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피싱사이트 세계2위

● CANADA 2012. 5. 20. 17:23 Posted by SisaHan
국제 사이버범죄 온상화

캐나다가 국제 사이버 범죄의 온상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미국 샌디에이고의 인터넷 보안업체 웹센스는 최근 세계 사이버범죄 실태 보고서에서 올 1분기 캐나다가 피싱사이트 활동 국가로 세계 2위를 기록해 예전에 악명을 떨치던 이집트와 러시아를 능가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캐나다에서 가동된 피싱사이트는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170%가 늘어 미국 다음으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또 원격조종되는 악성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범죄가 지난 해보다 39% 늘어났고, 악성 웹사이트도 23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웹센스 관계자는 “사이버범죄의 증가는 세계적 추세이지만 캐나다 증가 속도가 더 빠르다”면서 캐나다가 사이버범죄 발생 순위로 세계 6위라고 전했다. 한때 캐나다는 사이버범죄 청정 국가로 꼽혔다.



최근 부진… 영 언론 “박지성, 올 여름 떠날 가능성 높다”


‘산소탱크’ 박지성(31)이 올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게 될 것이라는 영국 언론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앞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지난 1일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2012시즌 EPL 36라운드 맨체스터시티(맨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0-1 패배를 당했다. 
8경기 만에 출전한 박지성은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포진, 58분 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활약을 펼쳐 영국 언론들의 혹평을 받았다. 
이날 패배로 맨유는 맨시티와 나란히 26승5무5패(승점 83)를 기록했지만 골득실(맨시티 +61, 맨유 +53)에서 밀려 2위로 추락했다.
 
맨유는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칼링컵에서 모두 탈락한 가운데 유일하게 정규리그 우승을 바라봤지만 그 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에 놓였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미러’는  “맨유가 올 시즌을 황량하게 마칠 수도 있다”며 “시즌 종료 후 대대적인 선수 보강이 있을 것이다”고 보도했다.  맨유에서 주장으로 활약했던 게리 네빌은 옛 스승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몇 가지 중요한 부분에서 팀의 개선 필요성을 알고 있는 것 같다며 올 여름 선수단 개편을 전망했다. 
그는 “퍼거슨 감독이 선수단을 개편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새로운 선수들을 영입할 것이다”고 전했다. 
데일리 미러는 “맨유가 지난 2005년 무관에 그치자 박지성과 판 데 사르, 비디치, 에브라를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고, 2006년 칼링컵 우승을 시작으로 프리미어리그 3연패를 거두며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첼시의 시대를 끝냈다”고 언급, 올 여름에도 퍼거슨 감독이 새로운 선수 영입을 통해 전력을 보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선수단 개편 과정에서 박지성, 베르바토프, 오웬, 안데르손 등이 맨유를 떠날 가능성이 높고, 파비오 다 실바는 임대될 것이다”고 예상했다. 
이 매체는 이들 선수들을 대신해 맨유가 모드리치(토트넘), 오스카르 데 마르코스(아틀레틱 빌바오), 하자드(릴), 카바니(나폴리), 레안드로(인터나시오날) 등을 영입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미, 천변호사 피신부터 적극 개입

● WORLD 2012. 5. 14. 13:06 Posted by SisaHan

▶ 시각장애인 천광청 변호사와 그의 가족.


극적 구출 후 물밑협상… 뉴욕대 코언 교수가 멘토


중국정부가 시각장애인 인권변호사 천광청(陳光誠·41)의 미국유학을 허용하는 쪽으로 미국측과 외교적 절충을 마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가택연금 중이던 천 변호사가 베이징의 미국 대사관으로 피신하는 과정부터 미국이 적극적으로 개입했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NYT는 익명의 미 관리와 천 변호사 지지자들의 말을 인용, “산둥성 자택에서 가택연금 상태에 있던 천 변호사가 친구의 도움을 받아 야음을 틈타 여러 개의 벽을 넘어 탈출하는 과정에서 피를 흘렸다”면서 “특히 베이징의 미 대사관으로 최종 피신하기까지 그의 지지자들과 함께 이집저집을 돌아다녔다”고 소개했다.
천 변호사의 한 친구가 마침내 미 대사관 측과 접촉했고, 천 변호사가 발에 심한 부상을 당했고 도움이 필요하다는 뜻을 전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베이징에 있던 미 국무부의 법률고문 해럴드 고(한국명 고홍주)는 잠시나마 부상당한 천 변호사에게 인도주의적 지원을 할 수 있는지 미국의 고위관리들과 협의했고, 결국 미국은 대사관에서 수 ㎞ 떨어진 곳에서 차량에 숨어 있던 천 변호사에게 자동차를 보내 데려오기로 결정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러나 미 대사관 차량과 천 변호사를 태운 차량이 만나려는 순간 중국 공안의 추격이 시작됐고. 천 변호사를 태운 차량이 막다른 골목으로 들어서 꼼짝할 수 없게 되자 미 대사관 차량이 옆으로 재빨리 접근, 천 변호사를 급히 옮겨 태웠다.
이런 고비 끝에 천 변호사를 태운 대사관 차량은 중국 공안 차량 두 대를 힘겹게 따돌리고 대사관 진입에 성공했다. 이 때부터 미국 측은 천 변호사의 신변에 대해선 함구한 채 중국 당국자들과 물밑 협상을 시작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당시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휴가를 보내던 게리 로크 주중 미 대사도 급히 돌아와 협상에 참여했다.
한편 천 변호사는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대학에서 유학할 예정이며, 이 과정에서 뉴욕대 법학교수이자 중국전문가인 제롬 코언(81) 교수의 역할이 컸다고 워싱턴 포스트(WP)가 보도했다.
 
천 변호사는 금주 미 대사관에 잠시 피신해 있었을 때 미국 관리들에게 자신이 신뢰하는 ‘멘토’가 한 분 있으며, 그 사람은 바로 미국 내 중국법 연구분야 대부로 간주되는 코언 교수라고 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천 변호사와 코언 교수가 수차례 통화를 했으며, 결국 천 변호사가 고언 교수의 초청을 수락해 뉴욕대 미-아시아 법학연구소의 초청교수로 와서 글로벌 정치위기 해소에 역할을 하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천 변호사의 신병 처리 문제를 놓고 미 중 양국간 외교적 마찰로 비화될 소지가 많았지만 그가 민감한 망명 대신 미국에 유학 가는 방식을 선택, 논란의 소지를 줄이는 ‘멋진 해결책(elegant solution)’을 제시한 사람은 바로 코언 교수였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앞서 빅토리아 눌런드 미 국무부 대변인도 천 변호사가 미국의 한 대학으로부터 장학금 제안을 받았고 가족과 함께 미국에 올 수 있을 것이라며 미국은 중국이 이 과정을 신속히 처리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이 천의 유학을 허용한 조건이나 언제 출국을 허용할지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으나  ‘내정 간섭’에 대한 국내의 비판을 감수하고 ‘양보’를 택했고, 미국도 중국의 체면을 고려해 ‘정치적 망명’이 아닌 ‘유학’ 형식으로 절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