 제공하는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성경적 상담학 신학석사(Th.M) 학위도 받을 수 있다. 태권도 선교학과는 중요무형문화재 제76호인 택견을 부전공으로 배울 수도 있다. 또한 졸업 후 소정의 과정을 거쳐 체육선교사 자격증 취득 및 선교지 파송이 가능하다.

 

원수접수는 오는 9월1일(월) 오후 3시까지 노스욕 토론토소망교회(81 Curlew Drive.North York, M3A 2P8) 내에 있는 신학교 사무실에서 받는다. 입학원서는 학교 웹사이트 www.reformedpse.ca에서 다운받고, 졸업·성적증명서와 신앙고백서, 당회장 또는 목사추천서, 명함판 사진 2매 등 관련 서류들과 $30의 전형료를 납부하면 된다.

 

입학시험과 면접은 9월2일(화) 오전 10시에 실시하며, 개강예배와 오리엔테이션은 9월4일(목) 오후 6시로 예정하고 있다.

 

한편 동부개혁신학교는 많은 졸업생들이 어려운 여건에서도 신학공부에 열정을 쏟아 졸업 후 목회자가 되어 복음사역에 헌신하고 있다면서, 소명의식이 있는데도 여러 힘든 상황 때문에 신학공부와 신학교 입학을 망설이는 분들은 용기와 믿음으로 적극 도전해 보기 바란다고 권면했다.

 

동부신학교는 이와관련, 환갑을 넘은 나이에 신학에 도전해 목사고시까지 합격한 ‘주경야독’의 만학도 2명의 사례를 특별 소개하며 “나이는 숫자일 뿐, 부르심은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토론토 소망교회에서 사역 중인 최재만 전도사는 65세에 입학해 신학에 도전, 밤에는 공부를 하고 낮에는 우버기사로 뛴 동문으로 널리 알려졌다. 그야말로 ‘주경야독’의 3년 고생 끝에 그는 2023년 목회학 석사과정을 졸업하며 우수상인 학장상까지 받았다. 최 전도사는 이후 소망교회 교역자로 일하면서 목사고시를 준비한 끝에 마침내 지난 5월 KAPC 교단 고시에 합격해 목사안수식을 앞두고 있다. 최 전도사는 “하나님의 부르심에는 은퇴가 없다. 동부신학교가 당신의 부르심을 응원한다”고 했다.

 

최 전도사와 같은 해 목회학석사로 졸업한 감진원 전도사도 어려움 속에 일하며 신학을 공부한 대기만성형 늦깍이 사역자로 전해진다. 목사고시는 한 해 앞서 2024년에 합격한 그는 하나님의 놀라운 은택을 강조하면서 특히 “힘들 때마다 기도와 사랑으로 이끌어 준 정관일 학장이 후원해 주셨기에 가능했다”며 신학교에 감사를 표했다.

 

분교학장 정관일 목사

동부개혁신학교는 1987년 9월 미국 본교와 2005년 9월 캐나다 분교가 개교한 이래 35회의 졸업식을 통해 분교 73명을 포함, 모두 577명(목회학 석사 276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졸업생들은 북미주는 물론 세계 각지에서 목회자로, 또 선교사와 전도사, 여성지도자 등으로 사역에 헌신하고 있다고 학교측은 밝혔다.

    < 문의: 905-580-4533, 416-762-4915, 416-890-0030, http://www.reformedpse.ca >

 

청소년 자녀 둔 부모 위해...9월11, 18, 25일 온라인 진행 

 

 

Love Family가 청소년 자녀를 둔 한인 부모들을 위한 온라인 부모교육 프로그램 ‘부모 성장 레시피’ 제9기를 오는 9월11일부터 매주 목요일 3주간 Love Toronto와의 협력으로 개최한다.

 

‘부모성장’ 프로그램은 부모들이 자녀 양육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실질적인 해법과 지지를 통해 양육 자신감을 회복하도록 돕는 것을 목적으로 기획, 진행된다. 전문 강사진의 강의, 실시간 액티비티, 소그룹 토의 등으로 구성되어 “캐나다 현지 부모들의 자녀 이해와 소통 능력을 심화시키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Love Family가 소개했다.

 

강의는 9월11일 시작해 18일과 25일 목요일 저녁 7시30분부터 10시까지 온라인 ZOOM을 이용해 실시간 강의와 소그룹 활동, 질문-답변, 액티비티 등을 진행한다. 등록비는 $20이지만 3주 모두 수료 시에는 전액 환급해 준다.

 

신청 링크는 https://forms.gle/K6gdjJWvvoLoM6s58 로 하면 된다.

 

3주간의 강의 주제 및 강사진을 보면,

▲ 1주차 (9월11일)는 유혜정 코치 (PCC, KPC, CPC/ Aretē Coaching Institute 대표)가 ‘부모와 자녀가 함께 성장하는 코칭’이라는 주제로 ‘청소년기의 심리·발달적 특성과 소통을 여는 코칭 대화법’을 소개한다.

 

▲ 2주차 (9월18일)는 김재열 교수 (MSW, RSW/ 조지 브라운 컬리지 아동청소년학과)가 ‘청소년 디지털 문화와 정신 건강’ 주제하에 ‘알파세대 자녀의 디지털 생활 이해 및 건강한 사용 지도’라는 제목으로 강의한다.

 

▲ 3주차 (9월25일)는 전혜성 교수 (Ed.D./ 데이브레이크 대학 부부가족치료 대학원 상담학)가 강사로 나서 ‘기적같은, 마법같은 SC(안전한) 대화’라는 주제로 ‘청소년기 자녀의 마음을 이해하고 안전하게 소통하기’라는 강의를 한다.

                           < 문의: 647-880-9891 (문자, 김인철), lovefamilycam@gmail.com >

[독자기고] 역사시대의 시작, 환국

● COREA 2025. 8. 8. 23:40 Posted by 시사한매니져

[독자기고]

역사시대의 시작, 환국

 

사람을 뜻하는 호모(Homo)속이 살아온 시대를 ‘구석기-신석기-청동기-철기’로 구분하고 있는데, 19세기 초반 덴마크의 크리티안 톰센(Christian Thomsen)이 박물관 전시와 안내서를 발간하면서부터 시작된 것이다.

 

이 때문에 인간을 다른 동물과 구분할 때면 자연스럽게 ‘도구’를 떠올리게 되었다. 그런데, ‘도구를 사용하는 인간’은 약 280만년 전 출현한 호모 하빌리스(Homo Habilis)부터였다.

190만 년 전에는 ‘일하는 자’라는 뜻의 호모 에르가스테르(Homo ergaster)와 ‘두 발로 선 자’란 뜻의 호모 에렉투스(Homo erectus)가 출현했다. 

 

20~15만년 전에는 ‘생각하는 인간’이란 뜻의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ce)가 등장했다. 호모 사피엔스는 인간의 본질은 이성적인 사고(思考)라는 인간관에서 비롯된 것이다. 

약 4만년 전에는 호모 사피엔스에게 대전이(大轉移)가 일어나면서 현생인류인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가 등장했다. 그들이 바로 지금 지구에 살고 있는 인간이라는 단일종, 우리 조상이다. 

 

                                                         31,000  만들어진 사자인간상

 

호모속의 학명에 담긴 뜻으로 인간을 규정하면 ‘인간은 도구를 사용하고, 두 발로 서서, 일하고, 생각하는 지혜로운 자’를 말한다.

 

이제, 스스로 학습하고 생각하고 움직이는 AI 로봇이 나타나면서 그들과 인간을 어떻게 구분해야할지 고민이 생기게 된다.

 

어쩌면, 지금까지 사용되어온 인간에 대한 규정과 시대 구분은 지극히 유물론적이고 이성중심이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으로부터 9천 2백년 전, 인류의 시원 역사를 담고 있는 『환단고기』 「삼성기」에는 그 첫머리가 ‘오환건국(吾桓建國)’ 네 글자로 시작하고 있다.

 

‘오환(吾桓)’은 “나, 너, 우리는 모두 환이다.”라는 뜻으로 인간을 ‘환하게 밝은 자’로 규정한 것이다.

 

‘건국(建國)’은 밝은 사람들이 세운 나라의 뜻으로 「삼성기」는 ‘환국(桓國)이 가장 오래된 나라, 최초의 국가’라고 자신 있게 선언하고 있다. 

 

당시에도 지구상에는 다양한 환경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유독 환국으로부터 인류 역사가 시작되었다고 한 이유는 그들이 다른 사피엔스와는 다른 무엇이 있기 때문은 아니었을까.

 

그런 의문을 제기하고 해답을 찾는 것이 인류가 걸어온 시간을 이해하는 첫걸음이라 생각한다. 

 

                                                           < 기고자: 대한사랑 교육위원 박덕규 >

 

* (사)대한사랑은: 대한사랑은 잃어버린 우리 문화와 역사를 되찾아 대한의 밝은 미래를 개척하는 역사문화운동 단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