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성탄절’ 산타 할아버지, 영상 타고 오시네

● WORLD 2020. 12. 7. 04:09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코로나가 바꿔놓은 크리스마스 코로나19 감염 피해 화상접선

               

", , 잘 들리시나요. 산타클로스입니다. 성탄절 잘 보내세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시대가 해마다 연출돼온 성탄절 풍경도 바꿔놓고 있다.

올 성탄절에는 어린이가 화상 전화 프로그램인 ''으로 산타를 만나는 이색적인 장면이 곳곳에서 목격될 예정이라고 미 CNN방송이 5일 보도했다. 이 같은 방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험 없이도 산타를 만날 수 있는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것이다. 성탄을 앞두고 손꼽아 산타클로스를 기다리는 동심을 지켜주고 절박한 마음에서 부모들이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피해 '화상 접선' 쪽으로 몰리고 있다는 것이다.

어린이들 입장에선 길게 늘어선 줄 없이 바로 산타를 만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성탄절마다 산타 분장을 하고 미국 내 각지를 찾아 다녀온 돈 화이트(79)와 메리 로저스(73) 부부는 지난달 추수감사절 연휴 전부터 성탄절을 주제로 꾸민 방 안에서 ''을 통해 어린이들을 만나고 있다.

다소 생소하지만, 이들의 아들이 운영하는 웹사이트 '비짓프롬더클로스.com'(VisitFromtheClauses.com)를 찾는 부모들이 늘면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20201123일 프랑스 남서부 리부른에서 산타 복장을 한 우체부가 크리스마스 편지를 읽고 있다. 수만통의 편지 속에는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도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아이들의 근심과 희망이 담겨 있다. 장난감을 바라는 흔한 요청 외에도, 백신을 요청하거나 할머니 할아버지를 볼 수 있길 바라고, 예전과 같은 일상을 되찾기를 희망하는 내용들이 담겼다. 이 우체국에서는 크리스마스 편지가 3통 중 1통 꼴로 코로나19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AP연합뉴스

코로나19로 인해 수입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틈새시장 공략으로 오히려 예기치 못한 '반짝 특수'를 누리고 있는 셈이다.

남편 화이트씨는 "올해는 일이 많이 없을 줄 알았는데, 일을 시작한 이래 가장 바쁜 시기가 됐다"면서 "많은 부모가 아이를 즐겁게 해주려고 여러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이 받는 돈은 5분에 49달러(5만원), 10분에 69달러(75천원). 식당, 박물관, 행사장 등을 누비던 예년에 비해 투입되는 지출도 줄었다. 이동 비용이 들지 않는 데다 시간도 절약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부부는 신청이 많은 날에는 최대 9시간 동안 카메라 앞에 앉아있기도 한다고전했다.

화이트씨는 "올해는 수입이 서너 배는 오를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보통 어린이들과 만나 무릎에 앉히고 말할 때는 뒤통수만 보이지만 지금은 어린이들과 눈을 마주치고 얘기할 수 있다"면서 "어린이들의 눈빛이 반짝이는 것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20201114일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Exton에서 산타클로스가 코로나19로 인해 투명한 칸막이 뒤에 앉아 있다. 자매가 산타와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뉴욕 헤럴드 스퀘어에 있는 메이시스 백화점은 160년 만에 처음으로 어린이들을 위해 열어온 오프라인 산타 행사를 취소하고, 온라인으로 산타와 셀카를 찍고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미국과 캐나다의 백화점 등에 산타 분장 배우를 보내고 있는 '체리 힐 프로그램도 줌을 통해 만남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했다.

프로그램 관계자는 이를 위해 뉴저지에 있는 본사의 25%를 성탄절 분위기를 낸 스튜디오로 개조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에서 산타와의 만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는 한 관계자는 "수요가 많아 놀랐다"면서 "이것은 단순한 줌 대화 이상이다. 우리는 사람들이 산타를 직접 만나고 싶어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화상 전화는 매우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해준다"고 말했다.

이처럼 줌을 통한 산타와의 대화가 인기를 끌면서 많은 업체가 코로나19가 종식되더라도 이러한 줌 대화를 지속하는 쪽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연합뉴스


아베 검찰 곧 조사…장기집권 적폐 ‘벚꽃스캔들’ 수렁

● WORLD 2020. 12. 7. 04:06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아베 전 총리 사건 특수부 수사 놓고 관저 음모론

 

아베 신조 일본 전 총리가 지난 4일 국회의사당에서 취재진을 만나 벚꽃스캔들과 관련 검찰 조사에 대해 답변을 하고 있다. 도쿄/AFP 연합뉴스

                 

아베 신조 전 총리를 비롯해 일본 정치인들의 부패 스캔들이 잇따라 터져 나오고 있다. 자민당 장기집권의 폐해라는 지적부터 ‘(스가 요시히데 총리)관저음모론까지 다양한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아베 전 총리는 벚꽃을 보는 모임관련 비위 사건과 관련한 검찰 조사에 응할 예정이다. 도쿄지검 특수부는 아베 전 총리에게 임의 사정청취를 요청한 상태다.

검찰 수사 결과, 지난 2015~2019(공소시효가 인정된 기간) 정부 행사인 벚꽃 모임전날 도쿄 고급 호텔에서 지지자들이 참여해 열린 전야제 비용 중 일부인 약 916만엔(9600만원)을 아베 전 총리 쪽이 보전해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출신 고하라 노부오 변호사는 이 문제는 아베 전 총리 사무실의 돈의 흐름과 관련이 있는 사안이라며 오랜 기간 정치자금 수지 보고서에 기재하지 않았다는 것은 상당히 악질적인 (정치자금규정법) 위반이라고 말했다.

아베 1체제로 막강한 권력을 휘둘렀던 아베에겐 견제 세력이 없었던 만큼, 장기간 법을 위반해도 개의치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아베는 총리 시절 대표적 부정부패 사건인 모리토모학원(불기소), 가케학원(수사 개시 못함)도 법망을 피해갔다. 이번 벚꽃스캔들과 관련해서도 아베는 보고를 받지 못했다며 꼬리 자르기식 해명을 하고 있지만 정치적 타격은 상당할 전망이다.

<요미우리신문>자민당에선 총리 출신이 검찰 조사를 받는 것을 충격으로 받아들인다아베 전 총리의 영향력이 떨어지고, 총리 재등판을 말하는 사람도 없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 때문에 일부에선 관저 음모론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사퇴한 아베 전 총리가 정치적 행보를 본격화하면서 내년 총리 선거에 다시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자 위기감을 느낀 관저가 (검찰을) 몰래 움직였다는 얘기가 주간지 등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아베 전 총리뿐 아니라 유력 자민당 인사들이 줄줄이 검찰 수사를 받으면서 전반적인 당내 위기감도 커지고 있다. 요시카와 다카모리 전 농림수산상이 재직 당시인 2018~2019년 대형 달걀 생산업체로부터 500만엔(55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최근 검찰 수사를 받았다. 특히 그는 본인의 집무실에서 현금을 받는 등 도덕적 해이가 심각했다. 앞서 자민당 소속 가와이 가쓰유키 전 법무장관 부부는 참의원 선거 과정에서 현금 살포 사건으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엔 카지노가 포함된 복합리조트 사업과 관련해 중국 기업한테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자민당 의원이 체포되기도 했다.

입헌민주당 아즈미 준 의원은 자민당이 장기집권을 하면서 거만해지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공산당 고쿠다 케이지 의원도 일련의 부정부패 사건은 자민당 장기집권의 뒤틀림이라고 비판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전했다. 김소연 기자


트뤼도 "평화시위 권리 지지"인도, 외교 채널 등 항의

트뤼도, 인도방문 '홀대' 경험농민들, 농업개혁법 반대

 

인도 수도 뉴델리 인근에서 시위를 벌이는 인도 농민들 [신화=연합뉴스]

 

인도 수도 뉴델리 인근에서 계속되는 농민 시위와 관련해 인도와 캐나다가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6일 힌두스탄타임스 등 인도 언론에 따르면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지난 4일 언론 브리핑에서 자신의 최근 발언과 관련한 인도 정부의 항의와 관련해 "캐나다는 세계 어떤 나라와 관련해서도 평화 시위에 대한 권리를 언제나 지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인도 언론은 자국 정부의 항의에도 트뤼도 총리가 농민 시위를 겨냥해서 며칠 만에 다시 공개 언급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트뤼도 총리는 지난달 30일에도 온라인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인도의 시위 상황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인도의) 가족과 친구들이 매우 걱정스럽다""캐나다는 평화 시위 권리를 지킬 수 있도록 언제나 그곳에 있겠다"고 강조했다.

이 영상 메시지가 공개되자 인도 정부는 곧바로 반발했다.

인도 외교부 대변인인 아누라그 스리바스타바는 1"잘못된 정보에 의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스리바스타바 대변인은 "그런 언급은 특히 민주국가의 국내문제와 관련한 발언으로 부적절하다"며 외교적 발언이 정치적 목적에 따라 잘못 전달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도 정부는 4일 인도 주재 캐나다 대사를 불러 "트뤼도 총리의 발언은 양국 관계에 심각한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항의했다.

하지만 이런 항의가 발생한 지 몇 시간 만에 트뤼도 총리가 다시 한번 인도 정부의 신경을 자극한 것이다.

인도 당국 관계자는 "캐나다는 세계무역기구(WTO)에서 최저가격보장제 등 인도의 농민 보호 정책에 대해 가장 강력하게 비판한 나라 중 하나"라며 트뤼도 총리의 발언은 WHO 관련 캐나다의 태도와 상충한다고 비꼬았다.

S.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부 장관은 7일 캐나다 주도로 열리는 코로나19 대응 화상 전략 회의에 불참하기로 했다.

인도 외교당국은 캐나다 측에 자이샨카르 장관의 불참 이유를 '일정 문제'라고 말했지만, 현지 언론은 트뤼도 총리의 최근 발언과 관련한 결정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앞서 트뤼도 총리는 2018년 인도 방문 때 사실상 홀대를 당한 바 있다.

당시 트뤼도 총리는 8일간 인도를 국빈 방문했지만 나렌드라 모디 총리 등 인도 정부 고위 인사와의 일정은 하루밖에 배정되지 않았다.

당시 인도에서는 트뤼도 총리가 캐나다에 사는 시크교도들의 표를 의식, 인도와 분리해 독립국을 만들려는 시크교 급진주의자들에게 온건한 태도를 보인 것이 모디 정부의 반감을 샀다는 주장도 나왔다.

한편, 현재 뉴델리 외곽에는 지난달 말부터 인근 지역에서 온 농민 수만 명이 집결한 상태다.

농민들은 모디 정부가 올해 야심 차게 통과시킨 농업개혁법에 반대하고 있다.

이 법은 국가가 관리하던 농산물 유통과 가격 책정을 시장에 대부분 개방하는 내용을 담았는데 농민들은 시장 불안정성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인도 정부는 시위대 대표와 여러 차례 만나 법 개정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농민 측은 법 폐기를 요구하며 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