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한 여성목회자들의 기념사진


북미 연합컨퍼런스, 38명 참석 은혜롭게 마쳐

북미주 여성목회자 협의회(회장 김드보라 목사: 스카보로 평안교회 담임)와 미주 한인 여성목회자 협의회(회장 이미선 목사: 뉴욕 할렐루야교회 담임)가 공동 주최한 북미주 한인 여성목회자 제5차 연합 컨퍼런스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2박3일간 대한기도원에서 38명의 여성 사역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은혜와 열기 속에 열렸다. 
‘일어나 빛을 발하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컨퍼런스에는 차갑선 목사(한국 시흥 순복음교회)와 최현림 목사(미국 메릴랜드 시온감리교회)가 초청강사로 참석, ‘여성목회자와 목회사역 노하우’, ‘여성목회자와 성령의 은사들’이라는 주제 강의를 하고, 마지막 날은 포럼이 열려 ‘오늘의 사회와 여성목회자의 역할’ 을 주제로 장경혜·백석영 목사가 발표한 뒤 참석자들이 토론과 대담을 갖기도 했다.

앞서 17일 저녁 김부의 목사(수정교회) 사회로 드린 개회예배는 유태순 목사(참빛장로교회)가 기도하고 김 드보라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첨석자들은 예배에 이어 서로 환영하며 김연화 목사(뉴에덴교회 담임)의 간증시간도 가졌다. 18일은 참석자들이 합심해 중보기도를 했다. 중보기도는 ▲한반도평화와 북한을 위한 기도를 하은숙 목사가 인도한 것을 비롯, ▲캐나다의 복음화(김광숙 목사), ▲미국의 복음화(박드보라 목사), ▲무슬림권 크리스천들을 위해(김경자 목사), ▲여성목회자의 사역축복(서은주 목사), 그리고 개인이 요청한 특별기도를 모두 함께 드렸다. 사흘간 예배와 간증, 기도, 찬양 및 그룹발표와 토론 등으로 은혜를 나눈 컨퍼런스는 19일 오전 성찬식과 함께 폐회예배를 드리고 내년 6차 연합 컨퍼런스를 기약하며 마쳤다.

< 문의: 416-889-9262 >


장애우 사회적응 훈련 겸해… 도네이션 기다려

창립 17주년을 맞은 캐나다 밀알선교단(단장 김신기 목사)이 장애우 사회적응 훈련과 기금마련을 위한 하루찻집을 6월29일(토)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4시까지 Green Umbrella (970 Lawrence Ave.W. Toronto, M6B 4E7) 에서 개최한다.
 
이번 하루찻집은 감사예배에 이어 장애우 및 자원봉사자들이 꾸미는 콘서트와 함께 음식과 다과, 음료 등을 나눈다. 성인은$10, 청소년은 $5의 참가비를 받는다. 밀알선교단은 이번 행사를 위해 김밥, 샌드위치, 제과 및 다과류, 음료수, 상품 등의 도네이션을 받는다. 
밀알선교단은 이번 찻집을 통해 장애우들이 일하는 즐거움을 느끼고 수고의 댓가로 수익금 일부를 임금으로 제공받는 사회경험과 적응 훈련의 기회가 됨은 물론, 후원자들과의 만남의 시간을 갖고 선교단 운영기금도 마련하게 된다면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 문의: 416-491-0002, 416-566-1232 >


임시노회… 위원장 이상일 목사 등 노회임원 중심으로

미주 한인예수교장로회(KAPC) 캐나다 노회(노회장 이상일 베리 소망교회 담임목사)는 18일 저녁 가든교회(담임 정관일 목사)에서 임시 노회를 열고 지난 5월 KAPC 제37차 총회에서 정관일 목사가 부총회장으로 선출되어 내년 총회를 토론토에서 개최하고 총회에서 정 부총회장이 차기 총회장에 선출될 것이 유력함에 따라 내년 38차 토론토 총회 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날 구성된 준비위원회는 이상일 노회장을 위원장, 허헌 부노회장(가든교회 장로)을 부위원장으로 하는 등 현 노회 임원을 중심으로 각 분야별 책임자를 정했다. 
노회 서기 신동철 목사(열린 한마음교회 담임목사)는 “이번 준비위원회 구성을 계기로 내년 토론토 총회가 성공적인 행사가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내년 토론토 38차 총회 준비위원회 조직과 명단이다.

▲준비위원장: 이상일 목사, ▲부위원장: 허 헌 장로, ▲총무: 최영철 목사, ▲부총무: 최기정 목사, ▲서기: 신동철 목사, ▲부서기: 이강화 목사, ▲회계: 이경석 장로, ▲부회계: 정갑수 장로,▲서무/홍보: 김민호 목사, 최용복 목사, ▲예배: 서인구 목사, ▲섭외: 박항배 목사, ▲등록: 고영길 목사, 박원철 목사, ▲교통/관광: 김지연 목사, ▲재정: 장영일 목사, ▲영접: 문창준 목사, 박규태 목사 (영어)
 
< 문의: 416-510-8215 >

 

“절망과 좌절 이겨낸 것 바로,사랑과 기도의 힘”

어머니도 넉달만에 받아들여
친구들 괴물 놀려 자살 시도
사랑하는 가족들 고통 싫어
하나님 알고 체험하면 행복

“사람들은 나를 슈퍼 히어로로 생각하지만, 개인적으로 어려운 일들을 겪으며 우울한 시기도 보냈다. 나는 여러분과 동일한 평범한 사람인데, 어려움을 이길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사랑과 기도의 힘 때문”이라며 “한국의 청소년들이 너무 높은 주변의 기대 때문에 좌절하고 낙담하지 않고,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주시고 이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존재라고 하시는 하나님을 알게 되길 원한다” 팔 다리가 없는 절망의 상황 속에서도 복음적 희망의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하고 있는 ‘행복 전도사’ 닉 부이치치(Nick Vujicic)가, 한국을 방문, 청소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가정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자신의 인생을 담은 두번째 책 「플라잉」 소개를 위해 한국에 온 부이치치는 서울 온누리교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강조하고 “한국의 자살률이 낮아지길 원한다”며 “나도 10살 때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집단 따돌림을 당해 힘들었지만, 부모님이 도와줘 자살까지는 가지 않았다. 학교에서 따돌림을 받았는데 집에 와서까지 놀림을 받는다면 얼마나 힘들겠는가. 따돌림과 폭력은 절대로 허용해서는 안 된다는 가치를 가정에서부터 심어줘야 한다. 한 사람을 자살에서 구해내는 것이 나의 삶의 목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호주 태생인 부이치치는 선천적으로 팔 다리가 없다. 얼굴과 몸통 뿐인 자신의 모습이 괴로워 8세 이후 세 번이나 자살을 시도했으나, 부모의 전폭적인 믿음과 사랑 안에서 점차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됐다고 고백했다. 그는 호주 로건 그리피스 대학에서 회계와 경영을 전공했으며, 현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전 세계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목적으로 세워진 ‘LIFE WITHOUT LIMBS(사지 없는 삶)’ 대표로 있다.
 
지난 2005년 미국으로 건너가 고아·장애인·청소년들을 후원하는 ‘닉 부이치치 재단’을 설립, 전 세계를 돌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그는 지난해 2월 가나에 씨와 결혼, 올해 2월 아들 키요시를 얻었다. “아이가 태어난 순간 감격스러웠지만 안아줄 수 없어 안타까웠다”고 그는 말했다.
부이지치는 “닉 부이치치 한국 재단도 설립해 고아와 장애인, 아이들을 돕는 사역을 하고 싶고, 북한의 고아와 아이들을 돕는 사역도 기대하고 있다. 언제일지는 모르나 북한도 방문해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말하고 “한국 정부나 교육기관이 청년들에게 수학이나 과학뿐 아니라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교과목에 넣어 가르치길 원한다”고 희망했다.
그는 또 남녀 간 교제에 대해 “배우자가 나타나기까지 기도하면서 기다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제하고 “남자들은 순결한 여성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데, 먼저는 자신이 순결해야 한다. 좋은 사람이 가장 좋은 때에 나타날 것이라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혼자 살 때도 행복했던 사람이 결혼해서도 행복한 것이기 때문에, 인생의 목적과 삶의 의미에 대해 미리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부이지치는 이어 기독교 신앙에 대해서도 언급, “교회를 그냥 매주 습관적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역동적인 만남과 사랑이 있어야 한다. 신앙생활을 실제 삶 가운데서 체험해야 한다.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시고 성령의 능력으로 자유하게 하신 하나님을 만나야 한다. 세상의 인정과 성공이 아니라 하나님을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도전을 주었다.
한편 닉 부이치치는 17일 SBS TV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도 출연해 자신의 삶을 전했다.
방송에서 부이치치는 “내가 해표지증으로 태어났을 때 간호사들은 울었고, 아버지는 나지막이 신음하셨다. 어머니는 아기가 보고 싶지 않다며 ‘데리고 나가 달라’고 하셨지만, 아버지는 그런 어머니에게 내가 아름답다며 ‘신이 우리를 도울 것’이라고 하셨다”고 들려주었다. 해표지증은 10만 명 중 1명꼴로 발생하는 장애로, 팔과 다리가 없거나 남들보다 짧은 증상이다.
부이지치는 또 “어머니는 나를 받아들이는 데 4개월이나 걸렸다. 부모님은 나 같은 아이가 태어날까 봐 동생을 가지는 걸 두려워했다. 하지만 두 분은 용기를 냈고, 동생들은 모두 팔과 다리를 가지고 태어났다”고 했다.
 
그는 어릴 적 친구들로부터 ‘몬스터’, ‘에일리언’ 등으로 놀림을 받아 자살을 시도했던 사연도 들려줬다. “너무 괴로운 나머지 학교 화단에 숨기도 했고, 울면서 내 삶에 대해 생각했다. 10살 때 우울증이 생겼는데 답을 찾을 수 없었다. 차라리 ‘세상을 등져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당시를 전한 부이지치는 “욕조물 속에 빠져 죽으려고 하던 중, 부모님과 동생들이 내 무덤 앞에서 울고 있을 모습이 떠올랐다”며 “날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고통을 줄 수 없었다. 가족의 소중함과 사랑으로 이겨낼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아내 카나에와 함께한 사진을 공개한 그는 “고난 속에서도 카나에는 나를 사랑해줬고, 나는 카나에가 나의 아내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그는 “아내의 집에서는 그 어떤 반대도 없었다. 아내가 닉을 정말 사랑한다고 밝히자 장모님은 ‘할렐루야’를 외치며 기뻐하셨다. 장모님은 나와 아내가 결혼해 가족이 되길 기도해왔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그는 “아내는 ‘만약 닉처럼 팔 다리가 없는 아이가 태어나면 어떻게 하느냐?’는 부모님 물음에 ‘괜찮아요 좋은 롤 모델 닉이 있으니까요. 팔 다리가 없는 5명의 아이를 낳아도 닉을 사랑하듯 사랑할 거예요’라고 했다”며 자신도 아들을 팔로 안아줄 수는 없지만 따뜻한 사람이 되도록 응원할 것이라고 깊은 사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