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대일 맞춤형 서비스 등 4분야 한국어로 지원 

 

홍푹 정신건강협회는 우울증, 불안증, 스트레스 등 정신 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들을 위해 일대일 맞춤형 서비스를 비롯해 정신건강의학과 진료, 청소년과 부모 상담 및 그룹 프로그램 서비스, 교육과 지원 및 봉사자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홍푹정신건강협회는 정부와 민간 기금으로 운영되는 사회복지 기관으로, 토론토와 한인 커뮤니티를 포함한 아시아인의 정신 건강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한국어 등 6개 언어로 대부분 무료 제공해 경제적 부담없이 정신건강을 돌볼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일대일 정신건강 서비스의 경우 16세 이상의 GTA 거주자들이 신청할 수 있으며, 한인 신청인은 한인 정신건강 사회복지사와 일대일로 만나, 개인의 정신건강 상태에 맞는 목표를 설정하고, 필요한 서비스와 회복에 필요한 상담을 한국어로 받을 수 있다.

정신건강의학과 진료 Asian Clinic은 12세 이상 OHIP 소지자로 가정의 리퍼럴을 거쳐 전문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청소년 서비스는 12~25살 청소년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무료 단기 심리상담과 그룹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이밖에 교욱과 그룹 프로그램은 세미나, 동료지지그룹, 가족 지원그룹, 봉사자교육 등을 제공한다.

홍푹협회는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인구의 4명 중 1명이 우울증, 불안증, 트라우마 등 정신 건강 문제를 경험하고 있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면서 “부담없이 홍푹 정신건강 서비스를 이용해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홍푹협회는 노스욕사무실(1751 Sheppard Ave. E. 1F), 다운타운 사무실(407 Huron St. 3F), 마캄사무실(3621 Hwy7, E. 3F) 등 3곳에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업무를 진행하며, 한국어 메시지를 남기면 3일 이내 연락을 받을 수 있다. < 문의: 416-493-4242, ex 5227, hkim@hongfook.ca >

11월26일 모국 국세청 직원이 직접 강의와 상담

 

 

토론토 한인회는 모국 국세청과 함께 재외국민 및 재외동포를 위한 세무설명회를 오는 11월26일(화) 오후 4시~6시 한인회관(1133 Leslie st. North York, ON. M3C 2J6)에서 개최한다.

모국 국세청 직원이 직접 강사로 나서 진행할 이번 세무 설명회에서는 한국의 양도소득세, 상속세 및 증여세 등과 거주자 판정 등 국제 조세분야에 대해 설명하고, 모국과 관련된 개별 세무상담을 통해 해외동포의 세금에 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성실신고를 위한 조언도 할 예정이다. 강의는 분야별로 약 20분씩 진행하고 이후 상담도 벌여 도합 2시간 가량 진행될 예정이다. < 문의 : 416-383-0777, admin@kccatoronto.ca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 의혹이 갈수록 증폭되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가족과 같은 이름으로 당원 게시판에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비판하는 글이 대거 게시됐다는 게 골자인데, 시간이 지날수록 구체적인 정황이 드러나는 모양새다.

18일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결국 한동훈 대표는 오늘도 '한가족 드루킹 사건'에 대해 제대로 대답을 못 했다"면서 추가 의혹을 제기했다. 한 대표의 자녀 한지윤씨와 같은 이름을 가진 인물도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 윤 대통령 부부 비판 글을 다수 올렸다는 것이다.

앞서 장 전 최고위원은 진형구(한 대표 장인과 같은 이름), 진은정(한 대표 배우자와 같은 이름), 최영옥(한 대표 장모와 같은 이름), 허수옥(한 대표 모친과 같은 이름) 등이 대통령 부부 비판 글을 수백 건 게시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한동훈 딸 명의 게시글 152개...장모 명의 글과 동일한 글도"

그는 "한지윤은 9월 10일 첫 글을 게시했는데, 허수옥과 같은 날 활동을 시작했다"며 "진형구, 진은정, 허수옥, 한지윤은 모두 '당원 게시판 1일 3게시물 제한'이 걸린 9월 10일 이후 갑자기 등장했다"고 했다. 또 지난 11월 4일의 경우 한지윤과 최영옥의 게시글이 동일했다는 것이 장 전 최고위원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2달 동안 한지윤 명의 게시글은 152개"라며 "한지윤이 글을 올린 시간대, 마지막으로 글을 남기고 사라진 시간대는 나머지 가족과 1~2분 간격으로 비슷했다"고 부연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한지윤 명의도 당원 게시판에서 여론조작을 일삼고,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공격했다"며 "한동훈 대표에 대한 노골적 찬양글도 다수다. 어떻게 딸 명의까지 이용해 여론조작을 할 수 있나? 아니면 아니라고 대답을 하든가, 주특기인 고소를 하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이어 "이 모든 게 우연일 확률은 0%"라며 "이렇게 확실한 증거가 나와도 계속 침묵하고 도망다닐 건가"라고 질타했다.

이상규 "1만 2000개 글 한 사람이 작성"... 또다른 매크로 의혹 제기

이날 당내 인사도 당원 게시판 의혹을 강하게 제기했다. 이상규 국민의힘 성북을 당협위원장은 페이스북에 "'한동훈 당게 게이트'가 14일차다. 아무런 조치가 안 되는 이유가 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1만 2000개의 글이 한 사람에 의해 쓰여졌다는데, (일각에선) 매크로로 의심된다고 한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 측근도 감옥을 오래도록 간 사항이다. '드루킹' 김경수 (전 경남지사) 사면을 그렇게 비판한 분이 (이 사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압박했다.

또 "1200개가 넘는 한동훈 일가 명의의 글이 쓰여졌는데, 어떻게 시간을 맞춰 올리겠냐는 조롱만 있다"며 "아이디, 비밀번호를 스마트폰에 저장하면 스마트폰 1대로도 글을 쓸 수 있는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나"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 위원장은 "'당게 게이트' 이후 '한핵관'들이 대통령실 공격을 멈췄다"며 "이후 대통령 지지율이 오르고 있다. 당신들의 행동에 반성은 없나"라고 맹폭했다.

이와 관련해 이 위원장은 이날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1만 2000개의 글은 한동훈 일가가 아닌 김아무개씨라는 한 개인이 모두 작성한 것으로, 한동훈 일가가 쓴 1200여 개의 글과는 별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글에 데이터를 컬럼화해서 불러온 흔적이 있다고 하는데, 이는 매크로를 돌렸다는 의미라고 한다"라며 "계속해서 관련 제보가 들어오고 있어 이를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당원 게시판 의혹에 대한 당내 논의 계획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주에 당장 계획된 바는 없다"면서 "지난 주에 (당내 법률자문위원회를 통해) 확인해 보겠다는 말씀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 주에 그런 진행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 오마이 조선혜 기자 >



지난 17일 오후 서울대 학생회관과 중앙도서관, 행정관, 공과대학 게시판 등에 '국민의 적 윤석열을 타도하자'라는 제목의 대자보가 붙었다. 
 


윤석열 대통령의 모교인 서울대에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대자보가 또 게재됐다. 지난 8일, 13일에 이어 세 번째 대자보다. 이번 대자보를 게시한 학생은 "앞서 붙은 대자보를 보고 용기를 냈다"고 전했다.

<오마이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17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 학생회관, 중앙도서관, 행정관, 공과대학 총 네 곳의 게시판에 '국민의 적 윤석열을 타도하자'라는 제목의 대자보가 붙었다.

대자보 작성자는 생활과학대학과 인문대학에 재학 중인 학부생 두 명이다. 이들은 대자보에서 "대통령 자리를 꿰차고 앉아 전횡하는 윤석열은 국민의 공적"이라며 "스스로 물러나라. 그리하지 않으면 분노한 국민의 손으로 타도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의 죄가 매우 많아서 하나씩 열거하자면 지면이 모자란다. 이미 (그 죄가) 두루 알려져 있어 분명하지 않은 바가 없으므로 간단히 적는다"라며 ▲ MBC 바이든-날리면 보도 ▲ 채 상병 수사 외압 의혹 ▲ R&D 예산 삭감 ▲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개입 ▲ 명태균씨 국정 개입 의혹 등을 직·간접적으로 언급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의 실정과 무도함에 국민은 지쳐버렸다"며 "지난 대선, 국민 여론을 어떻게 조작했을지 생각하면 피가 거꾸로 솟는다"라며 "대한민국은 공화국이고 왕이 되려 하는 대통령이 설 자리는 없다"고 지적했다.

"탄핵이든 개헌이든 빠르게 정권 종식해야"

대자보를 작성한 A씨는 18일 <오마이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윤석열 정권의 폭정, 김건희 여사의 국정농단 등으로 국민들의 삶이 피폐해졌다"며 "먼저 대자보를 쓴 다른 학생들을 보고 용기를 냈다. 저 역시 '아무것도 하지 않을 수 없다'는 마음으로 이번 대자보를 작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서울대 출신이란 게) 정말 부끄럽고 더 이상 우리 학교에서 이런 사람이 나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라면서 "윤 대통령을 탄핵하든 (임기 단축) 개헌을 하든 이 정권을 빠르게 종식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불공정과 비상식의 대명사, 윤석열 동문의 퇴진을 촉구한다"라는 제목의 지난 8일자 대자보가 11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 게시판에 붙어 있다. 
 


한편 지난 8일에도 '불공정과 비상식의 대명사, 윤석열 동문의 퇴진을 촉구한다'는 제목의 대자보가 '평범한 학부생' 명의로 학생회관·중앙도서관 게시판에 게재됐다(관련기사 : [단독] 윤석열 모교 서울대에 "아내에만 충성하는 대통령, 퇴진하라" https://omn.kr/2axj0).

지난 13일엔 '윤석열 퇴진 대학생 운동본부'와 '윤석열 탄핵 소추 촉구 대학생 시국농성단'이 서울대 내 버스정류장에 "윤석열과 하루도 더 함께 할 수 없다", "끌어내리자" 등의 내용이 담긴 대자보를 게재하기도 했다(관련기사: "대통령을 탄핵 소추하라" 전국 대학교에 붙은 윤석열 탄핵 대자보들 https://omn.kr/2aysx).

아래는 지난 17일 오후 서울대에 게재된 대자보 전문이다.                    <  오마이 박수림 기자 >

국민의 적 윤석열을 타도하자
대통령 자리를 꿰차고 앉아 전횡하는 윤석열은 국민의 공적이다. 윤석열의 죄가 매우 많아서 하나씩 열거하자면 지면이 모자라거니와 이미 두루 알려져 있어 분명하지 않은 바가 없으므로 간단히 적는다. 말 같지 않은 해명으로 국민에게 청력 테스트를 시키며 지록위마의 고사를 상기시키고, 한낱 똥별 놈을 감싸려고 채수근 상병의 억울한 죽음과 박정훈 대령의 충정에 모욕을 주며, 미래 성장 동력인 자연과학과 공학에는 R&D 예산 삭감의 치명타를 날리더니, 심지어는 괜한 이웃 나라의 심기를 건드려 적의 동맹을 만들어 주고, 공연히 남의 나라 전쟁에 참견하여 전쟁의 참화를 불러오고 있다. 윤석열의 실정과 무도함에 국민은 지쳐버렸다. 집권 이후 이룬 것이 무엇이 있나? 매번 전 정권 탓만 하고 정적 제거에만 몰두하지 않았는가? 더구나 명태균 같은 정치 잡상인을 권력 속에 초청한 것은 참을 수가 없을 따름이다. 지난 대선, 국민 여론을 어떻게 조작했을는지 생각하면 피가 거꾸로 솟는다. 대한민국은 공화국이다. 왕이 되려 하는 대통령이 설 자리는 없다. 국민의 신뢰가 바닥나고 인내심에도 한계가 있다. 국민이 윤석열을 믿지 않으니, 아직 존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여긴다면 오산이다. 국민의 적 윤석열은 스스로 물러나라. 그리하지 않으면 분노한 국민의 손으로 타도될 것이다.

-서울대학교 학부 재학 우국 청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