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된 말씀의 교회도 분립개척

● 교회소식 2017. 5. 16. 17:53 Posted by SisaHan

쏜힐에 「말씀열방교회」 지난 7일 첫 예배‥ 매월 후원금도

한인사회는 물론 세계를 향해 복음을 전하기 위해 ‘차영지 운동’ 을 통해 차세대 영적 지도자들을 양성하는 등으로 복음전파 사역자들을 준비해온 토론토 말씀의 교회(담임 허천회 목사)가 2세 목회자를 내세워 다민족교회를 분립, 개척했다. 지난달 밀알교회(담임 노승환 목사)의 ‘하늘씨앗교회’ 분립개척에 이어 한인교계의 또 다른 귀감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 5월7일 주일 오후 3시 개척예배를 드린 ‘말씀 열방교회(All Nations Church of the Word)’는 말씀의 교회가 “훌륭한 한인 2세 목회자를 통해 토론토에 있는 다민족들을 향해 복음을 전하자!”는 사명선언을 모토로 분립해 쏜힐 7775 Yonge St. 소재 시온의 문(Gate of Zion) 유대인 교회에서 첫 예배를 드렸다.
말씀 열방교회는 말씀의 교회가 지난 10년 이상 기도와 후원으로 양육한 한인 2세 목회자인 채영신 목사(Rev. Joseph Chae)를 담임목사로, 부교역자는 함승복 목사가 사역을 맡아 한인 2세 청년리더들 뿐만 아니라 중국계와 베트남 및 필리핀·캐나다인 3명 등을 포함해 모두 15명의 성도가 참여하여 분립했다. 말씀의 교회는 개척초기 어려움을 감안해 매월 $1000씩을 후원하기로 했다.


개척예배에서는 가족처럼 지내던 교우들이 서로 격려하며 “선교적 사명을 가지고 분립하는 아픔을 감당하자”고 위로하고 축복하는 기도를 드리면서 함께 눈물의 기도를 드렸다. 교회개척 14주년을 맞으며 분립개척의 결단을 내닌 말씀의 교회 허천회 목사는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믿음으로 시작했지만 이렇게 마음이 아프고 쉽지 않은 일인 줄 몰랐다. 이 모든 일에 동참하며 새 역사를 이루어가는 말씀의 교회 성도님이 자랑스럽다”고 전하며 같이 눈시울을 붉혔다.
말씀 열방교회 예배처소 Gates of Zion은 쏜힐 KEB 하나은행의 북동쪽에 위치한 메시아닉 유대인들의 예배당이다. 예배 시간은 주일 오후 1시30분과 목요일 저녁 8시이고, 토요일 오후 5시30분에는 목사관(133 Wynford Dr.)에서 성경공부를 진행한다.


< 문의: 416-433-7799 (채영신 목사), ancow17@gmail.com, www.ancow.ca >


“위대한 인물 뒤엔 어머니의 눈물의 기도가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미국 대통령, 아브라함 링컨은 말하기를 “나는 어머니의 기도를 기억한다. 그 기도가 항상 나를 따라 다녔고 평생 나와 함께 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나는 비록 링컨 대통령처럼 큰 업적을 세우거나 유명 인사는 아니지만 그러나 나의 인생에 엄청난 힘을 미쳤던, 제 어머니의 눈물을 항상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 눈물의 기도가 지금까지도 나의 길을 지켜 주었으며 헛된 길로 가지 않도록 나를 인도하는 힘이 되었습니다.


제가 초등학교를 졸업할 때의 일입니다. 연말에 중학교 입학시험을 치루고 나면 3월에 중학교 개교하기까지 2개월 이상의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졸업시험도 끝났고 또 중학교 입학도 결정이 되고 나니 할 일이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친구들과 어울려 시간 보내는 것이 일과가 되었습니다. 그것도 좋은 친구라면 좋겠지만 불량한 친구들과 어울려 밤늦게 까지 놀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부모님도 그동안 수고했으니 친구들과 어울려 노는 것도 좋다고 생각하셨는지 별 이야기를 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나 계속 새벽에야 들어오는 큰 아들의 모습을 보면서 걱정을 하시고 또 책망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나는 친구들하고 노는 재미에 빠졌습니다. 만나면 좋은 놀이를 하는 것이 아니라 좋지 않은 것들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화투놀이를 처음 배웠는데 그렇게 재미가 있는 것입니다. 목회자 가정에서 자라나 교회와 집 밖에 몰랐던 저로서는 친구들과 밤새 어울려 화투놀이를 하곤 하는 것이 스릴이 있고 흥분되고 재미가 있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계속되는 저의 일탈 행위에 드디어 아버지는 큰 소리로 야단을 치기 시작하셨습니다. 야단맞을 때만 잠시 집에 있으면서 책을 읽는 척 하다가 또 유혹에 밀려 뛰쳐나가곤 했습니다. 그 유혹을 끊을 수가 없었습니다. 안 나가면 친구들이 집 밖에 와서 고양이 소리를 내며 불러댑니다. 그러면 살그머니 또 나가서 새벽에야 들어오는 것입니다. 도저히 내 스스로 그 유혹을 이길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날도 친구들과 못된 놀이를 하다가 새벽이 되어서야 집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벌써 몇 번째 아버지로부터 경고의 메시지를 받았던 터라 혹시 주무시지 않고 기다렸다가 매를 드시는 것이 아닐까 두려움 속에서 조용히 문을 열고 마루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어두움 속에 누군가 그 마루에 앉아 있는 것입니다. 깜짝 놀란 저는 “드디어 오늘은 큰 일이 나겠구나!”라는 생각에 긴장을 하고 있는데 “이제야 오니? 피곤하겠다. 어서 가서 자라”고 하시는데 어머니가 앉아 계셨던 것입니다. 그 순간 긴장이 풀리면서 “아, 다행이다. 매를 맞지는 않겠구나! 그런데 왜 어머니가 아직도 안 주무시고 앉아 계시지..?” 라고 의아하게 생각하면서 제 방으로 들어와 잠을 청했습니다. 그런데 그 때부터 마루에 앉아 계시던 어머니가 흐느끼면서 기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자세히 그 기도의 내용은 안 들렸지만 그러나 눈물로 기도하시는 어머니의 그 소리가 얼마나 내 마음을 찔러대는지 가슴이 미어지는 아픔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저도 펑펑 울기 시작했습니다. 어머니의 눈물의 기도소리가 천둥처럼 제 양심을 울려대는데 도저히 견딜 수 없어서 저도 통곡을 시작한 것입니다.


그 이후로 놀랍게도 더 이상 밤에 나가고 싶은 마음이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친구들이 아무리 유혹을 해도, 고양이 소리를 내며 불러내어도 도저히 나가고 싶은 마음이 일지 않았던 것입니다. 저 자신이 놀라웠습니다. 그리고 내 마음이 얼마나 평안한지, 그 이후로 중학교 갈 준비를 해야겠다 싶어서 대학생 형들이 영어, 수학을 가르치는 봉사활동을 하는 곳에 가서 열심히 공부를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제 가정의 달, 5월이 되었습니다. 어머니의 눈물이 생각나는 시기입니다. 예수님은 눅 23:28절에서 “예수께서 돌이켜 그들을 향하여 이르시되 예루살렘의 딸들아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하여 울라”고 하였습니다. 정말 자녀들을 위하여 울며 기도해야 할 때인 것입니다. 책망보다, 회초리보다, 어머니의 눈물의 기도가 강력한 힘이 되어 우리 자녀들을 변화시킬 것이기 때문입니다.

< 강성철 목사 - 우리장로교회 담임목사 >


봄학기 6월22일까지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

160명의 노년학생들이 에녹대학에 모여 개강 축제를 열었다. ‘황혼에도 춤추고 노래하며, 영원을 사모하는 사람들이 행복과 진리를 추구하는 학교’를 지향하는 캐나다 에녹대학(학장 박헌승 서부장로교회 담임목사)이 4월13일 제29기 2017 봄학기를 개강, 6월22일까지의 강의를 시작해 수업에 들어갔다.
‘마지막이 좋은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개강한 이날 축제는 감사예배로 시작, 에녹대학 샬롬 찬양팀의 즐거운 찬양과, 박헌승 목사의 축사 및 김경예 전도사의 수업전반에 관한 오리엔테이션과 학교 소개로 이어졌다.
에녹 합창단이 축가를 부른데 이어 신순자 선생이 축하 안무로 분위기를 돋웠다. 또 강사소개와 15개 선택과목별 분반 신청, 기념촬영, 학교시설 탐방이 있었다.


‘웰빙 점심’을 마친 오후에는 레크레이션과 스포츠 댄스, 노래와 춤에 이어 반별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5개 반으로 나누어 반대표 10명을 선출했다. 학생들은 새 친우들과의 만남을 기뻐하며 학기 중 뒷바라지 해줄 서부장로교회와 봉사를 맡은 천사팀들에 감사하면서 수강에 최선을 다짐하기도 했다. 이번 학기는 매주 목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45분까지 진행하는 정규 수업 외에 특강과 Royal Botanical Garden 수학여행, 그리고 어버이주일 특별행사를 비롯한 가수왕대회, 에녹 시니어모델 행진, 파자마데이 등 각종 ‘행복 이벤트’들이 예정돼 있다. 에녹대는 식사자원 및 도우미로 함께 할 천사팀의 동역자를 구한다.
한편 45명의 단원들로 구성된 에녹합창단은 창단 10주년을 기념하여 오는 5월27일(토) 정기공연을 갖기 위해 단원들이 땀흘려 연습하고 있다.

< 문의: 905-803-8800, 416-993-3134 / 김경예 전도사, www.westsidepc.net >


다윗은 결국 사울의 추격을 피해 적국 블레셋의 아기스왕 밑으로 들어간다. 이는 생존을 위해 피할 수 없는 선택이었다.
그는 블레셋의 편에 붙어 저급한 도덕성과 영리한 천재성을 발휘하여 블레셋의 아기스왕과 상호 고용계약을 맺고 광야 ‘시글락’을 자신들의 거주지로 얻어 이방인의 땅에 정착한다.
그의 군대는 아기스왕을 도와 이스라엘 정복전쟁에 나선다. 그러나 아기스왕의 신하들은 다윗을 신뢰하지 못해 ‘시글락’으로 돌려보낸다.


돌아와보니 시글락은 ‘아말렉’의 침입으로 불탔고 부녀와 아이들은 생포되었다. 놀란 600명의 다윗의 군대가 아말렉을 추격하다가 ‘브솔 시냇가’에 이른다. 그중 200명이 피로와 낙심으로 더 이상 추격을 포기하고 ‘브솔’에 주저앉는다.
다윗은 400명만 이끌고 ‘브솔 시내’를 건너 아말렉을 추격한다. 한 애굽 병사를 구해준 댓가로 손쉽게 아말렉의 진영에 잠입해 대승을 거둔다.
많은 전리품과 생포되었던 부녀와 아이들을 아무런 희생없이 구하여 돌아왔다. 전쟁에 참여했던 400명은 브솔에 남은 자들에게 전리품의 분배를 거절하지만, 다윗은 이 전쟁이 하나님의 은혜로 승리했음을 상기시키며 공평하게 나눈다.
‘브솔’은 ‘복음(Good News)’라는 뜻으로 신약의 ‘갈보리 언덕’에 해당한다. ‘브솔 시냇가’에서 다윗은 하나님의 은총을 가장 강력히 덧입었다.


여기서 그는 전쟁을 손으로 하지 않고 은총으로 하는 ‘승리의 법’을 터득했다. 이때 다윗은 하늘 장막을 덧입고 육신의 장막을 벗는 영적거장이 되었다.
당신도 하나님의 사람으로 쓰임받으려면 은총의 시냇가, ‘브솔’로 나와야 한다. 우리가 모든 것을 잃어버렸을 때 낙심하지 말고 갈보리 언덕으로 나가면 당신은 하나님의 회복과 위로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주님은 우리와 실수와 잘못을 결코 책망하지 않고 가장 좋은 것으로 덧입혀 주신다. 이것이 갈보리를 경험한 부활신앙이다.

< 박태겸 목사 - 캐나다 동신교회 담임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