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들과 협의해 대체행사 기획 중

                                                   

북부토론토 한인번영회(KCBA: 회장 채 현주, 사진)15COVID-19 사태로 인해 올해 822일부터 23일까지 개최할 예정이던 한가위 한인대축제(2020 KHF)를 취소학로 했다고 발표했다.

북부 번영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사태가 진정 국면으로 들어서면 늦여름에 열리는 행사를 추진하려 했지만, 바이러스의 확산이 수그러들지 않고 올 하반기까지 예의 주시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행사를 강행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는 판단 하에 부득이 취소하기로 했다면서 “20년을 멈춤없이 열어왔던 캐나다 최대 한인행사를 올해는 취소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북부 번영회는 이어 현재 메인스폰서인 TD은행 및 번영회 실무진, 협력사들과 협의하에 올 여름 대체 행사를 기획 중에 있다구체적인 방안이 나오는 대로 동포사회에 알려드리겠다.”고 전했다.

번영회는 아울러 앞으로도 정부가 강조하는 개인간의 사회적 거리두기, 자주 손씻기, 감염 의심자의 자가격리 시행 등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정책에 모든 회원들과 우리 한인동포들이 적극 동참하도록 계도하고 최일선에 일하고 있는 의료종사자들 및 코로나로 고통받고 있는 사회취약계층의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문의: 416-302-8990 >


NCCK “월요일엔 복된 가정을, 화요일엔 부부를 위해

 가족들이 요일별로 서로 위해 기도할 수 있게

              

월요일은 복된 가정을 위해, 화요일은 부부, 수요일은 부모님, 이어 자녀와 세상의 모든 우는 가정들을 위한 요일별 기도가 이어진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2020 가정주간을 맞이해 한국기독교가정생활협회와 함께 기도문을 제작해 배포했다고 밝혔다.

NCCK유엔이 정한 가정의 날(515)이 들어있는 주간을 가정주간으로 정하고 있다면서 한 주간 가족들이 서로를 위해 기도할 수 있는 기도문을 부모용과 자녀용으로 구분해 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가정사역이 그 어느 때보다 주목받고 있는 이때, 한국교회가 더욱더 가정사역에 관심을 갖고 협력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부모용 기도문의 경우 화요일엔 부부를 위한 기도’(사진)를 드린다. “세찬 비바람이 불어올 때, 우산을 꺼내어 내가 아닌 배우자를 위해 먼저 펼쳐 들 수 있는 사랑과 배려의 마음을 갖게 하소서라고 기도한다. 수요일 부모님을 위한 기도부모님이 꿈꾸던 신앙의 성숙을 우리 세대와 자녀세대가 잘 이어가게 하소서라고 간구한다. 토요일은 이 세상의 모든 우는 가정들을 위한 기도인데, “무거운 멍에를 메고 하루하루 고단하게 살아가고 있는 다른 가정들의 울음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하소서라고 기도한다.

자녀용 기도문은 월요일 화목한 가정, 화요일 아빠, 수요일 엄마, 목요일 올바른 선택, 금요일 꿈과 비전, 토요일 어려움을 겪는 친구를 위해 기도한다. 가정생활협회 인터넷에서 기도문 파일을 내려받을 수 있다.

가정생활협회는 ‘2020 가정평화상수상자도 발표했다. 성 착취 피해 소녀들에게 가족의 울타리를 제공하는 부산의 웨슬리마을 신나는 디딤터와 북한이탈주민 가정 및 이주노동자를 돌봐 온 경기도 광주의 순복음만백성교회 강희욱 목사가 공동으로 상을 받았다.


외형성에 의존하는 교회주의 쇠락하고

 내적 친밀성·관계성에 초점 맞추게 될 것

                             기윤실, 포스트 코로나 긴급 좌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외형적 교회주의가 쇠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앞으로 교회는 외형의 크기보다 내적 관계성과 친밀성이 가능한, 작음의 가치에 초점을 맞추게 될 것이란 분석이다.

최진봉 장로회신학대 교수는 지난 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주최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의 교회:위협과 기회긴급좌담에서 코로나19는 교회를 온라인 미디어를 통한 초연결성의 세계로 끌어들였다이 과정에서 외형성에 의존하는 교회주의의 거품이 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 교수는 많은 개신교회 신자들이 교회의 외형적 교회주의에 염증을 느끼고 교회를 떠난다여기에 코로나19가 교회 건물과 예배공간의 가치가 상대적임을 더욱 확연히 해줬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 이후 현장예배와 온라인예배가 병행될 시 온라인예배의 이용자는 전보다 증가할 것이라며 목회사역에서도 대면 접촉과 더불어 비대면 온라인 모임이 증가함으로써 교회 내 사용되지 않는 공간도 늘어날 것이다. 이는 교회 재정수입의 감소와도 직결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조성돈 실천신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좌담에 함께한 이윤재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도 예배 형태에 대한 태도 변화가 예상된다신자들 간에 예배에 대한 개념이 바뀔 것으로 내다봤다. 이 교수는 월드뷰 5월호에 나온 설문 조사를 인용해 주일예배를 온라인이나 가정예배로 대체할 수 있다는 응답이 54.6%에 달했다온라인예배 증가에 따라 교회 재정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교수는 그러나 신자의 회합과 교제로서의 교회는 지속될 것으로 봤다. 그는 그것이 세상 속에 그리스도께서 임하는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최 교수는 “20세기 교부 칼 바르트는 성도들의 회합하는 행위 없이는 세상 가운데 그리스도의 몸으로 존재하는 교회의 진면목과 실체를 알 수 없다고 강조했다헨리 나우웬의 말대로 우리는 함께 모여 교제할 때 서로의 모습을 통해 하나님을 보며 그 안에서 새로워진다고 말했다.

좌담 참석자들은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교회가 협력과 상생에 참여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조주희 성암교회 목사는 교회가 무엇을 하겠다(Doing)’는 입장보다 함께하겠다(Being)’는 관점에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소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도 교회가 다양한 인적 자원과 사역 경험을 바탕으로 정부 활동뿐 아니라 민간 NGO와 연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권선필 목원대 행정학과 교수는 호혜적 관계라는 용어를 쓰며 개인이든 조직이든 집단이든 국가든 서로 도와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해관계자들의 충분한 참여를 통해 해결책에 대한 의사결정이 이뤄지고 실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