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작가 안데르센을 기억하십니까? 그는 매우 불우한 환경 속에서 자랐습니다. 구두 고치는 아버지와 남의 집에서 빨래하는 어머니 슬하에서 자랐습니다. 알콜 중독자인 아버지는 매일 밤, 술에 취해 아들인 안데르센의 뺨을 때리곤 했습니다. 어린 안데르센은 매우 가난하고 불우한 환경 속에서 자랐습니다. 그는 단 한 시간도 문학 관련 수업을 들어본 적도 없고, 초등학교 중퇴가 학력의 전부입니다. 그의 어린 시절 어디에서도 행복한 순간은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누가 보아도 그는 불행할 삶이었습니다. 그런 그가 세계적인 명작을 만들었다면 여러분 믿으시겠습니까?
보통 사람들은 인생에 어려움이 오면 자기 관점에서 해석하려고 합니다. 자기의 관점에서 어떤 상황을 바라보기 때문에 많은 순간 우리는 편견을 통해서 상황을 해석하는 오류를 범하게 됩니다. 이 좁은 시각은 결국 하나님의 전체적인 역사를 잘못 이해하도록 만든다는 사실입니다. 또한 우리의 선택을 매우 좁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수많은 부분에서 실패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봅니다. 여러분은 지금의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고 판단하십니까? 또한 지금의 상황을 어떻게 해석하여 결정하고 있습니까?
 
개인적으로 출애굽기를 큐티하다가 한 상황을 보게 되었습니다. 출애굽기 15장에 보면 출애굽 한 이스라엘이 홍해의 위대한 기적을 체험하고 나서 광야로 들어갑니다. 광야에서 사흘 길을 걷다가 그들은 불평해 하기 시작합니다. 물을 얻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물을 얻었지만 쓴 물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자신들의 불만족에서 불평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 불평은 원망이 되어 모세와 하나님을 향하여 도전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 때 하나님은 다른 관점으로 이 상황을 보시고 그들의 필요를 채우시고 그들에게 보다 더 중요한 것을 보여 주시기 시작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부족함과 연약함을 아신 하나님은 그들을 바로 세우시기 위하여 가장 소중하고 중요한 기준을 허락하신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편협하고 조급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통한 삶의 기준을 제시하시며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너희 하나님 나 여호와의 말을 들어 순종하고 내가 보기에 의를 행하며 내 계명에 귀를 기울이며 내 모든 규례를 지키면 내가 애굽 사람에게 내린 모든 질병 중 하나도 너희에게 내리지 아니하리니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라”(출애굽기 15:26절). 좁은 시각과 조급함으로 이스라엘을 판단하셨다면 이스라엘은 벌써 모두 죽임을 당하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넓은 마음과 믿음의 관점으로 우리를 보셨고 우리의 연약함을 위하여 당신의 놀라운 말씀을 주셔서 우리를 세워주셨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관점입니다. 지금 어떤 상황이든지 간에 상관없이 우리를 지키시고 인도하시는 신실하시고 성실하신 하나님을 바라봅시다. 이것을 기초로 하여 보다 넓은 시각으로 오늘을 보고 내일을 희망으로 노래하는 자들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분 안에 있는 가능성과 희망을 믿음으로 취하여 선포하는 거룩하고 위대한 주님의 백성들이 되어야 합니다.
 
불우했지만 어렵고 힘든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그가 위대한 작가로 성공한 이후에 안데르센은 이렇게 자신에 대하여 기록했다고 합니다. “나는 불편한 환경 속에서도 나에게 베풀어진 축복을 붙들기로 했습니다. 비록 아버지가 무서운 때도 많았지만 아버지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듣기 좋아했고, 초라한 다락방에 누워 상상하기를 즐거워했습니다. 가난함 때문에 ‘성냥팔이 소녀’를 쓸 수 있었고, 내가 못생겼기에 ‘미운 오리 새끼’를 쓸 수가 있었습니다.” 그는 부정적 상황에서 보다 넓은 관점으로 삶을 해석하고 보았습니다. 그것이 그의 인생을 새롭게 만들어내는 강점이 되었습니다.
지금 당신은 어떤 관점으로 오늘을 바라보고 계십니까?
넓고 깊은 하나님의 관점이십니까? 아니면 부족하고 편협한 나의 관점입니까?

<이충권 목사 - 토론토 함께하는교회 담임목사>


▶가든교회 은퇴장로 및 새로 장립한 장로 부부들이 정관일 목사를 비롯한 당회원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Catcher 같은 장로로 순례의 길 가길”


가든교회(담임 정관일 목사)는 22일 주일 오후 박호인·장원국·정종환·백세현 장로 은퇴 및 새로 장립하는 윤정현·조용덕·한상기 장로안수 임직예배를 드렸다.
정관일 목사 집례로 드린 예배는 “네 분의 장로님이 정년이 되면서 영광스럽게도 그 직무를 잘 마치게 되었다”는 정 목사의 개식사로 먼저 은퇴식이 열려 찬송에 이어 조준상 장로가 디모데후서 4장7~8절을 봉독하고 당회 서기인 허헌 장로가 은퇴사를 통해 “20여년을 하루같이 충성스럽게 기도하고 봉사하며 교우의 모범이 되었으므로 은퇴장로로 모시게 되었다”고 뜻을 기렸다. 
당회장인 정관일 목사가 박호인·장원국·정종환·백세현 은퇴장로를 선포하고 기념패와 기념품을 전했다. 김철식 영국선교사는 “더 귀하고 아름다운 은혜의 자리에 올라가신 것”이라고 축사했다. 
장원국 장로는 답사에서 “잘있거라 정든~’ 이라고 옛 졸업식 노래를 바꾼 가사로 웃음을 자아낸 뒤 “창립 멤버로 많은 은혜를 받았고 영적으로 이끌어주신 당회장님께 감사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드린다”고 울먹여 박수를 받았다.
 
임직식은 최신수 목사의 기도로 시작, 신진섭 장로가 성경 누가복음 24장 13~17절, 30~35절을 봉독하고 미주 한인예수교장로회 캐나다노회장인 박항배 목사(목원교회 담임)가 ‘순례자의 길’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박 목사는 “언제나 주님이 기뻐하실 대화를 나누며, 귀를 열어 듣고,, 평안의 동아줄로 단단히 매 항상 기뻐하고 감사하면서 주님과 동행하는 성령충만의 순례자의 길을 걸으라’고 은퇴 및 임직자들에게 말씀을 주었다. 
이어 임직식에 열려 임직자 및 교인들의 서약과 안수, 악수례, 공포 등 순으로 진행됐다.
권면은 장영일 목사(사랑의교회 담임)가 먼저 임직자들에게 야구의 포수(Catcher)에 비유, “늘 겸손히 무릎꿇고 기도하며, 얼굴을 나타내지 않고 궂은 일 도맡아 하면서 주님에만 집중하고, 담임목사와 호흡을 잘 맞추고 보필하는 신앙의 인격자들이 되라”고 조언했다. 박웅희 목사(새빛교회 담임)는 교우들에게 장로교회의 장로를 통한 정치와 치리의 교회사적 배경을 설명하고 “귀하게 세우시고 영적 권위를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드리면서 장로들을 존경하고 순종하며 격려하고 사역을 위해 함께 기도로 후원하여 가든교회가 세계선교에 귀하게 쓰임받기를 축원한다”고 전했다.
 
문창준 목사(호산나교회 담임)는 축사에서 임직자들의 성명으로 지은 삼행시를 하나하나 낭독하며 “하나님이 은혜와 건강과 사업의 번영과 평강을 주실 것”이라고 축하하고 “너희 몸을 거룩한 산제물로 드리라”(롬 12:1)는 말씀을 주었다.
임직자를 대표해 조용덕 장로는 “성령님의 지혜로 담임중심, 주님중심, 말씀중심, 교회중심의 소임에 일생 변치않고 충실하겠다”고 다짐했다. 
임직패 수여와 임직자들의 교회첨탑 기금 증정에 이어 예배는 노승문-김혜연 집사의 특송과 정관일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 문의: 416-490-9060 >


▶미성 정기총회에서 안수받은 신임 목사들과 안수위원들의 기념촬영.


토론토 벧엘교회 이성구 전도사 등 15명 목사안수


미주성결교회 제33회 총회가 16일부터 20일까지 캐나다지방회(회장 노득희 바나바교회 담임목사) 소속 목사들을 비롯, 미주 각지역 총대들이 참석한 가운데 뉴욕성결교회(담임 장석진 목사)와 레디슨호텔에서 열렸다. 
‘사중 복음을 온누리에’(살전5:23)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총회는 4박5일간 회무처리와 목사안수식, 경건회 등 다양한 스케줄로 진행됐다.
미주성결교회는 17일과 18일 이틀간 진행된 정기총회 회무를 통해 신임총회장에 전직 부총회장인 김광렬 목사(산호세 중앙성결교회 담임)를 추대했다. 직전 총회장은 이의철 목사(뉴저지은혜제일교회 담임)이었다. 김광렬 신임 총회장은 서울신대 신학과, 대학원을 졸업한 전형적인 성결인이다. 육군 군목 대위로 전역해 미주성결교단 부서기, 재단이사장, 국내선교위원장 등을 거쳤고 현재 산호세중앙성결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김광렬 총회장은 “부족하지만 성결교단의 가치와 위상을 드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교역자 연금 문제와 최저생활비 지원, 교단 정체성 확립과 강력한 성결운동, 300교회 운동, 2세를 위한 교재 발간 등에 힘쓰고 싶다”고 밝혔다.
총회는 18일 저녁 목사안수식을 갖고 15명의 목회자를 배출했다. 안수자 명단은 김선일, 민동준, 박영재, 백강훈, 박혜승, 신수연, 이연국, 이성구, 윤경필, 주단일, 정원석, 장진영, 최우일, 허준영, 형준화 등이다.


▶염광교회에서 차이코프스키의 잠자는 숲속의 미녀 발레조곡(편곡)을 연주하는 예멜 합창단.


봄 연주회 호평
김승순 지휘자 편곡·가사… 청중 매료

“잠자는 숲속의 공주가 꿈결에 듣는 멋진 왕자의 목소리…매혹적인 요정의 노래…”
‘클래식의 명가’ 예멜(음악 애호가 협회)이 차이코프스키의 화려한 발레조곡 ‘잠자는 숲속의 미녀’모음곡을 김승순 지휘자의 땀이 밴 편곡들로 무대에 올려 청중의 호평을 들었다.
 지난 21일 저녁 토론토 염광교회(담임 이요환 목사)에서 ‘잠자는 미녀(Sleeping Beauty)’라는 테마로 열린 예멜 봄 연주회는 신록이 짙어가는 4월의 저녁 음악 팬들에게 합창으로 듣는 발레곡과 찬양곡의 묘미와 아름다움을 선사했다.
 
예멜 실내악단과 김영혜 씨의 반주로 들려준 곡들은 1부에 차이코프스키의 곡, 2부는 John Rutter, Delibes, Beethoven, Brahms, Schubert 등의 찬양곡과 소야곡 등으로 합창단은 혼성, 혹은 여성 및 남성합창으로 듣는 이들을 매료시켰다.‘잠자는 미녀’는 김 지휘자가 합창곡으로 편곡하고 가사도 마법에 걸린 잠자는 공주가 라일락 요정을 따라 숲에 온 왕자의 키스로 깨어난다는 줄거리를 따라 붙인 역작이었다. 또 슈베르트의 ‘주는 나의 목자시니’도 김 지휘자가 혼성합창곡으로 편곡하는 등 주요 곡마다 김 지휘자의 손길과 열정이 담겨 감동을 더했다.  이날 베토벤의 오라토리오 ‘감람산의 그리스도’마지막곡인 ‘할렐루야’로 연주가 마무리되자 청중의 기립박수가 이어져 합창단은 ‘저 구름 흘러가는 곳’(김동진 곡) 앙코르곡을 불러야 했다.
 
예멜은 가을 연주회를 12월1일 토론토 예술센터에서 ‘환희의 송가(To Joy)’라는 타이틀로 베토벤 합창교향곡(9번)을 전곡 연주하며, 연주에 동참할 합창단원을 모집중이다.
< 문의: 647-285-7395 >



한인합창단은 28일 봄 정기공연
저녁 8시 그레이스 교회…클래식과 추억의 영화음악도

창립 33주년을 맞은 동포사회 유수의 혼성합창단인 토론토 한인합창단(Toronto Korean-Canadian Choir: 단장 장해웅)이 이번 주말인 28일(토) 오후 8시 토론토 그레이스 교회(Grace Church On the Hill)에서 정기 봄 공연을 갖는다.
 
합창단은 이번 공연도 김훈모 박사 지휘와 임은성 씨 반주, Sinfonia Toronto 오케스트라 협연으로 모짜르트의 클래식 합창곡과 아카펠라, ‘West Side Story’’Over the Rainbow’ 등 추억의 영화음악들, 그리고 ‘향수’”바위섬’’타향살이’ 등 한국가요를 들려줄 예정이다. 
특별 게스트 솔로에는 뉴욕에서 활동하는 소프라노 박숙형 씨가 다시 초청돼 무대에 선다.
티켓은 $30로 갤러리아 약국(905-889-0009)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 문의: 416-222-5369, 416-720-6453, 416-986-277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