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6일 ‘건강 워커톤’

● 한인사회 2012. 5. 20. 17:44 Posted by SisaHan
생명의 전화, 기금조성 위해 서니브룩 공원서

생명의 전화는 기금조성을 위한 행사로 ‘2012 건강 워커톤(Healthy Walkathon)’을 5월26일(토)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서니브룩 공원의 Serena Gundy Park Area #3에서 개최한다.
가족 피크닉을 겸해 열리는 이번 워커톤은 5Km달리기와 걷기로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으며, 점심 후 1시30분부터는 고전무용과 태권도 및 검도 시범, 사물놀이, 한복 패션쇼, 보물찾기 등 다양한 공연과 게임이 이어진다. 또 싱얼롱과 라인댄스, 야외전시회 등도 가질 예정이다.이날 특히 할아버지 할머니와 손자 손녀가 동행한 경우 선물도 준다. 참가비는 개인 $10이며, 2인 이상 가족은 $20이다.
 
생명의 전화는 ‘기금모금 걷기대회에 온 가족이 참가해 즐기며 가족 사랑과 단합을 확인하고, 작은 정성과 후원으로 생명의 전화를 돕는 뜻깊은 행사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생명의 전화는 5월24일부터 6월25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제26기 상담교육 및 자원봉사자 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 문의: 416-447-3535, 647-219-1403, admin@futfs.org >


한인회, 3차례 취업 세미나

● 한인사회 2012. 5. 20. 17:42 Posted by SisaHan
Sunlife지원‥ 마라톤도 1만$

토론토 한인회는 Sunlife Financial의 협력으로 취업 및 보험 세미나를 5월22일과 6월12일, 22일 등 3차례 개최한다. 
한인회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투자 및 금융 정보제공과 함께 취업기회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세미나 일정은 5월22일(화) 오후 6시30분부터 8시까지 취업을 주제로 강영진 씨가 진행하며, 6월12일(화)에는 같은 저녁 시간에 우형권 씨가 장례보험에 대해 진행한다. 또 6월22일(금)은 다시 강영진 씨가 취업정보를 제공한다. 
한편 한인회는 오는 9월29일 열릴 제8회 평화마라톤도 Sunlife Financial이 후원에 참여, 1만달러를 지원하고 노스욕 지점의 한국인 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자원봉사를 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 문의: 416-383-0777 >


[한마당] ‘무한도전’보다 소중한 것

● 칼럼 2012. 5. 20. 17:41 Posted by SisaHan
오늘 <한겨레>가 창간 24돌을 맞는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24년을 견디며 민주언론의 길을 걸어온 우리 스스로를 격려하고 축하해야 할 날이건만, 묵직한 통증이 가슴을 짓누른다. 박정희·전두환 독재정권의 폭압에 맞서 언론자유 투쟁을 벌인 선배 언론인들과 그들을 지지해준 국민들 덕에 한겨레가 태어난 뒤 4반세기 가까이 흘렀음에도, 언론 현실은 별로 나아지지 않았다. 
사회의 공기인 언론을 사유화하려는 권력과 자본의 행태는 오히려 더 뻔뻔해졌다. 특히 공적 가치에 대한 인식이 결여돼 있는 이명박 정권한텐 언론의 공공성 따윈 애초부터 안중에 없었다. 언론정책의 유일한 목표는 언론을 정권 안보의 도구로 만드는 것이었다. 정권을 등에 업고 제 뱃속만 불려온 것으로 드러난 최시중·신재민 같은 사람이 언론정책 담당자로 중용되고, 대통령의 언론특보 출신들이 공영방송 사장 자리를 꿰차게 된 것은 이런 인식의 당연한 귀결이었다. 그중 압권은 ‘청와대 조인트설’이나 특정 무용인과의 부적절한 유착 의혹 등으로, 도덕 불감증, 공공성 불감증 정권의 아바타가 된 김재철 문화방송 사장이다. <문화방송> <한국방송> <연합뉴스> <와이티엔> 등 공영(성)언론들의 파업은 이런 몰염치한 정권과 그 지킴이로 나선 낙하산 사장들의 전횡에 대한 분노의 표출에 다름 아니다.
 
그런데도 19대 국회를 이끌 새누리당의 이한구 원내대표는 이번 파업을 ‘불법 정치파업’이자 각 언론사 내부문제라고 주장한다. 과연 그럴까? 공정성과 객관성은 공영매체의 알파와 오메가다. 하지만 낙하산 사장이 들어선 이래 공영(성) 매체에선 그 알파와 오메가가 다 흔들렸다. 지난 주말 문화방송 노조가 연 방송대학에 나온 김태호 피디는 ‘무한도전’을 못 봐 아쉽다는 시민들에게 “그런 말을 들으면 가슴이 먹먹해진다”면서도 “7년 동안 첫 시청자로서 즐기고 사랑했던 무한도전보다 더 소중한 것을 지켜야 하기에” 그 고통을 감내하고 있다고 했다. ‘무한도전보다 더 소중한 것’은 물론 공정방송이다. 이 정권에 의한 공정방송 훼손은 여당 관계자도 부인하지 못한다. 이상돈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은 4대강 사업 등 주요 현안에 대한 공영방송의 보도를 보면 정권이 자신의 목적을 위해 언론을 통제했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인정했다. 
우려스러운 점은 이 대표의 발언이 새누리당의 실세인 박근혜 의원의 의중을 반영하고 있을 가능성이다. 박 의원은 지금까지 언론파업에 대해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언론파업으로 쏟아져 나온 이 정권의 비리에 대한 보도가 부실해졌던 덕분에 총선에서 예상외의 압승을 거뒀으니, 파업을 방치하는 게 대선에 유리할 것이라고 주판알을 튀기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는 국민들이 근심걱정 없이 살면서 생업에 즐겁게 종사하는 안거낙업(安居樂業)을 이루는 것을 자신이 정치를 하는 이유라고 밝힌 박 의원이 취할 태도는 아니다. 아버지(박정희) 때 못 이룬 이 나라 민주정치를 꽃피우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정치인의 자세도 아니다. 분열과 갈등을 치유하는 화합의 리더십을 보여주겠다는 지도자의 모습은 더더욱 아니다.
사실 우리 국민들 중 상당수는 박 의원의 민주적 지도자 자질에 의구심을 갖고 있다. 그의 측근인 김무성 의원조차 민주주의에 대한 개념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는 실정이다. 박 의원에 대한 젊은층의 지지가 낮은 것은 이런 부분과 무관하지 않다. 
그런 점에서 이번 언론파업은 민주주의에 대한 박 의원의 진정성을 증명해 보일 수 있는 호기다. 자유언론을 실천한 언론인들을 거리로 내몬 아버지 박정희와 달리 진정 이 나라 민주정치를 꽃피울 뜻이 있다면, 새 국회 개원 전에 새누리당이 주도적으로 파업 해결에 나서게 해야 한다. 박 의원이 힘을 쏟아 김태호 피디가, 서수민 피디가 ‘안거낙업’할 수 있다면, 젊은 시청자들도 박 의원을 다시 보지 않을까.
 
< 한겨레신문 권태선 편집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