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9 대선 1년 선거부정 규탄

● 한인사회 2013. 12. 24. 18:38 Posted by SisaHan

캐나다 토론토 선거부정 규탄 세계연대 촛불시위


보수측 방해 모습 (오른쪽 메가폰측)


전세계 한인 연대 촛불집회
토론토서도 12월21일 저녁 얼음 비 속에 ‘이명박 구속, 박근혜 사퇴!’ 외쳐

12.19 대선 1주년에 즈음해 해외 한인들이 18일부터 22일 사이 세계 각지 대도시에서 동시 다발로 열고있는‘부정당선 1년, 박근혜 사퇴촉구 전 해외동포 동시 촛불시위’라는 공동 명칭의 선거부정 규탄 촛불집회가 토론토에서도 12월21일 오후6시부터 노스욕 멜라스트먼 광장에서 한인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차가운 얼음 비 속에 열린 집회는 일부 보수인사들이 현장에 나와 ‘종북철결’들을 외치며 저지를 시도, 양측이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으며 한때 험악한 장면도 연출됐다. 태극기를 앞세운 10여명 가운데는 전 한인회장 K씨와 모 노인회장 C씨 등도 참가해 촛불집회를 가로막고 거칠게 비방했다. 특히 K전회장은 집회에 참가한 Y전 한인회장에게도 막말을 한 것으로 전해져 참가자들의 지탄을 샀다. 촛불집회는 주최측 신고로 경찰이 출동해 보수인사들이 자리를 뜨면서 본격 진행됐다.
 
집회는 한글과 영문으로 쓰인 ‘박근혜는 한국의 합법적인 대통령이 아닙니다’라는 대형 펼침막을 중심으로 참가자들이 촛불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국정원 등 국가기관 선거개입 규탄과 철저수사, 책임자 처벌 등을 촉구했다. 자유발언에서 J대 유학생인 J모 양은 “조국의 민주주의가 망가지는 것을 보며 안타깝고 분통이 터졌는데 여러분의 열정을 보니 정의가 바로 설 것을 확신한다”며 힘내자고 말해 박수가 쏟아졌다.
 
참가자들은 전 해외동포 동시 촛불시위 공동성명서를 통해 “부정선거로 치뤄진 18대 대선은 무효”라고 규정하고 재선거 실시와 특검 수용, 이명박 전 대통령 구속 수사, 국정원의 정치개입 관련조직 해체 및 대국민 심리전 중단 등을 강력히 촉구했다.
토론토 일원을 마비시킨 얼음 비가 계속되고 추위와 사고위험이 커지자 촛불시위 참가자들은‘박근혜 사퇴’‘국정원 OUT’‘부끄럽다 부정선거’등 손팻말을 흔들며 “이명박 구속, 박근혜 사퇴!”를 연달아 외친 뒤 집회를 마무리 했다.
 
해외 한인들의 선거부정 규탄 공동행동은 지난 18일 저녁 미국 볼티모어를 시작으로 22일까지 미국 뉴욕∙LA등10개 도시와 독일 베를린 등 3개 시, 호주 시드니 등 2개 시와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뉴질랜드 오클랜드, 멕시코시티, 일본, 캐나다 토론토 등 최소 9개국 18개 이상 대도시에서 각지 한인단체 연대하에 잇달아 진행되고 있다. 시위에 직접 참가하지 못한 한인 동포들을 위해 응원메시지 보내기 등 온라인으로 동참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 문의 및 이벤트 동참: https://www.facebook.com/groups/hope21, hope21.ca@gmail.com >



[민주노총 사무실에 사상 첫 경찰 투입]

경찰, 철도노조 지도부 9명 체포 이유로 강제 진입
지도부 이미 피신… 저항하던 노조원 등 136명 연행

‘자랑스러운 불통’을 내건 박근혜 정부가 ‘대화’보다는 ‘힘’을 기반으로 한 정치에 가속페달을 밟았다. 철도파업 14일째인 22일, 1999년 합법화 뒤 한번도 공권력이 투입된 적 없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본부 사무실에 경찰이 강제진입했다. 체포영장이 발부된 전국철도노조 파업 지도부 9명을 체포한다는 이유였으나, 체포 대상자들은 이미 피한 뒤였다. 대신 강제진입에 저항하던 민주노총 간부와 노조원 138명이 연행됐다. 민주노총은 비상 중앙집행위원회를 연 뒤 “박근혜 정권 퇴진을 위한 실질적인 행동에 돌입하겠다”며 오는 28일 총파업 투쟁을 선언했다.
 
정부의 민주노총 강제진입에는 역대 최장기에 접어든 철도노조 파업을 우선 잠재워야 한다는 조급함이 배어 있다. 철도 민영화 저지를 명분으로 한 파업에 대한 국민의 지지가 수그러들지 않는 상황에서 의료·교육 등의 민영화(영리화) 논란으로 불이 옮겨붙을 참인 탓이다. 철로 위에 민영화 저지 대치전선이 그어진 상황에서 이를 조속히 무너뜨려야 한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대통령은 앞서 이번 파업을 “민영화 않겠다는 정부 발표를 신뢰하지 않는 명분 없는 파업”으로 내몰고, 검경은 “철저한 법 집행”으로 호응했다.
조희연 성공회대 교수(사회과학부)는 “청와대 강경 관료의 전략적 판단으로 보인다. 민영화 파업을 눌러야 노조를 제압하고, 다음 단계의 정책도 관철할 수 있다는, 말하자면 좋은 기회로 삼은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사회에서 노조는 사회적 이슈에 목소리를 내는 세력으로서 가장 잘 조직된 단체 가운데 하나다.
 
철도노조를 넘어 정권에 호의적이지 않은 노동계 전체와 확실한 선을 긋고 가겠다는 의지도 읽힌다. 민주노총과 철도노조, 시민사회는 민영화 논란의 핵심인 코레일 자회사 설립 문제와 관련해 꾸준히 ‘사회적 대화기구’를 제의해 왔으나, 정권은 보란듯이 강제진입으로 응답했다. 결국 앞으로도 대화보다는 물리적인 힘의 우위를 바탕으로 한 정치를 펼치겠다는 정권의 의지를 보여준 셈이다. 철도노조 관계자는 “대화를 추동해야 할 정부가 결국 최고의 노조 대표성을 갖는 기구조차 인정 않고 적으로 삼아 선전포고한 것”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이날의 강경한 조처는 결국 정권의 정당성이 공격당하는 시국에 대한 역공이란 진단이 나온다. 정권 출범 1년이 다 되도록 답보만 거듭하고 있는 정국을 타개하기 위한 돌파구의 성격이 짙다는 것이다. 국가정보원과 군 사이버사령부의 대선개입 의혹으로 정권의 정통성에 시비가 이는 상황에서 기초연금 공약 파기, 민영화 논란, 정권 차원의 채동욱 검찰총장 찍어내기 의혹 등 악재가 꼬리를 무는 상황이다.
 
조돈문 가톨릭대 교수(사회학)는 “정권이 만들어진 선거 과정이 불공정한 사실이 드러나 정당성에 문제가 제기되고 공약 파기 등으로 민심의 이반이 이는 상황에서 나온 조처다. 철도파업에 대한 국민의 지지는 높은데, 정부는 국민의 안전과 행복 추구를 억압하고 되레 민주노총이 이를 대변해주는 역설적인 상황에서 나온 오늘 일은 정권의 정당성이 너무 취약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민주노총이 ‘정권 퇴진’ 구호를 들고나온 것은 새누리당이 국회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을 강행처리한 2011년 11월 이후 2년1개월 만이다. 이제 힘과 힘이 맞부딪는 일만 남은 셈이다.
<전종휘, 임인택, 이정국 기자>


겨울철 손발에 냉기가 돌면…

● 건강 Life 2013. 12. 16. 18:46 Posted by SisaHan

계피후추차로 다스리는 수족냉증


말단부위까지 혈액순환 잘 안되는 때문
혈맥과 가슴 시원하게 뚫어주는 작용 

겨울만 되면 손발이 꽁꽁 얼어붙어 추위에 떠는 분들이 많다. 아무리 장갑과 양말을 끼고 있어도 냉기가 가시지 않아 다른 사람들보다 겨울나기가 쉽지 않은 이유는 몸의 말단부위까지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체열이 고르게 전달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체온을 자율적으로 조절하는 자율신경계의 기능이 원활하지 않은 탓도 있다. 체온조절, 땀분비, 수면조절, 대소변조절 등은 우리의 뇌가 특별한 명령 없이도 스스로 알아서 일을 하는데, 이러한 기능이 약해지면 잠을 잘 이루기 어렵고, 대소변에 문제가 생기고, 땀이 지나치게 많이 나거나 너무 적게 나기도 하며, 체열이 널뛰기를 하며 불안한 기분이 들게 된다.
 
이러한 증상을 자율신경 실조증이라 하는데, 대개는 우울증과 건망증 등을 동반하면서 신경이 매우 예민해진다. 손발이 찬분들 가운데는 특별히 우울하거나 신경장애가 없이 그저 순환이 잘 되지 않아 추위를 타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이러한 증상들을 대개 한두 가지씩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유는 우리 몸 전체를 관통하여 연결시켜주고 있는 혈관과 경맥은 훈훈하고 따뜻한 기운이 불어주어야 잘 통하는 법이기 때문이다. 마치 겨울철 수도관이 얼어붙듯이 몸이 냉한 분들은 혈관이나 경맥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온도가 내려갈수록 컨디션이 나빠지기 쉽고, 건강상의 적신호가 나타난다.
그러므로, 이런 증상이 있는 분들이라면 평소에 혈맥을 잘 관통하도록 돕는 따뜻한 차를 수시로 음용하여 체질을 보완해주는 것이 좋겠다. 이런 분들게 권할 수 있는 겨울철 블랙티, 계피후추차를 소개한다.
인류의 역사와 거의 함께 해 온 계피는 치유작용을 가진 약초 중 동서양을 불문하고 가장 오래되고 가장 널리 애용되지 않았을까 싶다.
 
계수(육계)나무의 어린가지는 계지(桂枝)라 하는데 성질은 맵고 달며 따뜻하다. 기가 가벼워 위로 뜨는 성질이 있어 감기초기에 기운이 없고 오한발열이 날 때 사용된다. 또한 우리 몸의 혈분(血分), 즉 혈액의 길이 막힌 것을 뚫어주고, 따뜻하게 하기 때문에 추위로 인해 생긴 어혈, 월경불순, 관절염을 치료하는 처방에 사용된다. 
계지의 대표적인 성분은 cinnamic aldehyde로서 특유한 향취를 가지고 있으며, 혈관확장, 발한촉진, 해열, 진통 작용이 있고, 진정, 소염, 항알러지 작용을 한다.
계지에 비해 뜨거운 성질을 가진 육계는 속을 따뜻하게 하고, 몸에 있는 한기를 몰아내고 혈액순환을 도우며 하체를 튼튼하게 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어 신양허로 인한 요통에도 좋다. 명절에 먹는 수정과의 재료로 사용되기도 하고, 카푸치노의 거품 위로 풍미를 주는 계피는 성질이 맵고 따뜻한데 주로 소화기를 데워 설사와 구토를 멈추게 하는 작용을 하고, 풍습으로 인한 사지마비에도 활용된다.
 
보통 식용으로는 육계와 계피를 구분하지 않고 사용하기도 한다.
향신료로 사용되는 후추는 한방에서 호초(胡椒)라는 이름으로 불리운다. 맵고 뜨거운 성질을 가졌으며 소화기를 따뜻하게 하여 냉기를 없애고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주는 작용을 한다. 아랫배가 차고 설사를 자주하는 분들께는 좋은 약이 된다. 특히 외출 후 샤워나 입욕 전후에 마시면 더 좋다. 
계피와 후추, 생강의 강하게 뚫는 작용을 힘입어 이 추운 계절의 냉기를 물리쳐보는 건 어떨까? 단, 열이 많은 가족들이나 임산부는 장복하거나 다량 음용은 삼가는 게 좋다.


수족냉증에 좋은 계피후추차


★ 재료: 통계피 큰 것으로 두 개, 통후추 한수저 정도, 생강 한 쪽


1. 분량의 재료를 1L정도의 물에 넣고 끓인다.

2. 물이 끓으면 불을 줄여 은근하게 1시간 이상 졸인다.

3. 기호에 따라 꿀을 넣어 마셔도 좋다.

4. 많은 양의 차를 미리 끓여두고 겨울 내내 물처럼 수시로 마시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