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먼저 든 이유는 “내용은 별로 없으면서 ‘이미지 정치’만 한다” “‘민생정치’의 전도사로 그는 자처하고 있으나, 대선 예비후보로서 민생의 기초인 경제 등에 대한 식견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콘텐츠가 없다는 말이다. 조선닷컴은 심지어 “한나라당 내에서도 ‘이미지는 좋은데 알맹이가 없다’는 비판을 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는 이야기까지 전했다. 그밖에 △‘박정희 후광’과 ‘유신공주’라는 비판 △정치지도자라기보다는 연예인 같은 인기 △정수장학회 등 재산 의혹 △스킨십이 부족한 박근혜식 정치 △물러서지 않는 고집 △베일에 가린 사생활 △비정상적인 개인 성장사 등을 ‘대통령 불가론’의 근거로 내세웠다.
조선일보의 이 작품이 올 대선을 앞두고 요즘 새삼 인기다. 인터넷과 에스엔에스(SNS)에서 왁자지껄하다. 지난 대선 때 이명박 후보 편을 적극 들면서 ‘박근혜의 약점’으로 끄집어냈던 내용들이 이제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 것이다. 트위터에서 바로 이 작품을 되치기했는데, 이른바 ‘역관광’이다. ‘조선이 까발린 박근혜의 약점. “아버지 후광, 알맹이 없는 연예인식 인기”’라는 트위트의 ‘역관광’에 반응이 뜨겁다. “조목조목 급소를 때렸네요.” “(조선일보가) 이런 깜찍한 기사를 쓴 적이 있군요.” “2012년 대한민국 국민이 꼭 알아야 할 상식” 등의 반응이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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