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공영 라디오방송 NPR의 유명 음악 프로그램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Tiny Desk Concert)에 처음으로 출연했다. 지난 21NPR 뮤직이 올린 공연 영상에서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복고풍 의상을 입고 밴드 세션과 함께 신곡 ''다이너마이트'', 2016년 곡 ''세이브 미'', 2017년 곡 ''봄날'' 3곡을 불렀다.

 

방탄소년단(BTS)이 제75차 유엔 총회에서 전 세계 미래세대를 위한 특별 영상 메시지를 전달한다.

22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한국 시간으로 23일 오후 10'자신을 사랑하자''LOVE MYSELF'에서 한 발 나아가, 절망에서 벗어나 서로를 향한 따뜻한 연대로 '다시 새로운 세상을 살아가자'는 메시지를 특별 영상을 통해 전 세계에 전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유엔 총회를 맞아 유엔 보건안보우호국 그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에 부닥친 미래 세대를 위해 특별 연사로 방탄소년단을 초대하면서 이뤄졌다.

유엔 보건안보우호국 그룹은 코로나19를 비롯한 보건안보 사안 논의를 위해 올해 대한민국 주도로 출범했으며, 40여개 이상의 유엔 회원국들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 덴마크, 시에라리온, 카타르, 캐나다가 공동의장국으로 있다. 방탄소년단의 영상과 함께 코로나19 관련 국제 사회의 다양한 견해가 소개되는 이번 회의는 UNTV(http://webtv.un.org)와 대한민국 외교부 페이스북을 통해 23일오후 101130분 실시간 방송된다. 연합뉴스


미 법원 코로나로 업무 폭증 고려대선 판도 영향 큰 대표적 경합주

 

지난 48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선거관리위원회 직원이 프라이머리(경선) 투표용지들을 처리하는 모습. 밀워키/AP 연합뉴스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대표적 경합지인 위스콘신주 부재자 투표 개표가 투표 뒤 6일까지 가능하다는 법원의 결정이 나왔다. 113일 치르는 미국 대선 결과를 좌우할 수 있는 위스콘신주 개표 결과가 투표 뒤 며칠간 확정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위스콘신 연방지법 윌리엄 콘리 판사는 대선 당일인 113일 소인이 찍힌 부재자 투표 용지까지는 대선 6일 뒤인 119일에도 개표할 수 있다고 21일 결정했다고 <에이피>(AP)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현행법상 부재자 투표 용지 개표 마감은 투표 당일 저녁 8시까지다.

지난 4월 코로나19 확산 사태 와중에 열린 위스콘신주 프라이머리(경선) 때 투표소 부족으로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고 사무원도 부족해 부재자 투표 용지 수천장이 선거 이후 발송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에 민주당 전국위원회와 일부 단체들이 부재자 투표 개표 시한을 연장하라며 위스콘신주 선거관리위원회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법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업무량 폭증 등의 이유를 들어 원고의 손을 들어줬다. 콘리 판사는 우편 및 전자투표 등록 마감일을 1014일에서 1021일로 연장해달라는 민주당의 청원도 받아들였다. 민주당은 이번 결정을 환영했으나 공화당은 시간은 충분하다며 현행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록 선거인단이 10명밖에 안 되지만 위스콘신주의 선거 결과는 박빙이 예상되는 미국 대선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지난 2016년 대선 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 23천표도 되지 않는 차이로 위스콘신주에서 승리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약간 앞서고 있다. < 조기원 기자 >


100명 규모 대학 강당서 축소 개최, 시상식 뒤 열리는 연찬은 취소

 

노벨상 메달 앞면.

 

노벨상을 주관하는 노벨재단은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매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던 전통적인 노벨상 시상식을 올해는 취소하고 TV 중계 시상식으로 대체한다고 밝혔다고 AFP, 로이터 통신 등이 전했다. 노벨재단은 수상자들이 각기 자국 내 스웨덴 대사관이나 자신이 근무하는 기관에서 상을 받게 되며 이는 TV로 중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통적으로 스톡홀름에서 열리던 노벨상 시상식이 취소된 것은 1944년 이래 처음이라고 AFP 통신은 전했다. 1901년부터 수여된 노벨상은 생리의학상, 물리학상, 화학상, 평화상, 경제학상,문학상 수상자를 매년 10월에 발표하고, 12월에 시상식과 연 연합뉴스회를 한다. 올해 노벨상수상자는 10512일 발표될 예정이다.

앞서 노벨재단은 지난 7월 코로나19로 인해 전통적으로 12월에 열리는 연회를 취소한다고 밝히면서 시상식은 "새로운 방식"으로 열릴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매년 1210일 스톡홀름에서 열리던 연회는 1956년 구소련의 헝가리 침공에 대한 항의로 취소된 이래 64년만에 처음으로 취소되는 것이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가 선정하는 노벨평화상의 시상식은 코로나19로 인해 규모가 축소돼 별도로 진행된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 사무총장은 이날 이같이 밝히고 전통적으로 매년 1210일 오슬로 시청에서 진행하는 노벨평화상 시상식을 올해는 오슬로 대학 강당에서 연다고 밝혔다. 오슬로 시청은 1천여명을 맞을 수 있는 규모지만, 오슬로 대학은 100명 정도가 참석할 수 있다. 보통 시상식 날 저녁 열리는 연회는 취소됐다.

또 올해 수상자가 직접 상을 받으러 오슬로로 올 수 있을지도 불분명하다. 이에따라 노벨위원회는 온라인 시상식을 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